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문제를 제기하고 아이디어를 숙성시키는 ‘마을정책플랫폼’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사회혁신의 새로운 도구, 마을정책플랫폼’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을정책플랫폼은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필요한 문제를 제기하고, 이해관계자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소통 공간이다. 일상적 삶이 이루어지는 마을이라는 장소 중심의 플랫폼으로 아이디어 제시에 그치지 않고 정책숙성으로 발전시키는 사회혁신 플랫폼인 것. 하지만 많은 정책영역에서 이와 같은 사회혁신을 도입하고자 시도하고 있으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적인 변화로 이어가지 못하고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도는 마을단위 플랫폼의 일환으로 경기마을상상천인위원회를 조직, 운영 중이다. 주민의 자발적인 아이디어가 집담회와 정책자문을 거쳐 정책으로 숙성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20개의 주민제안이 정책으로 설계돼 도에 전달됐다. 최준규 경기연 연구위원은 “마을정책플랫폼은 주민들이 대면관계를 형성하고 반복되는 일상이 이뤄지는 장소이자 삶터로서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와 함께 문제 해결의 자원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운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경기도 자율주행센터’가 지난달 31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에 문을 열었다. 도는 2016년 7월 국토교통부가 판교 일대를 자율주행 시범운행단지로 지정함에 따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경기도시공사와 같은해 10월부터 202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자율주행을 시험·연구할 수 있는 총 10.8㎞의 ‘실증단지’를 조성중이다. 지난해 11월 판교 제2테크노밸리 1구역 1.6㎞ 구간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 4월 판교 제1테크노밸리 7㎞ 구간을 확장했다. 자율주행센터는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의 운영과 관리를 전담하고, 도내 자율주행 실증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조직이다. 센터는 자율주행 실증테스트를 지원하는 ‘통합관제센터’, 자율주행 빅데이터 수집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연구공간과 기술개발 등 육성을 지원하는 ‘비즈니스센터’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실증단지 내 IoT 시설물, 차량-사물 간 양방향 통신(V2X) 등 관련 인프라를 운영·관리하고,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를 희망하는 기관 및 기업의 신청을 받아 V2X 단말기 대여, 관제 모니터링, 빅데이터 및 클라
경기도는 6월 한 달을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도내 지방세 체납자는 206만명, 체납세액은 1조193억원에 이른다. 도는 올 한 해 체납액의 40%인 4천77억원을 징수할 계획이다. 도내 31개 시·군은 체납자에게 자진 납부 안내문을 발송하고,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미납자 관허사업 제한이나 출국금지 요청, 부동산·차량·예금·급여·보험 압류, 차량 번호판 영치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해 체납액을 징수할 예정이다.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납을 전제로 체납처분 유예 등을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납세능력이 있는데 고의로 납세를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징수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 신청사와 함께 수원 광교신도시 내 경기융합타운에 들어설 공공기관 시설 등이 최근 사업승인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대표도서관 건립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경기도시공사 융복합센터 건립사업(안)이 지난달 28일 도의회를 통과했다. 도는 지난 2016년 도 신청사를 중심으로 도의회, 대표도서관, 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시공사 등이 입주하는 복합개발계획인 경기융합타운 조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교육청과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으나 대표도서관과 경기도시공사 융복합센터는 지난해 하반기 도의회 승인을 받지 못해 사업지연이 우려됐다. 이번 도의회 심의 통과로 경기융합타운 입주기관 사업이 모두 확정, 신청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경기융합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대표도서관은 경기융합타운 내 6천824㎡ 부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지하 4층, 지상 5층, 연면적 3만1천200㎡ 규모다. 당초 계획보다 1만300㎡를 축소된 것으로 2023년 하반기 개관이 목표다. 경기도시공사 융복합센터는 8천744㎡ 부지에 지하 4층,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노동부, 부천시, 김포시와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달 31일 부천·김포 소재 17개 유관기관과 함께 ‘부천·김포 청년 3사업 프로젝트’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부천과 김포 지역의 청년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청년 친화 고용환경을 구축하고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경기도일자리재단, 부천시, 김포시, 부천대, 김포대, 유한대, 가톨릭대 등 17개 기관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유관기관 간 거버넌스 구축과 예산을 확보하고 부천·김포시는 사업 수행기관으로 청년 친화적 일자리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한다. 3개 대학과 특성화고는 청년 취·창업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한국노총부천김포지역지부·상공회의소·경기도일자리재단은 유관기관 공동 사업에 협력하고 청년 정책 홍보 등을 추진하게 된다. 문진영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이 중앙정부와 유관기관이 시너지를 발휘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재단 역시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원현
■ 날씨 따라 찾아볼 만한 도내 여행지 생각해보면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고, 사정이 있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어느날 문득 여행을 떠나고 싶다가도 이런 저런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기도 한다. 길이 막힌다거나 흐린 하늘을 탓하는가 하면 강한 햇볕을 걱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날씨가 맑아도 슬프고, 비가 올지언정 즐겁기도 하다. 그래도 이왕 떠나는 여행, 대부분 날씨가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고 적당하기를, 또 길이 막히지 않기를 기대한다. 여기에 새로이 마주치는 모든 풍경이 눈부시기를 바란다. 경기도내에서 날씨나 기분에 따라 찾아볼 만한 곳을 알아보자. 4계절 썰매를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겉옷 챙기세요” 한여름의 겨울체험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올해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려 기상관측 이래 가장 빠른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때 이른 더위와 강렬한 햇볕을 피하기에 제격인 곳이 바로 원마운트로 이 곳에는 북유럽의 겨울을 옮겨놓은 스노우파크가 있다. 원마운트는 워터파크와 쇼핑몰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도심 속 쇼핑과 일상탈출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는 공간인 셈. 또 북유럽 산타마을처럼 지은 국내 최초의
‘2019 찾아가는 경기관광박람회(www.gitm.or.kr)’가 31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박,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박람회는 여행상품 상담·판매, 경기관광홍보설명회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분야(B2B), 경기도 4계절 인생샷 포토존과 테마파크 천원 이벤트·티몬과 함께하는 여행상품 파격할인 등 관람객을 위한 분야(B2C)를 모두 아우르는 행사라고 경기관광공사는 설명했다. 먼저 개막일인 31일에는 오후 12시부터 1시간동안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모바일 티비온 라이브’가 진행된다. 쇼호스트가 온·오프라인 경기그랜드세일 대표 상품을 홍보하고, 박람회 현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원중계하는 형태다. 라이브 방송 중 상품 구매자가 박람회 현장 티몬 부스를 찾으면 기념품도 제공한다. 이어 광주·전라 지역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경기관광홍보설명회가 열린다. 용인 한국민속촌, 과천 서울랜드, 포천 허브아일랜드, 한화 아쿠아리움 일산을 비롯한 16개의 경기도 관광지 홍보 담당자와 광주·전라 여행사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람회 대표 콘텐츠인 경기도 주제관은 경기도 4계절 관광지 배경의 16개 포토존으로 구성,
경기도가 2022년까지 400여억원을 투입해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지역경제 핵심 주체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제공동체’ 조직화를 지원, 지역 골목상권이 당면한 문제를 공동체 스스로 진단·해결하는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류광열 경기도 노동일자리정책관은 20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지원대책은 2022년까지 412억원을 들여 골목상권 조직화, 희망상권 프로젝트, 노후상가 거리 활성화 등 3개 사업을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사업은 30곳 이상의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조직·육성해 개별 점포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상권별 전담 매니저를 투입, 조직 구성부터 사업화까지 자생력 강화에 중점을 두며 상권분석 및 컨설팅·경영 교육·현장 체험 등도 지원한다. 또 상권활성화 사업을 통해 공동마케팅, 상권환경개선 등에 상권 1곳당 1천139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200개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252억원을 들여 모두 300개의 공동체를 조직해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상권 프로젝트는 관공서 이전이나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공동화 위기에
경기도가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도민 피해상황 점검하고, 후속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고가 난 유람선 ‘허블레아니’에는 도민 5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 이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현재 1명이 구조되고 4명은 실종된 상태다. 도는 이날 오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 긴급 점검회의, 오후 이재명 지사 주재로 긴급 재난상황 점검 회의를 잇따라 열었다. 재난상황실에서 점검 회의를 주재한 이 지사는 사고개요와 피해현황을 보고 받은 뒤 “안타까운 일이 벌어져서 가슴이 아프다”며 “일단 벌어진 사고에 대해 사후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인데 피해상황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는지 가능하면 공무원들이 1대1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속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도는 피해자 가족별로 공무원 담당자를 한 명씩 지정하고, 헝가리로 출발하는 피해자 가족 수요를 파악해 행정안전부·외교부와 협의해 항공편과 숙박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도 소방재난본부는 구조, 수색 지원을 위해 헝가
경기도는 광역지자체 처음으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과 ‘다른 시·도 중학교’에 입학한 경기도 학생에게 1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교복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에서 중학교 1학년 수준의 교육을 받는 학생,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서 다른 시·도 소재 대안교육기관과 일반 중학교에 입학한 1학년생 중 교복을 입는 학생 1천786명(추산)이다. 이는 학생복지에서 소외된 영역에 대한 지원을 통해 공평하고 그늘 없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교복비 지원에 소요되는 예산은 모두 5억4천만원으로 도와 시·군이 50%씩 분담한다. 지원 대상 학부모 등 보호자는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 시·군 주민센터에 교복구매 영수증과 재학증명서 등을 갖춰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비인가 대안학교 등 학생 교복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3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다. 이어 도비 2억7천만 원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에 반영해 지난달 28일 도의회를 통과했다. 도내 일반 중학교 신입생 12만7천여명도 올해부터 교복을 지원받고 있다. 조학수 도 평생교육국장은 “사업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