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수요가 풍부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경기북부 등 열악한 산단에 투자하는 이른바 ‘결합개발’을 위한 제도적 근거가 경기도의 건의로 마련됐다. 경기도는 산단개발 손실을 동일한 사업시행자가 시행하려는 다른 산단 산업시설용지의 매각수익으로 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산업입지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 개정안’을 국토교통부가 21일 행정예고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개선은 경기 북부지역의 열악한 산단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산단 개발이 여러 규제와 입지 여건으로 경기남부에 편중·집중된 반면, 경기북부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은 사업성 미흡 등을 이유로 산단 개발이 저조했다. 이에 도는 지난해 8월부터 통합지침 개정을 추진, 10여 차례의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또 지난 2월에는 이화순 행정2부지사가 국토부 2차관과 면담을 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경기 서남부 등 개발수요가 풍부한 지역 산단개발 이익으로 상대적으로 열악한 경기 동북부 산단개발에 투자하는 내용의 ‘(가칭) 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점이 의미가 크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통합지침을 기반으로 올해 남·북부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여성이 주도하는 시대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사회발전을 위해 여성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서 열린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센터 확장·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개소식에는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백혜련(더불어민주당·수원을) 국회의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역 여성경제인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여성들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관행적으로 똑같은 능력을 가져도 남성을 우대하는 측면이 있었지만 이제는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과 기업활동이 장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과 남성이 함께 공존하는 좋은 사회를 위해 앞으로 많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여성이 폭넓은 분야에서 질적인 차등 없이 활약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상 첫 여성 부지사 임명 및 고위직 공무원의 여성 비율 확대 등 민선7기 도의 성평등 실현 노력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사회적 영역, 경제적 영역에서 여성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기도내 수소충전소가 올해 말까지 16곳으로 늘어난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국비 등을 확보해 연말까지 수소충전소 9곳을 추가 구축한다. 도는 정부 1차 추가경정예산 때 수소충존서 4곳 설치를 위한 사업비 180억원을 확보했다. 또 환경부가 진행한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 공모에서 고양(2곳), 수원, 화성, 성남 등 5곳이 대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도내에 안성 3곳, 수원·고양·화성·평택 각 2곳, 성남·부천· 남양주·하남·여주 각 1곳 등 모두 16곳에 수소충전소가 올해 안에 들어선다. 현재 도내 수소충전소는 안성휴게소(상·하행),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3곳에 지난달 개설됐으며 평택시(2곳)와 부천시, 하남드림휴게소 등 4곳에 설치작업이 진행 중이다. 수소연료전지차 600대도 보급된다. 도는 정부 추경에서 수소연료전지차 400대 보급을 위한 예산 202억6천250만원(총 209억1천25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도는 당초 200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보급할 예정이었다. 김건 도 환경국장은 “경기도가 울산, 경남, 광주 등 타 지자체보다 후발주자로 나서긴 했지만 타 시도에 비해 많은 인구, 자동차등록대수, LPG 및 CNG 충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이 10년 표류 끝에 21일 첫 삽을 떴다. 이날 평택 도일동 일원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사업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도일동 일원 482만㎡에 기업, 연구, 의료, 주거시설 등이 복합된 지식기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사업은 원활한 재원조달과 신속한 추진을 위해 1·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평택도시공사가 맡아 산업시설용지(146만㎡)를 개발하고, 2단계로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가 복합용지 및 지원시설용지(336만㎡) 등을 개발하게 된다.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이 첫 삽을 뜬 것은 사업개시 10년 만이다. 앞서 이 사업은 2010년 3월 경기도로부터 일반산단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지부진한 토지보상과 재원조달방안 불확실 등의 이유로 2014년 4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을 받는 등 난항을 거듭했다. 이후 2016년 6월 경기도가 단계별 개발방식·공공 SPC변경&mid
경기도와 용인시, SK하이닉스, SK건설㈜이 용인시 원삼면 일원 4.48㎢(약 135만평)에 국내·외 50개 이상의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업체가 함께 입주하는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합의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백군기 용인시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는 21일 도청에서 이런 내용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조성되며 기반시설 1조6천억원, 산업설비 120조원 등 약 122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와 용인시, SK하이닉스는 이 곳에 대·중소기업 창업 연구 공간과 교육장을 갖춘 상생협력센터를 설립해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장비·부품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반도체 장비와 소재 부품관련 기술을 갖고 있는 기술혁신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 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을 위한 취약계층 복지 지원, 지역 인재 양성 및 고용,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문화 복지 지원, 어린이·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운영,
경기도는 올해 사회복무요원의 성실한 근무 유도를 위해 ‘특별휴가’ 관련 세부 규정을 마련하는 등 복무환경을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선된 사회복무요원 근무환경 규정에는 특별휴가 대상과 요건, 공정심사를 위한 특별휴가 심사위 구성, 휴가일수 적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도는 우선 근무성적이 우수해 모범이 된 경우 부서 배치 3개월 후 특별휴가를 시행토록 했다. 또 선행행위 등으로 표창을 받으면 훈격에 따라 3~5일의 특별휴가를 주도록 규정했다. 사회복지시설 복무요원에 대해선 연 10일 이내의 특별휴가를 시설장 추천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이 같은 기준을 사회복무요원이 근무 중인 도와 시·군, 도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안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청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 행정포털시스템 ID를 발급해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통 창구도 마련했다. 행정전자시스템을 활용한 출결시스템도 도입해 복무관리에 효율을 높였다. 그동안 사회복무요원들은 법적으로 특별휴가를 받을 수 있음에도 규정이 모호해 못 가는 경우가 많았다. 현행 법령에는 ‘근무성적이 극히 우수해 모범이 된 경우’, ‘선행 등으로 표창을 받은 경우’ 등으로 모호해
경기도장학관이 개관 29년만에 ‘경기푸른미래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학생들의 능력개발 중심으로 기능도 전환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장학관 기능을 종전의 인재 양성에서 대학생들의 능력개발과 주거안정으로 수정하고 명칭을 경기푸른미래관으로 변경했다. 입사자격도 학생이나 보호자가 도내 2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 것으로 변경해 도민의 권리를 강화했다. 기존에는 학생이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했지만 입사자격이 부여됐다. 또 효율적 운영을 위해 기능에 시설 유지·관리 조항을 추가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장학관 이용 학생을 대상으로 새 명칭을 공모, 이 가운데 8개 안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해 최종 명칭을 결정했다.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지난 17일 이런 내용이 담긴 ‘경기도장학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 본회의 넘겼다. 조례안이 오는 28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효력을 갖게 된다. 도의회 안행위도 지난해 10월 경기도장학관 현장 방문 당시 시대변화의 흐름에 맞춰 장학관의 기능과 명칭변경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민이 선택해준 이유는 삶을 개선해달라는 것이다. 도민의 삶이 조금이라도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7일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민이 저를 지지해준 이유는 성과를 내달라는 것으로 생각된다. 도민이 기대하는 것처럼 도지사의 한 시간은 1천35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전날(16일) 무죄 선고 직후 지지자들을 향해 ‘큰길’로 함께 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만들고자 했던 나라, 공정한 나라, 각자의 몫이 주어지는 희망 있는 나라를 만들자는 그 대의를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하고 우리 모두 가야 할 길이다. 문재인 정부, 민주당 정권, 저도 그중의 일부다. 민주당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길을 만들어줬는데 우리가 그 길을 제대로 못 가고 있어 대의에 맞게 가자고 한 말”이라며 “극복, 청산해야 할 세력이 부활하고 있는데 민주당 지지자들의 분열, 대립, 갈등이 심해 안타까움을 얘기한
학생 수 감소로 증가하는 학교 내 유휴공간을 학생과 지역주민 공동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늘어가는 유휴교실-학생과 주민의 공간으로’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보고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령인구는 2015년 616만여명에서 2045년 448만여명으로 27.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도내 학령인구도 163만여명에서 131만여명으로 19.3% 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학교 내 유휴시설을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학교 내 유휴공간을 학생, 교사, 지역주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는 예산공감터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하남 미사중학교 ‘미사 아티움’, 의정부 부용고등학교 ‘우리누리’가 개관돼 문화예술체험 활동, 자율동아리 활동, 지역주민 열린 공간 등의 복합 문화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또 도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폐교 및 학교 내 유휴시설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2%가 지역사회 개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폐교나 학교 내 유휴시설이 활용될 경우 66.9%의 응답자가 ‘이용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이 처음으로 3년 만기가 도래해 납입자에 환급됐다. 도가 2016년 5월 20일 도입한 일하는 청년통장은 기존의 취업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고 자산을 모아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경기도형 청년 지원사업이다. 19일 경기복지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8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1기 만기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일하는 청년통장 1~6기 등 6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제도는 본인이 3년간 일을 하면서 매월 10만원씩 납입하면 도가 지원하는 17만2천원(1회 모집 때는 도비 10만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 5만원) 및 이자를 포함해 1천만원을 3년 만기 후 환급해준다. 지원 대상은 제조·생산직에 근무하는 일정액 이하 소득의 만 18∼34세 도민이다. 이번에 만기 환급되는 대상자는 1차 지원자 모집 당시 선정된 500명 중 중도 포기자를 제외한 449명이다. 이들은 본인납입금과 도 지원금 등 모두 1천만원의 통장을 수령했다. 청년통장에는 현재 1만8천5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다음달 중 2천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도와 재단은 앞으로도 매년 5천명씩을 지속해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