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이 처음으로 3년 만기가 도래해 납입자에 환급됐다.
도가 2016년 5월 20일 도입한 일하는 청년통장은 기존의 취업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고 자산을 모아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경기도형 청년 지원사업이다.
19일 경기복지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8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1기 만기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일하는 청년통장 1~6기 등 6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제도는 본인이 3년간 일을 하면서 매월 10만원씩 납입하면 도가 지원하는 17만2천원(1회 모집 때는 도비 10만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 5만원) 및 이자를 포함해 1천만원을 3년 만기 후 환급해준다.
지원 대상은 제조·생산직에 근무하는 일정액 이하 소득의 만 18∼34세 도민이다.
이번에 만기 환급되는 대상자는 1차 지원자 모집 당시 선정된 500명 중 중도 포기자를 제외한 449명이다.
이들은 본인납입금과 도 지원금 등 모두 1천만원의 통장을 수령했다.
청년통장에는 현재 1만8천5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다음달 중 2천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도와 재단은 앞으로도 매년 5천명씩을 지속해서 선발해 일하는 청년들을 지원할 예정이다./여원현기자 dudnjsgu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