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국 랴오닝성과 일본 가나가와현에 ‘동북아 평화공동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최계동 도 혁신산업정책관을 단장으로 한 도 대표단은 9일 일본 가나가와현 쇼난국제마을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2회 3지역 우호교류회의’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3지역 우호교류회의는 자매결연 관계인 도와 랴오닝성·가나가와현이 지역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1996년부터 운영해 온 협의체다. 2년마다 각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이날 회의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에 대한 3지역의 공동 추진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SDGs는 2015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글로벌 공동 추진 목표로 인류의 보편적 문제와 환경, 경제, 사회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2030년까지 17가지 주 목표와 169개 세부 추진 목표를 실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일환으로 도는 이재명 지사가 추진중인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 구축을 통한 한반도 주변지역 공동발전’ 구상을 발표했다. 이는 유럽의 EU와 같이 경제·안보·평화가 함께하는 국제적 협력체를 구축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장기적으론 남북 간 평화협력 교류를 바탕으로 한반도를 넘어 중국과 일본, 몽골, 러시아 등이 함께하는 ‘평
경기도는 9일 정부의 아파트 경비원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조치와 관련, “경기도의 현장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노력이 정부 정책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현장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추진중이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도가 더 열심히 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전날(8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규칙’을 개정, 공동주택 사업자가 아파트를 지을 때 ‘경기원과 청소원,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쉴 수 있는 휴게기설 설치를 의무화’ 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현장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도 청사와 도 산하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경비원과 청소원 휴게시설을 모두 지상화한 게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공동주택 내 관리 용역원 휴게공간 확충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거나 계획 중인 아파트를 비롯해 이미 입주가 끝난 단지 등 총 33개 단지 지상층에 청소노동자를 위한 휴게공간이 설치되고 아파트 경비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별도 택배보관 공간도 마련된다. 김 대변인은 “도에서 시작한 작은 배려가 이제
경기도내 20~30대 청년들이 자신의 효도점수를 평가한 결과 ‘56점’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제적 부담으로 어버이날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일재리재단은 일자리플랫폼 잡아바(www.JOBaba.net) 회원 6천36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9일간 실시한 5월 기념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6.1%(5천490명)이 5월 가정의 달 기념일 가운데 어버이날을 가장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어버이날이 부담스러운 이유로는 선물과 용돈 등 경제적 지출(63.7%), 선물과 인사를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23.2%) 등을 꼽았다. 지난해 가정의달 기념일 지출액은 54.0%(3천447명)가 10만~20만원, 26.6%(1천698명)가 20만~30만원이라고 응답했다. 100만원 이상은 0.9%(57명)였다. 올해 가정의달 지출 계획에 대해서는 53.4%(3천404명)가 10만~20만원, 28.0%(1천784명)가 20만~30만원, 1.2%(75명)가 100만원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줄었다. 적당한 평균지출액에 대한 설문에는 49.4%(3천154명)가 10만~20만원, 34.8%(2천220명)가 20만~30만원이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 및 버스업계가 오는 7월 1일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시행을 앞두고 8일 지방자치단체와 업계에 대한 국고 지원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2시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기도-시·군-버스업체 상생협의회’를 열고 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 대응 관련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 자리에는 도와 31개 시·군 대중교통 업무 담당자,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시내·시외버스 업체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일선 지방자치단체와 버스업계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 버스 운송사업에 대한 국고 지원을 촉구했다. 정부는 ‘분권 교부세’ 명목으로 버스 운송사업에 대한 국고를 지원한 바 있다. 도의 경우 연간 500억원가량 국고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버스 운송사업 관련 사무를 지방으로 이관한 뒤 2014년 국고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으로 관련법을 개정하는 등 현재는 국고 지원의 법적 근거가 없는 상태다. 경기도 등은 현행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요금제로 특정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완화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대책도 촉구했다. 이는 경기도만 버스요금을 인상할 경
올해 1분기 경기도에서 소비자피해 상담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품목은 투자자문컨설팅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에 걸쳐 피해가 많은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였다. 8일 경기도가 전국 통합 상담처리시스템인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상담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도민의 전체 소비자상담 접수는 5만7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2천236건) 대비 2.8% 줄었다. 이 가운데 ‘헬스장·피트니스센터’ 피해상담이 1천6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의 피해상담이 가장 많았고, 20대에서도 피해 다발 품목 1위로 나타나 20∼30대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경우 헬스와 필라테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6개월 회원 가입을 했지만 한 달 만에 필라테스 이용이 폐지되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헬스장에서 대표자가 변경됐다며 해지처리를 지연, 소비자 상담을 신청했다. 두번째로 피해상담이 많은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로 1천365건에 달했다. 40대의 소비자 피해상담이 가장 많았는데 모든 연령층에서 피해상담 품목 3위 안에 들 만큼 전 연령에 걸쳐 주의가 필요한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실패를 극복하고 재도전할 수 있는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8일 도청 부북청사에서 열린 ‘경기도 창업생태계 활성화 협약 및 재창업자 간담회’에서 “경제는 자연생태계와 같다. 전체 총량을 늘리려면 큰 고목들이 필요하지만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위해서는 작은 풀과 초목들이 많이 우거져야 한다”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번 망하면 다시는 재기할 수 없는 환경 때문에 잔뿌리가 사라지는 경제가 돼버릴 수 있다”며 “창업과 중소기업들이 활발하게 자기 역량을 발휘하고 기술개발의 성과들이 온전히 자기 것으로 귀속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재도전 성공 창업기업들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재창업 과정에서 정책적으로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듣는 자리다. 이 자리에는 이 지사와 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도의원, 재창업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금, 인력, 해외진출 등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실패를 극복해 얼마든지
3기 신도시 입지로 새로 선정된 고양 창릉동과 부천 대장동 일원 등이 앞으로 2년간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만 거래할 수 있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개발에 앞서 투기를 막기 위한 조처다. 국토교통부는 7일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안산 장상, 안산 신길2, 수원 당수2, 성남 금토 등 총 6곳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국토부 장관이나 시·도지사가 투기 거래가 우려되는 지역을 지정, 구역 내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땅을 거래할 때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6곳 가운데 기존 공공택지인 성남 금토를 제외한 5곳(61.3㎢)은 모두 이날 3기 신도시(고양 창릉·부천 대장)나 수도권 신규 주택 단지로 발표된 지역이다. 이들 5곳 신규 공공택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이달 13일부터 2021년 5월 12일까지다. 기존 공공택지인 성남 금토의 경우 1년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대상은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 제9조 제1항 제1호에 규정된 기준 면적을 초과한 토지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과 12월 각 3만5천가구, 15만5천가구
경기관광공사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9 찾아가는 경기관광박람회’를 개최한다. 공사는 2015년부터 타 지자체를 찾아 경기관광을 홍보하는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부산, 광주, 대구, 부산 등지에서 개최됐다. 경기관광박람회의 대표 콘텐츠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경기그랜드세일로 도내 500여곳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다. 특히 개막 당일인 31일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모바일 티몬 앱의 ‘티비온 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경기관광상품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 오프라인을 통해선 서울랜드, 한국민속촌, 부천 로봇파크, 돼지 박물관, 포천 허브 아일랜드, 산사원 등의 입장권과 이색 기념품을 선보인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7일 정부의 고양 창릉동과 부천 대장동 등 3기 신도시 추가 발표로 ‘수도권 30만 가구 주택 공급’의 큰 그림이 모두 완성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 택지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9월 1차(3만5천가구)에 이어 같은 해 12월 2차(15만5천가구) 발표까지 30만 예정 가구 가운데 19만 가구의 입지 등 공급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는 나머지 11만 가구에 대한 3차 택지 계획이다.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등의 추가 발표로 남양주 왕숙(1천134㎡·6만6천가구), 하남 교산(649㎡·3만2천가구), 과천(155만㎡·7천가구),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335만㎡·1만7천가구) 등 3기 신도시 조성지역이 모두 확정됐다. 전체 3기 신도시 6곳 가운데 5곳이 경기도내에, 나머지 1곳은 인천에 조성된다. 이들 신도시에는 정부가 공급키로 한 30만가구의 절반이 넘는 18만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3기 신도시 개발 방향으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 가능 도시,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 자녀 키우기 좋고 친환경적인 도시,
경기도가 올해 도내 20개 시·군의 노후 주택가나 상가 밀집지역에 소규모 주차장 44곳을 조성해 2천727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도내 20개 시·군에서 제안한 28개 사업을 ‘새경기 주차환경개선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새경기 주차환경개선사업은 구도심의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오래된 주택을 구입해 주차장을 조성하거나 종교시설, 상가 밀집지역에 주차장을 만들 경우 관련 시설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형태에 따라 자투리, 공유, 공영 등으로 분류된다. 자투리 주차장은 시·군이 구도심 지역 노후주택을 매입하면 도가 이를 소규모 주차장으로 활용하도록 설치비를 부담하는 것이다. 올해 용인·성남·안산 등 7개 시·군 23곳에서 추진되며 도비 12억을 지원, 187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공유 주차장은 종교시설이나 학교 등이 기존 부설주차장을 주당 35시간 이상 무료로 개방하면 주차장 설치비를 50%,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원·평택 등 5개 시·군 7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도비 2억7천만원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484면의 주차공간이 무료로 개방된다. 공영 주차장은 도심이나 상가밀집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