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5월 2일부터 6월 3일까지 ‘대기측정대행업소 숙련도 시험평가’를 실시한다. 시험평가는 환경오염물질 시험검사 기관인 대기측정대행업체의 검사능력을 향상시켜 대기측정검사 결과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이뤄진다. 대상은 도내 대기측정대행업체 46곳이다. 평가에서는 ▲안전모, 무전기 등 측정 전 준비사항 ▲먼지측정 장치 등 시료채취를 위한 장비 구성여부 ▲누출시험, 수분량 측정, 압력 측정, 유량 측정 등 시료채취 전 과정 ▲먼지농도, 배출가스 유량, 표준산소 농도 결과 산정 등 측정 준비과정부터 결과 산출까지의 전 과정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1차 평가결과 100점 만점 중 80점 미만을 받은 업체는 자체교육 후 2차 평가를 받게 되며 2차 평가에서도 80점 미만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3개월간 영업정지가 내려진다. 윤미혜 원장은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먼지농도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야말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첫걸음”이라며 “미세먼지에 대한 도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측정대행업체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관련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대기분야 자가측정’을
군사시설주변지역 소음피해로 인한 손실보장에 대해 ‘군소음법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기언론인클럽은 30일 경기문화재단에서 ‘군소음법 제정을 위한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김진표(더불어민주당·수원무) 의원과 군용비행장 피해 공동대응을 위한 지방의회 전국연합회(군지련),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광주군공항이전 시민추진협의회, 군공항이전 수원시민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토론에 앞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 지역 소음피해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군소음법)’을 대표발의한 김진표 의원은 “군소음 보상을 받으려면 울며 겨자먹기로 소송해야 한다. 184만명이 소송하게 하는 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라며 “구청에서 매년 소음 피해를 조사해 대법원 판결에 나온 금액을 소송과 관계없이 피해자에게 똑같이 나눠주자는 것이 입법의 핵심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기준 소음영향도 80웨클(항공기 소음 평가단위) 이상 지역 거주민은 약 37만6천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비행장 주변지역 거주민이 98.6%에 달한다. 2007년부터 지난해 10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에 참석한 세계적인 석학들이 경기도가 추진중인 ‘청년기본소득’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석학들은 청년기본소득이 청년들이 창업 등 보다 진취적인 일에 도전하게 하는 등 혁신을 활성화하고,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할 것이라는데 주목했다. ▶▶관련기사 3면 요세프 마리아 콜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문제센터 선임연구위원과 사라트 다발라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부의장은 지난 29일 열린 기본소득박람회 국제컨퍼런스에서 기본소득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기본소득박람회는 2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중이다. 이 자리서 요세프 마리아 콜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문제센터 선임연구위원은 “혁신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적이 있다. 한국 대학생들의 75%는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고, 네덜란드 대학생들 75%는 창업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답하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며 “한국은 청년들에게 많은 압박이 가해지는 사회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혁신을 위해서는 먼저 리스크로 인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국은 청년들이 많은 압박을
경기도의 노동자에 대한 처우와 정책 등이 민선7기 들어 달라지고 있다. 여기에는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을 공약으로 내세운 이재명 지사의 노동중심 철학이 밑바탕 됐다는 평가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민선7기 출범 이후 그동안 부지런함을 강조해 사용하던 ‘근로’라는 용어 대신 노동자의 능동성을 강조한 ‘노동’이란 단어를 적극 사용하고 있다. 경제실을 ‘경제노동실’로, 일자리정책관을 ‘노동일자리정책관’으로 바꾼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달 22일에는 ‘경기도 노동권익센터’도 개소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해 11월 노동권익센터 설치 소식을 알리며 “도정 최고 책임자로서 노동이 존중받는 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도의 노동중심 정책은 이 지사의 도정운영 철학인 ‘억강부약’(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와준다)과 맞닿아 있다. 이 지사는 취임 후 청소원, 경비원, 방호원 등 이른바 현장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가장 먼저 추진했다. 지난해 8월 도 북부청사 인근 식당에서 20여명의 청소원 및 청원경찰과 오찬을 하며 애로사항을 들은 이 지사는 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 현장 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옥상이나 지하, 당직실에
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 도내 31개 시·군뿐 아니라 타 시·도에서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부터 진행된 기본소득 박람회에는 모두 10곳의 타 지역 자치단체가 참여, 자체 지역화폐와 특산물 등을 선보였다. 참여 지자체는 영동군, 보은군, 고창군, 나주시, 진도군, 강진군, 보성군, 공주시, 고성군, 속초시 등이다. 지역화폐를 통해 도내 시군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가 하나된 셈이다. 먼저 고성군은 2020년 개최될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홍보차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 고성 지역 특산품인 토마토, 쌀 등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공룡나라쇼핑몰도 소개됐다. 고성군은 자체 지역화폐인 고성사랑상품(지류형)도 발행중이다. 진도는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곳인 만큼 해산물 홍보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김과 건새우 등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방문객특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진도의 또다른 특산물인 강황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진도는 7월부터 지류형 지역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지 등에서 현금으로 구매한 입장권을 반납하면 액면가 만큼
경기도는 창호전문제조업체인 ㈜윈스피아와 ‘사랑의 리모델링사업’을 내년 4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사랑의 리모델링사업은 윈스피아가 주거환경이 열악한 도내 저소득 가정의 창호를 전면 교체해주는 사업으로 2016년 4월 처음 시작됐다. 윈스피아는 지난 3년간 화성시 팔탄지역아동센터, 평택시 노인요양원, 사단법인 안양여성의전화 돋움터(중·장기 가정폭력피해자 쉼터)와 저소득층 가구 등 총 7곳에 6천만원 상당의 창호 리모델링 사업을 무상으로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윈스피아에 감사드린다”며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도 차원의 연계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윈스피아는 1995년 설립된 창호제작, 건설, 실·내외 외장공사를 주로 하는 경기도 중소기업으로 사회공헌사업을 목적으로 사랑의 리모델링 사업을 하고 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복지재단이 30일 ‘2019 경기도 신규 노인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2월25일부터 3월29일까지 ‘노인(60세이상)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 분야’를 주제로 진행된 공모에는 모두 131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재단은 내외·부 심사와 PT발표 등을 통해 최종 수상작 20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대학생들로 구성된 반딧불이 봉사단의 ‘파손된 점자유도블록의 조사 및 개선을 통한 공익 증진, 자조활동 활성화’가 선정됐다. 또 전기·가스·수도 등 전문분야 기술직 은퇴 노인들의 지역사회 저소득 독거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신우철 씨의 ‘우리동네 홍반장’, 자전거 주차 위치를 안내해주고 관리하는 이영호 씨의 ‘어르신자전거 관리사’가 나란히 우수상을 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대학생과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노인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통한 완성도 높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됐다”며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는 현장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노인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올해 들어 경기도내 ‘A형 간염’ 확진자가 지난해 같은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도민의 각별한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8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A형 간염 확진자는 모두 1천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0명 대비 2.3배 증가한 것이다. 또 올해 발생한 전국 확진자 3천597명의 30.4%에 해당하는 수치다. 도내에선 서쪽 지역과 대도시 지역에 환자가 집중됐다. 시·군별 환자 수는 부천시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양시 99명, 안산시 87명, 수원시 83명, 성남시 79명, 파주시 72명, 용인시 67명, 화성시 62명, 평택시 56명, 김포시 43명, 남양주시 41명 등의 순이었다. 4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한 11개 시 중 성남시, 용인시, 남양주시 등 3개 시를 제외하면 모두 경기도 서쪽에 위치한 지자체다. 또 연천군 0명, 가평군 1명, 동두천시 3명, 양평군 4명, 포천시 6명, 여주시 10명, 양주시 13명, 안성시 14명 등 서울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진 농촌 지역일수록 환자 수가 적었다. 도 관계자는 “서쪽 지역에 확진자가 많은 이유는 뭐라 설명하기 어려우
경기도가 2030년까지 수소차 13만대를 보급하면 경유차 26만대를 대체하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와 함께 4만3천여명의 일자리 창출 및 1조5천억원의 경제투자 효과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의 수소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충전인프라 구축방안 연구’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수소차 보급 목표(누적치)를 단계별로 나눠 1단계 도입기(2019~2022년)는 6천대, 2단계 성장기(2023~2025년)까지는 5만2천대, 3단계 성숙기(2025~2030년)까지는 총 13만대를 제시했다. 수소충전소는 2022년까지 27곳, 2025년까지 110곳, 2030년까지 모두 150곳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도 예산은 매년 약 416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 도가 2019~2030년 수소차 13만대를 보급할 경우 3억4천ℓ의 가솔린 대체효과, 35만1천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또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도 507t을 감축할 것으로 분석했다. 온실가스 감축은 소나무 1억7천550만 그루를 심는 효과, 질소산화물 감축은 경유차 26만대를 대체하는 것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4만3천명의 일자리
지난달 말 개장한 수원컨벤션센터가 29일 오전부터 1만5천여명의 인파로 몰렸다. 경기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은 물론, 도내 31개 시·군 각지에서 공직자와 도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수원컨벤션센터가 이른 아침부터 인파로 북적인 이유는 이날 이 곳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때문이다. 경기도 주최, 경기연구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에 대해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다. 입구에 들어서자 도내 31개 시·군과 춘천, 인제, 원주 등 전국 각지에서 발행중인 지류형 지역화폐 전시가 눈에 띄었다. 도내 31개 시·군은 이달부터 카드형과 모바일형, 지류형 등의 지역화폐를 발행중이다. 도는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등의 기본소득을 각 지역화폐로 지급중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이다. 지역화폐가 기본소득 지급 수단이다 보니 행사장 한 켠엔 현장발급 코너도 마련됐다. 현장발급 코너에선 각 지역에서 발행되는 지류형 지역화폐를 즉시 교환할 수 있고, 카드형 지역화폐도 신청 가능했다. 이벤트성 임을 감안, 행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