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여건과 노동 가치관이 바뀌면서 프리랜서와 같이 고용주 없는 고용 형태인 비 임금 노동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14일 비 임금 노동자가 증가하는 산업 생태계와 경기도 프리랜서 노동 실태를 분석해 시사점을 제안한 ‘고용주 없는 고용 시대, 안전망이 필요하다’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노동자는 661만4천명으로 전체 임금노동자 2천만명의 33%에 해당한다. 비정규직 노동자 가운데 파견, 용역, 특수형태노동자와 같은 비전형 노동자는 207만명으로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의 약 31%를 차지하고 있다. 프리랜서는 특수형태노동자 또는 1인 자영업자로서 대표적인 비전형 노동자이다. 같은 기간 15~39세에 해당하는 도내 프리랜서는 약 19만명으로 추산됐다. 또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비공식적 프리랜서를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에서 올해 도내 청년 프리랜서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이들이 노동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청년 프리랜서의 월 평균 수입은 209만원으로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경기광역 및 경기IT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가 오는 30일까지 ‘2019년도 기업환경개선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경력단절 여성들의 고용유지와 여성근로자들의 업무 환경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해 여성휴게실, 화장실, 수유실 등의 설치 및 개보수를 지원하는 것이다. 대상은 새일센터를 통한 취업자가 최근 1년간 2명 이상, 2년간 3명 이상인 업체다. 새일센터를 통해 창업한 기업,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중소기업도 참여 가능하다. 전체 상용근로자 중 여성 근로자 비율이 60%가 넘을 경우 사무실 및 작업공간 개선에 소요되는 비용도 지원한다. 모두 4곳을 선정할 예정이며 1곳 당 최대 500만원이 지원된다.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www.gj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가 현재 2%인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을 전국 최저 수준인 1.75%로 낮춘다. 경기도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이 지난 12일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역개발기금은 도민 복리 증진과 지역개발사업 지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1989년 마련됐다. 자동차 등록이나 각종 허가를 받을 때 지역개발채권을 구매하는데 이 채권 구입액이 바로 지역개발기금이다. 현재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규모는 1조9천억원에 이른다.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 1.75%는 전국 최저수준으로 서울시 1.35%, 부산시 1.5%보다는 높지만 이들 시는 자치구에 융자하지 않고 있어 일선 시·군에 융자하는 도와는 사정이 다르다. 이번 인하 조치는 시·군의 건의를 도가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일부 시·군은 “경기도 지역개발기금을 사용하고 싶은데 이자율이 부담된다”며 도에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 인하를 요청했다. 도는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이 낮아지는 만큼 시·군 부담이 줄어들어 기금 융자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비용 부담으로 하지 못했던 각 시·군의 장기 미집행시설 처리, 근린
경기도는 11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열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보훈단체 회원, 학생, 군장병, 도민 등 1천500여명이 참여한 기념식은 지난 10일 31개 시·군에서 한 전야제 영상 관람, 개식 선언, 평화선언서와 경기천년희망 선언서 낭독,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평화선언서와 경기천년희망 선언서 낭독은 김희겸 부지사와 청소년 대표인 수원 호매실고교 김민지 학생이 한 소절씩 교대로 읽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두 선언서에는 임시정부 수립과 광복, 분단의 아픔 등 100년의 시간 앞에 하나 됨과 바른 사회 구현을 위한 희망의 울림이 될 것을 다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김 부지사는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는 이 자리에 우리는 함께 서있다. 임시정부의 수립과 조국의 광복, 분단의 아픔과 설움 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하나 될 그날을 기다려온 100년의 시간 앞에 하나 돼 선언한다”며 낭독을 시작했다. 김민지 양도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미래 천년, 희망의 주역으로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에 동참할 것을 선언한다”며 ‘경기 천년 희망의 메시지’를 읽어 나갔다. 이어 김 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총 4차례에 나눠 진행된다. 1·2차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의정부 여성능력본부(북부), 다음달 13일부터 6월 19일까지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3·4차 교육은 8~9월 진행될 예정이다. 각 차수별 25명을 선발하며 1차는 오는 15일까지, 2차는 다음달 9일까지 모집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며 소정의 교통비도 지급된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총 1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뒤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팀장교육 수료증’을 받고 관련 직종에서 근무할 수 있다. 신청은 일자리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북부) 홈페이지(www.gjf.or.kr/wpmanpia/index.do)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이나 방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일자리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여성새일2팀(031-270-9871, 9879)으로 문의하면 된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입문반 1~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이 아카데미는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는 초보 1인 영상 창작자들이 크리에이터의 기본기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상크리에이터 역량강화 전문 교육프로그램’이다. 채널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기초과정인 입문반과 게임, 뷰티의 장르별 과정뿐 아니라 수익화 실전 과정인 전문가 강연 및 세미나 과정으로 세분화 해 운영된다. 모집 인원은 1~3기 각 25명이다.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를 참고하면 된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2019년 자원순환만들기 사업’에 참여할 경기도내 10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는 신규마을과 특화·심화마을 등 총 2개 부문에 25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 지속성, 현실성, 자발적 주민참여, 예산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10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규마을 부문에는 수원시 칠보꿈꾸는 도서관 ‘칠보산을 푸르게 푸르게’(칠보마을 6단지), 여주시 밧들온새미로살터지기들 ‘RE&UP 아름다운 밧들만들기’(금사면), 성남시 성남환경운동연합 ‘재활용정거장이 마을 광산이 되는 신흥2동’(신흥2동), 연천군 개미산청년회 ‘개미들의 꿈을 찾아가다’(백의1리), 안산시 일등동네주민협의회 ‘빌려온 미래’(일동) 등마을이 선정됐다. 이들 마을에는 최대 1천500만원이 지원된다. 특화·심화 마을에 선정된 곳에는 5천만원이 지원되며 연천군 희망역사(기차역)지키미 ‘신망리 무인력 공간자원재생’(신망리), 부천시 송내2동 주민자치위원회 ‘쓰레기에 가치를 더하는 송내2동’(송내2동), 부천시 원미사랑봉사단 ‘자원순환형 마을만들기 네트워크 구축’(원미1동), 안산시 고잔동 마을계획실천단 ‘마을을 혁신하는 고잔동 자원순환프로젝트’(고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큰 틈을 이용해 가짜 미세먼지 마스크 등을 만들어 판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도특사경)은 지난달 11∼29일 도내 53개 미세먼지 마스크 제조업체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스크를 판매한 25개 업체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43개 업체를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신고된 제조시설이 아닌 다른 시설에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제조한 업체 9곳 ▲식품의약품안전처 KF(Korea Filter) 인증을 받지 않은 마스크를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로 허위 광고 및 판매한 업체 31곳 ▲KF 인증은 받았지만, 효능이나 성능을 거짓 또는 과장 광고한 업체 3곳 등이다. 군포의 A업체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신고된 제조시설이 아닌 다른 시설에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생산한 것으로 드러났고, 안산의 B업체는 전문 제조시설이 아닌 주택가 작업장에서 부업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생산하다가 적발됐다. 의정부의 C업체는 KF 인증을 받지 않은 중국산 마스크를 개당 1천230원에 수입해 KF94 등급 제품과 동급이라고 광고하며 개당 1만원에 판매했고, 인천의 D업체도 인증이 미확인
경기도는 올해 ‘일자리 정책마켓’ 사업으로 선정된 11개 사업을 추진시 모두 2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사업은 도가 사업당 3억원을 들여 정책을 추진한 뒤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검증되면 제안한 지자체 외에 다른 시·군으로 전파하게 된다. 각 시·군은 사업비 매칭 비율이나 참여방식 등을 고려, 추진 여부를 선택하면 된다. 우선 공모 결과 긍정적 평가를 받은 가평군 ‘가평 심(心)봉사 프로젝트’는 상권 활력 일자리 정책이다. 자라섬과 가평군 내 전통시장, 뮤직빌리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돕는 상권활력 도우미를 운영하는 게 핵심이다. 고용 창출 효과는 15명 규모다. 김포시가 제안한 ‘경기, 청년 도서관에서 내 ‘일’을 만나다’는 도서관 별 특화주제나 지역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공모한 뒤 제안자가 직접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1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됐다. 남양주시의 ‘경기 천년을 밝히는 쏙쏙케어 일(job)깨움 사업단’은 베이비붐 세대 퇴직자의 전문능력을 활용해 복지대상자 전수조사와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2명의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17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
“한국에 대해 배울수 있도록 고국에서 사전이나 책 등을 지원해 주길 바랍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 초청으로 고국을 방문한 국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이같이 입을 모았다. 러시아 연해주에 거주중인 김알라(여·78) 씨는 10일 “고려인 아이들을 위해 한국의 문화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교재와 책을 지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독립군 최대 전과 가운데 하나인 봉오동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외손녀다. 홍 장군은 1942년 생인 김 씨가 1살이 되던 해에 돌아가셨다. 외손녀를 끔찍이도 예뻐했던 홍 장군은 자신의 품에 김 씨를 안은 채 숨을 거뒀다고 한다. 김 씨는 축산대학을 졸업하고 35년간 가축 농장 책임자로 일해 왔다. 러시아인이지만 한국 사람이란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대학생 시절 때는 러시아 역사책을 보며 한국 독립전쟁의 기록을 찾아보기도 했다. 그가 고국에서 지원해주길 바라는 1순위로 교재와 책을 꼽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 씨는 홍 장군의 외손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07년 처음 한국을 찾았고,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