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담당할 ‘경기도노동권익센터’가 오는 22일 도청 북부청사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도노동권익센터는 보다 강화된 노동행정 시스템을 통해 도민들의 노동권 보호와 선도적 노동정책 발굴·확산을 위해 신설된다. 이 곳에서는 노동정책 연구 제안을 위한 모니터링 활동에서부터 노동자 대상 노동교육, 노동법률 상담·권리구제 컨설팅까지 노동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제공한다. 또 노동자들의 권리구제를 위한 노동·법률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재해 노동자들의 신속한 보상 지원을 위한 상담 및 권리구제, 체불임금 신고센터 등도 운영한다. 노동자 및 사용자 대상 맞춤형 근로권 보호교육과 함께 노동권익 향상을 위한 상담 사례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도-시·군-노동단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거점’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이외에 청소년, 외국인 등 도내 취약노동자들의 근로여건 개선 실태를 조사·모니터링하고, 이를 토대로 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발굴·연구·제안하는 등 노동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힘쓴다. 도는 공인노무사 등 전문인력을 채용해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 노동권 침해 사례별 노동상담과 권익구제·컨설팅 등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
경기도가 청소원이나 방호원 등 현장노동자의 쉼터 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기관 노동자에게만 적용하는 ‘공공부문 휴게시설 관리규정’을 민간에도 권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경기도건축위원회 심의 시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관리규정 반영을 권고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현행 제도는 시장·군수가 30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의 건축물을 신축하는 경우 건축허가 전에 도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현장노동자 복지향상을 위해 ‘경기도 공공부문 휴게시설 관리규정 표준안’을 마련, 시행 중이다. 표준안은 건축주가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설치 시 유해물질과 격리, 가급적 지상 설치, 1인당 1㎡ 이상 의자와 탁자를 포함한 최소 6㎡ 확보를 위해 노력하도록 하고 있다. 또 실내 적정 온·습도와 쾌적한 공기 질 유지, 적정한 밝기와 소음 수준 등 안전한 휴식 환경을 만드는 데도 힘쓰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의무 규정은 아니나 건축위원회의 권고 사항인 만큼 앞으로 건설되는 대형 건축물의 경우 현장노동자의 근무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전기자동차 활성화를 위해 건축 허가 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과 충전시설 설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해 달라고 집권 여당에 거듭 제안했다. 이 지사는 지난 8일 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우리 경제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소수가 많은 것을 가지고 창고에 쌓아 두다보니 사회 전체적으로 자원과 기회들이 활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이 자원이 공평하게 배분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지출되는 복지재원 가운데 대가없이 지출되는 부분들을 가능하면 지역화폐로 지급할 수 있도록 큰 방향을 정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고교 무상교복이나 등록금 지원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면 2조원의 경제파급효과가 있다고 이 지사는 설명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도 거듭 제안했다. 그는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가 돼야 하는데 이것을 가로 막는 가장 중요한 병폐가 바로 부동산 불로소득”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보유세를 당론으로 채택하는 논의만 해도 이 문제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 지사 제안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로 화답했다. 이해찬 대표는 “지역화폐를 통한 경제살리기 문제는 지역마다 자기
공동주택 공사비 집행 실태 감사 경기도는 도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사비 집행 실태를 감사해 47개 단지에서 282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사는 지난해 10월 29일∼11월 30일 도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4천201개 단지 가운데 5천만원 이상 공사계약을 맺거나 분쟁이 많이 발생한 49개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도내 의무관리대상은 300가구 이상이거나 150가구 이상으로 승강기가 설치돼 있거나 중앙집중 난방방식의 공동주택이다. 유형별로는 ▲입찰공고 부 적정 36건 ▲낙찰자 선정 부 적정 100건 ▲경쟁입찰대상 수의계약 39건 ▲사업자선정 결과 및 계약결과 미공개 16건 ▲장기수선충당금 집행 부 적정 41건 ▲기타 공사감독 소홀 50건 등이다. 도는 적발건 중 정보통신공사업법 위반 등 2건은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입찰담합이 의심되는 2건은 수사의뢰 했다. 입주민에게 손해를 입힌 관리사무소장 1명은 자격정지, 사업자선정 지침 위반 등 141건은 과태료, 경미한 135건은 시정명령(17건) 및 행정지도(118건) 처분을 하도록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 A시 B아파트는 지하주차장 바닥 도장공사를 하면서 실제 물량보다 3천44㎡를 더 산정
불법으로 눈썹 문신 등을 시술해온 이들이 무더기로 특별사법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지난달 18∼22일 고양과 성남 일대 오피스텔과 미용업소 30곳에서 의료법 및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16명을 형사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적발내용을 보면 ▲무면허 의료행위 14건 ▲무면허 미용업 영업 3건 ▲미신고 영업 및 변경신고 미이행 2건 등 모두 19건에 달했다. 특사경에 따르면 고양의 A업소는 의료 면허없이 눈썹, 아이라인 등의 문신을 시술하다 적발됐고, 성남의 B업소 역시 무면허로 마취 크림·색소 등을 사용해 눈썹 문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시 C미용업소는 네일(손톱·발톱) 미용만 할 수 있음에도 매장 내 별도 공간에서 불법 속눈썹 연장 시술을 하다 단속됐다. 도 특사경은 “무자격자에게 눈썹 문신 등을 시술받을 경우 피부색소 침착, 흉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전문의약품인 마취크림, 테라마이신(소염제) 등이 의사 처방 없이 불법 유통된 정황을 파악하고 추가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가 올해 추진할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계획’을 7일 확정·발표했다. 계획은 올해 30억원을 들여 전기차 충전기 161기(급속 136기, 완속 25기)와 이동형충전기용 콘센트 300개를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방향은 ▲공용충전기 설치운영 사업 ▲한국에너지 공단 협업사업(민간 급속충전기·설치 운영사업) ▲이동형 충전기용 콘센트 설치지원 등으로 나뉜다. 도는 우선 관공서나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111기(급속 86기, 완속 25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 접근이 용이하고 충전 중 주차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영주차장에 집중적으로 설치하되 연천과 여주, 과천 등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시·군에 먼저 설치할 계획이다. 또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업을 통해 편의점, 식당, 주유소 등 도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시설 주변에도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전기 충전기를 설치하는 민간사업자들에게 도비로 전기 충전기 1기당 500만원씩을 추가로 보조,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도는 올해 민간사업자들이 50기의 전기 충전기를 설치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
경기도가 예술인 권익보호와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2022년까지 모두 132억2천만원을 투입하는 ‘경기예술인 정책’을 추진한다. 도내 예술인에 대한 실태조사와 예술인 지킴이 제도 도입, 청년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연간 300만원의 창작활동비 지원, 예술창작공간 9곳 설치가 핵심이다.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7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경기예술인 정책 추진계획을 밝혔다. 경기예술인 정책은 ▲불공정행위로부터의 예술인 보호 ▲예술활동 여건 마련 ▲열악한 창작공간 개선 등 3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먼저 도는 불공정행위로 고통 받는 예술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예술인 지킴이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노무·계약 전공자 2명을 예술인 지킴이로 고용, 잘못된 계약서 작성이나 저작권 문제에 대한 예술인의 고충 상담·신고·소송·분쟁조정 등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예술인과 예비 예술인을 대상으로 저작권과 표준계약 교육 등 불공정행위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사한 예술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술활동시 계약서 작성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경기지역 예술인 응답자 6
경기도가 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먹거리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시민단체 먹거리 보장사업’에 참여할 법인이나 단체를 모집한다. 올해 2억원들 들여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시민단체가 중심이 돼 무료급식소 이용자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먹거리 취약계층에 지원할 지역농산물을 구매하거나 직접 재배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보조사업자로 20개 단체를 선정, 지역농산물 및 농자재 구매비용 등의 사업비를 연간 1천만원 내외로 지원할 계획이다. 인건비 및 사무실 임대료 등 운영비를 제외한 총 사업비 중 5% 이상은 보조사업자가 부담해야 한다. 지원자격은 사회적기업이나 생산자단체,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사단법인 등 법인과 농업인단체, 복지단체, 부녀회 등 구성원 10인 이상 비법인 일반단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법인이나 단체는 경기도 홈페이지 고시·공지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경기도 농업정책과(031-8008-4477)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용인 기흥구 영덕동과 오산시 궐동 등 경기도 내 15개 시·군 29곳에 체육관과 수영장 등 다양한 종합 체육시설이 새로 조성된다. 경기도는 7일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9년도 생활체육SOC확충 지원 공모사업에 국민체육센터 29곳과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 30곳이 선정돼 국비 51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센터는 일반형 1곳, 생활밀착형 4곳, 장애인 생활밀착형 2곳, 근린생활형 22곳 등으로 나눠 조성된다. 용인 영덕동에는 지하 2층, 지상 4층, 건축연면적 4천986㎡ 규모에 수영장과 헬스장 등을 갖춘 일반형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선다.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헬스장, 조깅트랙 등을 갖춘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조성지로는 오산 궐동과 안성 보개면, 용인 신갈동, 하남 망월동 등 4곳이 선정됐다. 장애인 우선 이용권을 보장하면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체육시설인 장애인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다목적관체육관, 론볼링장,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게 되며 화성 장지동과 안양 안양동에 조성된다. 배드민턴, 농구장 등을 갖춘 소규모 실내체육관(1천㎡ 미만)을 건립하는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조성지로는 화성 송산면과 시흥 은계지구, 광명 광명동 등 2
경기복지재단이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의 만기 금액인 ‘1천만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청년통장 참여자 수기 공모를 오는 29일까지 실시한다. 공모전은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1기의 3년 만기가 오는 5월 처음 도래함에 따라 만기 시 수령하는 1천만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청년 정책에 반영하고, 청년통장 참여자의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청년통장 1천만원 활용법’ 아이디어 공모는 만 18세~34세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이미지 ▲동영상 ▲아이디어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1천만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이미지, 동영상, 아이디어 제안 등의 형태로 작성한 뒤 이메일(youth1834@naver.com)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재단은 내용구성력, 창의력, 활용도,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분야별 대상(1명·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1명·80만원), 우수상(1명·50만원), 장려상(2명·30만원)을 선발·시상할 계획이다. 청년통장 참여자 수기는 ‘사업 참여 전후의 삶의 변화’, ‘만기금액 활용 계획’을 주제로 수기를 작성한 뒤 이메일(youth1834@naver.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