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정 전 의원은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조경태, 김순례, 김광림 후보와 함께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검사 출신인 정 최고위원은 18·19대 국회의원이자, 보수성향 패널로 방송에서 입담을 과시한 ‘센 입’으로 통한다. 일선 검사 시절 ‘여자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을 꿈꿔라’라는 저서를 통해 한명숙 전 국무총리,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 ‘최초’ 수식어가 붙은 여성 지도자에 대한 실명 비판은 잘 알려졌다. 검사 생활을 끝내고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수원 권선에 출마, 당시 현역 의원이던 통합민주당 이기우 후보를 꺾고 정계에 입문했다. 4년 뒤 재선 도전에 나섰으나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으로 19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후 2년여 뒤 같은 지역 보궐선거에 새누리당 간판으로 당선, 여의도에 복귀했다. 하지만 2016년 20대 총선에서 3선 도전에 실패한 이후 최근까지 정치 공백기를 이어왔다.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에 몸담기도 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국당 간판으로 수원시장에 출마, 재기를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당대회는 행사 시작 3시간 전인 오전 11시부터 고양 킨텍스 일대가 한국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물결로 가득 찼다. 당 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펼친 장외 응원전으로 일찌감치 열기가 후끈 달아 오른 것. 행사장 전면엔 붉은 바탕에 흰 글씨로 ‘다함께 미래로’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걸렸고, 곳곳에 빨간색 원형·막대 풍선과 후보자들의 캐리커처 인형이 나부꼈다. 플래카드를 든 지지자들은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목청껏 외치며 당내 최대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당이 수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장소에서 전당대회를 연 것은 이정현 대표가 선출된 2016년 8월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전대 이후 2년 반만이다. 킨텍스는 약 8천1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황교안·오세훈·김진태 (기호순)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행사 시작에 앞서 킨텍스에 도착해 당원들의 한표를 호소했다. 흰 셔츠에 빨간 넥타이를 맨 황 후보는 정오를 조금 넘겨 킨텍스를 찾아 주변을 돌며 지지자들과 인사했다.
경기도가 올해 ‘굿모닝론’ 명칭을 ‘취약 소상공인 자금 지원(가칭)’으로 변경·추진하고 지원 규모도 확대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취약 소상공인 자금 지원’ 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기존 굿모닝론의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굿모닝론 검색 시 이를 취급하지 않는 일부 대부업체에서 정부가 지정한 기관인 것 처럼 홍보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어서다. 실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굿모닝론을 검색하면 각종 대부업체가 자체 대출상품과 함께 홍보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OO론 상품 자체가 대부업계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이란 인식이 만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도민에 직접적인 피해사례가 아직까지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고, 자금지원의 목적과 의미를 뚜렷히 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론은 금융소외계층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활·자립 지원 목적의 무담보·저금리 맞춤형 자금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마이크로크레딧(소액대출) 사업이다. 2015년 3월 출시, 올해 시행 5년차를 맞는다. 장점 중 하나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의 저신용자, 특히 9~10등급의 저신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50대 은
경기관광공사는 마이스(MICE)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MICE 유치·개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선정된 단체의 MICE 행사 준비과정 중 경기도 유치, 홍보, 개최 등 단계별 상황에 따라 공사가 여러 지원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 단계별로 보면 ▲행사 관계자 사전방한 또는 유치단의 회의 참가 지원(유치) ▲전차대회 홍보부스 설치 및 운영비(해외홍보) ▲도내 행사장 임대료(개최지원)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 행사장 임차료 지원 비중을 최대 70%로 확대한다. 공사는 도내에서 3년이상 MICE 행사개최를 확정한 경우 평가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도내 전시시설에서 국제회의를 새롭게 개최하는 단체에 특별지원금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사업 1차 접수는 3월 1~20일, 2차는 7월 1~20일 진행된다. 신청은 우편이나 이메일(gmice@gto.or.kr)을 통해 하면 되며 자세한 지원기준 등은 경기관광공사 MICE 홈페이지(www.gmice.or.kr)를 참고하면 된다. 유동규 사장은 “경기 MICE 산업은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며 “도내 전 지역에서 MICE 산업 파급효과가 나타나도록 최
올해 경기도내에 이른바 ‘독박육아’로 힘들어하는 여성들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5곳이 추가 설치된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평택과 부천, 양평, 이천, 성남 등 5곳에 올해 공동육아나눔터가 들어선다. 도내 공동육아나눔터는 기존 16곳에서 21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정부가 지역 중심의 양육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을 통해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이웃 간 돌봄 품앗이를 연계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조성을 시작했다. 평택에는 27일 세교6로 45에 공동육아나눔터가 문을 열고, 오는 5월에는 부천 양지로 134, 양평 용문면 다문리 2에 각각 개소한다. 이천은 오는 7월 서희로 27에 들어서며 성남은 장소와 개소일이 아직 미정이다. 이들 공동육아나눔터 조성에는 국비와 시·군비 등 모두 2억1천여만원이 투입된다. 도내에는 현재 고양·구리·김포·안성·여주·용인·의왕·파주·화성·하남·부천·성남 등에 각 1곳, 시흥·양주에 각 2곳씩의 공동육아나눔터가 조성돼 있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18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공동육아나눔터 이용을 학습지도, 놀이, 체험활동, 등·하교 안심동행 품앗이 등 자녀 돌봄의
경기도는 올해 노후주택과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5개 지역에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5개 지역은 포천 신읍동, 남양주 금곡동, 구리 안골로 일대, 광주 송정동, 수원 서둔로 일대 등이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CPTED)은 주거 환경을 바꿔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는 디자인 기법이다. 도는 시·군 공모를 통해 안전취약수준, 주민참여의지, 사업내용의 타당성, 표준모델로의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도는 올해 지난해보다 5천만원 증액된 1곳당 5억원, 모두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 내용은 낡은 담장 개선, 골목길 조명 확충, 방범용 CCTV와 비상벨 설치, 공원·공터·빈집정비를 통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 개선 등이다. 도는 지역별 주민 의견 수렴 및 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환경특성 분석을 통한 기본설계 과정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송해충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도내 원도심, 원룸·다세대 밀집지역, 여성안심취약지역 등에 거주하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가 양주시, 경기도시공사와 양주테크노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대순 양주부시장,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양주테크노밸리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성호(더불어민주당·양주)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박재만(민주당·양주2)·박태희(민주당·양주1) 의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사업계획 총괄, 사업 인허가 처리, 국내·외 기업 유치활동, 물무협의체 운영 등을 맡는다. 양주시는 전체 사업비의 37%를 출자하고, 사업 인허가 행정절차 이행, 테크노밸리 조성원가 인하를 위한 부담금과 기반시설 설치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시공사는 전체 사업비의 63%를 출자하고, 실시설계 및 부지조성 공사, 보상과 용지분양 업무 등 공사 전반을 관리하기로 했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남방동~마전동 일대 30여만㎡ 규모에 조성되는 첨단산업단지다. 총 1천382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섬유, 패션, 전기, 전자 등 업종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3개 기관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4&sim
道 ‘사람 중심’ 새 패러다임 발표 경기도의 교통정책 패러다임이 ‘사람중심 교통 환경’ 조성으로 전환된다. ▶▶해설 3면 이를 위해 올해를 교통정책 공공성 강화의 원년으로 정해 경기교통공사 설립, 준공영제 도입 등을 추진한다. 김준태 경기도 교통국장은 26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19년 공공성 강화 교통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김 교통국장은 “교통행정의 중심은 무엇보다 도민이어야 한다”며 “그간의 교통행정이 운수업체 등 민간영역에 대한 관리·지원 위주에 가까웠다면 민선7기에서는 도민 모두가 교통정책 혜택을 누리도록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하고 편리하며 공공성이 보장되는 사람 중심의 교통 환경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우선 내년 상반기 경기교통공사를 설립한다. 교통공사는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하는 ‘교통정책 전담기구’다. 도내 31개 시·군의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관리해 도민에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도는 4월 중 교통전문가 9명 안팎으로 구성된 교통본부를 경기도시공사에 구성한 뒤 ‘교통공사 설립 기본용역’이 마무리되면 행정안전부 협의 등 절
경기도 공공성 강화 교통정책 경기도가 26일 발표한 ‘공공성 강화 교통정책 방향’은 크게 교통공사 설립, 노선 입찰제 근간의 버스 준공영제 도입, 버스업체와 운수종사자·이용객 윈-윈 전략으로 나뉜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중 설립될 교통공사는 50명 안팎의 지방공사 형태로 꾸려진다. 교통공사의 주 역할은 도내 31개 시·군의 버스·철도·택시 등 교통수단 통합관리, 버스 준공영제 운영과 관리,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 등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관리하는 것이다. 도는 버스 중심의 교통공사를 우선 출범시킨 뒤 광역철도와 시·군 도시 철도의 전문적 운영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4월 경기도시공사에 구성될 교통본부가 교통공사 추진 및 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 수행의 토대를 닦게 된다.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도입되는 버스 준공영제는 노선 입찰제를 근간으로 한다. 영구면허 형태로 운영되던 기존 방식에서 탈퇴, 버스 노선을 공공이 소유한 뒤 버스업체에 일정 기간 노선 운영권을 주는 한정면허가 적용된다. 도는 노선 입찰제가 도입되면 버스 운영의 공공성 강화와 버스업체의 자발적인 경영 효율화 노력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7일 오후 1시 의정부 여성능력개발본부에서 올해 첫 번째 여성취업박람회 ‘일뜰날’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엘림요양센터, 정스팜㈜ 등 12개 업체가 참여해 현장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3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력서 접수대행 등을 통해 구직자들의 지원을 받는다. 행사장에서는 창업 정보관, 여성 선호 직업 체험관, 이력서 클리닉 등 다양한 취업관련 정보와 서비스도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http://www.gjf.or.kr) 또는 일자리재단 여성새일2팀(031-270-99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