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위례신도시(성남·하남) 등 입주 초기 11개 공공택지지구 입주지원협의회를 운영해 주민불편사항 249건 중 166건을 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입주지원협의회는 도를 주축으로 입주민 대표, 사업시행자, 교육청, 관련 시·군 공무원 등으로 구성돼 도로·공원·수도·전기·학교 등 공공시설에 대한 주민불편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기구다. 지난해 도는 위례신도시, 안성 아양, 이천 마장, 부천 옥길, 시흥 목감, 구리 갈매, 시흥 은계, 화성 봉담2, 남양주 진건, 군포 송정, 오산 오산 등 11개 지구에서 입주지원협의회를 운영했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지속적으로 접수된 지역 순환버스와 서울방향 버스 신설 요청을 서울시와 논의, 복정역과 거여역을 거쳐 위례지역을 순환하는 시내버스 노선(231번, 232번) 2개와 서울역 방향 광역버스(9200번) 신설 결과를 이끌어 냈다. 또 남양주 진건 지구에서는 교육부 협의를 통해 지구내 학교 개교 시기를 오는 3월로 6개월 앞당겼다. 이재영 도 공공택지과장은 “주민 입주시기와 지구 준공이 불일치하는 경우가 있어 초기 입주민
경기도는 지진 발생 상황을 실시간 음성으로 안내하는 ‘경기도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이 올해 48곳에 추가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음성 지진 조기경보시스템 설치 장소가 71곳에서 119곳으로 늘어난다. 현재 도내 각 소방서, 도 산하 직속기관 등 71곳에 설치돼 있다. 올해는 4억8천만원을 들여 이미 시스템을 도입한 용인시청과 안양시청을 제외한 29개 시·군청사 등에 설치된다. 이 시스템은 기상청과 실시간 연계해 지진정보 발령 시 이를 신속하게 음성으로 전파하는 형태다. 도내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할 경우 해당 지역에만 발령된다는 점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한 기상청 지진 안내 문자와 차이가 있다. 또 기상청에서 발령한 경보를 실시간으로 수신해 구내방송을 통해 전파하기 때문에 문자발송보다 신속하고, 트래픽으로 인한 지연 등의 우려도 없다 긴급재난문자의 경우 이동통신사의 신호 변환, 기지국 재송출 과정에서 10여초가량 시간이 소요될 수 있고 송출량이 많을 경우 문자발송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올해 시·군 청사를 위주로 설치한 뒤 주민센터와 대형 놀이공원,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과 같은 민간시설로 늘려갈 계획이다. /여원
경기도-안산시-한양대 손잡고 정부 공모 참여 ‘유치’ 총력 소규모·고밀도 연구단지 조성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확정 지정시 1987억 생산유발 효과 1465명 일자리 창출 기대 경기도가 안산시, 한양대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일원을 안산사이언스밸리로 지정해 정부의 ‘강소연구개발특구’ 공모에 나선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와 윤화섭 안산시장,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김승우 한양대 총장 내정자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앞서 도는 지난 15일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요청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강소특구는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 혁신성장 달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소규모·고밀도 연구단지 조성사업이다. 기존 연구개발 특구가 대규모로 진행되면서 집적·연계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5월 관련 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개정안은 공공연구기관이 1개만 있더라도 충분한 혁신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특구로 지정, 작
경기도가 16일 이재명 지사 취임 200일을 맞아 민선 7기 도의 공약사업 365개를 확정·발표했다. 공약사업은 도정 핵심 가치인 ‘공정·평화·복지’ 실현을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도(자치·분권·평화)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복지 경기도(복지) ▲혁신경제가 넘치는 공정한 경기도(경제) ▲깨끗한 환경, 편리한 교통, 살고 싶은 경기도(환경·교통·주거)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도(안전·교육·문화체육) 등 5대 목표 아래 16개 전략, 182개 정책과제, 365개 실천과제로 이뤄졌다. 이들 공약사업을 실현하는데는 국비 52조6천57억원, 도비 4조826억원, 시·군비 4조8천261억원 등 총 83조1천32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우선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도’ 분야에선 도민 청원·발안제 실시, 조세정의 실현, 노동이사제 시행 및 노동권익센터 설치, 생애 최초 국민연금·군 복무 상해보험 지원, 통일경제특구 조성 등 79개 실천과제가 추진된다. 소요 예산은 2조468억원이다. 2조258억원이 투입될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복지 경기도’ 분야는 기본소득정책 시행, 3대 무상복지(산후조리비·무상교복·청년기본소득) 확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초등학교 치과
직장운동부 소속 선수 대상 폭행·협박·성폭력·부당행위 등 도인권센터 신고접수·상담 교육청 협의 후 학생 선수 병행 선수선발 감독 권한도 분산 이재명 “철저히 익명 보장” 경기도가 최근 체육계에서 불거지고 있는 성폭력 사태와 관련, 도내 직장운동부 소속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이른바 체육계 4대악(惡) 피해사례 전수조사에 나선다. 4대악은 폭행, 협박, 성폭력, 부당한 행위 등이다. 또 그동안 감독에 집중돼 있떤 선수선발 권한을 분산, 선수선정위원회를 구성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체육단체 성폭력 근절 방지대책’을 16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도내에는 현재 도청 10개팀 74명을 비롯해 29개 시·군 119개 직장운동부에 1천1명의 선수와 감독, 코치가 활동중이다. 이 가운데 선수는 899명이다. 도는 우선 이날부터 도청 경기도인권센터에서 폭력 신고 접수 및 상담에 들어갔다. 센터는 시·군 협의를 통해 시·군 직장운동본부에 대한 폭력상담 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1일부터는 경기도체육회가 도 직장운동부 소속 여자
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정식 ‘역학조사관’을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감염원을 파악, 감염병 유행 및 확산을 막는 전문가다. 중앙부처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정식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에는 현재 6명의 역학조사관이 근무 중이다. 하지만 나머지 5명은 질병관리본부가 정한 역학조사관 교육 과정을 아직 이수하지 못한 수습 역학조사관 신분이다. 이번에 임명된 정식 역학조사관 김준재(59·사진) 조사관은 소아과 전문의로 그동안 질병관리본부가 정한 규정에 따라 2년 과정의 현장 중심 직무 교육, 3주간의 기본교육, 6차례의 지속교육 등을 이수했다. 또 학술지 논문 게재나 학술 발표, 감염병 감시분석 보고서와 유행 역학조사 보고서를 각각 2편 이상씩 제출하는 등의 자격 요건을 갖췄다. 현재 대부분의 시·도에도 2~6명의 역학조사관이 할동중이나 역시 수습 역학조사관 신분이다. 김 조사관은 앞으로 메르스 등 해외유입 감염병 등 의심환자 신고가 들어오면 의심환자를 즉시 분류하고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 원인조사를 실시하는 등 법정감염병 유행 차단 활동을 지휘하게 된다. 도는 전문성을
경기도가 도민의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15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22년까지 도비 97억원을 포함, 총 155억원을 들여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개선사업 ▲광역 자전거도로망 연결사업 ▲공공시설 자전거 주차장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개선 사업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가운데 시설기준이 미비한 구간을 정비·개선, 사고 예방 및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김포 등 5개시 7곳(총 연장 8.44㎞)을 대상으로 59억원을 들여 도로폭 1.5m 이상을 확보하고, 훼손된 표지판과 노면표시 등을 정비하게 된다. 현재 김포·여주 등 2곳은 정비가 완료됐고, 파주 1곳은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평택 1곳 0.98㎞ 구간이 새로 추진된다. 광역 자전거도로망 연결 사업은 용인·이천·여주 등 동남권 지역의 단절된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61억원을 투입해 용인 9.3㎞, 이천 11.6㎞, 여주 5.4㎞ 등 총 26.3㎞의 자전거 도로를 연결한다. 올해 도비 3억원을 들여 설계에 착수, 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15일 경기도상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5천만원을 구입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대형유통업체의 진출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고 도청공무원노조는 설명했다.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은 조합원 생인선물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도청공무원노조는 지난해에도 온누리상품권 4천700만원을 구입한 바 있다.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해줘 감사하다. 이번 협약이 말뿐이 아닌 서민경제의 출발점인 전통시장을 살리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관희 위원장은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가 14일 도 홈페이지에 공익제보 전담신고 창구 ‘공익제보 핫라인-공정경기2580(hotline.gg.go.kr)’을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 공익제보는 불량식품 제조·판매 등 국민의 건강과 안전·환경·소비자 이익·공정한 경쟁 등 284개 법률 위반 행위를 신고하는 ‘공익신고’, 공직자나 공공기관 부패행위 등을 신고하는 ‘부패신고’, ‘경기도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신고’, ‘갑질행위 신고’를 말한다. 신고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고 내용을 남기거나 우편(경기도청 감사관) 또는 팩스(031-8008-2789)로 하면된다. 제보관련 상담전화(031-8008-2580)도 가능하다. 다만, 전화제보는 받지 않는다. 접수된 내용은 감사관이 실시간 확인해 직접 조사·처리하게 된다. 공익제보자에 대한 보호와 보상도 강화했다. 우선 제보자 보호를 위해 비실명대리신고제를 운영한다. 신분노출 우려로 제보를 주저하는 사람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반부패·환경 등 6개
경기도는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도내 취약지역 공중화장실 1천564곳에 안심비상벨을 설치·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중화장실 내 세면대 벽면이나 용변기 칸 등에 설치된 안심비상벨은 위급상황으로 위협을 느낀 도민이 소리를 지르거나 벨을 누르면 작동, 외부사이렌 울림과 동시에 경찰서 상황실이나 CCTV통합관제센터 등으로 위험을 알린다. 특히 통신이 불가능해 경찰서 등과의 연계가 어려운 지역은 현장 여건에 따라 상주하는 관리인 등에게 알려 갑작스레 발생하는 위험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지난 2017년부터 3억원을 들여 공중화장실 안심비상벨 설치사업을 진행, 첫해 478곳, 지난해 214곳 등 총 692곳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 시·군이 자체적으로 설치한 872곳을 포함, 도내 공원 등 취약지역 공중화장실 1천564곳에 안심비상벨 설치가 완료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경기도 온라인 패널가입자 대상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82.4%가 ‘비상벨 설치 정책 추진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응답자 67.5%가 ‘비상벨 설치가 공중화장실 안전에 기여했다’고 답하는 등 도민 호응도 좋다. 최병갑 도수자원본부장은 “비상벨 설치는 위급한 상황에 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