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는 공동체라는 그릇을 지키기 위한 최우선의 가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도청 신관에서 열린 ‘2018년도 4분기 경기도 통합방위협의회’에서 평상시 철저한 점검과 대비태세를 갖춰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합방위협의회에는 김재원 남부지방경찰청 차장, 조규동 경인지방병무청장, 오원진 수도군단 부군단장, 김인건 육군 제51사단장, 김재석 육군 제55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이어 “공동체를 지키는 것은 그릇을 지키는 것과 같다. 그릇이 깨지면 모든 것이 사라지기 때문”이라며 “공동체라는 그릇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 한 것이 바로 안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는 그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일상이 되고, 일상이 되다보니 무감각해지고 소홀해 질 수 있다”며 “그러다 대비를 소홀히 하면 어느 순간 절대로 돌이킬 수 없는 대형사고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평소 안보라는 문제를 생각해보고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합방위협의회 같은 자리를 통해 경기도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국민·도민들과 함께 안보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새겨보는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통합방위협의회는 통합방위법 제5조
경기도내에서 운영중인 모든 119 구급차 모두 병원성세균 오염검사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6일부터 도내 34개 소방서에서 운영되고 있는 237대 구급차에 대한 병원성세균 오염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이송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검사는 청진기 표면, 구인두 기도기, BVM 마스크, 운전석 핸들, 환자 탑승부분 손잡이 등 5개 부분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채취한 검체는 구급차 이용 시 감염 가능성이 있는 장구균, 황색포도상구균,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장내구균(VRE) 등 4종의 세균감염 여부가 검사됐다. 장구균은 요로감염, 창상감염 등 각종 기회감염증을 유발하며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과 중이염·방광염 등의 원인균이다. 또 MRSA는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노약자에게 치명적이며 VRE는 건강한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 세균이다. 검사 결과 구급차 237대 모두에서 병원성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경기도가 사무관 승진 대상자를 상대로 실시한 ‘소양평가’를 놓고 ‘신과거제도’라며 폐지를 촉구했다. 경기도는 17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5급 사무관 승진 대상자 275명에 대한 소양평가를 실시했다. 소양고사 실시는 처음이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능력과 상관없이 일부 간부들의 보직이 시장과의 친소관계에 의해 ‘거래’되는 것을 알고 이를 막고자 소양평가를 도입, 도청으로 확대했다. 이날 치뤄진 소양평가는 사전 공개된 10개 주제 가운데 5개를 제시하면 수험자가 2개를 골라 2시간 내에 논술해 제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공개된 주제는 통일경제특구, 경기도형 무상복지, 경기지역화폐,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건설공가 원가 공개제도 등이다. 앞서 도는 각 실·국이 선정한 50개 과제 가운데 10개 주제를 선정해 사전공개한 바 있다. 시험이 실시되자 경기도청 공무원노조와 전국공무원노조 경기도청지부 등 경기도 3개 공무원 노조는 경기도청 구관과 신관 앞에서 ‘졸속 강행 소양고사’와 ‘소양고사 시험으로 도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 특별 인터뷰 ▶▶인터뷰 전문 20면 “옥류관 유치는 남북 평화관광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경기도가 북측과의 교류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옥류관 유치에 대한 이화영 평화부지사의 평가다.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17일 본보 자매지인 ‘피플’ 송년호 특집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평양냉면을 가지고 몇마디 한 게 남쪽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했다. 평양냉면이 고리가 돼 남북화해협력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옥류관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먹방 시대다. 음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평양냉면과 평양소주 등 남·북한의 다양한 요리 공유는 결국 이질간 극복, 동질감 해소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부지사는 지난 10월 10·4 정상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초청 등으로 두차례에 걸쳐 북한을 찾은 바 있다. 방북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북측 대표단 파견
남북교류협력 이슈 중심에 서다 민선7기 경기도정 출범과 함께 평화부지사 부임 2차례 방북 통해 6가지 사항 교류협력 합의 지난달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 국제대회’ 성료 “지자체 초청행사에 북측 고위관계자 방문 의미” 경기도 남북협력 상생모델 구축 앞장 후속조치 지지부진 아쉬움…“내년 숨통 트일 것” 李 지사 방북·옥류관 분점 등 차질없는 준비 박차 황해도 스마트팜 시범사업, 中企 새로운 활로 기대 “이번에 대통령으로서 이 금단을 선을 넘어갑니다. 제가 다녀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마침내 이 금단의 선도 점차 지워질 것이고, 장벽은 무너질 것입니다. 저의 이 걸음이 분단의 벽을 허물고, 민족의 고통을 넘어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10월 2일 분단 이후 남북한을 통틀어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면서 남긴 말이다. 노 전 대통령은 이틀 뒤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과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핵심으로 한 10·4선언(남북관
경기도가 공동주택 내 간접흡연 방지 규정을 명문화 하고, 전자투표도 활성화 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개정을 내년 2월말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우선 공동주택관리법에서 정하고 있는 간접흡연 방지에 관한 규정을 준칙에 담아 간접흡연 피해방지에 대해 입주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련 법은 공동주택 관리 주체(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층간 흡연을 신고하면 관리 주체가 실내 흡연이 의심되는 가해자 가구에 들어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사를 하고 사실로 확인되면 간접흡연 중단, 금연 조치 등을 권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는 또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 임대료 등 소유자가 적립에 기여한 잡수입을 하자소송비용 등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하고, 전자투표 시 본인인증방법을 구체화 해 전자투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개정하기로 했다.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이 과반수에 미달해 의결할 수 없는 경우 전체 입주자 등 10분의 1 이상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입주자 등의 과반 수 이상 찬성으로 입찰 관련 중요사항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관련 이달말까지 준칙 개정안을 구체화한 뒤 각 기관과 시민단체 등의
경기도는 16일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도내 49개 기업과 공공기관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은 가족친화경영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기업 CEO 관심도, 가족친화제도 운영, 근로자만족도 등을 토대로 선정된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근로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출산·육아지원을 비롯해 유연근무제도, 직원 화합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가족친화제도를 운영 중이다. 기업 28곳과 공공기관 2곳이 최초인증을 받았고, 기업 14곳과 공공기관 5곳은 재인증을 받았다. 인증기업에는 도지사 명의의 인증패가 수여되고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시 0.3%의 우대금리와 3년간의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가족친화프로그램 운영지원 등 모두 37개 항목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상락 도 가족다문화과장은 “기업의 가족친화경영은 기업에게는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에게는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윈-윈정책”이라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가 내년 824억원을 들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자영업자의 실질 소득을 향상, 폐업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도의회가 지난 14일 의결한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골목경제 활성화 예산 823억9천100만원을 확보했다. 올해 669억7천300만원 대비 154억1천800만원(23.02%) 증가한 규모다. 도는 내년 예산을 창업단계부터의 소상공인 시장진입 합리화, 실질소득 증대와 비용절감, 폐업률 감소 등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소상공인의 시장진입 합리화를 위해 경기상권영향분석시스템 운영, 소상공인 유망사업 성공사관학교 운영 등 4개 사업 52억원을 투입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실질소득과 경영비용 절감을 위해선 소상공인 공동체 육성, 경기시장권권 매니저 운영, 위기상권 긴급 경영지원,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등 17개 사업에 653억7천만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민선 7기 대표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인 ‘경기지역화폐’ 발행비용 151억4천600만원도 별도로 편성했다. 내년에만 도내에서 4천962억원 상당의 지역화폐가 발행될 예정이다. 도는 민선 7기 4년간 총 1조6천억
경기도는 13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2018 경기도 수출기업 및 외투기업의 날’ 행사를 열고 수출 및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 유공자 80여명을 포상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수출기업협회와 외투기업협회가 지난해까지 각각 열리던 수출기업인의 날 행사와 외국인투자기업의 날 행사를 ‘상생협력 MOU’를 통해 동시 개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선 최근 3년 이내 첫 수출을 시작한 ‘수출 프론티어기업’ 80개사 인증, IT·자동차부품·기계류·생활소비재·뷰티 등 5개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업 5개사에 ‘신인왕’ 트로피 전달 등이 진행됐다. 도지사 표창은 가정용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지에이치엘에 돌아갔다. 지에이치엘은 해외시장개척 및 동남아 신흥시장 확대 등을 통한 고용창출과 매출증가에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투자유치 분야 에어리퀴드 어드밴스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NCK㈜, 사회공헌 분야 ㈜코뎀·한국쓰리엠㈜·한국보그 워너모스 시스템즈(유) 등 10개 기업과 개인에 표창 및 감사패가 수여됐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 사회적경제 국제컨퍼런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특정소수의 이익을 위한 경제활동이 아닌 공익을 위한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날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열린 ‘2018 경기도 사회적경제 국제컨퍼런스’에서 “기업 활동, 경제활동의 목적이 자본을 투자한 사람의 이익만을 위해서 있는 게 아니라 좋은 고용을 늘리기 위한 것일 수도,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위한 것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제활동에는 자본을 투자한 사람, 노동을 투자한 사람, 기업의 물건과 용역을 구매하는 사람 등 많은 관여자가 있지만 자본을 투자한 사람만이 이익을 갖는다”며 “사회적경제는 경제활동의 목적을 공익에 두고 우리 사회 전체가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합리적 경쟁을 넘어선 약육강식의 경쟁 때문에 전 세계가 양극화와 불평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약자든 강자든 관계없이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합리적 경쟁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