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베트남 호찌민시와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보건의료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류영철 도 보건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은 2~5일 호찌민시 보건국을 방문, 응웬 딴 빈 보건국장을 접견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지역은 ▲보건의료 전문가와 의료인 연수 등 인적 교류 ▲의료정보시스템·의료장비·의약품 정보교류 ▲응급의료시스템 등 보건정책 교류 ▲병원 설립 및 운영에 대한 행정지원 등에 협력하게 된다. 도대표단은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보건의료 정책 교류 컨퍼런스, 한-베트남 의료 학술 컨퍼런스 등도 개최했다. 인구 1억명의 베트남은 1인당 의약품 구매비가 매년 14% 이상 늘고 있고, 2020년까지 전 국민 의료보험 가입이 추진돼 의료·제약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류 과장은 “이번 협약이 양 지역 보건의료 협력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메디컬 경기’가 베트남에서 보건의료분야 리딩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의료인 연수 등 인적 교류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가 오는 2022년까지 44만8천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3면 청년과 중장년, 시·군 환경 등을 고려한 특성별 맞춤형 일자리를 만드는 게 핵심으로 일자리 창출의 콘트롤타워가 될 대책본부가 구성되고, 시·군이 참여하는 일자리 정책 마켓도 운영된다. 박덕순 경기도 노동일자리정책관은 6일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민선 7기 새로운 경기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2018∼2022년)’을 발표했다. 박 정책관은 “이번 종합계획은 맞춤형 일자리 발굴 및 추진에 중점을 뒀다. 작은 영역이라도 세부적으로 나눠 여러 분야에서 이삭줍기식 일자리 발굴을 추진, 작지만 다수에 이득이 되며 안전·공정·정의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공익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힘을 쓰겠다”고 설명했다. 종합계획은 ‘더 좋은 일자리가 많은 새로운 경기’를 비전으로 6개 분야 605개 과제로 구성됐다. 분야별로는 공공 및 공익적 민간 일자리 분야에 11만3천개, 미래 일자리에 8만2천개, 애로처리 일자리에 2만9천개의 일자리 창출이 각각 목표다. 또 미스매치해소를 통한 일자리 8만5천개를 만들고, 공공인프라와 도시재정비를 통해 각각 5만개,
내년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경기도 문화의 날’로 지정된다. 경기도는 현재 정부가 운영 중인 ‘문화가 있는 날’을 개선한 ‘경기도 문화의 날’을 지정,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도는 이달 중 조례안을 마련, 내년 1월 도의회에 제출한 뒤 3월 조례 공포와 함께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도 문화의 날은 현재 운영 중인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란 점은 같지만 혜택을 민간부문까지 확대했다는 점이 다르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무료관람 및 요금감면 확대, 문화예술 프로그램 다양화 등이 대표적이다. 도는 우선 문화의 날에 참여하는 박물관과 미술관 등을 현재 328곳에서 2022년까지 56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공립문예회관은 38곳에서 70곳으로 늘려 이용 요금을 감면하고, 55곳에서 100곳으로 늘어나는 박물관과 미술관은 무료 관람기회를 제공한다. 또 공립야영장 46곳과 템플스테이 10곳을 새로 참여시켜 이용료 감면 및 색다른 문화체험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간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공연 개발과 제작지원, 박물관과 미술관 지원사업 신청 시 참여기관에 대한 가점 부여 등의 인센
김포와 연천·고양 등 경기도내 112㎢ 규모의 토지가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다. ▶▶ 관련기사 3면 이는 여의도 면적(2.9㎢) 39배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국적으론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337㎢(여의도 116배) 부지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풀린다. 5일 경기도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달 21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위원회’를 열어 경기도와 강원도 등 접경지역 내 부지 337㎢를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보호구역 규제완화는 국방개혁 2.0에 따라 군이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관리를 위해 선제·능동적으로 해제하게 된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강원(63%과 경기(33%) 등 군사시설이 밀집한 접경지역 보호구역 위주로 해제된다. 도내에선 11개 시·군에서 총 112㎢의 토지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시·군별로는 김포가 24㎢로 가장 많고, 이어 연천 21㎢, 고양 17㎢, 동두천 14㎢ 등의 순이다. 또 파주 11㎢, 양주 10㎢, 포천 4㎢, 의정부 4㎢, 양평 2㎢, 평택 1㎢, 가평 0.1㎢ 등도 해제된다. 이에 따라 동두천의 경우 기존 군사시설보호구역
경기도가 지역경제 발전에 공로를 세운 여성기업 5곳을 올해 ‘경기도 우수여성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도청에서 열린 ‘12월 공감·소통의 날’ 행사에서 이들 업체를 시상했다. 도는 도내 업력 3년 이상의 여성기업 가운데 경영혁신, 기술혁신, 수출혁신, 공정혁신, 우수창업가 등 5개 분야의 우수기업을 매년 선정·시상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우수여성기업은 지난해 기준 평균 업력 11년, 평균 매출액 130억원, 평균 종업원 수 60명인 기업들이다. 분야별 수상기업은 ▲경영혁신 ㈜해들촌농업회사법인 ▲기술혁신 메디포스트㈜ ▲수출혁신 오스타글로벌통상 ▲공정혁신 ㈜누리하이테크 ▲우수창업가 한국교육시스템㈜ 등이다. 이들 기업에는 400만원의 판로·사업화 자금과 홍보가 지원된다. 또 내년도 여성기업 지원사업 신청 시 서류평가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소춘 도 기업지원과장은 “이 상은 여성기업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분야별 우수 기업에 수여되는 특별한 상“이라며 “우수한 여성 CEO들이 경기도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경기도시공사에 후분양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 오후 ‘아파트 후분양제 실행방안’ 모색을 위해 전문가를 모시고 라이브 토론을 진행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지금의 선분양제는 수분양자(소비자)로부터 건설자금을 미리 확보해 건설사가 리스크(위험) 없이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다. 소비자가 모델하우스만 보고 구입 여부를 결정하다 보니 부실시공 및 품질저하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며 “뿐만 아니라 투기적인 분양권 전매로 인한 시장질서 교란, 주택 과잉공급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후분양제로 바꾸면 소비자는 완공된 주택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에 선택권이 강화되고 시공품질에 대한 사후 분쟁의 여지가 줄어든다”며 “분양권 전매가 차단되니 투기 수요가 억제되고, 건설업체의 경쟁력도 강화된다. 하지만 건설사가 초기단계부터 자금을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하다 보니 중소업체의 진입이 어렵다거나 소비자가 한 번에 목돈을 마련해야 한다는 단점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선은 경기도시공사에서 공급하는 주택, 그리고 경기도시공사에서 공급한 택지에 민간 건
지난해 말 기준 집계 46명 사망·3228명 부상 3년간 보험 등 3087건 민원 노선 대비 신호기 4.4% 안전펜스 7.8%만 설치 김진일 도의원 “대책 시급” 경기도내에서 발생하는 자전거 관련 사고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반면 안전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3일 통계청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진일(더불어민주당·하남1) 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자전거 관련 사고는 총 3천124건으로 집계됐다. 전국 1만4천63건의 22.2%에 달하는 수치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65명, 부상자 수는 1만4천433명이었다. 도내 사망자 수는 46명, 부상자 수는 3천228명으로 역시 전국 최다 수치다. 도내 31개 시·군이 보유한 자전거도로는 올해 8월 말 기준 총 4천796개 노선에 5천18㎞에 달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지난해 말(4천873㎞·21.8%)에 비해 145㎞가 더 늘었다. 유형별로는 자전거 보행자겸용도가 4천353개 노선에 4천2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전거 전용도로 362개 노선에 505㎞, 전용차로(차도 일정 부분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하는 경기도차세대위원회 활동보고회가 지난 1일 밸류 하이엔드 호텔수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활동보고회에는 경기도청 이연희 여성가족국 국장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19기를 맞는 경기도차세대위원회는 청소년참여기구로서 도내 청소년 정책을 제언하고 청소년들의 권익을 신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고회에서 도출된 정책과제는 ▲균형 잡힌 석식을 제공하는 ‘스쿨존밥’ 운영 ▲온라인을 통한 도내 청소년 정책 참여 활성화 ▲건강한 성장을 위한 청소년 성교육 활성화 ▲시민성 제고를 위한 법 교육 활성화 ▲시·군 차세대위원회 지원 강화 등 모두 5가지 분야가 선정됐다. 이들 정책과제는 경기도청과의 논의를 거쳐 내년도 정책에 수용여부를 회신 받아 정책사업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한편, 제19기 경기도차세대위원회는 31개 시·군·구의 당연직 위원 31명과 위촉식 위원 12명 등 모두 43명으로 구성, ▲청소년정책과제 개발 ▲교류캠프 ▲청소년대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청소년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해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서재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
경기도가 내년부터 친환경 지역농산물을 군 장병에 보급하는 사업을 시범 시행한다. 경기도는 지역 내 군 장병들에 신선·안전한 친환경 지역농산물로 만든 급식을 제공하고, 접경지역 농가들의 소득 안정화를 위해 ‘친환경 지역농산물 군 급식 공급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도는 우선 내년에 포천 지역 군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도비 16억2천700만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접경지역 군납 조합 농산물 공급액 463억원 중 지역 농산물 공급액은 153억원(33%)에 불과했다. 포천 지역도 23개 농가가 군납 조합(포천농협)을 통해 한해 2천900여t(58억원)의 농산물을 군에 납품하는데 이는 전체 농산물의 30% 수준에 그쳤다. 도는 이 비율을 70%까지 끌어 올리기로 하로 친환경농산물 생산 참여 농가를 점차적으로 육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친환경농산물과 일반농산물의 차액을 보전해주고 유통수수료도 지원한다. 또 군납조합의 조직화, 계획생산, 레시피 개발 등 역량 강화에 나선다. 포천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우선 공급하고 포천 지역 일반농산물∼경기도 내 접경지역 친환경농산물∼접경지역 일반농산물 순으로 납품하게 된다. 지역농산
경기도가 이재명 지사의 역점 추진사업 중 하나인 ‘경기지역화폐’ 발행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 공동 운영대행사 선정 공고’를 게시하고, 오는 19일까지 운영 대행사를 모집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경기지역화폐는 골목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경기도가 도입을 추진하는 화폐다. 내년 상반기 도내 31개 시·군이 각각 발행하게되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소재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도는 2022년까지 지역화폐 발행규모가 1조5천9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는 내년에 도내 거주 만24세 청년 17만명에게 지급되는 청년배당 1천752억원과 공공산후조리비 423억원(8만4천여명)을 포함해 총 4천962억원을 지역화폐로 발행, 지급할 계획이다. 일반구매자는 액면가의 최대 6% 할인된 가격으로 각 시·군에서 지정한 금융기관을 통해 충전한 뒤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공모은 지난 9월 시·군 의견수렴 당시 ‘카드형 지역화폐’ 발행형태를 선호한다고 밝힌 29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는 시·군별 규모의 경제, 빅데이터 확보,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