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월 1일부터 3달간 도청사와 직속 기관, 산하기관, 사업소, 소방서·119안전센터 등 241개 공공기관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용 대상은 집배원, 택배기사, 퀵서비스, 대리기사 등 무더위에도 계속해서 움직이며 일해야 하는 이동노동자들이다. 도는 각 기관 휴게실과 로비 등에 간이 이동노동자 무더위 쉼터를 마련하고, 냉방기 가동과 생수 비치 등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가능한 기관은 샤워시설도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무더위 쉼터는 31개 시·군 곳곳에 설치돼 이동근로자들이 편한 시간에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무더위 쉼터 운영 기간 도청사 1층 안내데스크에서 택배 물품을 대신 받아주는 ‘택배 물품 대리수취제’를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이동노동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5월 도 북부청사에 무인택배함을 설치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5년 간 도내에서 발생한 열사병과 열실신 등 온열 질환자가 1천700여명에 달한다”며 “폭염에 취약한 이들이 건강을 위해 잠시 쉴 수 있도록 쉼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가 수익모델 미비, 경영능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쿱’을 조성했다. 올해 2년차인 경기쿱은 동종업계에서 이미 기반을 갖춘 사회적경제기업이 기반이 취약한 후발 사회적경제조직들에게 금융접근성 및 전문인력, 판로개척 등 자생력을 돕는 방식이다. 즉, 분야별 역량을 가진 기존 협동조합을 경기쿱으로 선정, 이들을 중심으로 사회적경제조직의 전반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게 형태다. 이를 위해 도는 사회적경제조직의 중심 축이 될 분야별 7개 협동조합을 선정,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교육 실용교육사회적협동조합, 협동조합 교육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유통 행복나눔 사회적협동조합 ▲복지 늘품상담사회적협동조합,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에너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환경 두레협동조합 등이다. 심리적 상처를 입거나 진로 등에 갈등이 생기면 전문 상담사를 찾게 마련이다. 전문가를 통한 심리상담, 미술 치료, 놀이 치료, 진로 교육 등으로 상처와 고민의 해법을 찾기 위해서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에게는 이 조차도 어려운 현실이다. 특히 가정불화 등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동, 청소년들에게는 심리치료
경기도내 카페투어를 소재로 한 토크쇼가 일본 수도 도쿄에서 열려 화제다. 30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9일 일본 도쿄에서 경기도 골목 카페왕 디저트 명소를 소개하는 ‘경기도 수원 카페 토크쇼’가 개최됐다. 토크쇼는 한권의 책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수원화성, 행궁 일대의 카페, 디저트 명소, 공방거리 등 세세한 정보를 담아낸 일본어 핸드 가이드북 ‘수원 카페북(마루마루 수원)’이 바로 그것이다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을 통해 현지에 첫 선을 보인 뒤 현지 블로거 사이에서 “책속에 내 취향에 딱 맞는 카페가 있다”, “직접 가볼 계획이다” 등 호평이 이어지자 작가와 만날 수 있는 토크쇼를 개최하게 된 것. 토크쇼의 진행은 ‘수원 카페북’의 저자인 ‘요스미 마리’가 직접 맡았다 요스미 마리는 지금까지 한국을 100번 이상 방문한 한국여행 전문가이자 일본 파워블로거로 수도권 위주의 한국 관광지와 카페를 일본에 소개하고 있다. 토크쇼에서 작가는 경기도 카페의 맛과 생생한 방문후기를 중심으로 카페 주변의 관광 명소까지 소개했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법과 메뉴 주문을 위한 간단한 한국어 등 개별관광객에게 실용적인 정보들로 채워진 1시간은 50여 명 참가자들의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5G시대를 맞아 도내 4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VR·AR(가상·증강현실) 교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청소년 VR·AR 교실은 청소년에게 VR·AR 교육을 통해 다양하고 장기적인 진로 모색 기회를 제공하고 실무 교육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지난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군포시), 부천공업고등학교(부천시), 삼일공업고등학교(수원시), 성일정보고등학교(성남시) 등 4개 시 4개 학교의 학생 20명씩 총 80여명을 교육대상으로 선발했다. 이어 지난 17일 부천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각 학교 모두 약 6개월간의 교육과정에 들어갔다. 참여 학생들은 약 7개월간 가상·증강현실의 기초 이론부터 현장학습 및 실습까지 120시간 이상 교육을 받는다. 청소년 VR·AR 교실은 ▲콘텐츠 기획 ▲VR·AR 기초 이론 ▲프로그래밍을 통한 콘텐츠제작 ▲관련 기업 탐방 및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교육과정이 모두 끝나는 12월에는 교육받은 학생들의 ‘VR·AR 콘텐츠 제작 발표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VR·AR 전문가는 물론, 도내 VR·AR기업 담당자들도 참여해 학생
6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놓고 도내 각 지자체가 정책 경쟁을 펼치는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First’에 30개 시·군잉 도전장을 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공모 마감 결과 40억~100억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에 14건, 20억~60억원을 지원하는 일반규모 사업에 16건 등 모두 30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도는 제출된 정책을 대상으로 현장·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대규모 사업 4건, 일반규모 사업 10건 등 모두 14개 정책에 모두 600억원의 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한다. 도는 올해 시상 시·군을 10개에서 14개로 확대했다. 지난해까지 대규모 사업 3건, 일반규모 사업 7건 등 10건에 45억∼100억원을 지급했던 방식보다 수상 기회를 확대한 것. 도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도 소속 각종 위원회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 이 가운데 40명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현장·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맡길 예정이다. 시·군 추첨을 통해 4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다음달 16~18일 심사위원들이 직접 해당 시·군을 찾아 현장 평가를 진행한 뒤 높은 평가 점수를 받은 대규모 사업 4개, 일반규모 사업 10개 사업이 본선을
이르면 오는 10월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탑승할 수 있는 고속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경기도의 건의를 정부가 받아들여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도내 1개 노선을 비롯해 모두 5개 노선이 운행된다. 26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 하반기 ‘휠체어 고속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모두 5개 노선으로 이 가운데 수원버스터미널에서 청주행 노선이 확정됐고, 나머지 4개 노선은 현재 유동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13억 원이 투입되며 100% 국비로 운영된다. 이 버스는 입구에 휠체어 탑승설비인 리프트를 설치, 장애인이 휠체어를 탄 상태로 탑승이 가능토록 했다. 또 2열씩 앉는 좌석을 슬라이딩 형식으로 개조,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휠체어 고속버스 사업은 좌석형 버스에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표준모델이 없다는 점을 감안, 도가 국토부에 건의해 추진되는 것이다. 도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이 사업의 도입을 국토부에 건의 한 바 있고, 국토부는 지난 4월 수원터미널 현장조사 등을 거쳐 사업을 확정했다. 국토부는 10월부터 시범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시범사업에 앞서 수원터미널 승강장에 대한 개보수도 이뤄진다. 도는 이
여름 휴가철에 앞서 내수면 수상레저 현황 진단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책을 제안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수상사고의 원인 분석 및 개선 방안을 담은 ‘내수면 수상레저 안전환경 진단’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위해정보시스템 자료 분석 결과 내수면 수상레저 사고는 2014년 28건, 2016년 85건, 2017년 71건 발생했다. 월별로는 6~8월에 사고가 집중됐고, 특히 8월이 가장 많았다. 도내 수상레저사업장은 지난해 기준 총 137개 업체다. 이 가운데 가평군이 96곳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고, 이어 남양주시 16곳, 양평군 11곳, 여주 8곳 등 북한강과 남한강 주변에 집중됐다. 또 도내 내수면 수상레저 인구는 2015년 전국 3천252명 중 491명(15%)에서 2017년 전국 3천23명 중 748명(25%)으로 증가했다. 수상레저 인구는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반해 내수면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시·군은 인력과 전문성 등의 부족으로 예방적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여름철 사고가 집중되는 원인이다. 지우석 선임연구위원은 “내수면 수상레저
경기도는 폐기물 불법처리 행위 단속 강화 및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깨끗한 쓰레기 처리 감시원’ 177명을 선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감시 인력 부족으로 발생하는 폐기물 불법처리 행위 단속 공백을 최소화하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취업취약계층 및 청년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추진된다. 이를 위해 도는 수원, 용인, 부천, 평택 등 도내 21개 시·군을 통해 기간제 근로자로 감시원을 선발했다. 나머지 10개 시군은 자체적으로 감시 인력을 선발,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폐기물 관련 담당공무원 지도·점검 업무보조 ▲무단투기·불법소각 민원 다발지역 감시 및 계도 활동 ▲고질적 투기지역, 방치폐기물 실태 파악 및 자료정리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투입 예산은 20억7천만원은 전액 도비로 지원된다. 도는 선발된 감시원을 대상으로 관련 규정 및 행동요령에 대한 사전교육을 하고, 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넓은 지역, 불특정 행위자, 취약시간에 발생하는 폐기물 불법처리 행위에 대한 보다 철저한
경기도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서 발주한 신한울 원전 초고압 차단기 입찰과정에서 담합이 있었다는 공익제보를 접수,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및 검찰 고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25일 도청 브리핑을 통해 “최근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을 통해 신한울 원전 초고압 차단기 입찰에 참여한 효성중공업이 다른 입찰 참여기업과 담합에 합의한 정황이 제보됐다”면서 “도는 원전분야 비리와 입찰담합이 혈세 낭비는 물론 국민의 안전과도 직결된 엄중한 사안이라고 보고,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에 대해 도가 적극 나서줄 거라 믿은 공익제보자의 제보 취지를 고려, 도가 직접 신고와 수사의뢰를 추진하게 됐다”며 “법령상 입찰담합 사건에 대한 조사권이 도에 없어 증거자료를 취합·정리, 이달말쯤 공정위에 신고하고 주요 혐의사실에 대한 법률 검토를 거쳐 다음달초쯤 검찰에도 공식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가 공개한 제보 내용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신한울 원전 초고압 차단기 입찰 뿐 아니라 월성·신고리 등
경기도가 불균형하고 불공정한 제도 개선을 잇따라 건의하고 있으나 정부가 요지부동(搖之不動)이다. 도가 정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한 부분은 수도권 규제 완화와 공시지가 산정기준 공개로 정부는 관련 법에 규정돼 있거나 내부자료로 외부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만 보이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월 18일 지역간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수도권 규제완화를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어 지난 3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도내 공시지가 산정기준 공개를 요청했다. 하지만 두 차례의 건의 모두 답변은 ‘불가’였다. 우선 도는 수도권 규제 완화와 관련, 도내 김포·파주·연천·양주·동두천·포천 등 접경지역 6개 시·군과 양평·가평 등 농산어촌 지역 2개 군을 수도권에서 제외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이들 지역이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인구와 산업을 적정하게 배치하도록 유도하는 사실상의 수도권 규제책인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적용 대상이다 보니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정부가 같은달 3일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낙후지역 배려 차원에서 수도권 내 접경·낙후지역을 비수도권으로 분류한 점도 도가 이같은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