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32)의 세계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지은희는 27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2위에 자리했다. 일주일 전 38위에서 16계단 껑충 뛰어오른 순위다. 지은희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끝난 KIA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이자, 투어 통산 4승째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에서는 한 타 차로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던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2위권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번 대회에서 13언더파로 공동 4위를 차지한 김인경(30)은 전주 7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공동 10위로 이번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10위 안에 네 차례나 이름을 올린 신인 고진영(23)은 다시 랭킹을 두 계단 끌어올리며 17위에 자리했다. 펑산산(중국)이 여전히 1위를 지킨 가운데 렉시 톰프슨(미국), 유소연(28), 박성현(25)이 2~4위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둔 여자 축구대표팀이 1년 전 예선의 ‘평양 기적’을 떠올리며 월드컵 출전권 획득을 다짐했다. 윤덕여 대표팀 감독은 27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작년 4월 평양 경기 이후 1년이 빨리 흘렀다”면서 “그때의 결과가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도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회에 젖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4월 평양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3승 1무를 거둬 강호 북한을 골 득실차로 따돌리고 조 1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아시안컵은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의 예선을 겸하는 만큼 월드컵으로 가는 길을 연 셈이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 대표팀은 다음 달 6일부터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나선다. 이 대회에선 5위까지 월드컵 출전권을 준다. 윤 감독은 “작년 평양에서 힘든 과정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는데, 그때의 생각과 정신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대해 선수들과 많이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 6위전까지는 가지 않고 아시안컵 4강에 들어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자존심을 단단히 구겼다. 호날두는 지난 27일 스위스 제네바 스타드 드 주네브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친선 경기에서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땅을 차 넘어지고, 극성 팬들이 난입해 입을 맞추는 등 황당한 상황도 여러 차례 겪었다. 여러모로 호날두에겐 최악의 날이었다. 이날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차고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여러 차례 기회를 엿봤지만 제대로 된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30분엔 아마추어 선수들이나 범할 듯한 실수를 했다. 그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하다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을 차지 못하고 땅을 차면서 그대로 고꾸라져 넘어졌다. 후반전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미 0-3으로 승부가 기울어진 상태에서 호날두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황당한 상황도 겪었다. 후반 16분 포르투갈의 주앙 칸셀루(인터밀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잠시 경기가 지체된 사이 극성 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했다. 이들은 호날두의 뺨에 입을 맞추고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으며 속을 뒤집어놨다. 호날두는 후반 23분 조앙 모티뉴(
1위엔 바르사 슈퍼스타 메시 콜키퍼·MF, 요리스·에릭센 포워드,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윙어 중 4위를 차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의 리서치 회사인 CIES 옵저버토리는 27일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 보여준 기량을 수치화해 부문별 순위를 매겼다. 손흥민은 87.1점을 받아 AC밀란의 호아킨 수소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단 3명에 불과하다. 모두 세계적으로 알려진 슈퍼스타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93.7점)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89.9점)가 2위,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측면 공격수 하칸 찰하노을루(AC밀란·88.8점)가 3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FC바르셀로나의 필리페 쿠티뉴(6위), 파리 생제르맹의 앙헬 디 마리아(10위)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쳤다. 손흥민은 기준이 된 12월부터 최근까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12월 3일 왓퍼드와 프리
성폭력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자신의 구속 여부를 가릴 법원 심사에 응하지 않았다가 태도를 바꿔 출석하기로 했다. 안 전 지사 변호인은 “기본적으로 절차 진행에 협조해야 하므로 이에 응하겠다는 것이 저희 입장”이라고 27일 말했다. 이에 따라 안 전 지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곽형섭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해 의견을 진술할 전망이다. 안 전 지사의 영장실질심사는 애초 지난 26일 오후 2시 있을 예정이었으나 안 전 지사가 “국민들에게 그동안 보여줬던 실망감, 좌절감에 대한 참회의 뜻”이라며 심사 시작 1시간 20분 전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면서 열리지 않았다. 안 전 지사 측은 “서류심사로만 진행해달라”며 변호인도 심사에 나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법원에 전달했다. 그러나 곽 판사는 검찰의 청구서와 의견, 안 전 지사 측 불출석 사유서 등을 검토한 다음 서류심사를 진행하는 대신 기일을 새로 잡았다. 안 전 지사의 진술을 직접 청취하고서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못 박은 것이다. 안 전 지사 측은 “형사소송법이 미체포 피의자는 반드시 구인해서 피의자 심문하도록 규정한 것은 사실
정봉주 전 의원에게서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성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당일 사건이 일어난 시간대를 공개했다.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을 통해 정 전 의원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는 2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포스퀘어를 통해 자신이 렉싱턴 호텔에 있었음을 기록한 증거를 공개했다. A씨는 “구체적인 시간을 더듬기 위해 백방으로 2011년 12월 23일의 기록을 찾던 중 최근 위치기반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 ‘포스퀘어’를 통해 증거를 찾았다”며 “당시 렉싱턴 호텔 1층 카페 겸 레스토랑인 뉴욕뉴욕에서 오후 5시 5분과 37분에 ‘기다리는 시간’이라는 문구와 뉴욕뉴욕 룸 안에서 찍은 셀카사진과 함께 체크인한 기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논란이 된 사건 발생 시간에 대해 지금까지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 “시간대에 관한 명확하지 않은 기억을 내세우면 오히려 혼선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하고 “시간대 논란이 이 자료로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씨는 사건 직후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보낸 이메일과 함께 이들 기록을 수사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27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거듭 촉구했다. ‘공수처설치촉구공동행동’(공동행동)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공수처 설치 논의에 즉각 착수하라”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정성호 위원장에게 1만 명이 서명한 입장문을 전달했다. 공동행동은 “촛불 이후 치러진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검찰개혁은 시민들이 요구하는 최우선 개혁과제였다”라며 “공수처의 설치는 더이상 지연시켜서는 안 될 시대적 과제이자 주권자인 국민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정치권과 고위공직자 수사와 관련 그동안 검찰이 눈치 보기 수사, 꼬리 자르기 수사로 일관했다며 검찰 권한을 축소하고 견제하기 위해서 공수처를 설치하는 것만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사법개혁특위는 출범한 지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소위원회 구성도 하지 못하고 법 제정 논의는 제대로 시작조차 못 하고 있다”며 “국회는 당장 공수처 설치법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8년 420 공동투쟁단 출범식’에 참가한 장애인들이 ‘누구도 베제되지 않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이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연합뉴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홈 코트의 마이클 모(176위·미국)를 2-0(6-1 6-1)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모는 1998년생으로 정현보다 두 살 어린 선수다. 현재 세계 랭킹에서 정현과는 격차가 크지만, 이번 대회 2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5위·스페인)을 꺾고 이변을 일으켰다. 그러나 정현은 모 돌풍을 가볍게 잠재웠다. 1세트 게임 스코어 1-1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기세를 몰아 6-1로 먼저 한 세트를 따낸 정현은 2세트에서도 상대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 하면서 손쉽게 경기를 매조졌다. 정현의 완숙한 기량에 압도적으로 눌린 모는 2세트 게임 스코어 0-5로 끌려가다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한 차례 지키고는 양팔을 들어 보이며 기뻐하는 세리머니를 펼쳤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정현은 16강에서 주앙 소자(80위·포르투갈)를 상대한다. 소자는 3회전에서 재러드 도널드슨(49위·미국)에게 2-1(1-6 6-3 6-4)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29세로 정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