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신다운(24·서울시청)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천500m에서 우승했다. 반면 여자대표팀의 ‘쌍두마차’ 심석희(한국체대)와 최민정(성남시청)은 부진했다. 신다운은 12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16초919를 기록해 8명이 겨룬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2위 사무엘 지라드(캐나다)를 0.076초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이라(화성시청)는 3위로 들어와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대표팀은 취약 종목인 500m에서도 선전했다. 서이라는 우다징(중국), 빅토르 안, 빅토르 노크(헝가리) 등 쟁쟁한 상대와 경쟁한 준결승에서 우다징에 이어 2위로 통과해 결승에 진출했다. 서이라는 4명이 경쟁한 결승에서도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 우다징에 이어 3위로 골인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세계최강’ 여자대표팀은 자존심을 구겼다. 심석희와 최민정, 김지유(고양 화정고)는 1천500m 준결승에서 나란히 조 1위로 통과해 결승에 안착했다. 총 6명이 겨룬 결승에서 한국 선수들이 3명이나 진출해 금·은·동 싹쓸이
류, 247일만에 빅리그 마운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 황, 첫 타석 3호 홈런·타율 0.333 박, 전날 홈런이어 2루타 1타점 장타행진 무력시위… 타율 0.400 김, 3타수 1안타 1타점·타율 0.267 추신수, 무안타 침묵… 타율 0.143 길고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난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위해 큰 걸음을 내디뎠다. 거액을 보장하는 KBO리그를 떠나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홈런으로, 마이너리그로 밀려난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는 장타 행진으로 무력시위를 했다. 류현진은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공 26개를 던지는 동안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 에릭 영 주니어를 공 2개 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벤 리비어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대니 에스피노사를 상대할 때는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고,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2회 제프리 마르테를 5구째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 처리한 류현
삼성전자가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금상을 포함해 총 49개의 상을 수상, 기업 중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전했다. 사진은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갤럭시 C9 Pro’./연합뉴스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된 중국의 보복이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한국상품 거부 지침이 학교에까지 내려지고, 중국 당국의 점검·규제 대상도 한국 유통매장에서 생산시설, 사무실 등으로까지 빠르게 늘고 있다. 롯데에 집중되던 중국의 공격 전선도 LG생활건강 등 다른 한국기업들로까지 넓어지는 분위기다. 12일 중국에서 사업하는 한국기업들에 따르면 지난 6일 한 한국업체 중국 본사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소방점검을 받았다. 8일에는 중국에 진출한 영상문화콘텐츠기업 사무실이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심사를 받았다. 상하이에 있는 롯데상하이푸드코퍼레이션 초콜릿 공장은 지난 6일 중국 당국의 소방점검을 거쳐 한 달간 가동이 중단됐다. 이후 7일에는 베이징 지역 한국기업 제과공장이 불시에 소방점검을 받았고, 그 결과 벌금이 부과됐다. 8일에는 또 다른 한국기업에 보복의 화살이 날아들었다. 이 기업 공장의 간이창고 바닥에 카펫이 깔렸는데, 이를 문제 삼아 중국 당국이 이 기업의 사무실에 대해 ‘폐쇄’ 조처를 내렸다. 같은 날 칭다오의 한국기업 공장에는 중국 노동국에서 나와 인사시스템을 조회했다. 이 공장은 이튿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파면을 결정했다. /연합뉴스
북한 매체들이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판결 사실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은 이날 "박근혜의 탄핵을 요구하는 남조선 인민들의 대중적 투쟁이 줄기차게 벌어진 가운데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탄핵을 선고하였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는 "지난해 12월 9일 남조선의 국회에서 통과된 박근혜 탄핵안을 놓고 3달 동안 재판심리를 해온 헌법재판소는 이날 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로 박근혜에 대한 탄핵을 결정하였다"며 "이로써 박근혜는 임기 1년을 남겨두고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였으며 앞으로 일반범죄자로서 본격적인 수사를 받게 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보도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인용 결정이 나온 지 약 2시간 20분만에 나왔다. 북한 매체가 국내 문제에 대해 이처럼 신속하게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연합뉴스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파면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는 그간 '공정'과 '신속' 두 가치에 방점을 두고 방대한 심리사유를 심리해왔다. 이는 정치적으로 극명하게 대립하는 양 당사자가 맞붙은 이번 사건에서 고도의 중립성을 지키는 한편, 헌법재판관 임기 만료에 따른 결론 왜곡을 피하려는 목적이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가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해 의결서를 헌재에 접수했을 당시 헌재 재판부는 박한철 전임 소장이 이끄는 9인 체제였다. 하지만 박 전 소장이 탄핵심판이 한창 진행되는 도중인 1월 31일 퇴임하며 8인 체제가 됐고, 3월 13일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 역시 임기 만료가 예정되면서 7인 체제 역시 가시화됐다. 파면 결정에 필요한 재판관 수가 6명이기 때문에 전체 재판관 숫자가 줄어들수록 탄핵심판 결론은 왜곡된다. 기각 결정에 필요한 재판관 수는 9인 재판부에선 4명, 재판부에선 3명, 7인 재판부에선 2명으로 줄기 때문이다. 대통령 파면에 반대하는 재판관이 고정적으로 2명이라 가정하면 9인 재판부 하에서는 탄핵 인용에 아무 문제가 없지만, 7인 재판부에서는 탄핵이 기각되는 모순이 생긴다. 이 때문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파면 선고를 내린 10일 오전 11시 21분쯤. 박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구속기소 된 '비선 실세' 최순실(61)씨는 자신의 형사 재판이 열리는 법정 피고인석에 앉아있었다. 최씨를 기소해 재판에 넘긴 검찰은 재판 도중 "방금 만장일치로 탄핵 인용 결정이 났다. 이제 법률적으로 전 대통령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를 비롯한 피고인들과 법정에 있는 관계자들에게 박 전 대통령 파면 소식을 알린 것이다. 최씨는 그러나 검찰이 공개적으로 파면 소식을 알리기 전에 이미 옆자리에 앉은 변호사를 통해 파면 소식을 들었다. 변호사가 언론 속보를 휴대전화로 확인해 최씨에게 알려줬다고 한다. 이날 내내 착잡한 표정으로 재판에 임했던 최씨는 파면 소식에도 별다른 표정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다만 입술을 지그시 깨물거나, 속이 타는 듯 물을 연달아 들이켰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 파면 소식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변호사는 "그냥 조용히 있는 거죠. 지금 답답한 심정이고 충격이 크겠죠"라며 최씨의 심정을 대신 전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결정으로 10일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간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수사 대비에 전력투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헌정사상 첫 대통령직 파면에다 임기 5년을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한 박 전 대통령의 앞날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이다. 현직이 아닌 전직 대통령이 되면서 형사상 불소추 특권이라는 방패마저 사라진 최악의 상황에서 검찰의 칼끝 앞에 서야 하기 때문이다. 검찰의 혐의 입증과 수사 의지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을 수 있고, 구속영장마저 발부될 경우 19년 정치인생에 수난의 한 페이지를 남길 상황에 부닥치게 될지도 모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6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을 돕기 위해 최순실 씨와 공모, 삼성의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등 모두 433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 지원을 조직적으로 배제한 일명 '블랙리스트' 사태와 관련해서도 박 대통령을 공모자로 지목했다. 여기에다 검찰은 작년 11∼12월 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수사하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이미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을 인용하자 중국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긴급 뉴스로 타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날 헌재의 판결을 생중계로 연결해 박 대통령의 탄핵 순간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을 탄핵으로 이끈 최순실 사태와 박 대통령의 일생을 조망하는 보도까지 쏟아내면서 헌재 판결을 대대적으로 전했다. CCTV는 이날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생방송 회견을 중단하면서까지 박 대통령의 탄핵 결정을 집중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신화통신도 헌재의 박 대통령 탄핵 선고를 긴급 기사로 내보냈다. 홍콩 봉황TV는 헌재의 판결을 처음부터 생방송으로 연결해 동시통역으로 중계하며 한국의 정치판도 변화를 주목했다. 중국 관영 환구망(環球網)은 만장일치로 탄핵이 인용됐다는 소식을 속보로 내보내며 "한국 역사의 새장을 열었다"고 전했다. 또 방청객으로 가득 찬 헌법재판소 내부 모습과 이정미 헌법재판소장의 입장 모습, 취재진 등의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도 카드 뉴스로 제작해 보도했다. 왕이망(網易望)도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