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복권수익금 배분 체계를 정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2004년 복권법 제정 이후 11년 만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 심층평가 착수보고회를 열어 복권기금 법정배분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현재 복권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복권기금)의 35%는 미래창조과학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10개 기관에 배분돼 정해진 사업에 쓰인다. 나머지 65%는 복권위원회에서 선정한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정부는 2004년 이후 복권기금 법정배분 기관이 바뀐 적이 없어 사업성과가 미흡해도 기금을 줘야 하는 상황이다. 고종안 기재부 경제재정성과과장은 “제도 도입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기존 사업들의 기득권 인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연구팀을 꾸려 내년 상반기까지 복권기금 법정배분 사업군에 대한 심층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KB·신한·하나금융 등 3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해당 계열사 임원들이 청년 채용을 위해 임금 반납을 밝히자 나머지 금융권 임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등 지주사 계열은 회장을 따라 임원들도 임금 반납 폭을 내부적으로 정했지만, 나머지 금융회사들은 아직 구체적인 동참 계획 없이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3일 윤종규 KB금융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3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임금 3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3대 금융지주 회장들의 임금 반납은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3대 지주 회장들에 이어 박인규 DGB금융 회장, 성세환 BNK금융 회장, 김한 JB금융 회장 등 지방 금융지주 3사 회장도 연봉 20%를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금융지주 회장들의 연봉 반납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자 비지주 계열사들은 고민에 빠졌다. 그룹 계열사들은 모그룹과 의견을 먼저 조율해야 하는데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업권에서 단독으로 움직이기엔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임금 반납의 궁극적인 목적은 청년 채용 늘리기인데
통일부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을 군사분계선(MDL) 중심으로 남북 1㎢씩 등면적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예산으로 남북협력기금에 324억원을 편성했다”며 이런 계획을 제시했다.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의 총사업비는 2천500억원으로 추정됐다. 통일부는 “남과 북, 유엔 및 국제사회의 협력적 파트너십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 DMZ의 생태계를 가급적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판문점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체결된 ‘8·25 합의’에 따라 당국회담이 개최되면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사업도 남북 간에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통일부는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관련 남북 합의가 이뤄지기 전에는 후보지 현지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등 체계적인 사전준비를 추진하고, 남북 합의 이후 본격적인 공원 조성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연합뉴스
군 당국이 북한의 목함지뢰와 포격 도발 사건을 계기로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우리 군의 작전이 공세적으로 전환될 것임을 공식화했다. 국방부는 10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고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북한의 지뢰와 포격 도발에 대응하고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결과를 반영해 대비계획·태세를 보완할 것”이라며 “특히 공세적 DMZ 작전 수행과 성동격서식 도발 대비 유형별 작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4일 북한의 지뢰 도발 이후 국방부가 DMZ 내에서 작전을 공세적으로 펼치겠다고 공식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해서는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키고 대응 능력을 숙달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다음 달 한미 대확산회의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공사를 마무리한 단계로, 노동당 창건 70주년(10월 10일)을 계기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방부는 보고했다./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에 성공한 ‘손날두’ 손흥민(23)이 이번 주말 리그 데뷔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의 새로운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는 13일 오후 9시30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2015~2016 리그 5라운드 선덜랜드전에 나선다. 손흥민은 앞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취업비자는 잘 진행 중이고 구단도 선덜랜드전을 치를 수 있도록 잘 도와주고 있다. 선덜랜드전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제 워크퍼밋(노동허가증)이 발급돼 이적 절차도 마무리된 만큼 손흥민은 이적료 3천만 유로(약 408억원)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기회만을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4라운드까지 3무1패를 기록, 전체 20개 팀 가운데 16위에 처진 상태다. 특히 지난 시즌 득점랭킹 2위까지 오른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골 침묵이 아쉬운 대목이다. 올 시즌 케인을 중심으로 팀 공격진을 재편하려는 토트넘으로서는 빠른 발과 정확한 슈팅으로 케인을 받쳐줄 수 있는 손흥민의 존재가 필요하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거액을 내건 이유이기도 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라오스전에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 진출 후 첫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6회초 1사 만루, 신시내티 오른손 선발 케비어스 샘슨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쳤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기록한 첫 만루홈런이다. 강정호는 한국에서 139개의 홈런을 쳤는데 이중 4개가 만루포였다. 이 홈런은 피츠버그의 올 시즌 첫 만루포이기도 했다. 강정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홈런포를 작렬하며 미국 진출 전 목표로 내세웠던 ‘15홈런’을 채웠다. 강정호는 앞선 타석에서 샘슨의 고속 슬라이더에 고전했다. 심판의 일관성 없는 스트라이크존도 강정호의 머릿속을 어지럽게 했다. 신시내티 조이 보토와 브라이언 프라이스 감독은 8회말 심판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샘슨의 시속 140㎞짜리 슬라이더를 건드려 3루 땅볼에 그쳤고, 4회에는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6회 1사 만루에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세계선수권대회 곤봉 예선에서 17점대에 그쳤다. 손연재는 9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포르셰 아레나에서 계속된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셋째 날 곤봉 예선에서 17.933점을 획득했다. 전체 참가 선수 102명 중에서 60명이 곤봉 연기를 마친 가운데 손연재는 간나 리자트디노바(18.416점·우크라이나)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손연재는 델라댑의 신나는 재즈·포크곡 ‘치가니’(Cigani)를 배경음악으로 유려한 연기를 펼쳤으나 점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앞서 소피아 월드컵에서 받은 올 시즌 곤봉 최고점인 18.350점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손연재는 비록 18점대는 넘지 못했으나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선수들의 점수가 전반적으로 낮게 나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상위 8명이 오르는 곤봉 결선 진출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후프와 볼 예선에서 각각 17.933점, 18.266점을 받은 손연재는 3종목 합계 54.132점으로 개인종합 중간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손연재와 함께 연기를 펼친 천송이(18·세종고)는 15.466점으로 23위, 이다애(21·세종대)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