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거래의 불법성과 위험성에 관한 국제 사회의 주의를 환기하고 단합된 대응을 촉구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9일 뉴욕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한국이 2024∼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보에서도 원칙을 갖고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대한민국 정부는 북러 정상의 이번 만남이 이뤄지기 몇 달 전부터 군사 거래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연설에서 국제 사회의 도전 과제 중 하나인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코로나 팬데믹에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겹친 여파로 경제적 위축, 식량·에너지 위기가 중첩되는 복합위기 속에서 국가 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이 깔려 있다. 윤 대통령은 현 글로벌 격차를 ▲ 개발 격차 ▲ 기후 격차 ▲ 디지털 격차 등 세 가지로 나눠 분야별 격차 완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중 개발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환경재단과 경기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기후 변화와 기후 위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34개 세부 콘텐츠를 3개 전시 공간에 담아 12월 19일까지 열린다
환경재단과 경기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기후 변화와 기후 위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34개 세부 콘텐츠를 3개 전시 공간에 담아 12월 19일까지 열린다.
20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부개 코오롱하늘채 경로당에서 열린 '송편만들어 孝 추석명절행사'에서 어린이들이 경로당 어르신들과 함께 송편을 만들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24일(현지시간) 열리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총리실이 19일 밝혔다. 한 총리는 오는 23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중,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고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한다. 개막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동행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과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는 통상 장관급 인사가 정부 대표로 참석해 왔는데, 한 총리 참석은 윤석열 정부의 한중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 리창 총리와 첫 회담을 하고 한일중 협력 복원 의지를 밝혔는데 이후 최고위급으로 한국 대표단이 꾸려진 것이다. 이에 따라 한 총리의 방중 기간 시진핑 주석이나 리 총리 등과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국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으냐”며 “여태까지 대개 문화부 장관이 갔던 것 같은데 총리가 가서 중국에 그런 (관계 개선) 사인을 줄 수 있다면
국민의힘이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을 비롯한 외부 인사 영입을 확정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의원에게 ‘함께 하자, 같은 방향으로 가자’고 영입을 제안했다”며 “조 의원이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탈당하면 비례직 상실이 되므로 흡수 합당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조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열흘 정도 전에 국민의힘 최고 지도부가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연대체를 만들자’며 시대전환에 합당 제안을 했다”며 사실상 국민의힘 합류를 공식화했다. 그는 “조만간 최종 결론을 내고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합당을 하게 되면 양당에서 법적 절차를 거칠 텐데 대략 한 달 내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합류에 대해 이원재 시대전환 전 공동대표 등이 비판하는 데 대해선 “시작은 같았지만, 이제는 가는 길이 좀 다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내년 총선에서 제3지대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큰 연대체를 만든다고 하니, 들어가서 메기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원내 정당인 시대전환의 유일한 의원이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로 당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자녀와 재산 관련 의혹으로 집중포화를 맞았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09년 재산공개 대상이 된 후 한 번도 자녀의 해외계좌를 신고하지 않았다”며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의 장남은 2014년 8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미국 소재 투자은행에서 약 3억5000만 원의 근로소득이 있었으나 급여 수령을 위해 사용한 계좌는 공개된 적이 없다. 유명 첼리스트로 알려진 장녀와 미국 대학에 다닌 장남이 유학 시절 사용한 계좌도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신고 의무가 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경위를 묻는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 후보자는 “(장남이) 최종적으로 한국에 취직할 것이라서 선진금융기법을 배우는 학생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별다른 재산이 있다고 스스로 별로 인식하지 못했다”며 “어쨌든 그 부분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서 의원은 증여세 탈루 의혹도 제기했다. 이 후보자 배우자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장녀에게 해외 계좌로 매년 9000∼1만달러씩 총 6800만원을 보냈지만 증여세를 납부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장녀는
19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관계자가 콤바인으로 벼를 베고 있다.
19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청에서 열린 '2023년 정 나누기 추석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송편을 만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처리를 추진하는 데 대해 수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임건의안은 국무총리나 국무위원의 법률적, 정치적 실책이 명백할 때만 공당이 시도할 수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한 총리 해임건의안 시도를 비판했다. 이어 “해임건의안은 말 그대로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을 배제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 해임 건의가 부당한 정치공세라는 인식 속에서 수용 여부를 고심조차 하지 않는 분위기다. 헌법으로 보장된 국회의 국무총리 해임 건의는 대통령에게 구속력을 갖지는 않는다. 법률상 거부권 행사의 절차가 규정돼 있지도 않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차례 처리한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을 모두 거부했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9월 29일 국회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통과되자 다음날 김은혜 홍보수석 명의 공지를 통해 “해임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윤 대통령 발언을 별도로 공개한 바 있다. 같은 해 12월 11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 당시에는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 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