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총선을 앞두고 전국의 풀뿌리 당 조직인 당원협의회 정비에 나선다. 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조만간 전국 당협을 대상으로 한 당무감사를 공고할 예정이다. 공고 2개월 뒤 감사가 시작된다. 지도부 관계자는 “가급적 이번 주 중으로 공고하려 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부터 당무감사를 벌여 이르면 11월 초 결론을 낼 방침이다. 전국 단위 선거를 앞두고 실시하는 일제 당무감사는 지역구 관리를 소홀히 해온 ‘부실 당협위원장 솎아내기’가 주된 목적이다. 특히 총선 공천에 앞서 적절하고 경쟁력이 있는 인물을 배치하기 위한 일종의 ‘밭갈이’로도 여겨진다. 당무감사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당무감사 실시안을 상정하고 실무진으로부터 세부 내용을 보고받았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연속 낙선한 당협위원장’, ‘당 지지율보다 현저히 낮은 득표·지지율’, ‘지역구 비거주자’ 등이 교체 기준이 됐다. 이번 당무감사 결과는 올 연말께 시작되는 총선 공천 작업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연말까지 당무감사·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활동을 마치면 내년 1월∼2월께 본격적인 공천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는 게 여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아파트 부실 공사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와 안전 조치를 지시하며 이권 카르텔 혁파 의지를 다졌다. 부실 공사의 근본적인 원인이 건설 산업의 이권 카르텔에 있으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카르텔과 싸워 이겨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는 반(反) 카르텔 정부”라며 “국민 안전을 도외시한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깨부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국토교통부가 적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부실 공사를 고리로 전임 문재인 정부의 이권 카르텔 의혹을 정조준 했다. 철근을 누락해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무량판 공법 지하 주차장이 2017년 이후 주로 설계 시공됐다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많은 국민에 우려와 충격을 준 부실 공사를 놓고 전임 정부 책임론을 부각하는 동시에 이를 윤석열 정부 반 카르텔 기조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권·부패 카르텔 혁파가 곧 혁신이자 개혁이라는 윤 대통령 인식도 재확인되는 대목이다. 윤 대통령은 6박 7일간의 휴가를 하루 앞두고 “안전은 돈보다 중요한 것”이라며 휴가철 국민 안전 확보
양주시와 연천군이 화장장 등 장사시설이 없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1일 양주시와 연천군에 따르면 두 지자체는 각각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양주시는 화장장, 봉안당, 장례식장, 자연장지가 포함된 종합장사시설을 지을 계획으로 규모는 30만∼50만㎡이다. 양주시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2000억 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주시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에는 인근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동두천시 등 4개 시도 참여하기로 했다. 앞서 양주시는 강수현 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지난 6월 지역대표, 시의원,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된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부지를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말 부지 선정 공고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천군도 25만∼30만㎡ 규모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연천군은 지난달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두 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며 이달 안에 시설 규모 등을 확정해 다음 달 부지 선정을 위한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천군은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국토교통부는 전날 파주 운정(A34 임대), 남양주 별내(A25 분양), 양주 회천(A15 임대) 등 지하 주차장 철근을 빠뜨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15개 단지를 공개했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파주 운정(A34 임대), 남양주 별내(A25 분양), 아산 탕정(2-A14 임대) 등 지하 주차장 철근을 빠뜨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15개 단지를 공개했다. 2023.8.1
충북 행정부지사·청주시 부시장·청주 흥덕경찰서장 등 인사 조치 요청 계획도 밝혀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사상자 24명이 발생한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차관급인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청장에 대한 인사 조치를 건의했다. 한 총리는 이날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윤 대통령과의 주례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이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했다. 한 총리는 아울러 충북도 행정부지사, 청주시 부시장, 청주 흥덕경찰서장, 당시 충북소방본부장 직무대리 등에 대해서도 해당 임면권자에게 이번 주 내로 인사 조치를 요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충북 행정부지사는 행정안전부 장관, 청주시 부시장은 청주시장, 흥덕경찰서장은 경찰청장, 충북소방본부장 직무대리는 소방청장에 각각 인사 권한이 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조정실은 감찰을 통해 이번 참사의 원인이 된 미호천교 임시제방 공사와 관련해 행복청이 시공사의 불법 부실공사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먼저 궁평2지하차도 인근에 있는 미호강에서 ‘오송∼청주(2구간) 도로 확장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업체가 미호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로 100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민의힘 재해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여름 휴가철 물놀이 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6~8월 사이 발생한 안전사고로 총 136명이 사망했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피서 절정기인 8월에 사망자가 49%(68명)로 가장 많았다. 7월은 38%(52명), 6월은 12%(16명)이었다. 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안전 부주의(32%·44명), 수영 미숙 (30%·41명) 사례가 많았다. 음주 수영(16%·22명), 급류 등 높은 파도(10%·13명), 튜브전복(4%·6명) 등으로 인한 사고도 있었다. 사고는 주로 하천·강 (32%·43명), 계곡 (29%·40명), 해수욕장(24%·32명), 갯벌·해변 등 바닷가(15%·20명)에서 벌어졌다. 유원지에서 숨진 경우도 (1명) 있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34%(46명)로 가장 많았고, 10대 19%(26명), 20대 17%(23명), 40대 14%(19명), 30대 9%(12명), 10세 미만 7%(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 2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올여름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폭염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분야 이권 카르텔’을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아파트 ‘플라스틱 수돗물’ 등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의 근본적 원인으로 지목하며 도려내겠다고 선언했다. 원 장관은 건설 이권 카르텔과의 ‘전쟁’을 올 하반기 주요 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원 장관은 30일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열어 1만3천여가구가 입주한 경기 시흥 은계지구 LH 아파트단지의 상수도관과 전국 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문제를 논의했다. 원 장관은 “생활의 기초인 먹는 물과 안전의 기본 중 기본인 시설물에서 문제가 생긴 것은 어떤 변명으로 덮을 수 없으며,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할 사안”이라며 “국민 신뢰를 한 몸에 받아야 할 LH 아파트에서 심각한 문제 발생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LH에 대한 감독 부처이자 공공주택에 대한 사업 감독을 책임지는 국토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직접 짊어지고 이 문제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시흥 은계지구의 불량 (상수도관) 자재를 구매 및 감독한 책임자와 무량판 구조로 설계·시공하면서 전단보강근(철근) 누락이 생기게 한 설계 및 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여야가 노선검증위원회를 꾸려 노선을 정한 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재개하자는 입장을 30일 밝혔다. 이날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에서 참석한 원 장관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이미 노선검증위원회를 여야가 함께 꾸리자고 제안했기 때문에 국민의힘 간사를 중심으로 전문가 검증위원회 구성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국정조사에 갈 것도 없이 상임위원회에서 7일 전에만 전문가들을 부르면 되고, 증인 선서에서 거짓말하면 처벌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원회를 무제한 열고, 증인을 부르는 데 협조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이미 정쟁화돼 있기 때문에 이를 벗어나려면 전문가의 과학, 상임위를 통한 진실 규명, 고속도로 수혜자인 양평군민의 뜻을 최대한 모아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