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아파트 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겼으나 제때 복구가 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내 일부 세대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정전으로 해당 아파트 1천170세대 가운데 270세대가 무더위 속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한전은 변압기 과부하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전날부터 2차례 복구 작업에 나섰으나 12시간이 넘게 지난 이날 현재까지도 전기 공급을 재개하지 못했다. 한전 관계자는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변압기 과부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날이 밝는 대로 다시 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40분께에도 인천시 서구 당하동 한 아파트 단지 7개 동 529가구 가운데 2개 동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전은 일시적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일부 아파트 동의 차단기가 내려가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1시간 만에 복구를 마쳤다.
최근 수도권에서 10대가 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집 수요가 높아지지만 강력한 규제로 대출이 쉽지 않자 일단 자녀 명의로 저가 아파트나 빌라라도 확보해 놓자는 심리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광역 시·도별 연령대별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건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10대가 서울에서 보증금 승계 및 임대 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한 것은 69건으로 작년 동기 7건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었다. 소득 올리기가 쉽지 않은 10대가 갭투자로 집을 산 것은 부모로부터 일부 돈을 증여받고 나머지는 전세 보증금 등으로 충당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패닉바잉' 열풍으로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전셋값도 치솟아 자녀에게 집값의 일부를 증여해주면서 갭투자로 사게 하는 부모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자녀에게 일찌감치 주택을 마련해준 것도 있겠지만 자녀 이름을 빌린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대 갭투자 건수는 1월 12건, 2월 11건에서 정부의 2·4 대책 이후인 3월에는 7건으로 소폭 내려갔지만 4월 18건, 5월 21건으로 늘고 있다. 서울에서 10대의 갭투자는 아파
국내에서도 청소년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19일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등을 위한 백신 1차 접종이 전국 29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행된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화이자 백신의 국내 사용을 허가하면서 만 18세 이상 성인뿐만 아니라 만 16∼17세 청소년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고3 학생이 우선적으로 접종함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준비를 위한 지속적인 등교수업과 학생 간 감염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등학교 교직원도 이날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는다. 고3 학생과 교직원 접종 대상자는 총 65만명에 달한다. 여기에는 전국 3천184개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이에 준하는 대안학교, 미인가 교육시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교직원과 종사자, 이들 기관에 재학·휴학 중인 3학년과 2022학년도 대입 응시 조기졸업 예정자도 포함된다. 이들의 1차 접종은 이달 30일까지 마무리되며, 2차 접종 기간은 내달 9∼20일이다. 추진단은 대상자가 청소년인 만큼 접종 시작에 앞서 본인과 보호자 동의 절차를
문재인 대통령은 휴일인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삼성역 임시선별검사소는 현대백화점 확진 사태 이후 가장 많은 검사를 실시한 검사소 중 한 곳으로, 문 대통령의 이날 현장 방문은 수행 인원을 최소화해 이뤄졌다고 청와대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무더위에 코로나19 대응 방역 최일선을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의 어려움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의료진이 땀범벅이 된 모습을 보면 정말로 안쓰럽고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진에게 "아쉬운 점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말해 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더운 날씨가 가장 힘들다'는 한 관계자의 말에 "앞으로 기온이 40도 가까이 올라간다고 하니 폭염대책을 꼼꼼히 챙겨 달라"고 정순균 강남구청장 등 현장 책임자들에게 주문했다. 또 문 대통령은 얼음조끼 지급 상황,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휴게실 등을 살펴보고 "의료진이 휴식시간이라도 온전하게 쉴 수 있도록 휴게실의 안정적인 냉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인력 교대가 자주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하
대권 행보에 대한 즉답을 미뤄오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결국 출마 채비에 나설 분위기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16일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났다. 김 전 부총리는 회동 뒤 "정권 재창출, 정권 교체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 세력의 교체, 의사결정 세력의 교체"라며 제3지대에서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로써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이어 야권의 대권주자에 이름을 올린 문재인 정부 고위관료 출신이 세 명으로 늘어날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정부 고위직' 이력이 야권 대권주자로 직행하는 '하이패스'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지경이다. 각각 검찰개혁과 공직기강, 소득주도성장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의 선봉장 역할을 했던 인사들이 이제는 정권교체의 전면에 선 모양새가 됐다. 법조계 출신인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은 모두 헌법정신을 대선 출마의 '명분'으로 내세웠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선출마 선언 당시 "헌법과 법치가 무너져 문제가 생기고 있으니 법치를 바로 세우라는 게 국민 기대"라고 말했다. '조국 사태'에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을 겪으면서 법치가 무너지는 것을 경험했다는
인천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하자 고학점 취득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코로나19 사태 속 비대면 강의 확대에 따라 2020학년도 1학기부터 성적 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꿨다. 상대평가 땐 학칙에 따라 A학점 비율이 수강생 수에 맞춰 30∼40%로 제한되지만, 절대평가에서는 제한이 없다. 그 결과 지난해 전공·교양 과목당 A학점(A+, A0) 취득 학생은 종전보다 배 가까이 늘면서 전체 재학생의 약 3분의2가 A학점을 받았다. 상대평가를 유지하던 2018∼2019년에는 학기별 전공과목에서 37∼38%가량만 A학점을 받았지만, 절대평가를 도입한 2020년에는 1학기 65.1%, 2학기 63.3%로 늘었다. 전체 교양과목에서도 A학점 비율은 2020년 1학기 60.8%, 2학기 59.7%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학기별 31.6%, 33.4%와 2018년 학기별 32%, 32.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2배 수준에 가까운 수치다. 이런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은 다른 대학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가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
일본 정부가 도쿄 신주쿠(新宿)에 개설한 '산업유산정보센터'를 통해 일본 강점기의 징용 조선인들이 가혹한 조건에서 노동을 강요당한 사실 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문안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16일 시작돼 이달 31일까지 예정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업유산정보센터를 활용한 관련 설명을 "성실하게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징용 조선인의 노동 현장인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탄광 등이 포함된 메이지(明治)일본의 산업혁명유산 23곳을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당시 본인 의사에 반해 연행돼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을 강요당한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당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설명의 전시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23곳의 메이지 산업혁명유산 가운데 하시마 탄광 등 7곳이 강제노역 관련 시설이다. 그러나 희생자를 기억하고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보여주는 시설로 작년 6월 공식 개장한 산업유산정보센터는 조선인에 대한 차별이나 강제노동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는 하시마 주민 등의 증언 위주로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오는 21일로 출범 6개월을 맞는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월부터 1호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부당 특별채용 의혹 사건에 이어 검사비위 9건을 줄줄이 입건했지만, 결정이 내려진 건 단 1건도 없다. 수사 착수 때마다 각종 의혹도 끊이질 않고 있어 국민 눈높이에 따른 '성찰적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김진욱 공수처장의 다짐도 빛이 바랬다. ◇ 성찰적 권한 강조에도 수사마다 의문부호 공수처는 1호 수사 착수 이전부터 '이성윤 황제 조사' 논란으로 깊은 수렁에 빠졌다. 처장 관용차로 피의자인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밀리에 태워 와 조사했다는 점에서 공정성에 치명타를 입었다. 이후 조 교육감을 1·2호 수사로 선택하면서 편향성 우려를 불식시키려 했으나, 3호 사건 피의자인 이규원 검사가 공수처에서 수사를 받겠다고 자처해 '도피처'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이성윤 공소장 유출 의혹(4호)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위법 소지가 크다'고 언급한 지 사흘 만에 고발인 조사를 하면서 청부 수사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7·8호 사건으로는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입건했고, 현재까지도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게 아니냐는 문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후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라면과 생수, 가정간편식 등 먹거리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12일부터 15일까지 이마트에서는 과일과 채소, 축산, 즉석조리델리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4∼7% 늘었다. 완구와 디지털가전 매출은 각각 15%, 10.4%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는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이 8.9% 늘었다. 이중 마스크와 손소독제 매출이 각각 19.9%, 54.1% 증가했다. 라면(10.0%), 밀키트(13.5%), 생수(29.2%)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먹거리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초·중·고 수업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영향으로 완구, 디지털 가전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영향에다가 최근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온라인 주문도 많아졌다. 롯데마트 온라인몰에서는 12∼15일 매출이 전주 대비 9% 올랐다. 생수와 가정간편식·밀키트 매출이 각각 18.7%, 12.1% 늘었다. 라면 매출은 7.1% 증가했다. 손소독제 매출은 두
'K팝은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나' 토요일인 1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는 홈페이지 첫 화면 한복판에 이런 제목을 단 14일자 기획 기사를 큼지막하게 배치했다. WP는 주제에 맞게 다채로운 그래픽을 선보인 기사를 통해 K팝의 성공이 뇌리에 각인되는 노래와 포인트 안무, 현란한 뮤직비디오가 소셜미디어에 최적화된 데다 팬들의 적극적 활동 등이 합쳐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WP가 K팝의 세계적 인기 이유로 꼽은 첫 번째는 특정 선율이 반복되면서 뇌리에 각인되는 '후크송'의 면모다. 원더걸스의 '텔 미'와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가 사례로 거론됐다. 진달용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대 교수는 특정 부분의 반복을 통해 귀에 쏙 들어오는 K팝의 특징이 강화된다고 했다. 또 다른 인기 이유는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 팬을 만난다는 점이라고 WP는 평했다. K팝 팬인 제이슨 응우옌은 8세 때 소녀시대의 노래 'Gee'의 뮤직비디오를 접했고 즉각적으로 빠져들었다고 했다. 그는 그룹 멤버들의 안무와 화려한 의상 등을 거론하면서 "미국 팝뮤직에서는 보기 어려운 것"이라고 했다. K팝에 포인트 안무가 포함돼 눈길을 사로잡고 팬들이 이를 따라 하면서 소셜미디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