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2일 2차 추경을 통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송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여의도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민주당 고용진·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양측은 지급 시기에 대해서는 방역 상황을 검토해 추후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회 예결특위의 심사를 앞두고 양당 대표가 전 국민 지급 방안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소득 하위 80% 지급'을 기본으로 짜여진 추경안에도 큰 폭의 손질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등을 두고 당내 이견이 있어 대표가 먼저 합의한 것에 당내 반발 등 여진도 이어질 수 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현재까지 검토된 안에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는 훨씬 두텁게 지원하는 방법도 함께 모색하는 것으로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와 이 대표는 여야정 협의체도 조속히 가동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양당 정책위의장 중심으로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총선 과정에서 불거진 위성정당 문제 해결을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한 선거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지구당 부활과 재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은 수도권 방역대책에 중앙정부가 힘을 실어달라고 적극 호소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확진자가 늘고 있는 젊은 층이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서 제외돼 있다"며 청년층 접종을 위한 100만회 분의 백신을 서울시에 추가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재명 경기자시도 "지자체 자율접종 백신을 배정하면서 4단계인 수도권 지역과 1단계인 다른 지역을 동일한 기준으로 배정하고 있다"며 수도권에 가중치를 부여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자체 자율접종 규모를 당초 200만명에서 300만명으로 상향했다"면서 "수도권에 물량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오 시장과 이 지사는 자택에서 치료를 받는 '자가치료' 확대도 건의했고, 정 청장은 실무 검토를 거친 뒤 지자체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또 "민간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경우 본인부담 진료비가 발생해 시민들의 이용률이 떨어진다"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2주 동안 민간 기관에서도 검사비를 국비로 지원하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2일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7년과 벌금 9억원을 선고하고, 1억6천여만원의 추징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는 검찰이 1심에서 구형한 것과 같은 형량이다.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자의 부정부패에 대한 시민사회의 의혹 제기에 따라 수사가 개시됐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과 유사한 것으로 국정 농단 사건이 있다"며 "수사가 즉시 개시되지 않았다면 권력 눈치 보기 등 비판이 심각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 발급받아 딸 조민 씨의 입시에 사용해 각 학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됐다. 2차 전지업체 WFM과 관련한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취득해 이익을 본 혐의(자본시장법 위반)와 재산을 은폐하려 차명 계좌를 개설한 혐의(금융실명법 위반), 조씨를 동양대 연구보조원으로 허위 등록해 보조금을 수령한 혐의(사기·보조금관
2일 대구 낮 기온이 34도 이상 치솟는 등 전국 곳곳에 장마철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시민들은 외출을 삼가면서 나무 그늘이나 시원한 실내 공간에 머물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다.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 둔치 일대는 폭염경보에 따라 시민 발길이 확연히 줄었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할 때 내린다. 직장인 정모(45)씨는 "평소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일찍 먹고 신천 주변을 걷다 들어오는데 오늘은 아예 마음을 접었다"며 "후텁지근해서 도무지 나갈 엄두가 안 난다"고 말했다. 한 냉면집 앞에는 문을 열기도 전에 줄이 늘어섰다. 식당은 문을 열자마자 만석이 됐고 늦게 온 손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의식해 띄엄띄엄 줄을 선 채 자리가 나기만을 기다렸다. 한 시민은 손으로 부채질을 해가며 "어디서든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기왕이면 줄을 서더라도 시원한 음식을 먹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했다. 전주에도 폭염경보가 내려 시민들이 33도를 넘는 무더위와 싸워야 했다. 활짝 핀 연꽃을 구경하러 덕진공원에 나왔다가 뜨거운 햇볕에 발길을 돌리는 시민이 있는가 하면 그늘을 찾아 벤치에 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것과 관련, "봉쇄 없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강도 조치로, 짧고 굵게 상황을 조기에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코로나가 국내 유입된 이래 최대 고비로, 방역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더 큰 피해와 손실을 막기 위한 비상 처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들과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여기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수도권 지자체들과 협력해 확산세를 반드시 조기에 끊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코로나19 확산 양상에 우려를 표하면서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없다"며 "K-방역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으로, 진단검사, 역학조사, 격리치료로 이어지는 삼박자를 빈틈없이 가동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
55∼59세를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이 부분적으로 중단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12일 "오늘 오전 0시부터 진행한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을 일시 중단했다"며 "55∼59세의 예약은 백신 수급에 따라 확보된 예약분에 대해 진행됨에 따라 이달 26∼31일 접종분 예약은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8월 2∼7일에 시행되는 접종 예약도 확보된 백신이 소진되면 마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다만 50∼54세 사전예약 및 예방접종은 당초 안내한 일정대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7월 접종계획에 따르면 50∼54세는 오는 19∼24일에 사전예약을 하고 내달 9∼21일에 접종을 받게 되어 있다.
지난 6일 경기 용인시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가 탈출한 지 1주일째를 맞았지만 사살된 곰을 제외한 다른 1마리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수색을 중단했던 환경부와 용인시는 12일 곰의 흔적을 찾기 위해 농장 주변에 대한 순찰을 시작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오늘부터 21일까지 2인 1조로 오전 9시와 오후 5시 각각 3시간여 동안 사육농장 반경 2㎞를 순찰한다"며 "곰의 흔적도 찾고 트랩에 들어가 있는 다른 야생동물도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용인시는 곰이 탈출한 지 사흘째인 지난 8일 반달가슴곰 전문기관인 국립공원공단 남부보전센터 등과 협의해 탈출한 곰을 추적해 사살하지 않고 생포하기로 결정했다. 탈출한 곰 1마리를 사살한 데 따른 동물보호단체의 항의를 고려한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추적 활동을 중단하고 9일 무인트랩 3대와 열화상카메라 3대를 곰이 탈출한 사육농장 주변에 설치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트랩 안에는 오소리만 잡혔고, 열화상카메라에도 오소리 외 탈출 곰의 모습은 촬영되지 않았다. 사육장 반경 2㎞ 이내에 설치한 현수막을 보고 10건 안팎의 제보 전화가 걸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천명 이상 발생하면서 병상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 20∼30대를 중심으로 경증·무증상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이들이 입소해 격리 생활을 하는 서울·경기·인천 생활치료센터에는 이미 정원의 75%가 넘는 사람이 입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5.8%로 집계됐다. 서울과 경기, 인천에는 정부와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가 총 33곳이 있는데 이곳 정원은 총 6천784명이다. 수도권 센터 33곳에는 전날까지 이미 5천139명(75.8%)이 입소해 있고 현재 1천645명(24.2%)이 더 들어갈 수 있다. 직전일인 10일 기준으로는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75.1%(정원 6천746명 중 5천68명 입소)였는데, 하루 만에 0.7%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가 추가로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 추세대로 입소자가 하루 70여명씩 늘어난다면 한 달 내 수도권 센터 병상이 부족해질 수 있는 셈이다. 전국 상황으로 보면 전날 기준으로 생활치료센터는 총 41곳 마련돼 있고 가동률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전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다. 12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6일 연속 1천명이 넘으며 네 자릿수를 기록해 '4차 대유행'에 들어갔다. 6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은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처음으로 '3차 대유행' 때에도 5일 연속에 그쳤었다. 수도권 중심이던 확산세는 비수도권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은 9일부터 이날까지 22.1%→22.7%→24.7%→27.1%를 나타내며 나흘 연속 20%를 넘었고 특히 이날은 30%대 육박하는 등 확산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부산은 유흥주점발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부터 확진자가 나온 부산 유흥주점 19곳의 누적 확진자는 153명에 달한다. 현재 검사 권고 대상자만 5천명에 달하고, 연일 확진자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부산의 일평균 확진자는 48.1명으로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하루 평균 34명)도 훌쩍 뛰어넘었다. 경남도는 김해 유흥주점과 진주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급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