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적진에서 꺾고 53년 만에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이탈리아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잉글랜드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자국에서 열렸던 1968년 대회 이후 무려 53년 만에 유럽 축구 정상에 우뚝 섰다. 2000년대 들어 2차례(2000년·2012년)나 결승에 진출하고도 번번이 준우승에 그쳤던 이탈리아는 2전 3기 만에 다시 유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60년 만에 경험했던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의 아픔도 이번 우승으로 보기 좋게 씻어냈다. 이탈리아는 또 34경기 연속 무패(27승 7무)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잉글랜드는 홈에서 이탈리아의 벽에 막혀 유로 첫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제1회 대회가 열린 1960년 이후 61년 만에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서독을 꺾고 웸블리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5년 만에 메이저 대회 2번째 우승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연속 1천명을 넘어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100명 늘어 누적 16만9천1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324명)보다 224명 줄었으나 이는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일요일(발표일 기준 월요일) 확진자 수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6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도 처음이다. 종전의 네 자릿수 최다 기록은 '3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16∼20일 닷새 연속이다. 더욱이 비수도권 지역발생 비중이 전체의 20%대 후반까지 올라 그간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지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일단 수도권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 최고 수위인 4단계로 올리고,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임을 제한하는 등 고강도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 지역발생 1천63명 중 수도권 775명, 비수도권 288명…비수도권 27.1% 이달
1세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선을 상위 2%로 규정하는 여당 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올해 과세 기준선은 공시가격 11억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 등 23명이 발의한 종부세법 개정안은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부과 기준선을 상위 2%에 해당하는 주택의 공시가격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인이 보유한 부동산 공시가격 합계액으로 0∼100%까지 순위를 매긴 뒤 상위 2% 기준선을 정하고, 그 아래 구간의 1주택자는 종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이다. 올해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을 함께 보면 주택분 종부세 상위 2%에 해당하는 기준선은 10억6천800만원으로 파악됐다. 억원 미만 단위는 반올림하는 개정안을 적용하면 올해 기준선은 공시가격 11억원이 된다. 공시가격 10억6천800만원부터 11억원 미만까진 상위 2%에 해당하지만 반올림 영향으로 종부세를 내지 않게 된다. 공시가격 현실화율(70%)을 적용하면 공시가격 11억원은 시세 15억7천100만원선 주택을 의미한다. 즉 1세대 1주택 단독명의자의 경우 시가 15억7천만원 안팎에서 종부세 부과 대상 여부가 엇갈리게 된다. 부부 공동명의인 경우 공시가격 1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2일부터 모든 군부대에서 외출·면회가 다시 통제되고 휴가가 축소 시행된다. 국방부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정부 방침에 따라 전부대에 개편된 '군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부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면회와 외출이 통제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지 않은 비수도권은 장성급 지휘관 승인에 따라 '최근 7일내 확진자 미발생' 지역에 한해 외출을 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한다. 외박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계속 통제된다. 휴가는 전면 통제하진 않되 부대병력의 10% 이내로만 시행할 수 있다. 외출과 마찬가지로 장성급 지휘관 승인 아래 휴가 인원을 5% 정도 늘릴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비수도권 거주자 위주로 시행해야 한다. 간부들도 기본적인 일상생활 외에 일과 후 외출 및 이동이 통제된다. 국방부는 사적모임을 연기 또는 취소하도록 했다. 종교활동은 '온라인 비대면 활동'을 원칙으로, 영외 간부들의 민간 및 타지역 종교시설 교류가 금지된다. 국방부는 행사·방문·출장·회의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필요하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최소 시행할 방침이
수도권에서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12일 시작됐다. 오후 6시 이전 4명이 식당이나 카페를 방문했더라도 6시가 넘으면 2명은 자리를 떠야 한다. 이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로 끌어올린 데 따른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 4단계는 이날 0시부터 오는 25일 밤 12시까지 2주간 시행된다. 이후로는 유행 상황에 따라 4단계가 연장되거나 하향 조정될 수 있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지키지 않으면 개인은 최대 10만원, 방역수칙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거나 다수 위반 사례가 발생한 사업장은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 아이 돌봐주는 할머니·할아버지는 인원제한 기준서 예외 인정 정부가 4단계의 초고강도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통해 수도권내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세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함이다.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이상 모임금지' 조치에 따라 2명까지 만날 수 있다. 사실상 '야간외출' 제한 성격을 띠고 있다. 이 조치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700명대에 머물렀으나 지난 7일 1천212명으로 폭증한 이후 닷새 연속 1천200∼1천300명대를 이어갔다. 특히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점차 거세지고 있는 데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본격적으로 퍼지고 있어 4차 대유행의 규모가 당분간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도 상황이 악화할 경우 이달 말 확진자 수가 2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일단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서울, 경기, 인천 3개 시도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의 최고 수위인 4단계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의 영업이 계속 금지되고 식당·카페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시간은 밤 10시로 제한된다. 또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2인까지만 모일 수 있다. ◇ 오늘까지 엿새연속 네 자릿수…대유행에 주말·휴일 영향도 제한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324명으로, 지난 9일 이후 사흘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무섭게 확산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학교, 사업장, 주점, 요양시설, 유흥업소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용산구 한 중학교에서 지난 3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온 이후 지금까지 다른 학생과 가족, 교직원 등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하남시 보호구제조업체에서는 7일 종사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다른 직원과 가족 등의 추가 감염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다. 또 화성시 주점과 관련해 1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방문자 9명과 가족 3명, 종사자·지인 각 1명, 기타 사례 2명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7명이 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대덕구 요양시설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8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후 입소자 등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집계됐다. 전북 군산시 주점모임(3번 사례)에서는 지난 8일 이후 누적 확진자가 17명이 됐고, 경남 김해시 유흥업소(4번 사례)도 지난 8일 이후 누적 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3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324명 늘어 누적 16만8천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378명)보다 54명 줄었으나 사흘째 1천300명대를 이어갔다. 1천200명을 넘은 네 자릿수 확진자로는 닷새 연속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부터 1천275명→1천316명→1천378명을 나타내며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다 이날은 소폭 감소했다. 이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부분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280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연일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11명→746명→1천212명→1천275명→1천316명→1천378명→1천324명이다. 이 기간 1천300명대가 3번, 1천200명대와 700명대가 각 2번이다. 정부는 '4차 대유행'에 대응해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7곳이 쓰레기 매립지에 버릴 수 있는 1년 치 생활폐기물 양을 제한하는 '반입총량제'를 시행 반년 만에 위반했다. 1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올해 할당된 반입총량보다 많은 직매립 생활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에 버려 반입총량제를 위반한 기초자치단체는 지난달 말 기준 모두 7곳이다. 서울시 구로구·강남구·강서구, 경기도 화성시·하남시·의왕시, 인천시 강화군이 올해 반입총량제가 강화 시행된 지 반년 만에 위반 지자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들 중 경기도 화성시의 반입 총량 대비 반입량 비율이 225.5%로 가장 높았다. 화성시는 수도권매립지 반입 총량으로 4천551t을 할당받고도 1만263t의 생활폐기물을 반입했다. 화성시 이외에 총량 대비 반입량 비율이 높은 곳으로는 경기도 하남시(192.6%), 인천시 강화군(117.6%), 서울시 구로구(116.1%) 등이 있다. 올해 반입총량제를 위반한 7개 지자체는 지난해 첫 시행 때에도 할당된 반입 총량보다 많은 직매립 생활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제도가 다소 강화돼 시행된 지 반년 만에 재차 반입총량제를 위반한 것이다. 올해 지자체별로 할당된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
"그동안 너무 힘들었지만 '백신 맞으면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버텼어요. 마지막 희망이 사라지고 나니 더는 못 버티겠네요." 경기도 김포에 사는 직장인 정모(28)씨는 최근 고용보험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 회사를 그만두면 받을 수 있는 실업급여 등 복지제도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국내 항공사 승무원인 그는 출산을 앞둔 지난해 6월부터 1년 넘게 육아휴직 중이다. 몸조리를 마치고 지난달 회사 인사팀 직원을 만나 복직 가능 시기를 물었지만 확답을 듣지 못했다. 정씨는 11일 "다음 달부터 출근이 가능한지 물었더니 '요새 회사가 매우 어렵다'고 하더라"며 "'아이는 엄마가 계속 옆에 있어야 한다'는 등 퇴직을 권유하는 듯한 말만 듣고 돌아왔다"고 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 전체가 위기라는 사실을 모르지 않았지만, 백신이라는 '믿는 구석'도 있었다. 온 국민이 백신을 맞고 일상이 회복되면 업계 사정도 다시 나아져 복직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였다. 공항 이용객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뉴스에 커졌던 정씨의 기대감은 최근 코로나 4차 대유행 소식에 실망으로 바뀌었다. 연일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신규 확진자 수를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