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5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0으로 전월(109.6)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생활형편과 가계수입 전망은 소폭 개선됐으나, 취업기회전망과 향후 경기전망은 하락세를 보이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 이번 조사에서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국 평균(111.4)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종합한 지표로, 100을 넘으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생활형편지수(96)가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해 소비자들의 체감 여건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수입전망지수(104)와 소비지출전망지수(110) 역시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다. 의료·보건비, 교양·문화비 등 필수성 지출 분야는 안정세를 보였으나, 의류비·여행비 등 선택 소비 부문은 소폭 하락했다 .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변화가 두드러졌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96으로 전월보다 7포인트 뛰어올라, 지난해 말과 비교해 경기 인식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향후경기전망지수는 106으로 4포인트 하락해, 앞으로의 경기 흐름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
호반그룹이 소아암 환아 가족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뜻깊은 여름을 함께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24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소아암 환아 가족 대상 여름캠프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아암NGO한빛(한빛사랑후원회)이 주최해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됐으며, 환아와 가족, 운영진 등 110여 명이 참가했다. 호반그룹은 참가자에게 스플라스 리솜에서 운영 중인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가족 간 교감을 돕기 위한 활동으로 ▲열을 가하면 크기가 줄어드는 특수 종이 ‘슈링클스’로 키링과 마그넷 만들기 ▲초벌된 도자기에 도안을 입혀 컵과 접시를 채색하는 도자기 페인팅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작품으로 특별한 추억을 쌓으며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분들이 치료 과정의 어려움을 잠시 내려놓고, 이번 활동을 통해 즐겁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은 의료 분야와 환아 지원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며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생명 존중의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특별자금을 편성했다. 다음 달 3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350억 원 규모의 자금이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되며, 업체당 최대 10억 원까지 저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350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기간은 9월 3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한 달간이다. 이번 특별자금은 경기지역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을 통해 받는 운전자금 대출에 적용된다. 대출 만기는 1년 이내로 제한되며, 업체당 지원 한도는 10억 원이다. 다만 금융기관이 실제 취급하는 대출 규모는 최대 20억 원까지 가능하다. 지원 금리는 연 1.0%로,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저리로 자금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기업들이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제조업, 도소매업 등 경기지역 내 실물경제 활동을 하는 중소기업이다. 그러나 부동산업, 주점업, 금융 및 보험업, 전문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또한 신용등급 1~3등급의 우량 기업 대출은 지원 대상에서 빠지며, 자금난을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실적은 총 6858명, 94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신고인원은 1901명(38.3%), 신고금액은 29조 6000억 원(45.6%) 증가했다. 자산별로는 해외주식 계좌 신고가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1992명이 48조 1000억 원을 신고해, 지난해(1657명·23조 6000억 원)보다 인원은 20.2%(335명), 금액은 103.8%(24조 5000억 원) 늘었다. 특히 법인 주식 신고 금액이 23조 1000억 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예·적금 계좌와 가상자산 계좌 등도 꾸준히 증가했다. 주식 이외 금융계좌 신고액은 총 46조 4000억 원으로, 지난해(41조 3000억 원)보다 5조 1000억 원(12.3%) 늘었다. 국세청은 “가상자산 가치 상승과 주식 계좌 신고 확대가 올해 신고 증가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신고자는 총 6023명으로 26조 7000억 원을 신고했다. 지난해(4152명·16조 4000억 원) 대비 인원은 45.1%(1871명), 금액은 62.8%(10조 3000억 원) 증가했다. 법인 신고자는 835개 법
정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B) 해제를 통한 신규 택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주택 공급 부족에 대응해 5만 가구를 추가 공급한다는 청사진이 구체화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지난 21일 환경부에 접수됐다. 공람은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되며 주민 설명회는 15일 예정돼 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개발계획 시행 전 입지 타당성과 환경 적정성을 검토하는 절차이며, 기후변화영향평가는 대규모 개발이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제도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서리풀(2만 가구) ▲경기 고양 대곡역세권(9400가구) ▲경기 의왕 오전왕곡(1만 4000가구) ▲경기 의정부 용현(7000가구) 등 총 5만 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총 689만㎡(208만 평) 규모의 그린벨트가 해제된다. 의왕 오전왕곡지구는 전체 면적 187만7795㎡ 가운데 33.7%를 주택건설용지로 활용하고, 상업·도시지원시설 부지도 함께 배치한다. 국토부는 GTX-C노선, 인덕원~동탄선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인근 의왕고천·백운밸리 개발사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AI 냉장고와 로봇청소기로 글로벌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26일 삼성전자는 독일 시험·인증기관 TÜV Nord로부터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증 제품은 9형 AI 홈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32형 대화면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2024·2025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와 2025년형 신제품 로봇청소기다. TÜV Nord는 국제표준 ETSI EN 303 645를 기준으로 제품의 데이터 암호화, 접근 제어, 업데이트, 개인정보 보호, 취약점 관리 등을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으며 유럽 강화된 보안 기준에 선제 대응했다. 삼성전자는 가전에 독자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를 적용해 악성 소프트웨어 차단과 사용자 정보 암호화를 지원한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녹스 매트릭스’로 기기 간 상호 보안 점검이 가능하며, ‘녹스 볼트’를 통해 민감 정보를 별도의 하드웨어 칩에 저장해 안전성을 높였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은 AI 가전에 강력한 보안 성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증을 통
LG화학이 협력사의 작업 위험을 줄이고 산업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화했다. 26일 LG화학은 협력사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협력사 맞춤형 장비 지원, 교육·훈련을 통해 안전보건 역량을 강화하는 동반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대상 업체는 케이에스콤푸레샤, 선우켐텍, 지우텍, 부승화학, 비유에스, 태화산업 등으로, 자동화 설비와 보조 근력장비를 도입해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였다. 부승화학은 이동식 랩핑기 지원으로 “작업 효율과 안전이 개선돼 직원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LG화학은 또 태화산업의 국제방폭(IECEx) 인증 획득도 지원한다. 방폭 설비 적용 확대를 통해 고객사 신뢰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윤주 LG화학 CSSO 전무는 “협력사와 함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사업을 시작했다”며 “상생과 안전을 바탕으로 환경안전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정부가 지방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세컨드홈(Second Home) 제도 적용 지역을 대폭 확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세제 혜택에만 의존한 투자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지방 시장의 낮은 유동성과 정책 변동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방 중심 건설투자 보강 방안’을 발표하고, 세컨드홈 제도 적용 범위를 기존 인구감소 지역에서 인구감소 관심 지역까지 넓혔다. 이번에 포함된 곳은 강릉·동해·속초·인제(강원), 익산(전북), 경주·김천(경북), 사천·통영(경남) 등 9곳이다. 이에 따라 서울에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가 해당 지역에 집을 한 채 더 사더라도 양도세 비과세 한도(12억 원), 종부세 기본공제(12억 원) 등 사실상 1주택자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용은 발표일 이후 취득분부터이며, 주택 가격 요건은 ▲재산세·종부세·양도세 4억원 이하 ▲취득세 3억원 이하로 설정됐다. 기존 특례 지역이었던 평창·공주·담양·안동 등은 세제 감면 기준이 한층 완화됐다. 양도세·종부세·재산세 감면 대상이 공시가격 4억 원 이하에서 9억 원 이하로 확대됐고,
LG전자가 내달부터 유럽 시장에 AI 기반 홈 플랫폼 ‘씽큐 AI’를 선보인다. 구매 후에도 지속적으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에너지 사용량과 제품 상태를 실시간 관리해 고장까지 예방하는 서비스다. 26일 LG전자는 한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에 ‘씽큐 AI’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원격 제어·IoT 연결 중심이던 씽큐를 한 단계 발전시켜 AI 가전 경험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플랫폼은 두 가지 핵심 서비스로 구성된다. ‘씽큐 업’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신기능을 추가하는 서비스로, 반려동물 가정에는 세탁·건조기의 펫케어 기능, 여름철에는 건조 단계 세분화 기능 등을 제공한다. 2022년 도입 이후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을 넘기며 가전의 새로운 사용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씽큐 케어’는 냉장고 온도 이상, 도어 미세 열림 등 고장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알림을 보내고, 원격 진단과 자가 조치를 지원한다. 추가로 생활 패턴에 맞춰 기기를 일괄 제어하는 ‘스마트 루틴’, 세탁·건조기 연동 기능 ‘스마트 페어링’, 음식 이미지를 기반으로 조리법을 제안하는 ‘AI 레시피’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국가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기능도 강화한다.
현대글로비스가 영국 브랜드 가치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로지스틱스 25 2025’에서 세계 물류 브랜드 상위 25위권에 진입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26일 현대글로비스는 브랜드 파이낸스 평가에서 약 30억 달러(한화 약 4조 1800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2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내 물류기업 가운데 이름을 올린 곳은 현대글로비스가 유일하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81% 증가하며 세계 물류업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브랜드 강도 지수에서도 86.1점을 받아 글로벌 상위 10개사 중 4위에 오르는 등 투자, 인지도, 사업성과 면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현대글로비스의 성과 요인으로 저탄소·첨단 공급망 구축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꼽았다. 특히 2045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한 뒤 약 2조 5000억 원을 투자해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 자동차운반선을 도입하는 점, 2027년 완공 예정인 부산신항 복합물류시설,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 추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현대차·기아와 체결한 6조 7000억 원 규모의 해상운송 계약을 통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