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임대·분양 완전 혼합 배치’ 방침이 재건축·재개발 현장에 파열음을 일으키고 있다. 형평성이라는 대의명분 아래 추진되는 정책이 정비사업 조합원들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부에선 “로또 분양에 이어 로또 임대까지 생겼다”는 자조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안은 최근 서울시 통합심의에서 보류됐다. 조합이 임대주택을 단지 내 저층부와 비선호 동에 배치한 설계안을 제출했지만, 심의위원회는 “한강변 4개 동에 임대 물량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전면 재조정을 요구했다. 결국 조합은 이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시는 현재 모든 재건축 단지에 대해 ▲임대·분양 구분 없는 동·호수 무작위 추첨 ▲한강 조망 고층에도 임대 배치 ▲임대 여부 외부 식별 불가 등을 인허가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조합원들은 이에 대해 “설계 자유도가 사라지고, 분양 수익이 줄어드는 구조”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는 같은 평형이라도 고층 조망 여부에 따라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까지 시세 차이가 난다. 고가 조망권을 임대주택이 차지할 경우, 수억 원에 달하는 ‘로또 임대’ 효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스위스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이 대표 제품 ‘RS-28 세럼’을 한층 강화된 성분으로 리뉴얼해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RS-28 리주베네이션 세럼’은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광채와 탄력을 선사한다. 26일 스위스퍼펙션은 브랜드의 대표 안티에이징 제품인 ‘RS-28 세럼’을 리뉴얼해 ‘RS-28 리주베네이션 세럼(30ml)’으로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제품 가격은 48만원대이며, 주요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 중이다. 리뉴얼된 세럼은 스위스퍼펙션이 28년간 축적해온 피부 노화 연구 결과를 집약한 포뮬러로, 피부 깊숙한 곳에서부터 생기를 채워주는 리버스에이징 효과를 중심으로 개발됐다. 세럼 사용 시 피부 결이 한층 정돈되고 광채가 도는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는 설명이다. 스위스퍼펙션은 1998년 세포학 기반 연구에서 출발한 프리미엄 스위스 스킨케어 브랜드로, 2020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수하며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브랜드는 스위스 현지의 과학자 및 피부 전문가들과 협력해 고기능성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RS-28 리주베네이션 세럼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라인
한신공영이 지난 24일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한신孝플러스봉사단’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애국심을 고양하는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충원 봉사활동은 한신공영 임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사내 봉사단체인 ‘한신孝플러스봉사단’이 주관했으며, 올해로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묘역 정화 활동은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그 뜻을 일상 속 실천으로 잇는 것을 목표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한신공영의 기업정신인 ‘효(孝)의 실천’을 바탕으로 한 한신공영의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는 한신孝플러스봉사단봉사단의 주요 활동이다. 이날 봉사단은 묘역정화 봉사활동에 앞서 현충탑에서 참배를 진행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목숨 바친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47번 묘역 일대에서 조화 정비, 태극기 정돈, 잡초 제거 등 묘역 미화 활동을 펼쳤다. 한신효봉사단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임직원이 직접 봉사에 나서 순국선열의 뜻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면서 “숭고한 희생을 단지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고 전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ESG의 본질”이라며 “앞으로도 한신공영은 지속가능한 나눔을 통해 기업의 존
대우건설이 중앙아시아 지역에 진출하며 '글로벌 건설사’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4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약 1조 810억 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플랜트’ 본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0월 낙찰자로 선정된 이후, 지난 4월 서울에서 체결된 기본합의서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본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약 450㎞ 떨어져 있는 투르크 제 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미네랄비료 플랜트’로 연산 35만 t의 인산비료, 연산 10만t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미네랄 비료플랜트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수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최고 품질의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신규 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지역에 첫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현지 시장을 적극 개척해 석유화학 및 비료관련 사업의 추가 수주를 모색할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개포주공6·7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은 강남구 개포동 185번지 일원 11만 6682㎡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하 5층~지상 35층, 21개 동, 총 269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며 총 공사비는 1조 5138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사업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르베르(THE H Le Vert)'를 제안했다. '르베르(Le Vert)'는 프랑스어 정관사 'Le'와 초록의 생명력을 뜻하는 'Vert'를 결합한 명칭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개포의 정점이 될 프리미엄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개포주공6·7단지는 영동대로와 양재대로를 끼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인접해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췄다. 양재천과 대모산, 인근 공원 등 풍부한 녹지환경과 더불어, 개포초·중동중·경기여고 등 명문 학군, 대치동 학원가와의 접근성까지 갖춰 교육환
내달 전국에서 새 아파트 2만 584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는 전월 대비 49% 늘어난 규모로, 상반기 들어 가장 많은 월간 물량이다. 특히 서울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대단지 아파트들의 입주가 본격화되며 입주물량이 집중된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서울의 입주물량은 총 6168가구로, 상반기 월간 물량 중 최대치이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3307가구),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1806가구),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SK뷰롯데캐슬’(1055가구) 등 3개 대단지에서 입주가 시작된다. 6월 전국 입주물량은 전월 대비 49% 증가한 총 2만 5844세대다. 서울 뿐 아니라 인천, 대전, 울산 등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 입주가 이어지며 입주물량이 많다. 권역별로 수도권과 지방 모두 입주물량이 증가한다. 수도권이 1만 2932세대, 지방이 1만 2912세대로 각각 39%, 59%씩 늘어난다. 수도권은 서울 6168세대 경기 4668세대 인천 2096세대가 입주한다. 경기는 파주, 화성, 안성 등지에서 전월(8436세대)보다 45%가량 적은 물량이 입주를 시작한다. 지난 달 입주물량
LG전자가 SI 전문기업 GS ITM과 협력해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고효율 냉각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 급증하는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고, 발전소·상업시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B2B 시장 성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26일 LG전자는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GS ITM과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및 IT 인프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완규 LG전자 ES사업본부 칠러사업담당과 이윤석 GS ITM 경영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공기냉각 및 액체냉각 기술을 공급하고, 고효율 냉각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업을 확대한다. 데이터센터는 높은 전력 소모와 열 발생이 특징인 만큼, 에너지 절감과 열 관리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세라믹 칩을 직접 냉각하는 액체냉각 ▲데이터센터 룸 내부 온도를 낮추는 공기냉각 ▲직류 전원에 최적화된 공조 솔루션 등을 갖추고 있으며, AI 기반 에너지 분석 플랫폼 ‘비컨(BECON)’을 통해 실시간으로 건물 내 에너지 사용량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재건축을 앞둔 분당신도시에서 정부가 내놓았던 이주지원 대책이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였다. 당초 국토교통부가 성남 분당구 야탑동 유휴부지에 건설하겠다고 밝힌 150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주택 계획은 인근 주민 반발로 백지화됐고, 성남시가 제안한 대체 부지 역시 실현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성남시가 제출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포함 5곳의 대체 후보지 모두 “2029년까지 입주가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행정절차만 최소 2년, 공사 기간까지 포함하면 실제 입주는 45년 이후로 미뤄질 수밖에 없어, 이주 수요가 폭증할 시점(2026~2029년)에 제 역할을 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1기 신도시 이주지원 대책’을 통해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인근에 LH가 공공분양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분당은 원도심 정비사업과 맞물려 향후 수천 세대가 동시에 이주해야 하는 상황이 예상되면서, 일시적 전셋값 급등과 주거 불안 우려가 제기돼왔다. 하지만 정부가 지정한 야탑동 부지는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결국 성남시가 대체부지 5곳을 제안했으나, 국토부는 “해당 부지들 역시 이주 수요 시점에 맞춰 공급되긴 어렵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가 출시 이후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며 국내 누적 판매량 200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 대비 2주 이상 앞선 수치로, 갤럭시 5G 스마트폰 중 최단 기록이다. 26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2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치는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2주 이상 빠르게 달성된 것으로, 역대 갤럭시 5G 스마트폰 중 가장 짧은 시간 안에 기록된 판매 성과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울트라, 플러스, 일반 모델 등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4일 기준 판매 기준을 충족했다. 판매 추이를 보면 100만 대 돌파 시점부터 이미 전작을 1주 앞섰고, 이후 판매 속도는 더욱 가속화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 고성능 칩셋, 향상된 카메라 기능 등이 소비자의 구매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갤럭시 S25 울트라는 2억 화소 카메라 등 최고 사양과 디자인 개선 효과로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색상은 블루 계열의 인기가 높았고, 화이트와 실버 색상도 고르게 판매됐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선보인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현대차그룹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을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제로원 3호 펀드’를 조성했다. AI 로봇 수소 사이버보안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초기 기업을 발굴·육성해 그룹 차원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6일 현대차그룹은 서울 서초동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제로원(ZER01NE) 3호 펀드 결성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로원은 2018년 출범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그룹 간 협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조성된 제로원 3호 펀드는 총 1250억 원 규모로,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400억 원을 출자하고 현대차증권이 100억 원을 맡아 공동 운용사(co‐GP)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오토에버 현대비엔지스틸 현대캐피탈 등 7개 계열사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펀드는 한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권역을 중심으로 AI 로봇 수소 사이버보안 등 그룹의 미래 기술 분야에 초점을 맞춰 초기 단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한다. 투자를 넘어서 그룹사와의 전략적 협업 사례를 다각도로 발굴해 혁신 기술을 그룹 내에 내재화할 계획이다.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