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10개 지자체의 2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8억 2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경기도 전체 수출의 6.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가 20일 발표한 경기북부 2025년 2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북부 지역의 수입은 6억 3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1%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1억 8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기북부의 최대 수출 품목은 평판디스플레이로, 2월 수출액은 2억 23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1% 감소했다. 반면 계측기 수출은 1억 4400만 달러로 118.9%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별 수출에서는 중국이 2억 770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 대비 32.0% 증가했다. 이어 베트남(1억 8600만 달러), 미국(8200만 달러), 인도(25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으며, 인도 수출 증가율은 38.9%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파주, 고양, 양주 등의 수출액이 가장 많았으나, 경기도 전체에서는 각각 9위, 16위, 18위로 남부 지역 대비 낮은 수준이었다. 진지민 본부장은 “경기북부 지역의 지난해 총 수출은 111억 2200만 달러로 경
올해 1월 전국 부동산 거래 시장이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얼어붙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아파트만이 유일하게 거래금액이 증가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서울 아파트 시장은 오히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동반 상승하며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20일 부동산 데이터 분석업체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6만 3656건, 거래금액은 20조 75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전월 대비 거래량은 20.2%, 거래금액은 26.5%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각각 22.3%, 9.9% 줄어든 수치다. 부동산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장·창고(집합)는 거래량이 전월 대비 46.9% 급감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상가·사무실(43.7%) ▲오피스텔(36.7%) ▲공장·창고(일반)(30.8%) ▲토지(28.2%) ▲상업·업무용 빌딩(24.4%) ▲단독·다가구(22.7%) ▲연립·다세대(21.8%) ▲아파트(2.5%) 순으로 모든 유형에서 거래가 감소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도 대부분의 유형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아파트만이 유일하게 1.4% 상승했다.
국민 10명 중 7명은 지난해보다 가계경제가 악화됐다고 느끼며 가장 큰 어려움으로 ‘물가상승’을 꼽았다. 또한 국민 10명 중 6명은 내년에도 경제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민생경제 현황 및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1.5%가 “지난해보다 가계경제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반면 “개선됐다”는 응답은 28.5%에 그쳤다.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물가상승’(71.9%)이었다. 이어 ▲실질 소득 감소(11.9%) ▲일자리 부족 및 불안정(9.5%) ▲부채 증가(2.7%) ▲교육비 부담(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년 동안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체감하는 부문으로 ‘식료품 및 외식비’(72.0%)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에너지 비용(11.0%) ▲주거비(4.5%) ▲공공요금(3.4%) ▲금융 이자 비용(2.5%) 등이 뒤를 이었다. 일자리 안정성에 대한 질문에는 ‘불안정하다’는 응답이 43.1%로 ‘안정적이다’(26.5%)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1년 후 가계경제 상황 전망에 대해서는 64.2%가 ‘더 악화할 것’이라고
LG전자가 20일부터 4일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가전 박람회 ‘AWE 2025’에 참가해 AI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AWE는 100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3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가전·전자제품 전시회로, CES, IFA와 함께 글로벌 3대 박람회로 꼽힌다. LG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공감지능(AI)’을 주제로 1104㎡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AI 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을 중심으로 가전과 IoT 기기를 연동해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AI 홈 플랫폼을 선보인다. ‘씽큐 업(ThinQ UP)’, ‘씽큐 케어(ThinQ Care)’ 등을 통해 맞춤형 가전과 관리 솔루션도 제안한다. AI 코어테크 기술도 소개한다. △세탁 강도를 자동 조절하는 AI DD모터 세탁기 △실내 공간을 분석해 최적 온도를 맞추는 에어컨 △식재료 보관 최적화 냉장고 △맞춤형 레시피 추천 오븐 등이 전시된다. 또한,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AI PC ‘그램(Gram)’도 공개한다. LG전자는 3~4인 가족, 신혼부부, 시니어 부부, 반려동물 가구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연이어 주주총회를 열고 미래 성장 전략을 확정하고 있다. 올해 주총에서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신사업 다각화’다. 건설업계는 전통적인 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수소 에너지, 디지털 플랫폼, 모듈러 주택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며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와 스마트 건설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종합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14일 열린 주총에서 정관을 변경해 수소 발전, 의약품 연구개발, 통신판매중개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가했다. 건설업을 넘어 디지털 플랫폼과 바이오 산업으로 확장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지난해 선보인 주거생활 플랫폼 ‘홈닉 2.0’과 빌딩관리 플랫폼 ‘바인드’를 통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수소 발전 사업을 확대해 에너지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20일 주총에서 ‘수소에너지사업’을 정관에 추가하며 수소 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 의지를 밝혔다. 2050년 수소 시장이 현재 대비 4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수소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탄소중립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9일 작업환경측정기관 및 특수건강진단기관 관계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소규모 사업장 작업환경측정 및 특수건강진단 비용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작업환경측정 비용의 80%를 지원하는 사업과, 건설일용직·공동주택 경비·청소원을 포함한 특수건강진단 비용지원 방안이 안내됐다. 또한, 건강진단 의무가 없는 배달종사자 등 직종별 건강진단 비용지원 제도도 소개됐다. 아울러 최근 발생한 세척제 사용으로 인한 독성간염, 실내 사격장 납중독, 산화에틸렌 중독 등 화학물질 취급 관련 급성중독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예방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함께 열렸다. 송석진 본부장은 “작업환경측정과 특수건강진단은 근로자 건강 보호와 산업보건 유해요인 조기 발견의 핵심”이라며 “측정기관 및 건강진단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반려견을 위한 고급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숙면이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강아지를 위한 프리미엄 매트리스까지 출시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시몬스가 선보인 펫 매트리스 ‘N32 쪼꼬미’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제품이다. 과연 반려견들은 만족할까? 쪼꼬미 'M 사이즈' 제품을 직접 사용해 봤다. 제품을 개봉하자마자 반려견은 호기심을 보이며 코를 킁킁거렸다. 마치 “이거 내 거?” 라는 표정이었다. 매트리스는 예상보다 탄탄한 느낌이었고, 겉면은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탄력과 시원함이 느껴졌다. 사람용 매트리스 못지않은 고급스러운 마감이 돋보였다. N32 쪼꼬미는 아이슬란드 유기농 해조류를 원료로 한 '아이슬란드 씨셀™'과 천연 식물성 소재 ‘린넨 자가드’를 사용한 폼 매트리스다. 사람이 사용하는 매트리스와 동일한 원재료를 적용해 반려견과 반려묘의 수면 건강까지 고려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색상도 은은하고 세련돼 집 안 어디에 두어도 이질감이 없었다. 반려동물 제품이 종종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쪼꼬미는 이런 걱정을 덜어주는 디자인이었다. N32 쪼꼬미의 커버 형태로 제작된 ‘N32 쪼
LG에너지솔루션이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는 CEO 김동명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주주, 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신임 의장으로서 이차전지 산업의 변화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전략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출범 이후 4년간 매출, 수주잔고, 글로벌 생산능력, 북미 점유율 모두 2배 이상 성장했다”며, 지난해 말 기준 약 400조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도 제시했다. 김 사장은 “배터리 시장의 장기 성장성은 확고하지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크다”며 “제품 및 품질 경쟁력 강화, 구조적 원가 절감, 미래 기술 준비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애리조나 법인에서 연 10GWh 규모의 46시리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2028년까지 2023년 대비 매출 2배 성장과 EBITDA 마진 10% 중반을 달성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통해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3개
삼성전자가 지난 19일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고 신제윤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신 의장은 2020년 박재완 전 의장, 전임 김한조 의장에 이어 사외이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 세 번째 사례다. 삼성전자는 2018년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데 이어, 2020년부터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해 경영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해왔다. 이번 신 의장 선임으로 이러한 기조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신 의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 외교부 국제금융협력대사 등을 역임한 국제 금융·재무 전문가다. 지난해 3월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재무 전문성을 살려 주요 안건을 검토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됐다. 향후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회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공식 선임했다. 전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자동차 체험 공간인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2025 시즌 운영을 시작한다. 오는 3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되며, 보다 풍성해진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충남 태안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에 위치해 있으며, 제동·서킷·오프로드 등 8개의 체험 코스와 고객 전용 건물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이빙 체험 시설이다. 올해는 운전 기초부터 레이싱 테크닉까지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과, 누구나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는 ‘드라이빙 플레저’ 프로그램이 더욱 강화됐다. 특히, 아이오닉 5 N을 활용한 ‘N 드리프트 레벨2’, 기아 타스만을 이용한 오프로드 체험 ‘타스만 인텐시브’ 등 신규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초보 운전자를 위한 ‘베이직 드라이브’ 과정이 신설됐으며, 트랙 주행 특화 ‘트랙 익스피리언스’는 기존 인제 스피디움에 이어 영암 KIC 서킷에서도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와 키즈 라운지도 새롭게 운영된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드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고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