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자연 속 쉼표를 마련했다. 공단은 지난 4월부터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경기도 5개 시·군(용인·고양·양주·이천·양평) 내 7개 치유농장에서 ‘힐링 팜(Farm)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장기요양기관의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감정노동에 지친 이들이 잠시 일터를 벗어나 계절 작물 수확, 치유음식 만들기, 동물과의 교감, 자연 산책 등 농장별 치유 활동을 체험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돕는다. 실제 6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요양보호사는 “평소 바쁜 업무에 지쳐 있었는데, 자연 속에서 웃고 쉬는 시간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종사자는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열려 현장의 돌봄 인력들이 정기적으로 숨을 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힐링 팜 투어’는 한여름 무더위와 장마를 피해 7~8월은 운영을 중단하고, 오는 9월 이천과 고양 지역에서 다시 시작해 10월 용인지역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윤정욱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
현대자동차가 7월 한 달 동안 인기 SUV 차종을 대상으로 초저금리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SUV SUMMER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월 납입 부담을 줄인 유예형 할부 상품도 함께 운영해 고객 접근성을 확대한다. 현대차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SUV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초저금리 할부 프로모션을 7월 한 달간 진행한다. 이번 ‘SUV SUMMER 페스티벌’은 대표 SUV 차종에 2.9퍼센트 금리를 적용해 총 납입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대상 차종은 코나, 투싼, 싼타페, GV70, GV80 등 총 8개 차종이며, 하이브리드 모델도 포함된다. 코나와 GV70, GV80은 기존 금리 4.5퍼센트에서 2.9퍼센트로 인하되고, 투싼과 싼타페는 4.0퍼센트에서 2.9퍼센트로 조정된다. 이는 60개월 기준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부담다운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이 상품은 36개월 차량 반납 유예형 할부 방식으로, 차량 잔존 가치를 보장받고 유예금을 제외한 원리금만 납부하도록 설계됐다. 계약 종료 시 차량 반납으로 유예금 상환이 가능하다. 해당 프로모션에는 그랜저(하이브리드 포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이 포함된다. 그랜저는 기존 4점
정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시행한 ‘6.27 대출 규제’로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제한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수 열기가 경기권으로 번지고 있다. 대출만으로는 서울 중형 아파트에 접근하기 어려운 실수요자들이 분당, 과천 등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경기권 핵심지로 눈을 돌리며 ‘풍선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일부 지역에서 주간 기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포구(0.98%)와 성동구(0.99%)는 2013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아현동·이촌동 등 재건축 유망 단지와 한강변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실거래가가 이틀 만에 1억 원 가까이 오르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역시 평균 주간 상승률이 0.82%로, 전주(0.7%)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정부는 집값 급등세를 잡기 위해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규제지역 확대도 예고한 상태다. 문제는 대출 규제가 고소득·현금 부자 중심의 '똘똘한 한 채' 선점에는 여전히 유리한 반면, 청년층·중산층 실수요자에게는 서울
경기도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주 4.5일제와 유연근무제 등 ‘일·생활 균형’ 제도 도입 확산에 본격 나섰다. 최근 노동관계법령 개정에 따른 혼란을 줄이고, 기업현장의 실질적 적용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달 27일 수원에서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2025년 제1차 일·생활 균형 및 개정 노동관계법령 설명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개정 노동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일·생활 균형 실현을 위한 실질적 제도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관현 수원고용센터 주무관, 안유나 올리콘발저스코팅코리아 이사, 윤용석 경기경영자총협회 상임이사가 연사로 나섰다. 참석자들은 ▲주 4.5일제 도입을 위한 근로시간 단축 관련 노동법 개정 내용 ▲유연근무·시차 출퇴근제 등 다양한 정부 지원제도 ▲청년·중장년 고용을 위한 지원금 활용방안 등을 중심으로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현장에서 중소기업이 실제 겪고 있는 제도 운용상의 애로사항을 놓고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법은 바뀌었는데 인사팀도, 직원들도 내용을 제대로 몰라 혼란스럽다”며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이
두산건설이 고객 중심의 주거 서비스를 강화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한 달간 입주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 리서치 기관인 한국갤럽과 함께 진행됐으며, 최근 2년 내 준공된 두산건설 아파트 4개 단지를 대상으로 정성·정량 조사를 병행했다. 조사 대상은 6개월 이상 거주한 입주민으로 한정해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약 4개월에 걸쳐 설문 문항을 정교하게 설계했다. 조사 항목은 ▲세대 내부 및 외부 공간 활용도 ▲입주 이후 서비스 및 관리 만족도 ▲브랜드 인지도 및 경쟁력 평가 등 총 150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서술형 답변과 좌담회, 1:1 인터뷰를 통해 실거주자의 생생한 목소리도 함께 담았다. 두산건설은 이번 조사를 통해 단지별 공간 만족도, 시설 운영 상태, 서비스 응대 수준 등은 물론, 자사 브랜드 ‘We’ve’와 ‘The Zenith’의 선호도와 인지도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 시공, 입주 후 서비스 등 단계별 고객 경험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항목별 개선 방향을 도출할 방침이다. 두산건설은 이번 조사 결과를 단기 개선뿐 아니라, 중장기 상품 전략 및 서비스 기획의 핵심 자료로 활용할 계
정부가 지역 건설경기 침체와 중소건설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해 지방자치단체와 업체 간 계약 시 입찰가격 하한선을 20년 만에 상향하기로 했다. 그간 과도하게 낮은 낙찰가로 인한 부실 시공과 업계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돼 온 만큼, 건설업계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행정안전부는 1일 국무회의를 통해 ‘지방계약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8일부터 시행되며, 일부 예규는 이날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300억 원 미만 공사의 낙찰 하한율을 2%포인트(p)씩 일괄 상향하는 것이다. 낙찰 하한율은 공공 입찰 시 적격심사 통과를 위한 최저 입찰가 기준으로, 너무 낮게 책정되면 부실시공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정부가 사전에 하한선을 정해 운영한다. 이번 조치로 낙찰 하한율은 ▲10억 미만 공사 89.7% ▲10억~50억 88.7% ▲50억~100억 87.4% ▲100억~300억 81.9%로 각각 상향된다. 이 기준은 2005년 지방계약법 제정 이래 처음 변경되는 것으로, 최근 건설자재 가격 상승과 지역건설사의 경영 압박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공사 간접노무비율도 1~4%p 상향해 현장 인건비, 안전관리비 등 필
현대자동차가 ESG 경영 내재화를 목표로 ‘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와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연간 주요 성과와 전략을 공개하며,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가능 경영 체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1일 현대차는 ‘2025 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공개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의 실적과 향후 계획을 담은 ESG 경영 전략을 밝혔다. 이 보고서는 기업 활동이 지속가능한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책임을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한 내부 방향성을 담았다. 보고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세 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환경 부문에서는 전력구매계약을 통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해외사업장의 재생에너지 도입 현황을 제시했다. 특히 폐차 소재를 신차에 적용하는 차량 순환 프로그램인 ‘카 투 카’ 프로젝트가 주요 사례로 소개됐다. 사회 부문에서는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를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과 리스크 스크리닝 시스템 운영이 주요 항목으로 포함됐다. 현대차는 포용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글로벌 임직원 대상 다양성 교육을 도입하고, 신규 다양성 목표를 수립했다. 지배구조 파트에서는 사외이사 선임 제도 운영과 여성 이사 신규 선임 등 이사
KG모빌리티가 차량 구독 서비스 ‘KGM 모빌링’을 출시하며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초기 비용 없이 월 단위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친환경차와 아웃도어 패키지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1일 KG모빌리티는 차량 구독 서비스 ‘KGM 모빌링’을 공식 출시했다. KGM 모빌링은 KG모빌리티 차량을 월 단위로 자유롭게 대여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보험과 세금, 정비 등의 부가 비용은 물론 보증금과 선수금 같은 초기 부담금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독료는 월 70만 원에서 80만 원대이며, 월 2천5백 킬로미터까지 주행 가능하다. 이용 가능한 차종은 토레스를 비롯해 토레스 하이브리드, 액티언, 액티언 하이브리드 등이 포함되며, 앞으로 친환경 모델과 신차도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고객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차량을 월별로 자유롭게 변경해 이용할 수 있다. KGM은 차량 유지 관리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20여 종의 차량 안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생 시 조치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며, 전국 1350여 개의 정비 네트워크와 연계해 체계적인 차량 관리 서비스를 지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 국가 최고지도자와 대통령 등 고위 인사들과 잇달아 면담하며 현지 사업 확대와 협력 강화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정 회장은 28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차례로 예방했다. 그는 “투르크메나밧 미네랄 비료공장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우건설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가스전 개발, 석유화학 플랜트, 철도·지하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날인 27일 정 회장은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와 만나 국영화학공사가 추진하는 신규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 대한 참여기회를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투르크메니스탄 경제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에서의 참여기회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부총리는 “지난번 대한민국을 방문했을 때 대우건설이 시공한 석유화학 플랜트, 해저 침매터널 및 폐기물 매립장 등을 실제로 보고
HS효성그룹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창업정신과 가치경영을 중심으로 한 미래 전략을 선언했다. 기술 중심 경영체제의 조기 안착과 고부가가치 사업 전환 성과에 이어 조직문화 혁신도 병행하고 있다. HS효성은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창립 1주년 기념식을 열고, 1년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전 세계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20여 개 국내외 사업장이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우리 모두가 HS효성의 경영자이자 창업자”라며 “파운딩 스피릿을 품고 더 큰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AI 등 기술혁명 시대에는 깊이가 승부를 가른다”며 “과학 기술 지적자산을 바탕으로 유일한 가치를 창출하자”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HS효성은 조 부회장의 지시로 HS효성 종합기술원(HARTI)을 설립하고, 연구 인력을 30퍼센트 이상 확대했다. 창립 1년차 HS효성은 작년 대비 25퍼센트 이상 성장한 영업 및 세전이익을 기록하며, 조기 안정화에 성공했다. 안성훈 공동대표이사는 “IMF 시기보다도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 속에서도 조직의 저력이 확인됐다”고 강조하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