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가 경기도와 손잡고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신협중앙회는 지난달 27일 경기도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 사회혁신공간 내 금융권 최초이자 유일한 ‘신협 사회연대금융 어부바센터(이하 어부바센터)’를 운영한다. 이번 협약은 신협이 보유한 사회적금융 인프라와 경기도의 사회적경제 정책을 연계해 지역 상생과 포용적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사회혁신공간 내 어부바센터를 공동 운영하고, 경기도 사회가치벤처펀드(사회적기업 특별융자) 운용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협은 지난 2019년 경기도와 사회가치벤처펀드 운용협약을 맺은 뒤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장기·저리 자금을 공급해왔다. 경기도는 이에 대한 이차보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9월 기준 누적 546건, 총 477억 원의 자금이 공급됐다.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협약기간을 2030년 말까지 연장하고, 융자금리 지원율을 기존 2.0%에서 2.5%로, 지원기간을 4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DL이앤씨가 동반성장위원회의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 건설업 특성상 협력사와의 연계가 필수적인 만큼,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한 결과라는 평가다. 5일 DL이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안전·재무·기술 분야 전반에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사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안전 분야에서는 협력사의 인력과 현장 여건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DL이앤씨는 법적 기준을 초과해 안전관리자를 추가로 선임하는 협력사에 대해 2024년부터 인건비를 직접 보조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늘어난 안전관리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2025년에는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더 많은 협력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 현장의 안전 수준 제고와 중대재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협력사 대표 800명과 근로자 안전 보장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안전문화 확산과 제도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DL이앤씨는 이를 통해 협력사와의 실질적 소통을 강화하고,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는 원칙 아래 현장 중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한국건축산업대전 2025’에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 HUG는 중소기업기술마켓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한국건축산업대전 2025’ 참가를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건축산업대전은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 전문 전시회로,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HUG는 우수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기술력 홍보와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이번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공사는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기업 가운데 기술 경쟁력을 갖춘 ▲피피씨(PPC) ▲신의환경 ▲휴켐플러스주식회사 등 3개사를 선발해 부스 설치 비용과 홍보 물품을 지원했다. HUG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AI 전환(AX) 지원, 영문 리플렛 제작 등 홍보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출범한 상생추천협의체에도 참여해 우수 기술·제품을 발굴하고 중소기업기술마켓에 추천·등록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윤명규 HUG 사장직무대행은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기술마켓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며 “국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5일 발표한 ‘2025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에 따르면, 올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은 4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63명에서 13명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임원 수는 98명 줄었지만, 여성 임원만 증가했다. 남성 임원은 지난해보다 111명 감소했고, 여성 임원 자리는 13개 늘었다. 2004년 13명에 불과했던 여성 임원 수는 2010년 51명, 2013년 114명으로 첫 100명대를 돌파한 뒤 꾸준히 늘었다. 2018년 216명, 2020년 286명, 2022년 403명, 2023년 439명에 이어 올해 476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성 임원을 가장 많이 둔 기업은 삼성전자로, 80명이 활동 중이다. 2~3위권인 CJ제일제당과 네이버(각 25명), 현대자동차(24명)를 크게 웃돈다. 이어 셀트리온(19명), LG전자(15명), LG화학·미래에셋증권(각 14명), 삼성물산(12명), KT·롯데쇼핑(각 11명), 삼성화재(10명) 등도 두 자릿수 여성 임원을 보유했다.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을 한 명
GS건설이 글로벌 조경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아시아·태평양 조경 어워즈(IFLA APR LA Awards) 2025’에서 메이플자이로 주거부문과 문화·도시경관부문 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5일 GS건설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 조성된 메이플자이는 리브랜딩된 ‘자이(Xi)’의 조경 철학을 구현한 대표 단지로, 자연 친화적 설계와 도시 경관 조화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이플자이’는 GS건설이 서울 서초구에 지은 330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리브랜딩 된 자이(Xi)의 조경철학을 담은 대표 단지로 꼽힌다. 아파트 이름에서 연상되듯 단풍나무의 추억을 주요 모티브로 두개의 단지로 나눠 조성된 아파트를 연결하는 공공 보행길에 아름다운 단풍나무 길을 연출함으로써, 주거공간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메이플자이는 조화로운 도시 경관을 완성한 색채 디자인으로 한국색채대상에서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상을, 통합형 사이니지 시스템으로 2025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GS건설은 지난해 11월 자이(Xi) 리브랜딩 이후, 단순한 건축 브랜드를 넘어, 고객의 일상 속 경험에서 영감을 얻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원격제어 굴착기 현장 실증에 성공하며 건설현장의 무인화·스마트화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실증은 지난 9월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 1공구 월호도 구간에 적용됐다. 해당 구간은 암반 굴착 비중이 높고 풍랑 등 기상 악화로 월평균 5일 이상 공사가 중단되는 지역으로, 사람과 장비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대표적인 도서·산간 현장이다. 원격 굴착기 실증은 2023년 체결된 포스코그룹과 HD현대 간 ‘건설 무인화 기술 개발 MOU’의 후속 성과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원격제어 굴착기와 조종 시스템을 제공하고, 포스코이앤씨는 기술 운영 프로세스 설계, 통신 인프라 구축, 경제성 분석을 맡았다. 양 사는 협업을 통해 인력난이 심화되는 건설산업에서 무인 장비 활용을 확대하고 차세대 스마트건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실증 장비는 내륙의 원격조종실에서 실시간으로 장비 조종이 가능하며, 360도 어라운드뷰 카메라, 장애물 감지 레이더, 안전 경고등 등이 장착됐다. 통신이 불안정할 경우 장비가 자동 정지하고, 장애물을 감지하면 즉시 작업을 멈추는 사고 예방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실증을 통해 악천후에 따른 공사 중단을 최소
국세청이 2000만 근로자의 원활한 연말정산을 돕기 위해 5일부터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개통하고, 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주요 공제·감면 항목 안내를 제공한다. ‘연말정산 미리보기’는 2025년 1~9월 신용·체크카드 사용액과 지난 연말정산 신고 내역을 토대로 2026년 1월 예상 환급액과 추가 납부액을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결혼·출산 등 가족관계 변경, 총급여 변동, 교육비·의료비 증가 등 각종 상황이 연말정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시뮬레이션 가능하다. 또 공제 요건을 잘못 적용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유의사항과 절세 팁도 함께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는 홈택스에서 '홈택스 → 장려금·연말정산·기부금 → 편리한 연말정산 → 연말정산 미리보기' 경로로 이용할 수 있다. 국세청은 공제 신청 이력이 없지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제 대상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은 근로자 52만 명을 선정해 ‘맞춤형 안내’도 추진한다. 2024년 8만 명이었던 대상이 2025년 15만 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는 무주택 근로자를 위한 월세액 세액공제 안내 대상을 전년 대비 크게 확대했다. 또 연말정산 문의가 가장 많은 7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연말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통합재건축이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특별정비계획(안)을 지난달 31일 성남시에 접수했다. 향후 분당권 재건축의 속도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지마을은 금호1·3단지, 청구2단지, 한양1·2단지, 인근 주상복합 등을 포함한 총 6개 단지 4871세대 규모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약 7000세대의 대단지로 재편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정비계획(안) 접수는 단순한 신청 절차가 아닌, 단지별 이해관계 조정과 조합원 합의를 거쳐 마련된 결과물이다. 분당 내에서도 초기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 속도를 내기 어려운 가운데, 양지마을은 주민대표단과 예비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이 수개월간 설문조사·설명회·회의를 이어가며 의견을 수렴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갈등보다 조정을 우선한 모범적 협력 모델”이라며 “통합 추진의 동력이 주민 소통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특히 양지마을은 단지별 규모와 구조, 입지 여건이 상이함에도 ‘연합별 독립정산 방안’을 마련해 개별 단지의 권리를 보장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재건축 부담을 세분화한 이 모델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분당형 맞춤 통합정비 모델’로 불린다. 정비계획에는 고급 주거단지를 목
정부가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조정을 미루기로 했다. 최근 발표된 부동산 대책에도 시장 불안이 이어지자, 세 부담 확대에 대한 여론 반발을 의식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시가격 현실화가 오히려 주택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정부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내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와 같은 69%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시세 대비 공시가격의 비율로, 재산세·종부세 등 각종 부동산 세금 산정 기준으로 활용된다. 현실화율을 올리면 공시가격이 높아지고, 그만큼 보유세는 커진다. 과거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인상했던 이유는 세 부담을 통해 매물을 유도하고 시장에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취지였다. 문재인 정부는 공시가격을 2030년까지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리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급등하는 집값과 과도한 세 부담 논란이 겹치면서 계획은 중단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며 시장 자율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가격이 다시 들썩이자 보유세 조정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당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보유세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데 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혁신 스타트업과 손잡고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가속화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4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2025 퓨쳐스케이프 데모데이(FutureScape Demo Day)'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퓨쳐스케이프'는 우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검증 기회 제공과 사업 제휴 등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삼성물산과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에는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사업 실증을 진행하는 '실증 트랙(Track)'과 높은 잠재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협업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미래 트랙' 두 가지로 운영된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실증 트랙 6개 기업이 삼성물산과 진행한 실증 결과를 발표하고 기술·제품을 전시했다. 참여 기업은 ▲이지태스크(역량 데이터 기반 AI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라이프온코리아(3D-VR 기반 인테리어 DX 솔루션) ▲하이(디지털 바이오마커 기반 헬스 AI 서비스) ▲퐁(AI 심리상담 플랫폼) ▲글로랑(AI 심리 진단 기반 맞춤 교육 서비스) ▲하이로컬(AI 기반 외국어 교육·통번역 서비스) 등이다. 행사는 저혜정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