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라오스 현지 직업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정비기술 재능기부에 나섰다. 디젤 엔진은 물론, 전기차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최신 기술까지 전수하며 교육생 61명이 수료했다. 7일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한국-라오스 직업기술개발원에서 정비기술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능기부는 노사합동으로 이뤄졌으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소속 엔지니어 등을 포함한 총 14명의 봉사단이 파견됐다. 이들은 현지 교육기관 강사진과 현대차 라오스 대리점 소속 정비사를 포함해 총 61명을 대상으로 정비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라오스에서 수요가 높은 디젤 엔진과 더불어, 전기차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해 구성됐다. 이론 수업과 실습 교육을 병행했으며, 아이오닉 5, 투싼, 액센트 등 라오스 현지에서 판매 중인 차량이 교보재로 활용됐다. 현대차 봉사단이 활동한 한국-라오스 직업기술개발원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2004년 KOICA의 지원을 받아 설립되었으며 현재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활동을 포함해 2015년부터 국
안전보건공단과 고용노동부가 장마 이후 무더위가 본격화됨에 따라 오산시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대응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에서는 노동자의 휴식 보장과 냉방시설 설치 여부 등이 확인됐다.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와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지난 4일 오산시 양산동에 위치한 롯데건설의 공동주택 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장시간 옥외작업이 지속되는 여름철 건설현장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양 기관은 현장 내 냉방 휴게시설 설치 여부와 노동자 대상 휴식시간 제공 실태, 폭염 대응 지침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김규완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장은 “장마가 일찍 끝나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고령 노동자 등 산업재해에 취약한 인력에 대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통, 어지럼증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시원한 물을 제공하고 즉시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하며, 이를 통해 현장의 모든 노동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경환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현대엔지니어링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친환경차 체험 프로그램 ‘현엔 드라이브’의 누적 이용자가 900명을 넘어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년부터 시행한 ‘현엔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6월까지 총 915명의 임직원이 전기차를 체험했다고 7일 밝혔다. ‘현엔 드라이브’는 2021년부터 시작된 사내 복지 프로그램으로, 평일에 업무용으로 활용되는 EV9, EV6, IONIQ5 등의 친환경차를 임직원이 주말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여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신청 후 선정된 임직원이 금요일 퇴근 시 차량을 수령해 주말 동안 사용한 뒤, 다음 주 월요일 출근 시 반납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용 임직원을 위한 별도의 보험도 제공해 임직원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친환경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친환경차에 대한 긍적적인 인식을 제고하고, 향후 차량 교체 및 구매 시 내연기관차 대신 친환경차를 고려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까지 참여 임직원으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긍적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키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임직원
롯데건설이 자사 주거 브랜드 ‘롯데캐슬’로 2025 한국서비스대상 아파트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롯데건설은 해당 부문 24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7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한국서비스대상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며, 고객 중심의 서비스 품질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서비스 수준과 성과가 탁월한 기업에 수여된다. 이번에 종합대상을 받은 롯데건설 주거 브랜드 '롯데캐슬'은 1999년 국내 주택업계 최초로 출시돼 브랜드 아파트 시대를 열고,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 고품격 주거문화를 이끌어 왔다고 평가된다. 지난해 롯데캐슬 브랜드 철학을 '아파트라는 건축물을 넘어,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한다'로 재정립했다. 브랜드 콘셉트도 '지금도 살아 숨 쉬는 나만의 클래식'으로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파트라는 건축물을 넘어,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에 걸맞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한 28개 기관·단체와 함께 취약계층 권익 보호에 나선다. HUG는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취약계층 권익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취약계층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하고, 국민권익위와 유관 기관 간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민금융진흥원, 근로복지공단, 한국공인노무사회 등 총 28개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했으며 ▲협약서 낭독 ▲기관별 협업사례 소개 ▲향후 추진 방향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국민권익위는 취약계층 발굴부터 연계 지원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고, HUG를 비롯한 각 기관은 개별 사회공헌 사업을 협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행할 예정이다. HUG는 그동안 ‘주택도시’, ‘지역사회’, ‘나눔’, ‘지역발전’ 등 4개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HUG는 부동산 기초 교육,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사업 등 취약계층 맞춤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병태 사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각 기관의 특성에 맞는 취약계층 지원을 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
LG전자가 2025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전장과 냉난방공조 등 주요 B2B 사업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했다. 회사는 하반기 D2C와 구독 사업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7일 LG전자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20조 7400억 원, 영업이익 639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46.6% 감소한 수치다. 이번 실적 하락은 대미 관세 강화, 철강·알루미늄 파생관세, 물류비 상승 등의 외부 환경 요인과 함께 주요 시장의 소비심리 회복 지연, 경쟁 심화 등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사업 부문별로는 생활가전과 전장, 냉난방공조 등 B2B 중심 사업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특히 전장 부문은 안정적인 수주잔고와 인포테인먼트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늘어났다. 냉난방공조 사업도 산업용 칠러 등 대형 수요처 확보에 집중하며 실적을 방어했다. 반면 MS사업본부는 TV와 IT 제품의 글로벌 수요 둔화, LCD 패널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수익성에 타격을 받았다.
올해 하반기 아파트 분양 물량이 상반기보다 두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금융 규제 여파로 수요자와 건설사 모두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156개 단지, 총 13만 7796세대에 이른다. 이 중 일반분양은 6만 4697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실제 분양된 총 7만 1176세대(일반분양 5만 1911세대) 대비 총세대 기준으로 약 94%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일반분양 기준으로는 25% 증가에 그친다. 하반기 분양은 7~8월에 집중돼 있다. 7월 예정 물량은 2만 9567세대, 8월은 2만 5028세대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일정이 앞당겨진 단지가 많다는 분석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6월 들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자,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분양을 앞당기려는 사업지들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분양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월미정’ 물량도 2만 7265세대에 달한다. 특히 지난 6월 말 발표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책 이후, 일부
DL이앤씨가 국내 석유화학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인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 대형 PAR(Pre-Assembled Pipe Rack) 모듈 설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7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모듈은 길이 47m, 너비 22m, 높이 36m에 달하는 초대형 구조물로, 총 17개 모듈의 무게만 1만 톤(t)에 이른다. DL이앤씨는 지난 2월부터 전남 목포의 제작장에서 울산 온산산업단지 현장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운송했다. 모듈의 설치를 위해선 크게 세 가지 작업이 필요하다. 먼저 모듈은 미세한 차이로도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제작이 중요하다. 특히 모듈을 제작하는 공간과 이를 설치하는 실제 물리 환경에 차이가 있는 만큼 정확도를 담보하기 어렵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L이앤씨는 ‘3D 스캐닝’을 도입했다. 3D 스캐닝은 레이저를 발사한 뒤 대상에 부딪혀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해 공간 구조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이 정보를 기반으로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목포 모듈 제작장에 3D로 완벽히 구현해 냈다. 여기에 지형지물을 고려한 맞춤형 모듈 제작이 함께 이뤄졌다. 규격에 딱 맞춰 제작된 모듈 사이
현대글로비스가 자율비행 드론을 물류센터 재고조사에 본격 투입하며 업무 효율을 크게 높였다. 기존 대비 90% 이상 시간을 단축하고, 사각지대 재고도 정밀하게 파악 가능해 실내 물류환경 혁신의 사례로 주목된다. 7일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내 통합물류센터(CC)에 자율비행 드론을 투입해 자동차 반조립부품(KD)의 재고조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부터 운영 중인 해당 드론은 기존 육안 조사 대비 약 90%의 시간을 줄였다. 1회 조사 시간이 평균 30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된 것이다. 드론은 특히 지상 3.5m 이상의 고위치나 사각지대 물품을 효율적으로 인식할 수 있어 인력의 피로도를 낮추고, 야간을 포함한 다양한 시간대에서 재고 확인이 가능하다.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다.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GCS(Global Consolidation center support System)’에서 재고조사 명령이 내려지면, 드론은 이륙해 ‘빈(Bin)’ 단위로 물품을 촬영하고 베이스 스테이션(Base Station)으로 복귀해 데이터를 GCS에 전송한다. 빈은 랙(Rack)의 한 칸으로, 재고 위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 IRA 세액공제를 제외하면 사실상 영업이익은 14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세액공제 반영으로 겉으로는 영업이익이 급증한 모습이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5조 5654억 원, 영업이익은 49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줄고, 영업이익은 152.0%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1.4%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이른바 45X 조항)에서 발생한 약 4908억 원의 ‘Tax Credit’이 반영된 수치라는 점이 핵심이다. 이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14억 원에 불과하며, 영업이익률은 0.03% 수준에 그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로, 향후 외부감사인의 회계 검토가 진행되면 실제 실적과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