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락1차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송파권 하이엔드 주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롯데건설은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서 추진되는 가락1차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송파구 동남로 160 일원에 위치한 기존 아파트를 지하 4층에서 지상 21층 규모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8개 동, 866세대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새롭게 조성되며, 공사비는 약 4167억 원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수주에서 송파권 랜드마크 단지를 목표로 스카이 커뮤니티와 약 2204평 규모의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제안했다.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를 적용해 다양한 휴게 공간과 사계절 테마 정원, 총 1.5킬로미터 길이의 순환 산책로도 설계에 포함됐다. 외부인의 접근성과 입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스트리트형 상가 조성 계획도 포함됐다. 이 단지는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이 적용될 예정이다. ‘문정 르엘’은 송파구 신천동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한 ‘잠실 르엘’에 이은 송파 지역 두 번째 르엘 단지가 된다. 교육환경과 생활 인
LG전자의 스마트코티지가 국내 모듈러 주택 가운데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을 획득하고, 전기안전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주택 전기설비의 새로운 안전기준 마련에 나선다. 29일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자사의 미래형 주거 모델 ‘LG 스마트코티지(LG Smart Cottage)’가 모듈러 주택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과 전기 안전의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LG 스마트코티지는 프리패브 건축 방식 건축물 중 국내 최초로 한국에너지공단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인 ‘ZEB 플러스(Plus)’ 인증을 획득했다. 프리패브는 건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녹색건축물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1등급 기준인 에너지 자립률 100퍼센트를 초과해야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다. LG 스마트코티지는 자사 AI 가전과 HVAC(냉난방공조)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 에너지보다 많은 전기를 생산해 이 기준을 충족했다. 스마트코티지는 전기로만 작동하며,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적용돼 주택 에너지 자립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친환경 고효율 주택 시장에서 경
롯데 창업주 신격호 전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또다시 이사 복귀에 실패했다. 신 회장은 주총 직후 “최대주주로서 경영 쇄신 요구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경영 복귀는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롯데홀딩스는 지난 27일 도쿄 제국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측이 제출한 모든 안건을 통과시켰다. 반면, 신 회장이 상정한 ▲본인의 이사 선임안 ▲범죄 전력 보유자의 이사직 제한을 위한 정관 변경안 등은 모두 부결됐다. 신 회장은 이날 주총 후 “롯데그룹의 위기 해법은 이번에도 제시되지 않았다”며 “기업가치 회복을 위한 문제 제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책임감 있는 경영진이 필요하며, 이사회의 구조적 쇄신 없이는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롯데홀딩스는 최근 2025년 3월기 결산에서 약 1626억 엔(한화 약 1조 60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3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손실로, 한국 내 화학·유통 계열사의 실적 악화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날 주총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국 롯데의 재무 상황, 임원 겸직 문제 등에 대한 주주
현대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가 원도심 내 주거 프리미엄을 앞세워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단지는 평택시 합정동 835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91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가운데 전용 45112㎡ 599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공급되며, 수요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 평택역 도보권…생활·교통·교육 인프라 모두 갖춘 입지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1호선 평택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고속버스터미널과 AK플라자, CGV, 롯데마트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원도심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는 합정초, 평택여중, 한광고 등 우수 학군과 학원가도 밀집해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평택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의 평택지제역은 SRT가 정차하는 광역 교통거점으로, 향후 GTX-A·C노선과 수원발 KTX가 연결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강남 수서까지 약 40분 내 도달이 가능해지는 등 서울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여기에 신평동행정복지센터 이전 계획, 평택역 복합문화광
롯데가 ‘마음이 마음에게’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여성과 아동, 그리고 국군 장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롯데는 받은 사랑을 사회에 되돌려주는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맞춤형 복지, 교육, 나눔 프로그램을 적극 펼치고 있다. ◇ 여성·아동 위한 ‘mom편한’ 시리즈…농어촌 조손가정에 희망 전달 롯데는 2017년부터 지역 아동들의 문화체험과 역량 강화, 놀 권리 보장을 위한 ‘mom편한 꿈다락’과 ‘mom편한 놀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93개소의 꿈다락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100호점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mom편한 놀이터’는 울산, 의정부 등지에 실내형 놀이터를 구축하며 아동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3회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한 농어촌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한 ‘조손 가꿈’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롯데는 충남 태안군을 시작으로 전국 50가정의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하는 추억여행을 지원해 지역사회 복지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 대학생 봉사단 ‘밸유’, ESG 실천 앞장…계열사 연계 활동도 눈길 롯데지주는
삼성전자가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모델에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적용한다. 초광대역(UWB) 기반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갤럭시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26일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이후 국내 출시 예정인 메르세데스-벤츠 주요 17개 모델에 ‘삼성월렛 디지털 키’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키가 적용되는 차종은 마이바흐(Maybach), AMG, E클래스(W214), C클래스(W206) 등이다. 차량 사용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Mercedes Me’ 앱을 통해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등록할 수 있다. 지원 스마트폰은 갤럭시 S21 울트라 이후 모델 및 Z 폴드3 이상 기종 등 총 16개로, 초광대역(UWB) 기반의 암호화된 보안 기술이 적용돼 물리 키 없이도 차량 도어 잠금 해제와 원격 시동이 가능하다. 디지털 키는 생체 인식과 PIN 인증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키 분실 시 ‘Samsung Find’ 앱을 통해 스마트폰 원격 잠금 또는 초기화도 가능하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키를 공유하고 사용 기간 및 권한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갤럭시 사용자는 고급 차량에서도 보다 안전하고 간편한
기아가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과 여행 기회 확대를 위해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8월부터 변산반도와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6일 기아는 국립공원공단 및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이동약자 섬·바다 여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초록여행’에 섬·바다 체험이 새롭게 포함되며, 장애인 대상 여행 지원이 한층 확대된다. 프로그램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며, 전북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각각 다양한 체험 활동이 제공된다. 이번 신규 프로그램은 2027년까지 3년간 총 150팀이 참여할 수 있다. 8월부터 첫 운영이 시작되며, 기아는 이날부터 8월 참가자를 모집한다. 장애인 1인을 포함한 4인 이하 1팀 구성으로 초록여행 홈페이지에서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아는 참여자에게 ▲장애인 편의장치 탑재 차량(최대 3박 4일) ▲유류비 ▲여행경비 등을 무상 지원하며, 필요 시 운전기사와 수어 통역사도 제공한다. 국립공원공단은 ▲1박 2일 숙박 ▲섬 트레킹 ▲요트 투어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록여행은 2012년 시작된 이동
제네시스가 PGA 투어와 2030년까지 공식 자동차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차량 전시와 중계 로고 노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26일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와 오는 2030년까지 공식 자동차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제네시스는 PGA 투어와 PGA 투어 챔피언스가 주관하는 여러 대회에 차량을 전시하고, 관람객과 선수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PGA 투어가 자체 제작하는 국제 중계 화면 ‘월드 피드’를 통해 대회 생중계 시 제네시스 로고가 노출된다. 제네시스는 이번 협약으로 PGA 투어의 ‘공식 자동차 후원사’는 물론 ‘공식 모빌리티 후원사’ 자격까지 확보했다. 향후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도 연계한 협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그간 PGA 투어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2017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왔다. 또한, 남자 골프 국가대항전 ‘프레지던츠 컵’에도 여러 차례 차량을 후원해왔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는 KPGA 및 DP월드투어가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EVSIS가 환경부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설치사업 1권역을 수주했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200억 원 규모로 430기의 급속충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26일 EVSIS는 환경부가 추진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 및 설치 사업'에서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포함한 1권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을 3개 권역으로 나누어 공공 급속충전기 인프라를 확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권역별로 약 200억 원의 사업비가 책정됐으며, 1권역은 서울, 경기, 강원 지역이 포함된다. EVSIS는 1권역에 총 430면의 주차 공간에 100kW, 200kW급 급속충전기를 납품하고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은 전국 전기차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충전 인프라 확충의 전략적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EVSIS는 급속충전기 자체 제작 기술력과 설치·유지보수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충전기에는 자사 개발 PLC모뎀과 국산화 파워모듈이 적용되며, 직영 전문 인력이 유지관리를 맡는다. 그간 EVSIS는 환경부와 함께 공공 급속·완속 충전기 설치, 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축적된 경험
K-자동차가 수출 확대, 양질의 고용 창출, 지역균형 발전 등 다양한 방면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경제기여액을 기록하며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국 자동차산업은 완성차와 부품을 아우르는 구조 속에서 수출의 생산유발효과가 크고 전후방 산업과의 연관효과도 높아 국가경제 전반에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4년 자동차 수출의 생산유발액은 2365억 달러로, 3년 연속 주요 수출품목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산업은 150만 명에 이르는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국내 제조업 평균보다 높은 임금 수준을 보이고 있다. 생산시설이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자동차산업의 권역별 생산비중은 수도권 29%, 동남권 35%, 충청권 16%, 호남권 11%, 대구경북권 9%로 나타났다. 반도체, 조선산업 등이 특정 지역에 집중된 것과 달리, 자동차산업은 지역균형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산업 생태계 중심에서 경제기여액 359조 원을 기록하며 2024년 국내 기업집단 중 1위를 차지했다. 협력사 대금, 임직원 급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