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PuroTec™)’을 스마트 양식장에 적용한다. LG전자는 서울 금천구 가산R&D캠퍼스에서 대서양 연어 양식 기업 에코아쿠아팜과 ‘육상 양식 플랜트 위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와 에코아쿠아팜은 연어 가공 과정에서 식품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퓨로텍을 가공실 바닥, 벽면, 냉장고, 저장소, 포장지, 가공 설비 등에 적용해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연어의 신선도를 높일 계획이다. LG전자는 2006년부터 유리 파우더 기반 항균 신소재 연구를 진행해 42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서 연간 4500톤의 퓨로텍을 생산 중이다. 퓨로텍은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에 첨가 시 항균·항곰팡이 효과를 발휘하며, 포장·의료·건축자재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하다. 에코아쿠아팜은 GS건설 자회사로, 폐쇄식 순환 여과 방식을 통해 대서양 연어를 양식하며 미세 플라스틱과 중금속 오염을 차단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퓨로텍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식품접촉물질(FCS) 승인을 받아 식품 포장재
부동산 신탁업계가 ‘책임준공형 관리형 개발신탁(책준형 신탁)’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 일부 시행사의 부도 등이 겹치면서 신탁사들이 직접 손실을 떠안고 있는 것이다. 이에 업계는 신탁방식 재건축·재개발을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시장 불확실성이 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14개 부동산신탁사의 합계 순손실은 4055억 원으로, 전년 동기(-1407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6332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부채비율이 100%를 넘은 신탁사도 6곳에 달했다. 무궁화신탁(168.1%), 한국투자부동산신탁(167.6%), 대신자산신탁(149.0%), 신한자산신탁(145.5%), 대한토지신탁(142.7%), KB부동산신탁(129.3%) 등이다. 신탁사들이 직접 투입한 신탁계정대 잔액도 지난해 12월 기준 7조 7000억 원으로, 1년 만에 2조 8000억 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차입부채 역시 1조 9000억 원에서 3조 7000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재무 부담이 더욱 커졌다
14일 오후 1시 35분께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발생했으며,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던 2층 건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건물 상태를 점검하던 50대 근로자가 매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함께 있던 굴삭기 기사 1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시공사 관계자는 “현재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삼성물산 아메리카(Samsung C&T America, 이하 삼성물산)가 미국 철강업체 Steel Spectrum LLC를 상대로 약 580만 불 규모의 미지급 대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삼성물산은 고소장에서 "피고가 맞춤형 철강 제품을 주문한 후 계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대금 지급을 거부했다"며 "Steel Spectrum의 계약 위반으로 인해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Steel Spectrum은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철강 공급 계약을 체결해왔다. 삼성물산은 주문을 접수한 후 철강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미국으로 선적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2024년 10월 21일, 피고 측은 이메일을 통해 8건의 구매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겠다고 통보했다. 삼성물산은 이미 제작 및 선적이 완료된 제품에 대한 대금 지급을 요구했으나, 피고는 이를 거부했다. 이에 삼성물산은 계약 위반(Breach of Contract), 부당이득(Quantum Meruit), 약속 불이행(Promissory Estoppel)을 근거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물산은 법원에 "Steel S
KG 모빌리티(KGM)는 14일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를 기념해 시승 예약 및 패스트 출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KGM이 BYD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첫 모델로, 친환경성과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1.5터보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130kW 대용량 모터를 결합한 e-DHT 시스템을 통해 최고 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00Nm의 성능을 갖췄다.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까지 주행 가능하며, 리터당 16.6km(도심연비, 18인치 휠 기준)의 연비를 제공한다. 또한, 1.84kWh 배터리와 직병렬 듀얼 모터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KGM은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를 기념해 시승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며, 강남 및 일산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비롯한 전국 대리점에서 시승이 가능하다. 패스트 출고 이벤트를 통해 17일까지 계약한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3월 출고를 보장하며, 타사 하이브리드 모델 계약 고객이 3월 31일까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계약하면 4월 내 출고를 보장한다. 또한, 경쟁사 계약 고객에게 10만 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2
경기농협(본부장 엄범식)은 14일 수원시청역에서 쌀 소비 촉진과 우리 쌀 우수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백설기데이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 김성록 농협은행 경기본부장을 비롯한 경기농협 직원들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경기미로 만든 떡과 경기미(500g)를 나눠주며 “사탕 대신 우리 쌀로 만든 건강한 먹거리를 선물하자”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엄범식 본부장은 “많은 분들이 3월 14일을 백설기데이로 인식하고, 우리 농업과 쌀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먹거리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설기데이는 지난 2012년 농협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기념일로, 화이트데이에 사탕 대신 ‘티 없이 깨끗하고 신성한 음식’이라는 의미의 백설기를 선물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롯데지주는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25년 KBO 리그 공식 행사 개최 및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O의 4대 공식 행사인 미디어데이(3월), 신인드래프트(9월), KBO 시상식(11월), 골든글러브 시상식(12월)이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다. 양측은 행사 개최뿐만 아니라 팬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등 프로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협약식에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허구연 KBO 총재, 박근찬 KBO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롯데는 한국 프로야구 출범 원년부터 팀명과 연고지를 유지하며 야구 발전과 함께해왔다"며 "앞으로도 KBO 리그 활성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허구연 KBO 총재는 "롯데지주와 협약을 통해 KBO 리그의 핵심 행사들을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팬들에게 더 나은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경기 지역 내 홈플러스 매장이 잇따라 폐점을 예고하면서 지역 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의 배경에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무리한 자산 유동화 전략과 투자 부족이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홈플러스 부천상동점, 부천소사점, 동수원점, 수원영통점, 안산선부점 등이 폐점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대형마트가 지역 상권의 중심이자 주요 고용 창출처였던 만큼, 폐점이 현실화될 경우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의 위기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다. 협력업체, 납품업체, 인근 소상공인들에게까지 연쇄적인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 동수원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는 “대형마트가 있으면 유동인구가 많아 매출에도 도움이 되는데, 문을 닫으면 결국 주변 상권도 함께 죽는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로 대형마트 폐점은 유동인구 감소로 이어지며, 주변 상가 공실률 상승과 소비 감소라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홈플러스의 경영 악화 원인으로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운영 방식을 지목하고 있다. MBK는 2015년 홈플러스를 약 7조 2000억 원에 인수한 뒤,
LH 광명시흥사업본부는 시흥장현지구 핵심 입지에서 개발 가능성이 높은 상업, 업무, 단독주택 점포겸용 용지 17필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일반상업용지는 9필지로, 필지당 면적이 2239㎡에서 9024㎡이며, ㎡당 공급가는 521만 원에서 556만 원 수준이다. 건폐율은 70퍼센트, 용적률은 500퍼센트에서 700퍼센트가 적용된다. 업무시설용지는 4필지로, 필지당 1380㎡에서 3979㎡ 규모이며, ㎡당 공급가는 347만 원에서 362만 원이다. 건폐율 70퍼센트, 용적률 500퍼센트로 최대 10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4필지로, 필지당 236㎡에서 387㎡이며, ㎡당 공급가는 181만 원에서 299만 원이다. 건폐율 60퍼센트, 용적률 200퍼센트로, 최대 5가구까지 허용된다. 이번 공급 용지는 시흥시청 인근 트리플역세권 서해선, 신안산선 2026년 예정, 월곶-판교선 2029년 예정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풍부한 입지로 평가된다. 시흥장현지구는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 허브로 성장 중이며, 총 294만㎡ 규모로 4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금 납부는 3년 무이자 분할 방식으로 진행되며, 계약금 10퍼센트를 제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2025년 충돌 평가에서 12개 차종이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11개, ‘톱 세이프티 픽(TSP)’ 1개 등 총 12개 차종을 기록하며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최다 선정됐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각각 5개 차종을 배출하며 전체 2위와 고급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TSP+ 등급에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투싼 ▲싼타페(이상 현대차)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이상 제네시스) ▲EV9 ▲텔루라이드(이상 기아)가 선정됐다. TSP 등급은 제네시스 G90가 받았다. 특히 투싼, GV70, GV80는 5년 연속, 텔루라이드는 7년 연속 선정되며 우수한 충돌 안전성을 입증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뒷좌석 충돌 기준이 대폭 강화되며 전체 선정 차량 수가 71개에서 48개로 줄었지만, 현대차그룹은 높은 안전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IIHS는 올해부터 뒷좌석 승객 보호 성능이 ‘훌륭함(good)’ 이상이어야 TSP+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높였다. 데이비드 하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