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외식박람회 ‘2025 NRA 쇼’에 참가해 비비고 고추장소스를 비롯한 K-소스를 선보이며 K-푸드의 글로벌 확산에 나섰다. 21일 CJ제일제당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NRA 쇼(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Show)’에 참가해 비비고 고추장소스, 서울풀리(Seoulfully!) 등 자사 대표 K-소스 제품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900개 카테고리에 20225개 업체가 참여하고 5만 명의 방문객이 찾은 세계 최대 규모의 외식산업 행사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부스와 셰프 전용 소스 브랜드 서울풀리 부스를 운영하며 미국 B2B 시장을 공략했다. 비비고 부스에서는 고추장 디핑소스와 메이플 고추장소스를 활용한 만두튀김, 에그롤, 스프링롤 등 레시피를 공개했다. 유명 셰프 젯 틸라가 무대에 올라 요리 시연을 펼쳤으며, 다양한 시식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풀리는 글로벌 셰프와 운영자를 겨냥한 K-소스 스타터 브랜드로, 우마미, 고추, 스모키 등 4종 제품을 소개했다. 한식뿐 아니라 멕시칸, 이탈리안 요리 등 서양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스타벅스가 임산부를 사회적 ‘히어로’로 명명하고, 보건복지부 등 정부 및 공공기관과 함께 임산부 지원 및 배려문화 확산에 나섰다. 21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0일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인구보건복지협회,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임산부 지원을 위한 5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벅스는 임신축하 음료쿠폰 제공,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 대상 기부금 전달, 임산부의 날 행사 지원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대상자는 분만 예정일이 25년 9월 1일부터 26년 9월 30일 사이인 임산부이며,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운영하는 앱 ‘아이마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쿠폰은 스타벅스 앱 계정으로 다음 달 25일 지급된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아동권리보장원과 협력해 위기임산부에게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를 지원하는 기부금도 제공한다. 오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 기념식에서는 임산부 및 가족 500여 명에게 맞춤 제작 텀블러와 푸드를 전달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난임휴직, 자녀 입학돌봄휴직, 육아기 탄력근무제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임산부 지원을 히어로 프로그램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와 손잡고 생활 밀착형 미래 모빌리티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기아는 워커힐과 2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서울시 광진구)에서 모빌리티 친화 호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방문객 이동 편의성 강화를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셔클 플랫폼 적용 ▲호텔 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 환경 조성 ▲지역 주민과 교통약자를 위한 특화사업 공동 추진 등을 함께한다. 가장 먼저 현대차·기아는 셔클 플랫폼을 워커힐 호텔의 내·외부 셔틀 서비스에 맞춤형으로 적용하고, 실증을 진행한다. 현대차·기아가 기업 대상으로 셔클 플랫폼을 실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커힐 호텔은 약 48만㎡의 넓은 부지를 갖추고,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해 휴식에서 엔터테인먼트까지 즐기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은 만큼,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검증 환경을 워커힐 호텔 내에 마련하고,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셔클 플랫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청년 공무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평택시와 손잡고 공가 상태의 행복주택을 청년 공무원 숙소로 제공, 젊은 행정인력의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20일 평택시청에서 평택시와 청년 공무원의 주거안정을 위한 건설임대주택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평택시 관내 건설임대주택 중 1년 이상 공가 상태인 주택이 청년 공무원 숙소로 공급된다. LH는 해당 주택을 제공하고, 평택시는 입주자 선정과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공급 대상은 평택소사벌 A6, A7블록 및 평택고덕 A6블록 내 행복주택 24호로, 전용면적 1636㎡ 규모다. 보증금은 2200만~4700만 원, 월 임대료는 10만 6000원~22만 4000원 선으로, 시세 대비 저렴하다. 이번 협약은 청년 공무원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공직사회 내 젊은 인재들의 역량 발휘를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LH와 평택시는 앞으로도 청년 세대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급되는 주택은 단순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9일 ‘2025년 봄맞이 물품 기증 캠페인’을 진행하고 기증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엄홍석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 송동근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 2017년부터 매년 두 차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에 의류, 잡화, 도서, 생활용품, 가전 등을 기증하는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기증된 물품은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분류, 가공, 포장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게 된다. 올해 봄맞이 물품 기증 캠페인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366명이 참여해 9258점의 물품을 전달했으며, 지금까지 누적 6943명의 임직원 및 협력회 임직원이 총 12만여 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하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의 모금으로 마련한 사랑나눔기금을 통해 현재까지 밀알일산점, 밀알탄현점, 밀알백석점 총 3개의 굿윌스토어 신규 매장을 개관했으며, 임직원들이 직접 물품 분류 등 작업장 업무를 지원하는 봉사활동
올해 4월 경기북부 지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 줄어들며 3개월 만에 다시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인 평판디스플레이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역 수출에 타격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20일 발표한 '경기북부 2025년 4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북부의 수출은 8억 9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9억 8600만 달러) 대비 9.6%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수출은 6.1% 증가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경기북부의 수출은 경기도 전체의 6.3% 비중에 그쳤다. 같은 기간 수입은 오히려 6.2% 증가한 8억 9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내며, 3개월 만에 다시 적자 국면에 진입했다. 경기도 전체 수입은 136억 6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경기북부는 이 중 6.6%를 차지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경기북부 수출의 버팀목이던 평판디스플레이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4월 수출액은 2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8.6% 줄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고가 OLED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피해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책임 있는 보상과 사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중 발생한 사고로 심려와 피해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고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피해 주민들의 안전 확보와 일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대피비용 및 영업피해 보상의 일부를 선지급하고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차량 운행 등 실질적 지원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사고조사위원회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신안산선 전 구간을 대상으로 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도 시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는 “피해 주민분들의 삶이 하루 빨리 안정되고 회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사고는 지하터널 공사 중 발생해 일부 인근 주민들의 대피와 상가 영업 중단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지역 사회의 우려를 낳은 바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쿠팡이 5월 ‘이달의 신상’ 테마관을 열고 인기 신상품 200여 종을 공개했다. 품절대란을 일으킨 초코파이 말차쇼콜라와 감성 전기 모기채 등 주목할만한 상품을 할인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20일 쿠팡은 5월 ‘이달의 신상’ 테마관을 통해 전월 1일부터 출시된 신규 상품과 브랜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는 총 200여 종의 다양한 신상품이 포함됐다. ‘신상 브랜드’ 코너에서는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드로플라스크의 신제품 ‘올어라운드 트래블 텀블러’와 ‘와이드 플렉스 스트로 트래블 보틀’이 소개된다. 편안한 착용감으로 잘 알려진 락포트의 신발 신제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달의 주목할 신상’으로는 오리온의 ‘초코파이 말차쇼콜라’가 눈에 띈다. 기존에 일본, 대만, 중국 등 해외에서만 판매되던 제품으로, 지난달 쿠팡에 입점한 이후 연일 품절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산 말차와 초코칩의 조화가 특징이다. 또한 감성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한일상사 LED 회전형 원버튼 시그니처 전기모기채’, 저소음과 앱 연동 기능이 탑재된 ‘르젠 BLDC 앱연동 써큘레이터 리모컨 선풍기’도 주목을 받고 있다. 신상품 고객 혜택도 마련됐다. 쿠팡은 2
고물가로 인한 생활비 부담이 국민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경제적 고통으로 꼽혔다. 국민 10명 중 6명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물가 안정’을 선택했다. 20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 과반 이상인 53.5%가 ‘고물가·생활비 부담 증가’를 현재 가장 심각한 민생경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어 ▲일자리 문제 및 고용불안(11.3%) ▲주거비 상승(10.0%) ▲경기 둔화 및 내수 위축(7.2%) ▲소득 정체(6.8%) 등이 뒤를 이었다. 한경협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2% 초반대로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장기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고물가 상황”이라며 “국민 체감물가는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소비자물가지수를 개편 기준인 2020년(지수=100)과 비교하면, 2025년 4월 현재 물가 수준은 116.38로 4년 사이 16.4% 상승했다. 반면 그 전 4년(2016~2020년) 간 상승률은 4.4%에 불과했다. 민생회복을 위한 ‘가장 시급한 정책 과제’로도 60.9%
‘반도체+역세권’을 앞세워 주목받던 경기도 남부 주요 도시들이 미분양 위기에 빠졌다. 평택·이천·용인 등 이른바 ‘반세권(반도체+역세권)’ 지역이 주택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일부 지역은 미분양 ‘무덤’이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 8920호에 달했다. 이 중 경기도가 1만 3527호(19.6%)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택시의 미분양 주택은 5281호로 경기도 전체에서 가장 많았고, 이천시(1610호), 용인시(474호) 등 반도체 산업단지가 인접한 지역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반도체 공장과 클러스터 개발 계획을 앞세워 ‘미래 가치’를 강조해 왔지만, 정작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며 공급 과잉에 따른 후폭풍을 맞고 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023년 12월 2072호에서 올해 3월 2280호까지 늘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평택시는 올해 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