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가 바이오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미래 신사업 육성에 나선다. ◇ 베트남에 연산 20만 톤 바이오 BDO 공장 신설 효성티앤씨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남부 바리우붕따우성 푸미 2공단에서 열린 ‘바리우붕따우성 비전선포식 및 투자승인서 수여식’에서 베트남 바리우붕따우성 정부로부터 ‘효성 BDO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승인서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소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1조 원을 투자해 연산 20만 톤의 바이오 BDO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BDO(부탄다이올)는 스판덱스 섬유를 만드는 PTMG의 원료 등에 사용되는 화학 소재다. 최근에는 스판덱스(PTMG) 섬유 외에도 자동차내장재(TPU), 포장재 등 생분해성수지(PBAT), 자동차용 내장재, 신발 슈솔, 산업용 컴파운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처를 넓혀가고 있다. 바이오 BDO는 사탕수수나 옥수수 등에서 나오는 당을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제조해 석탄 등 기존의 화석 원료를 100% 대체한 제품으로 친환경 소재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티앤씨는 우선 2026년 상반기부터 연산 5만 톤 규모의 바
롯데정밀화학이 생산 및 판매하는 요소수 브랜드 ‘유록스(EUROX)’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년 한국 산업의 브랜드 파워 조사(K-BPI: Korea Brand Power Index)’에서 요소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유록스는 요소수 부문의 브랜드 파워를 처음 조사한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1위에 오르며, 국내 요소수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한국 산업의 브랜드 파워 조사’는 소비자의 브랜드 영향력을 확인하는 국내 대표 브랜드 평가 조사다. 이를 주관하는 KMAC는 국내 주요 산업 브랜드에 대해 15세 이상~60세 미만의 남녀 1만 2500명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 조사를 거쳐 부문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한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요소수 시장에서 오랜 기간 소비자 여러분께 받은 신뢰와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록스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스카니아, MAN,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해 현대기아, 타타대우 등 국산 자동차 제조사까지 가장 많은 자동차 제조사에 순
건설업계가 올 1분기 정비사업 수주액 폭락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이는 공사비 급등, 고금리, 분양시장 침체 등으로 사업성이 악화된 데 따른 결과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수주 실적을 공개한 국내 상위 10개 건설사들의 올 1분기 정비사업 수주액은 3조 9994억 원으로 전년 동기(4조 5242억 원)보다 약 12% 줄었다. 2년 전(6조 7786억 원)과 비교해서는 약 40%가량 감소한 규모다. 상위 10개 건설사 가운데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7개 사는 단 한 건의 정비사업도 수주하지 않았다. 이는 수익성 악화로 인한 수주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 1분기 정비사업 수주액이 가장 큰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로 총 2조 3321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건설(1조 4522억 원), SK에코플랜트(2151억 원) 순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1분기 막바지인 지난 23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7740억 원) 시공자로 선정돼 1조 원대 수주 성과를 지켜냈다. 수주 기피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공사비 급등, 고금리, 분양 침체로 인한 사업성 악화다. 공사비는 인건비와 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본부가 가족 수발자의 정신건강 증진‧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2일 인천광역‧경기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급자를 케어하고 있는 돌봄가족 중 정신건강 고위험 가족 구성원에 대한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를 통해 정서적 지지체계를 구축하고 수급자의 지역사회 계속거주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인천경기지역 관내 정신건강 고위험 가족 구성원 발굴 및 연계 ▲위기가족에 대한 전문상담 및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으로 장기적 지속가능한 협력관계 구축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은 가족상담지원 방문 업무 수행 중 수급자에 대한 수발 부담감과 우울감이 높아진 정신건강 고위험군의 가구를 발굴해 인천광역‧경기도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대상자를 연계한다. 인천광역‧경기도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각 대상자 주소지 관할 기초센터에서 초기상담을 진행한 후 전문 상담 및 맞춤형 서비스 등을 추가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엄호윤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가족 수발자들을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상담과 연계해 정신건강 고위험군 가구의 삶의 질 향상과 전문적 케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분양시장 전망이 극심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 반면, 지방 분양시장은 전월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2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9포인트 하락한 75.5로 집계됐다. 수도권 분양 전망지수는 6.1포인트 상승한 89.9를 나타낸 반면, 비수도권은 8.5포인트 하락한 72.4에 그쳤다. 특히 서울이 전월보다 11.8포인트(88.2→100.0) 오르며 지난 10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100)을 상회했다. 인천과 경기 또한 각각 0.7포인트(76.7→77.4), 5.8포인트(86.5→92.3) 상승하며 분양시장 개선 전망이 커졌다. 반면, 비수도권의 경우 모든 광역시에서 분양 전망이 악화됐다. 울산이 16.9포인트로 하락 폭이 가장 컸으며, 이후 ▲대전(15.7포인트) ▲세종(12.0포인트) ▲대구(9.2포인트) ▲부산(6.8포인트) ▲광주(5.9포인트)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울산은 지난 2월 전월 대비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8.9% 증가했고, 대전은 준공 전 미분양 주택이 29.9%
두산건설이 오는 30일까지 2024년 협력사 신규 등록을 진행한다. 두산건설은 건축, 토목, 기계, 전기, 가설재 장비 등 총 68개 공종에 대해 등록 접수를 받는다. 이후 재무상태, 시공능력, 기술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6월 24일 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다. 심사 통과 후 등록이 확정되면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1년간 등록 유효기간을 갖게 된다. 협력사 등록기준은 신용등급 B+이상과 현금흐름등급 C+이상(한국기업데이터 기준 : CR-3), 부채비율 250%미만, 설립연수 3년이상 등이 기본 요건이다. 철근콘크리트, 철골, 전기, 기계설비 토목 등 일부 공종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평가도 요구된다. 안전항목이 전공종에 필수 평가항목으로 안전보건 조직구축여부와 대외 안전 보건 포상 실적,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에 대해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며 미입력시 등록 신청이 불가능 하게 된다. 두산건설은 우수한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2년부터 1개사 1공종 등록 원칙을 폐지하고, 하나의 협력사가 최대 3개 공종에 대해 등록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또한 매년 6월 ‘Best P
경기농협과 이천축협은 2일 나눔축산운동본부 경기도지부와 공동으로 이천시 축산농가 화재 피해 농가를 방문해 위로금과 피해 복구 물품 20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이날 남궁관철 농협손해 부사장, 박옥래 경기농협 본부장, 강성두 농협손해 경기총국장은 피해 농가의 상황을 꼼꼼히 살펴본 후 위로금과 함께 지붕용 메탈, 단열재, 선풍기, 난방시설 등 피해 복구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농가는 양돈농가로, 축사 5개 동이 소실되고 양돈 1만여 두(모돈 1700두, 자돈 8300두)가 폐사하는 등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박옥래 본부장은 “축산업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화재 피해까지 발생하게 돼 범농협 차원에서 물품지원을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에는 나눔축산 5대 실천사업을 바탕으로 축산농가에 실효성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나눔축산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눔축산운동은 지속 가능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선진 축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자발적 사회공헌 실천운동이다. 나눔축산운동본부 경기도지부는 남양주축협 이덕우 조합장이 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축산물 나눔행사, 경종농가 상생협력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비용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한 창업센터를 개소했다. LH는 2일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하이테크밸리 성남창업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이테크밸리 성남창업센터는 성남재생산업단지 LH 지역전략산업주택 내에 위치한 기업지원공간으로, LH와 성남시가 지난 2019년 체결한 '성남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개소된 세 번째 창업센터다. LH는 주거시설과 기업지원시설이 결합한 주택을 건설하고, 주택 내 기업공간을 성남시에 30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성남시 산하 성남산업진흥원은 이 공간을 창업센터로 운영한다. 입주 기업들은 월 임대료와 관리비 없이 최대 2년간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대규모 자본 마련이 어려운 창업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테크밸리 성남창업센터에는 15개 기업이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많은 창업인들이 공간, 비용 걱정 없는 안정적인 하이테크밸리 성남창업센터에서 큰 꿈을 펼쳐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롯데건설이 '그린팜(Green Farm)'을 조성하며 지역 취약 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힘쓴다. 롯데건설은 ‘샤롯데 봉사단’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개화동 일대에 ‘그린팜(Green Farm)’ 친환경 텃밭을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그린팜'은 등촌4종합사회복지관이 관할하는 친환경 텃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 강서구 취약계층 주민들의 심리적·사회적·신체적 건강 회복과 상호 간의 관계망 및 공동체 형성을 목적으로 선순환 자립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들로 이루어진 약 40여 명의 '샤롯데 봉사단'은 감자, 채소, 공기 정화 식물 등을 심어 친환경 텃밭을 조성했다. 재배한 농산물은 올해 하반기 수확하여 소외 계층 지역 주민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했던 '탄소 감축 씨앗 심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지역사회 취약 계층에 텃밭 가꾸기 자립 및 외부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그린팜' 친환경 텃밭을 조성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임직원과 가족이 식목일을 맞아 친환경 활동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기존 시행해왔던 현충원 묘역단장,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접목선인장 바이러스 무병 대목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 농기원은 지난해 무병 대목을 접목선인장 재배농가 2개소에 시범 보급한 데 이어 올해는 14개소에 무병대목 보급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344만 달러의 수출액(국내 화훼류 수출액의 37% 차지)을 기록한 접목선인장은 경기도 특화작목이자 주요 수출 작목으로 삼각주선인장 같은 대목선인장에 비모란, 산취 등 다양한 선인장을 접붙여 만든다. 대목선인장으로 많이 활용되는 삼각주선인장은 종자로 번식하지 않고 모주(본래의 식물체)에서 발생한 곁가지로 증식하는데, 대목을 바꿔주지 않고 오랜 기간 재배하면 각종 병과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바이러스 감염 시 치료가 불가능하며 감염된 대목을 사용하면 품질이 저하되고 수확량이 감소해 농가 소득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도농기원은 연간 8만 주 이상의 바이러스 무병대목 생산이 가능한 300㎡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지난해 도내 재배농가 2개소에 바이러스가 없는 삼각주선인장을 시범보급을 시작했다. 올해는 14개소로 공급을 확대해 4만 주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도농기원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접목선인장 무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