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추석 연휴에 따른 납세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9월 귀속분 세금 신고·납부 기한을 10월 10일에서 15일로 5일 연장했다. 원천세와 증권거래세 등 주요 세목뿐 아니라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및 전송 기한도 함께 조정됐다. 8일 국세청은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장기 연휴에 맞춰 납세자의 세금 신고·납부 부담을 덜기 위해 기한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귀속 국세 관련 업무의 기한은 기존 10월 10일에서 15일로 변경된다. 이번 조치는 국세기본법과 국세징수법 시행령에 근거한 적극 행정 차원의 결정이다. 연장 대상은 원천세 신고·납부, 증권거래세 신고·납부, 인지세 납부, 연금수령 개시 및 해지 명세서 제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ICL) 원천공제 신고·납부 등이다. 또한 9월분 전자세금계산서의 발급기한은 10월 10일에서 15일로, 전송기한은 10월 13일에서 16일로 연장된다. 국세청은 이번 조치로 충분한 업무 수행 기간을 확보해 납세자가 부담 없는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장된 기한은 향후 연휴 일정 변동과 관계없이 그대로 유지되며, 10월 귀속 원천세 신고·납부 개통일(10월 16일)과
농협중앙회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이 8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신영리 마을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은 관내 농가 8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낡은 주택의 담장 페인트칠, 도배 등 생활환경 개선 작업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이병진 국회의원, 정장선 평택시장,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등 180여 명이 참석해 봉사단원들을 격려하고, 마을회관에 기증품도 전달했다.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2005년 건축·전기·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총 185회 활동을 통해 고령 농업인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계층 1,031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왔다. 강호동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희망찬 농촌을 만들기 위한 주거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며 “농업인과 국민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중헌 신영2리 마을 이장은 “낡고 추운 집에서 불편하게 지내던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마을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다문화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임·출산 교육 프로그램 ‘행복한 출산 준비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임산부의 불안을 줄이고 부부가 함께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난 5일 안산시 상록수 보건소에서 네팔·몽골 출신 다문화 임산부와 배우자 20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출산 준비교실’을 열었다. 다문화 여성의 경우 국내 거주 초기 결혼과 출산이 빠르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언어와 문화 차이로 임신과 육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공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출산 불안을 완화하고 부부가 함께 건강한 양육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조혜정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교수가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이해’, ‘임신 중 건강관리 방법’을 강의했고, 임산부 전문 요가 강사가 진행한 ‘부부 합동 요가 수업’이 이어졌다. 오는 26일에는 이정림 교수의 ‘아동발달 및 모아애착 형성’ 강의와 젖병 세척, 트름·목욕시키기 등 아빠 대상 아기 돌보기 실습교육으로 2차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한 한 임산부는
한화 건설부문이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 증가에 대응해 맞춤형 안전보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 안전문화 지도사가 직접 강의를 맡고 국적별 안전보건 리더제를 도입하는 등 현장 친화적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5일 천안아산역 공사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했다. 현장 대면교육과 전 현장을 대상으로 한 화상 교육을 병행해 안전의식 제고 효과를 높였다. 이번 교육은 중국, 베트남, 태국 국적별로 구분해 진행됐다. 기존에는 한국인 강사가 통역을 거쳐야 하는 방식이었으나, 외국인 안전문화 지도사가 직접 강의를 맡으면서 친밀감과 몰입도가 높아졌다. 안전 지식도 보다 정확히 전달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국적별 안전보건 리더를 선발해 일일 안전조회(TBM)와 교육을 지원하게 하고, 분기별 포상과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료·합격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떨어짐, 맞음, 부딪힘 등 3대 사고 유형을 주제로 한 픽토그램을 제작·부착해 시각적으로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교육 과정에도 이를 반영했다. 또 HS2E 모바일 프로그램을 활용한 ‘근로자 안전신문고’를 운영해 외국인 근로
정부가 공공택지 공급 방식을 전면 손질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에 택지를 매각하던 관행을 중단하고 직접 시행자로 나서 공급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민간 시행사들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계약 해지가 잇따른 데 따른 대응책이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H는 앞으로 택지 분양·매각 중심 역할에서 벗어나 자금 조달, 인허가, 시공사 선정, 분양 관리 등 전 과정을 총괄한다. 정부가 내건 ‘연평균 27만 가구, 5년간 135만 가구 공급’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카드다. ◇ 계약 해지·미매각 급증…시장 불확실성 노출 최근 몇 년간 공공택지 분양 사업은 줄줄이 좌초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민주·대전 중구)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LH가 민간에 공급했다가 계약이 해지된 공공택지는 전국 45개 필지, 116만 3244㎡ 규모다. 주택 2만 1612가구 공급이 가능한 물량이다. 해약 금액은 4조 3486억 원에 달한다. 계약 해지는 2022년 2개 필지에 불과했지만 2023년 5개, 2024년 25개로 급증했고, 올해도 이미 13개 필지가 해지됐다. 고금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경
내일부터 무주택자의 규제지역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이 40%로 낮아지고, 1주택자의 수도권·규제지역 전세대출 한도도 2억 원으로 일괄 축소된다. 정부가 가계부채 억제와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해 대출 규제를 한층 강화한 것이다. 정부는 7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주택공급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와 1주택자 전세대출 제한이다. 현재 무주택자와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규제지역(강남3구·용산구 등) LTV 상한은 50%지만, 8일부터는 40%까지만 가능하다. 반면 비규제지역은 기존 70%를 유지한다. 주택매매·임대사업자의 주담대 대출은 전면 금지된다. 이로써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매매·임대사업자 LTV는 0%가 됐다. 기존에는 규제지역 30%, 비규제지역 60%까지 허용됐지만, 이번 조치로 사실상 대출길이 막힌 셈이다. 다만 임대주택 신규 건설, 공익법인 대출, 기존 임차인 보증금 반환 목적 등은 예외적으로 현행 규정을 적용한다. 전세대출 규제도 강화된다. 수도권 기준으로 1주택자의 경우 서울보증보험(SGI) 3억 원, 주택금융공사(HF) 2억 2000만 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2억 원까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전세대
SK텔레콤이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열고 한국 AI 생태계의 일본 진출 확대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한국 AI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일본 주요 기업 및 벤처캐피탈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7일 SK텔레콤(CEO 유영상)은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AI 얼라이언스가 일본에서 연 첫 공식 행사로, 일본 주요 대기업과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고 투자와 협력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에는 SKT를 비롯해 일본 진출에 관심 있는 17개 한국 AI 기업이 참여했다. 일본 측에서는 NTT, 미쓰비시상사, 미즈호은행 등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같은 스타트업, NTT도코모벤처스, PKSHA 등 벤처캐피탈이 자리했다. 양국에서 총 44개 기업이 모여 교류와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들은 ▲데이터·AI 기업 셀렉트스타, 스튜디오랩, 마키나락스, 올거나이즈, ▲AI 인프라 기업 엘리스그룹, 래블업, ▲AI 로보틱스 기업 리얼월드, ▲AI 서비스 기업 스캐터랩, 라이너, XL8, 이모코그, 사운더블 헬스 등
현대자동차가 오는 14일까지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에서 ‘캐스퍼 소셜 클럽: 캐스퍼 취향 충전소’ 팝업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캐스퍼 오너들의 카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의 매력을 알리고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캐스퍼 취향 충전소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전시장 외부에는 레이싱, 아웃도어 등 다섯 명의 오너가 직접 꾸민 드레스업 차량 5대가 전시되고, 내부에는 취향 테스트, 엽서 꾸미기, 키링 만들기, 포토 부스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입장 등록과 함께 제공되는 세 가지 미션을 완료하면 100%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경품으로는 여기어때 100만 원 여행 상품권, 해비치 호텔 숙박권, 캐스퍼 굿즈 패키지 등이 준비돼 있으며 현장에서 즉시 수령 가능하다. 캐스퍼 및 캐스퍼 일렉트릭 오너는 현장에서 오너 인증을 거치면 굿즈 럭키 박스와 커피·음료 이용권도 추가 제공된다. 전시장 1층에는 EV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캐스퍼 일렉트릭과 애프터마켓 용품을 장착한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가 전시되며, 캐스퍼 공식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이사 김연섭) 익산공장이 제51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 ESG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첫 참가임에도 ESG 활동 전반의 성과를 인정받으며 지속가능 경영의 성과를 입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제51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공장 리더스 분임조가 ESG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유일의 회로박 동박 생산 기업으로, 이번 발표에서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 절감, 법규 준수, 안전사고 예방 등 ESG 전반에 걸친 혁신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 확립과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빈정두 리더스 분임조 조장(대리)은 “이번 수상은 익산공장 구성원 전원이 지속가능성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회사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의 팬덤 플랫폼 코튼시드가 크리스피크림 도넛과 걸그룹 아이브(IVE)와 협업해 시크릿카드 이벤트를 선보였다. 실물카드를 디지털로 변환해 수집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컬렉션 완성과 추첨형 선물 제공, 고민 상담 콘텐츠 등으로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롯데GRS가 운영하는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컬래버 제품 구매 시 제공되는 실물카드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포토카드와 게임카드 형태의 실물카드 중 아이브의 공식 캐릭터 ‘미니브’가 담긴 게임카드 뒷면에는 시크릿 코드가 포함돼 있다. 이를 코튼시드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디지털 카드로 변환돼 개인 컬렉션에 추가할 수 있으며, 수집 미션을 통해 럭키 드로우와 한정판 선물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코튼시드는 단순한 수집을 넘어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디지털로 등록된 카드 중 2장을 선택하면 조합에 따라 부여된 의미가 해석돼 팬들이 자신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얻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팬들은 카드 수집과 동시에 새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협업은 코튼시드와 아이브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지난해 아이브의 첫 월드투어를 기념해 NFT 컬렉션과 티켓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