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양 물량이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로 예정됐지만, 분양 지연으로 실적까지 연결되지 못하는 물량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정비사업 분양계획 아파트는 총 14만 7185가구로, 2000년 이후 최다 물량이다. 하지만 2021~2023년 평균 정비사업 실적이 계획 대비 45% 수준에 그쳤고, 올해 주택시장 여건도 녹록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물량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정비사업 물량은 8만 8862가구로, 서울(4만 5359가구)에서 절반 정도가 풀린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만 1만 8792가구가 선보일 예정인데, 청약수요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다만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래미안원펜타스 등 8개 단지, 6847가구가 2023년에서 넘어온 물량이고, 최근 분양 지연이 보편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 시점을 확정하지 못한 일부 사업지들은 연내 분양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많은 원인은 낮은 미분양 리스크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비사업 아파트는 기반시설이 양호한 원도심에 위치해 수요 확보에 유리할 뿐만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 삼성전자는 9일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58조 1600억 원, 영업이익 6조 5400억 원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84.9%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6조 319억 원) 이후 15년 만이다. 4분기 매출은 67조 원, 영업이익은 2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35% 감소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추정치의 평균) 매출 70조 3601억 원, 영업이익 3조 7441억 원에 못 미치는 수치다. 단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은 15.2% 증가했으며, 매출은 0.59% 감소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부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실적 부진은 누적된 반도체(DS) 부문의 적자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DS부문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12조 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 시장 반등 분위기가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AI for All: Connectivity in the Age of AI)'를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120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AI 시대에 걸맞은 강력한 보안과 책임의식 ▲AI 기반의 다양한 신제품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 등 AI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와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의 전략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사용자의 보안이 항상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초연결 시대에 적합한 통합적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모바일 보안 플랫폼으로 탄생한 삼성 녹스를 기반으로 정교해지고 발전한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삼성 녹스 볼트의 서비스 업데이트 내용을 공유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녹스 매트릭스는 상호 모니터링해 문제가 된 장치를 분리해 다른 기기들의 보안을 안전하게 유지 할 수 있다. 올해 중 삼성전자 TV와 패밀리 허브 냉장고까지 확대된다. 삼성 녹스 볼트는 핀코드·비밀번호·패턴과
동부건설이 새해를 맞아 임직원간의 화합을 다질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동부건설은 '2024년 수주 목표 달성 및 안전 기원 산행'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윤진오 대표이사를 비롯해 본사 및 현장 임직원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한 산행에서는 올해 목표 달성과 무재해를 기원하며 임직원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약 2조 3000억 원의 수주 실적을 올리며 약 9조 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쌓아 풍부한 물량을 바탕으로 안정적 매출 구조를 마련했다. 또한 전보건분야에서는 3년 연속으로 중대산업재해 Zero(제로)를 달성했다. 이에 동부건설은 4년 연속 중대산업재해 Zero 달성을 골자로 한 2024년 안전보건 목표와 함께 철저한 안전보건 법규 준수와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최적화 등을 담은 안전보건 실천 방침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이날 윤진오 대표이사는 "지난해 매출과 수주 목표를 모두 달성했고 3년 연속 중대재해 '0건'이라는 큰 성과도 거뒀다"며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함께 협력해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와 내실경영으로 올 한해 동부건설이 지속가능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
중흥그룹과 협력업체가 ‘중대재해 ZERO’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중흥그룹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전남 나주시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중흥건설, 중흥토건 소속 안전부 팀장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안전부 팀장교육은 이전부터 구축한 안전보건시스템을 올해는 더욱 강화해 자율 안전관리체계를 세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중흥그룹은 안전의식 수준 향상을 위해 외부강사 초빙을 통해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과 안전기원제를 실시하는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제고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전국 40개 현장에서 근무하는 안전 관련 팀장들과 본사 안전부 임직원, 63개 사의 관계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1박 2일 동안 올해 개정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매뉴얼을 숙지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교육, 동종업계 이슈에 관한 안전교육을 받았다. 백승권 중흥건설 대표이사는 “중대재해예방에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및 관리감독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 근로자들이 중대재해처벌법의 개념을 이해하고,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자들이 더욱 노력해달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도시농업 확산과 민간 주도의 도시민 맞춤형 교육 운영을 목적으로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24년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 대상자를 오는 2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8일 기준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최근 2년간 교육 실적이 있는 기관이 모집 대상이며, 2월 중 심의회를 거쳐 최종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도시농업분야에 관한 이론 교육 40시간과 실습교육 40시간을 제공하는 민간 도시농업전문인력 양성기관 2곳에 강사비, 교육물품, 현장견학 등 각 기관별로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LH주거복지정보가 사회취약 계층을 위한 기부활동을 펼친다. LH주거복지정보는 ESG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연말연시 지역환경 정화를 위한 ‘플로깅(plogging)’ 행사를 성료하고 기부활동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인근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LH주거복지정보는 2023년 11월부터 서울, 인천, 대전, 부산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임직원 총 495명이 활동에 참여해 사회취약 계층을 돕는 기부활동을 위해 힘을 보탰다. LH주거복지정보는 플로깅 활동 신청서와 결과 사진을 제출한 직원에 대해 1인당 2만 원의 기부금을 책정하고 회사의 성금을 더해 총 1200만 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확보된 기부금은 취약계층을 위한 3000원의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에 전달될 예정이다.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은 이사장인 이문수 신부가 서울, 인천, 경기 거주 청년을 위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예능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엘에이치주거복지정보는 마련된 기부금 전달을 위해 오는 9일 현장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후원된 기부금은 취약청년 지원 및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
삼성전자가 CES 2024에서 AI가 고객 일상에 스며드는 혁신 미래를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3934㎡(약 1192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강점인 ▲지속가능성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지속 부각함과 동시에 AI 기반 신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전시장 입구에는 삼성전자의 초대형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삼성전자의 AI, 스마트싱스,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이 누릴 수 있는 미래의 풍요로운 삶을 최고의 화질과 다채로운 콘텐츠로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주력 TV 라인인 Neo QLED 8K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2배 더 빠른 NPU와 8배 향상된 뉴럴 네트워크를 탑재한 3세대 AI 프로세서인 'NQ8 AI Gen3' 프로세서를 선보인다. 마이크로 LED에 투명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도 이번에 처음 선보인다. '투명 마이크로 LED'는 공간 제약 없이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며,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구현할 수 없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사용자
삼성전자가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AI 스크린 시대’의 미래를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7일(현지시간) 차세대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공개하며 'AI 스크린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이날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 기조연설에서 "삼성 AI 스크린은 가정의 중심에서 집안의 모든 기기를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 사장은 이어 "차세대 AI 프로세서와 타이젠 OS를 바탕으로 기존 스마트 TV를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사하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NQ8 AI 3세대' 프로세서와 이를 탑재한 2024년형 네오(Neo) QLED 8K TV(QN900D)를 선보였다. 'NQ8 AI 3세대' 프로세서는 삼성전자가 2020년부터 꾸준히 연구 개발해 온 AI 시스템온칩(SOC) 기술이 집대성됐다. 기존보다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금호건설이 2242억 원 규모의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갑진년(甲辰年)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금호건설은 8일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인해 금호건설은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에 이어 2호기 대체 건설공사까지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노후화된 충남 태안군의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를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금호건설은 앞서 지난 2022년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 대체 사업인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사업으로 충남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남공주일반산업단지 내에 액화천연가스(LNG)를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500MW급 천연가스발전소가 새롭게 지어지게 된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이번 대형 마수걸이 수주는 금호건설의 천연가스발전소 및 배관시공에 있어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금호건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준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호건설은 플랜트 사업뿐 아니라 주택, 건축, 토목 등의 분야에서 올해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