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KGM)가 독일에서 글로벌 대리점사와 언론을 초청해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HEV)를 공개하고 시승 행사를 진행하며 수출시장 확대에 나섰다. KGM은 지난 17일과 18일(현지시간) 독일 노이젠부르크(Neu-Isenburg)에 위치한 힐튼 프랑크푸르트 그라벤브루흐(Hilton Frankfurt Gravenbruch) 호텔에서 론칭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곽재선 KGM 회장을 비롯해 독일, 스페인, 영국, 튀르키예 등 유럽과 중동, 중남미 지역 총 38개국 대리점사와 기자단 등 총 156명이 참석했다. 이번 론칭은 지난 6월 수출을 시작한 무쏘 EV와 토레스 HEV의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앞두고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제품 설명회와 함께 마련된 시승을 통해 두 모델의 연비 효율, 성능, 차별화된 상품성을 직접 체험했다. KGM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와 브랜드 전략, 미래 비전, 중장기 제품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현지 대리점사와 언론과의 인터뷰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전략을 설명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곽재선 KGM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KGM 최초의 전기 픽업 모델 무쏘 EV와 토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일, 시흥하중지구 A-4BL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입주자 모집공고를 발표했다. 시흥하중 A-4BL은 총 584세대 규모의 혼합단지(공공분양+행복주택)로 조성되며, 이 중 공공분양 390세대가 공급된다. 세부적으로는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178세대, 일반분양으로 212세대가 배정된다. 단지는 최고 25층, 11개 동 규모로 지어지며, 주택형은 ▲전용 55㎡ 308세대 ▲전용 56㎡ 82세대로 구성된다. 또한 단지 내에는 다함께돌봄센터, 작은 도서관 등 육아 친화형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인 약 3억 8000만 원(3.3㎡당 평균 1506만 원)으로 책정됐다. 전매제한은 3년이 적용되며, 거주의무는 없다. 특히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통해 주택가격의 최대 70%까지 최장 30년간 연 1.3% 고정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청약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사전청약 당첨자, 본청약(일반청약) 대상자 순으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0월 17일, 계약체결은 ‘26년 1월 27일부터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시흥하중지구는 제3경인고속도로 연성IC와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5'에서 총 47개의 상을 받았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수상 결과는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3개, 입상 39개로 집계됐다. 올해는 AI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디자인,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선행 콘셉트가 호평을 받으며 대규모 수상으로 이어졌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대회로, 디자인 혁신성·사용자 경험·사회 기여도를 평가해 ▲산업 제품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 ▲패키징 등 20개 부문에서 매년 수상작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Samsung Mobile Design Visual Identity System)’과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Samsung Inclusive Essentials) 선행 콘셉트’로 금상을 거머쥐었다.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갤럭시 제품군의 다양한 폼팩터를 일관된 시각 언어로 통합해 브랜드 메시지 ‘에센셜(Essential)’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호반그룹이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굿즈 제작에 나서며 ESG경영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호반그룹 계열사인 삼성금거래소는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해 지폐 탈락분을 재활용한 친환경 쇼핑백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불필요한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삼성금거래소는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해 화폐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500톤 규모의 탈락 지폐를 단순 소각 대신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해당 지폐는 그동안 대부분 소각 처리돼 대기오염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번 협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자원순환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금거래소는 화폐 부산물을 골드바 제품의 쇼핑백 소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일반 종이 소재 대비 화폐 특유의 섬유질을 활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화폐 문양을 살린 독창적 디자인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도 강화했다. 또한, 재활용 소재 사용으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ESG 경영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삼성금거래소 관계자는 "단순 폐기될 수 있던 화폐 부산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이번 협업을 추진하게
애플 아이폰에서도 ‘차세대 문자메시지’로 불리는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애플이 최근 배포한 iOS 26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아이폰에서도 RCS 메시징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RCS는 문자메시지의 진화된 세계 표준 규격으로 그룹 채팅, 고품질 사진 전송, 읽음 확인·’입력 중’ 표시 등 보다 편리하고 풍부한 메시징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폰의 경우 작년 말부터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RCS를 확대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간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RCS를 지원했으나, 이번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에서도 RCS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단, 아이폰으로 RCS를 사용하려면 iOS 26 이상을 지원하는 아이폰 11 시리즈 이후 단말이 필요하다. iOS 26 업데이트 이후 국내 아이폰 사용자도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자와 최대 100명까지 그룹 채팅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읽음 확인, ‘입력 중’ 표시, 답장하기 등 다양한 RCS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RCS로 이모티콘도 지원해 풍부한 감정 표현이 가능해진다. 특히 기존 MM
효성중공업이 765kV 초고압변압기, 800kV 초고압차단기 등 전력기기 풀 패키지를 공급하며 미국 765kV 초고압 송전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최대 송전망 운영사와 765kV 초고압변압기, 리액터, 차단기 등 대규모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한국 업체가 765kV 송전망에 변압기, 차단기 등 토털 전력 솔루션을 풀 패키지로 공급한 첫 사례다. 효성중공업은 미 최대 송전망 운영사로부터 765kV 초고압변압기 및 리액터 29대, 800kV 초고압차단기 24대 등 8~9월에만 총 2000억 원 넘게 초고압 전력기기를 수주했다. 해당 전력기기는 미국 남부 및 동부 지역에서 새롭게 추진되는 765kV 송전망 구축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은 AI산업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 전기차 확산 등으로 전력 수요가 향후 10년간 25%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때문에 이에 대응할 효과적인 전력망 확충 해법으로 최근 765kV 송전망이 부각되고 있다. 765kV 송전망은 기존 365kV나 500kV 대비 송전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한 번에 대용량 전력을 장거리 송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효성중공업 멤피스
SK텔레콤(SKT)이 아이폰 신제품 개통 개시를 맞아, 개통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19일 SKT에 따르면, 회사는 아이폰 신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 ‘Lucky 1717’을 실시한다. 추첨을 통해 총 1717명에게 ▲에어팟맥스(AirPods Max)를 포함한 애플 정품 액세서리 패키지 ▲96만 원 상당의 애플페이 티머니 혜택 ▲200만 원 상당의 여행 지원금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아이폰 신제품을 개통한 고객은 누구나 전용 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는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SKT는 아이폰 신제품 구매 고객을 위한 T멤버십 혜택 ‘클럽 iPhone 17’도 마련했다. 연말까지 매월 1회씩 총 3회에 걸쳐 래플 이벤트를 실시한다. 에어팟 맥스(AirPods Max), 에어팟 프로 2(AirPods Pro 2), 엘라고(elago) 셀피스틱 등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응모 즉시 확인 가능하다. 또한 2030 고객들이 선호하는 7개 제휴사를 선정, 제휴사별 1회 이용이 가능한 할인 및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 제휴사로는 ▲투썸플레이스(아메리카노 50% 할인) ▲던킨(T콤보
삼성이 앞으로 5년 동안 총 6만 명을 신규 채용하며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연간 1만 2000명 규모다. 삼성은 18일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집중해 채용을 늘려가겠다”며 “인재제일 철학을 실천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희망을 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래 이를 유지하고 있다. 1993년에는 여성 대졸 신입 공채를 신설했고, 1995년에는 학력 제한을 없애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했다. 현재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 중이다. 또한 삼성은 청년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십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검증된 인재는 적극 채용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또한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도 강화한다. 삼성은 2007년부터 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해 지금까지 1600여 명을 특별 채용했다. 삼성은 직접 고용 외에도 청년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SSAFY(삼성청년SW·AI아카데미)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및 AI 전문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시장에서 1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공사비 급등과 내수 부진 속에서 생존 해법을 해외에서 찾은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8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해외건설 수주액은 372억 4000만 달러(약 51조 70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79억 6000만 달러)의 두 배를 넘어섰다. 상반기만 해도 310억 달러를 기록해, 침체 직전이던 2015년의 255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정부는 연간 500억 달러(약 69조 5000억 원) 달성도 조기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는 2021년 306억 달러, 2022년 310억 달러, 2023년 333억 달러로 꾸준히 늘어왔고, 지난해에는 371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는 9월 기준 이미 4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수주 성과의 가장 큰 특징은 ‘유럽 효과’다. 지난해 전체 수주의 3%에 불과하던 유럽 비중은 올해 53.2%까지 치솟았다. 금액 기준으로는 54억 달러에서 198억 달러로 4배 가까이 증가했는데, 체코 두코바니 원전(187억 달러) 수주가 결정적이었다. 해외
애플 계정을 해커가 탈취해 게임머니 등 콘텐츠를 무단 결제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에 이어 글로벌 IT기업의 보안 체계에도 균열이 생기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일부 애플 이용자 계정이 해커 손에 넘어가 단시간 내 수백만 원이 결제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한 피해자의 경우 불과 30분 만에 450만 원 상당이 빠져나갔다. 이번 피해는 KT 기지국 취약점을 노린 소액결제 사태와는 성격이 다르다. 애플 결제는 ARS 인증이 아니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기반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KT 측은 “애플 결제 피해는 통신망 문제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대부분 이중 인증 도입 이전에 만들어 장기간 방치돼 있던 휴면 계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은 2015년부터 새 기기 로그인 시 신뢰하는 기기에 전송되는 6자리 코드 입력을 의무화했으나, 기존 계정 가운데 이중 인증을 적용하지 않은 경우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이번 사건은 바로 이 허점을 파고든 것이다. 애플은 생체인식 기반 보안을 내세워 “타인이 기기를 열 확률은 100만분의 1에 불과하다”고 강조해 왔지만, 휴면 계정 관리 소홀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