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거주자 2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6일 오전 6시 42분쯤 여주시 대신면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91명과 장비 34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 발생 약 40분 만인 오전 7시 24분 큰 불을 잡는데 성공한 소방당국은 오전 8시 25분 완전히 껐다. 비닐하우스 내부에서는 60대 남성 A씨와 50대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남매 관계로 화훼농장을 운영하며 평소 비닐하우스에서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외국인 1명이 있었으나 스스로 대피하면서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화 등의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현장에서 정밀 감식 등을 진행하며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박진석 기자 ]
이천시 중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다중추돌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났다. 28일 오후 5시 49분쯤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 인근 대전방향에서 11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가장 앞에 있던 차량 운전자인 60대 남성이 숨졌다. 또 두 번째 차량과 뒤 따르던 트럭 운전자 등 3명이 하지마비,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이 밖에도 12명이 경상을 입었다. 관계 당국은 소방헬기 및 닥터헬기 등을 투입해 중상자 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를 마무리한 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오석균·박진석 기자 ]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분기점 부근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나왔다. 9일 오후 1시 20분쯤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분기점 부근 양평 방향 도로에서 화물차 2대와 버스 2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50대 A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버스 2대에서도 고등학생 탑승자 10여 명의 부상자가 나왔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버스 2대에는 수학여행을 다녀온 서울의 한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64명이 나눠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A씨의 화물차가 앞서가던 화물차의 뒤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석균·박진석 기자 ]
여주의 한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7시 7분쯤 여주시 가남읍 한 물류센터 신축 현장에서 ‘리프트가 무너지면서 작업자가 추락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작업자들은 타워크레인을 점검하고 있었으며, 점검 도중 타워크레인의 높이를 올리는 텔레스코픽 케이지의 발판이 무너져 10층 높이, 30m 가량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한 50대 A씨 등 2명은 다발성 골절 등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가 난 물류센터의 공사 금액은 418억 원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에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 [ 경기신문 = 오석균·박진석 기자 ]
경기도 이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독감(AI) 항원이 검출됐다. 올가을 이후 도내 가금 농장에서 조류독감 항원이 검출된 것은 다섯 번째다. 계속되는 확산세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축산 관련 시설 출입 운송차량을 대상으로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27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이천시 마장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실시한 간이검사 결과에서 조류독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산란계 17만 1000마리를 사육 중인 이 농장은 이날 오전 굴착기, 지게차, 인력 110여 명 등을 동원, 이 농장의 산란계 17만1000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마쳤다. 방역 당국은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 알 수 있다. 도내에서 조류독감 항원이 검출된 것은 다섯 번째다. 앞서 용인(1곳)과 화성(1곳), 평택(2곳) 농장에서 발생한 AI는 모두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이천도 고병원성으로 밝혀지면 전국 가금 농장에서 발생한 확진 사례는 총 21건으로 늘게 된다. 이에 도특사경은 28일부터 조류독감이 종식될 때까지 축산시설 출입 운송차량을 대상으로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 사항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주요 단속내용은 ▲일시 이동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