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강진이 발생해 폐허가 된 아이티에 미화 1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원금은 이달 안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국제적십자사에 현금으로 지원, 이재민 구호 등에 사용되며 도는 앞으로 아이티에 구호품 지원 등 추가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이티는 지난 12일 진도 7.0의 강진이 발생, 10만~5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전 인구의 3분의1에 해당하는 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도는 지난 2005년 인도네시아 지진해일과 미국 루이지애나 허리케인, 지난해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지역 등에 구호금을 지원해왔다.
경기도가 도내 명품 농축수산물 인증마크인 G마크 인증업체를 현재 50개 품목 182개 업체에서 오는 2012년까지 70개 품목 300개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도는 기존 쌀, 채소류 등 1차 품목뿐만 아니라 쌀국수, 쌀과자, 막걸리, 가공식품 등 제2·3차 가공식품을 발굴해 경기 농축수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NGO단체와 협조체계를 통한 철저한 사후관리 강화, 전략적 홍보를 통한 G마크 농산물 브랜드 인지도 상승, 대형유통매장(할인점, 백화점) 공동마케팅, 포장재 고급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드파워를 키워나갈 방침도 세웠다. 도는 5월까지 도내 작목반, 법인 또는 단체 등을 대상으로 시·군에 접수된 발굴상품을 심의할 예정이다. 도 농산유통과 관계자는 “G마크는 고품질 농산물의 이미지 통일화, 사후관리 및 브랜드 마케팅 활성화로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유·무형의 매력적 가치와 품질 및 특성을 부각시켜 총체적인 신뢰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농산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입→ 참여식 교육 전환 … 공무원 무사안일 옛말 부임 1년 6개월을 맞고 있는 경기도인재개발원 유정인 원장은 과거 직무중심의 주입식·강의식 공무원교육을 공직의 가치를 찾고 공무원의 가치를 높이는 ‘참여형’ 역량중심 교육으로 전면 개편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홍조근정 훈장을 수상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시군-도민을 통합한 사이버 과정을 운영해 40여억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365일 전과목 상시신청-상시학습 운영체제 변경으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운영했다. 또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의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기사이버 아카데미를 구현, 공직사회 상시학습문화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2008년 11월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시·군과 공공기관에 맞는 맞춤형 교육컨설팅 사업을 구축하면서 기관별 체계적인 인재육성이 가능토록 했다. 도 공무원교육의 지표가 곧 세계 공무원 교육의 지표가 되도록 하겠다는 유 원장은 많은 교육변화를 이끌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 유 원장이 생각하는 공무원 교육의 현실태는 무엇이며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지 들어본다. <편집자주> Q
서남해안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전통해수(海水)찜 시설이 도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안양시에 들어서 웰빙 휴양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훼미리월드 사우나파크는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평촌역에 ‘전통해수찜’과 ‘아로마테라피’를 겸비한 도심 휴양시설을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전통해수찜은 게르마늄이 풍부한 서해안 해수와 유황석 및 아로마테라피를 접목시켜 신경통, 산후통, 관절염, 피부염 등 만성질환에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통해수찜은 해수공급과 노하우 등의 부족으로 도심에서는 아직까지 시도된 적이 없었다. 이밖에도 지압길, 산책로, 놀이터, 수영장, 인공폭포 등의 옥상야외공원도 갖추고 웰빙 체험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문의 : ㈜훼미리월드 사우나파크 031-387-2500)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업무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수원중부·남부소방서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하기 위해 수십억을 들여 추가로 건물을 증축키로 했지만 오히려 일부 사무실이 남아 돌면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도 소방본부와 일선 소방서 등에 따르면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내근행정직을 통합하고 3교대 근무제를 실시하는 등 인력활용의 자구책으로 수원중부·남부소방서를 통합해 수원소방서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남부소방서는 수원소방서 남부직할대로 존치시켜 민원, 화재, 구조, 구급대를 유지하고 중부소방서와 중복되는 행정기능을 통합키로 했다. 그러나 통합으로 인한 사무실 공간 확보를 위해 기존 중부소방서 건물에 12억4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3개층(990㎡)을 추가로 증축키로 했지만 기존 남부소방서 건물은 텅텅비는 현상이 발생, 업무효율화 명목으로 예산낭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선 소방서 한 관계자는 “소방업무를 통합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이로 인해 건물을 더 짓게 되면서 예산이 쓸데없이 쓰이게 됐다”며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은 예산을 절감하고 효과는 높이겠다는 것인데 오히려
경기도가 KT&G를 상대로 제기한 담뱃불로 인한 화재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첫 변론이 15일 오후 2시 수원지법 민사합의6부(강승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날 변론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직접 원고대표자로 출석, 소송의 당위성과 공익성을 진술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월 13일 “화재에 안전한 담배를 만들지 않는 담배 제조사로 인해 담뱃불 화재로 막대한 재정손실을 입었다”며 총 배상청구액을 796억원으로 산출한 다음 KT&G를 상대로 1차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3차례에 걸친 변론준비 기일에서 경기도 측은 담배화재 동영상을 제시, “KT&G가 화재안전담배를 제조·판매하지 않고 담배화재를 소비자의 과실로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고, KT&G 측은 “제시된 영상이 모두 실험상황이고 실험대상이 KT&G 담배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없는 등 검증대상으로 부적법하다”고 반박하는 등 공방을 벌여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김 지사가 소송대리인인 배금자 변호사와 소송 실무진의 출석 건의를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김 지사의 출석에 따라 사회적 이목을 끄는 소송에 우호적 여론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방부가 올해부터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해 경기도에서는 화성시의 두 배가 넘는 면적이 지자체의 도시계획을 통한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지만 부대 재배치로 인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얻게 될 일부 지자체의 반발이 예견되고 있다. 13일 국방부와 도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군방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도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전국 1천800여개소의 군사시설을 600여개소로 통합 배치하는 ‘군사시설 관리·이전 효율화 방안’을 이달 중으로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이 안에는 휴전선 25㎞이내의 구역을 제외한 군사시설에 대해 기존에는 펜스를 기준으로 500m까지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던 것을 군 작전상 반드시 필요한 ‘핵심시설’로부터 500m까지로 지정을 축소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고층건물 신축이 가능하도록 하는 ‘합리적 고도제한 기준’도 신설돼 현행 45m의 고도제한 국제기준이 지역의 특성에 따라 설정된다. 이 안이 발표되면 전국 군사시설의 37%(2천145.5㎢)를 차지하고 있는 도의 경우 화성시(688㎢) 두배 면적 이상의 군사시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31개 시·군에서는 부지를 개발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분주할 전망이다. 부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앞으로 발신 전화번호 표시가 되지 않는다고 119에 장난전화를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13일 “119 긴급전화의 허위.장난 전화를 막기 위해 KT의 협조를 얻어 각 소방관서 119 긴급신고전화에 ‘발신번호표시 강제 수신기능’을 일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119 긴급전화로 통화할 경우 발신번호 표시 제한 조치를 한 휴대전화라도 강제적으로 소방관서에 발신번호가 표시된다. 또 공중전화를 이용해 허위.장난 전화를 할 경우에도 해당 공중전화 번호가 표시돼 추적이 가능해 진다. 소방본부가 이같이 발신번호 강제수신 기능을 갖춘 것은 발신번호 표시제한을 한 휴대전화나 발신지 표시가 되지 않는 공중전화 등을 이용한 장난.허위전화가 끊이질 않기 때문이다. 소방본부는 허위.장난 전화 발신자가 적발될 경우 최고 200만원을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소방본부는 지난해 남양주시 화도읍에서는 건물철거작업 중 발생한 먼지를 제거할 목적으로 허위 화재신고를 한 사람에게 100만원의 과태료를, 성남시 상대원동에서 공장 문을 열기 위해 허위 화재신고를 한 취객에게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최근들어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도내 각 소
개발행위가 유보된 경기도내 시가화 지역 중 분당신도시의 8배에 달하는 지역이 오는 2020년부터 도시정비사업 대상에 포함돼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11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990년에 도내 시가화 지역으로 지정된 221.4㎢(6천642만평) 중 개발이 마무리된 지역과 촉진 지구를 제외한 171.6㎢(5천148만평)의 면적이 준공 후 30년이 되는 2020년부터 도시정비사업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추정했다. 시가화조정구역은 향후 보상비용을 줄이고 원활한 개발을 위해 지정만료까지 개발행위를 유보하는 곳이다. 분당신도시(588만평) 8배 면적에 달하는 도시정비사업 지역은 시·군별로 안산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는 전체 도시계획구역 366㎢ 가운데 27.03㎢가 주거·상업지로 개발(1990년 기준)돼 현재 도심재생사업 중인 1.27㎢를 제외하면 2020년 정비사업 물량은 25.76㎢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수원 24.26㎢, 안양 20.22㎢, 성남 19.86㎢, 평택 8.22㎢, 의정부 7.43㎢, 파주 6.72㎢, 고양 6.62㎢ 순으로 정비사업 물량이 많다. 반면 양주, 화성 등 일부 시는 정비 대상 면적이 2㎢에도
경기도는 ‘목조각장’과 ‘퇴계원산대놀이’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제52차 도 문화재위원회 회의를 열어 ‘목조각장’과 ‘퇴계원산대놀이’를 도무형문화재 제49호와 제50호로 각각 지정키로 의결하고 2010년 1월말까지 예고기간을 거쳐 무형문화재로 지정키로 했다. 목조각은 결이 아름답고 견실한 오동나무, 소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회화나무 등을 사용해 양감과 질감을 표현하는 조각을 말하며 이에 대한 목조각장(木彫刻匠)으로 한봉석(韓鳳錫, 50세, 남양주 거주)을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결정했다. 한봉석은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맥이 끊길 위험에 있는 전통 불상조각 양식을 충실히 구현해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퇴계원산대놀이는 서울, 경기지역의 대표적 탈춤인 산대도감극(山臺都監劇)에서 파생된 탈놀이의 일종으로 양주 별산대놀이나 송파산대놀이와는 다른 지역적 독특성과 전통을 잘 복원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