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용인시, 환경부가 삼성에버랜드의 관광단지 지정을 위해 환경오염 문제를 무마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본지 15일자 1면) 임목축적 조사 기간연장의 문제로 관광단지 지정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진 인근 676만여㎡ 부지에 대해서 삼성에버랜드측이 관광단지로 추가 지정받기 위해 무리하게 임목축적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구나 통상 임목축적조사가 수년 걸릴 것으로 예측하는 환경부와는 달리 에버랜드측이 불과 수개월로 단축·추진키로 해 졸속적인 조사로 인한 환경파괴 우려를 낳고 있다. 15일 도와 삼성에버랜드(주) 등에 따르면 도는 삼성이 지난 7월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일대의 1천322만5천㎡ 부지를 기존 유원지에서 관광단지로 용도를 변경해달라고 신청한 것에 대해 이중 절반을 차지하는 646만1천410㎡ 부지만을 올해 안으로 지정키로 했다. 이는 도가 에버랜드의 용도변경신청 건에 대해 8개 정부중앙부처의 28개 부서로부터 의견수렴을 받는 과정에서 환경부가 나머지 부지는 임목축적조사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반려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 에버랜드는 지정에서 제외되는 부지에 당초 계획했던 골프장, 스노우파크 등의 건립사업
현재 군 전용공항으로 운영되는 성남시 서울공항을 민·군 겸용 공항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항공대학교 허희영 교수는 15일 경기개발연구원의 ‘CEO 리포트’에 게재한 ‘서울공항(성남)의 민간항공 활용가능성 검토보고서’에서 서울공항이 개방되면 국가경쟁력 강화와 수도권 항공물류수송의 효율성이 극대화된다고 주장했다. 허 교수는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서울공항이 서울 도심으로부터 24㎞, 서울 접경으로부터 3.5㎞, 수도권 주요도시인 안양·수원·용인 등과 18~30㎞ 거리에 있어 서울과 경기남부권 주민들이 접근하기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런던과 뉴욕의 경우 도심 80㎞ 이내에 6~7개의 공항을 국내선·국제선.전용공항 등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며 “서울공항을 개방해 인천·김포·서울 등 수도권 3개 공항을 통해 항공교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리나선박 꿈 싣고 해양레저산업 닻 올랐다 정부가 최근 서해안권 해양·문화 관광벨트 구축사업이 포함된 ‘5개 초광역개발권 구상’을 발표하고 요트나 레저보트와 같은 마리나선박의 종합 해양레저시설 육성을 위한 법률이 지난 10일부터 시행되면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해양레저산업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해안권 개발사업에는 화성 내 레저용 선박산업 단지 조성이 포함돼 있으며 경기도는 화성시와 안신시에 각각 2곳씩 총 4곳의 마리나항 개발·추진 중이다. 향후 경기도내 해양레저산업의 진행 방향을 짚어본다. ◆정부의 도내 서해안권 해양·문화 관광벨트 구축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지난 2일 대구 경북도청에서 열린 3차 회의에서 ‘초광역권 4대벨트’ 개발구상을 확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보고서에는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5개 초광역개발권 구상에 따라 경기도내에서 시행될 세부 사업계획이 윤곽이 포함됐으며 도는 8일 “초광역개발권 4대 벨트 구상 가운데 서해안권과 접경지역권에서 시행될 세부적인 사업계획안이 해당 지자체 및 연구용역 기관 협의를 거
경기도와 용인시, 환경부가 에버랜드의 관광단지 지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 우려에 대한 지적을 무마하기 위해 명확한 제재조항도 갖춰 있지 않고 현재까지 제도 도입 단계에 있는 오염총량제를 무리하게 적용, 단지지정 후 대규모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더구나 도는 자체적으로 추진중인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제쳐둔채 특정 대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관광단지 지정에는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해당 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까지 받고 있다. 14일 경기도와 용인시 삼성에버랜드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해 안으로 지난 77년 유원지로 지정된 용인에버랜드(330만㎡)를 포함 총 646만1천410㎡의 부지를 관광단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는 에버랜드의 사업자인 삼성이 지난 7월 16일 용인시에 기존 유원지에서 관광단지로 용도 변경을 신청한데 이어 용인시가 경기도에 단지 지정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삼성이 지난 2002년부터 관광단지로의 용도변경을 신청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환경파괴·오염 등을 이유로 환경부로부터 3차례나 반려조치를 받았다. 그러나 용인시와 경기도는 환경오염이 발생할 경우 제재근거도 없는 오염총량제도를 지난해 5월부터 도
경기도는 보상이 지연되고 있는 LH공사의 도내 택지개발사업이 조속히 이뤄지게 해달라고 청와대와 국무총리, 국토해양부장관에게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도(道)는 김문수 지사 명의로 된 건의문에서 “통합출범한 LH공사가 자금난을 이유로 추진중인 사업을 포기한다는 소문이 돌아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LH공사에 수차례 조기보상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어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미 실시됐어야 할 보상이 지연되면서 국가의 사업계획을 믿고 은행대출을 받아 살 곳과 대체농지 등을 마련한 주민들의 이자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에서 해결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또 “이미 이주한 빈집들은 슬럼화돼 노숙자와 불량청소년이 드나드는 우범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아직 남아있는 주민들은 지붕에 빗물이 새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겨울을 지내야 하는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도 관계자는 “도는 2004년부터 정부가 국비로 지원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번 건의문은 도가 중앙정부에 해결책을 강구하도록 하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평택 고덕지구,
전국 공인중개업소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중개업소는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데 비해 매년 수천여개 업체가 휴업하거나 문을 닫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미래를 대비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려는 응시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10일 경기도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 등에 따르면 도내 공인중개업소는 올 11월말 현재 2만5천360개소로 지난해 2만5천196개보다 늘었으며 2007년 2만4천443개, 2006년 2만3천310개 보다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문을 여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부동산경기침체 현상으로 휴업하거나 문을 닫는 업소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휴·폐업소는 8천184개이며, 2007년에는 7천455개, 2006년에는 8천136개 중개업소가 영업을 중단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미래를 대비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려는 응시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월 25일 치러진 제20회 공인중개사 시험에서는 도내 3천887명이 합격했지만 1만6천829명이 응시하는 등 1대4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중개업소
경기도의 공기가 지난해보다 더 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10일 경유차량 저공해사업 등 대기환경개선대책이 시행된 지난 2006년 이후 경기도 지역 대기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PM10) 농도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대기오염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도는 전국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의 36%가 밀집해 있으며 해마다 자동차 등록대수와 에너지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구온난화에 따른 잦은 연무현상 및 황사,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 등 대기질을 개선하기 쉽지 않은 여건임에도 오염도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27개시의 70개 측정소에서 미세먼지(PM10), 이산화질소(NO2) 등 대기오염농도를 측정했다. 시·군별로는 양주, 시흥, 안산이 전년에 비해 획기적으로 대기질 개선이 이뤄졌으며 수원, 성남, 부천, 용인, 안산 등 주요 대도시 미세먼지 오염도는 54㎍/㎥~61㎍/㎥로 도 평균값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천, 화성, 동두천 등 도 외곽지역인 도농복합도시 오염도는 대도심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안개 등 자연적인 현상과 지역 내에 오염발생원이 없는 경우에도 황사 및 도시 지역 오염 물질이 바람을
<속보>민자도로의 요금을 낮추겠다는 정부의 방침과는 달리 경기도내 민자도로 통행료들이 오히려 인상 가능성이 제기(본지 9일자 1면)되면서 각계에서 문제점 지적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의 뒷짐 행정이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민간투자 위축과 교통영향평가 등을 고려하지 않은 섣부른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책사업감시단 신영철 정책위원은 “정부의 첫째 대안은 민간사업자가 요금을 낮추겠다고 하면 높은 점수를 주겠다는 것인데 지금처럼 민간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모든게 교통량이 증가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국토해양부는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2가지 대안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며 외면만 할 뿐 통행료를 낮추기 위한 민간사업자와의 협의 등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신 위원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주기적이고 전면적인 감사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덧붙여 “현재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도로의 공사비는 공사재료 부풀리기 등의 관행으로 턱없이 비싼 것이 문제”라며 “공무원들은 이같은 공사비 부풀리기 관행을 알면서도 눈감아주
10일부터 요트나 레저보트와 같은 마리나선박의 종합 해양레저시설 육성을 위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 마리나항 개발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요트나 레저보트와 같은 마리나선박의 계류시설과 호텔, 리조트를 결합하는 종합 해양레저시설의 개발 및 이와 관련된 산업을 육성·지원할 수 있도록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이하 마리나법)’을 1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법령은 마리나 항만시설의 종류, 사업계획의 공모·제안 절차, 기반시설 등 비용의 지원대상, 마리나시설 관리·운영 등 마리나법에서 위임된 사항과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마리나선박의 종류는 요트, 모터보트, 윈드서핑용 선박 등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항만시설은 마리나선박의 계류 등을 위한 기반시설과 이를 이용하는 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숙박·위락·상업용 등 다양한 서비스편의시설을 구체적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민간투자의 촉진을 위해 방파제, 도로 등 기반시설에 드는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 개발 중인 마리나항 4개소 사업 추진에 가속도
경기도 공무원들이 스스로 평가한 내부 청렴도 수준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권익위는 ‘2009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통해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스스로 평가한 내부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37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1.83점이나 하락했으며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상북도(7.02점)에 이어 최하위 수치다. 권익위원회는 청렴도를 점수에 따라 매우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미흡 등 5단계로 분류했으며 내부청렴도가 가장 높은 광역자치단체는 광주광역시(9.67점), 다음으로는 충청북도(9.59점)로 평가했다. 내부청렴도가 낮다는 것은 기관 내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 스스로 조직 내 인사와 예산, 행정 처리 업무 등에서 위법하고 부당한 집행 사례가 늘었다고 평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민원인들이 평가한 경기도의 외다렴도는 10점 만점에 9.21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0.43점 상승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16개 가운데 광주광역시(9.26, 우수)와 전라북도(9.24, 우수)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외부청렴도가 높다는 것은 민원인들이 업무처리와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