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민간투자사업의 도로 통행료를 낮추겠다고 밝혔지만 경기도내 민자도로의 경우 요금 인하는커녕 수식배분의 제도적 문제와 추가 공사비 부담 등으로 오히려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근시안적 정책’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8일 경기도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 2일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를 위한 2가지 안을 제시했다. 첫째로 우선협상자 선정 시 사업을 제안한 사업자가 통행료 인하 의지를 보일 경우 평가 배점에 반영하는 것과 둘째로 도로의 추가 공사 절감분이나 자금 재조달을 통해 발생하는 주무 관청의 이익을 통행료 인하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도내에 걸친 도 소관의 3곳과 국토해양부 소관의 10곳 민자도로는 이같은 정책에도 불구 통행료 인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실제 경기도 소유의 일산대교의 경우 1일 교통량을 4만6천대로 추정해 교통량이 68%에 못미칠 경우 도에서 적자금액만큼 보조해주고, 68~110%일 경우에는 사업자가 수익을 챙기며 110%이상일 때는 흑자금액만큼 경기도로 회수하는 구조다. 결국 110%이상일 경우에만 흑자금액만큼 통행료 인하가 가능하지만 이곳은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줄
경기도내 유통되는 한약재 가운데 8.7%에서 잔류·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8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시중 유통 한약재를 수거해 잔류·오염물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8.7%의 부적합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도는 지도 단속부서인 위생정책과와 검사기관이 보건환경연구원 함께 도내 유통 중인 한약재 165품목, 366건을 수거해 납, 비소,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과 잔류 이산화황, 잔류농약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 결과 중금속 17건, 잔류이산화황 13건, 잔류농약 2건 등 32건이 허용기준치를 초과, 부적률 8.7%를 나타냈다. 부적합률 8.7%는 지난해 14.1%에 비해 5.4%p 낮아진 수치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도가 유통 한약재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사하고 부적품은 폐기하는 등 철저한 관리로 한약재 제조 및 수입자들에게 품질의 중요성과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 결과 부적합률이 감소했다”며 “한약은 주로 탕액으로 복용하므로 중금속, 잔류이산화황 등은 탕액에 포함될 확률이 낮고 주로 찌꺼기에 잔류하므로 탕액내 미세 찌꺼기를 잘 제거한 후 복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속보>도내 4대강 사업구간의 보상업무가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 가운데(본지 4일자 1면)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구간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반면 경기도가 추진하는 2개 구간은 2개월이 넘도록 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늑장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7일 도 건설본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하 서울청) 등에 따르면 도내의 총 7개 공구 중 서울청은 이포보~백석리섬 9㎞구간의 3공구와 백석리섬~여주보 3.7㎞ 4공구, 남양주 조안~자라섬 31㎞ 9공구 사업을 맡았으며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는 여주대교~섬강하류 17.5㎞의 6공구, 경기도는 팔당댐~양평대교 24.6㎞ 1공구, 양근대교~이포보 11.3㎞ 2공구, 여주보~여주대교 3.6㎞ 5공구의 사업을 시행한다. 그러나 서울청과 수공이 추진하는 3·4·6·9 공구의 공사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지만 경기도가 시행하는 2·5공구는 정부와의 마찰로 인해 현재 사업시행자 선정 단계에 그치고 있다. 실제 도는 도내 도급업체의 참여를 기존 40%에서 49%로 확대하고 국가보조예산 확보를 위한 승인절차로 기획재정부 등과 마찰을 빚어 왔다. 이와 함께 서울청과 수공이 추진하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7일 세종시에 연연하지 않는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이하 수도권광역위) 주최로 열린 ‘수도권 광역경제권, 미래 국가경쟁력’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전 세계가 인구 1천만 이상의 메가시티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이다 지방이다 나누고 있을 때가 아니다”며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나아가 충청, 강원권까지 힘을 합쳐 국가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요즘은 대한민국에 세종시 밖에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대한민국 대표도시 서울과 수도권 관문 인천, 대한민국 성장 동력 경기도가 힘을 모아야 북경, 상해, 동경권 등 라이벌 광역도시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앞으로도 서울, 인천, 경기 세 주체가 자주 모여 대기·물 등 환경문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대중교통문제, 주택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관해 논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수도권광역위 공동위원장인 김문수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
경기창작센터는 10일부터 30일까지 ‘2010 레지던시 스튜디오 프로그램 입주 작가’를 최초로 공개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개모집 기간 동안 장기입주자(1년) 8~10명, 단기입주자(1~6개월) 30~40명 등 최대 50명의 입주 작가를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창작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수행할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뉴미디어 등 현대미술 전 분야와 연구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할 큐레이터, 비평가, 문학가 등이다. 심사위원회에 의해 선정 된 작가는 창작스튜디오 및 숙소와 함께 매월 50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울프 네바스)가 소외질병 국제기구인 DNDi(Drugs for Neglected Diseases Initiative)와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www.pfizer.com)의 화합물들을 검색하는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와 함께 내장리슈마니아증과 샤가스병 등 소외질병 환자를 위한 신약후보 물질발굴 프로젝트를 유치했다. 이번 3자 협약은 각 기관들의 지식과 역량을 결합해, 향후 소외질병 신약개발을 위한 유망한 화합물 발굴의 기회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소외질병센터 총괄책임자 루시오 프레이타스 주니어 박사 (Lucio Freitas-Junior)가 주도하고 DNDi가 연구비를 지원하게 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울프 네바스(Ulf Nehrbass) 소장은 “파스퇴르연구소의 사명은 언제나 변함없이 인도주의적 헌신 및 공중보건에 기여하는 것으로 최첨단 기술역량을 보유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글로벌 제약 R&D 선두주자들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소외질병 퇴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행정부처나 기업 유출 등 경기도의 피해가 불가피한 ‘세종시’에 대해 구체적인 수정안이 나오기도 전에 정치권과 국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설득전에 나서고 있다. 반면 ‘세종시 수정안’으로 수도권 역차별이 우려되고 있지만 경기도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 김문수 지사의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정부와 한나라당 등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지역 신문과 민영방송 편집 및 보도국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8일에는 한나라당 16개 시도당 위원장들과도 만찬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같은 모임의 가장 큰 의제는 ‘세종시’ 문제이며 특히 8일 회동에는 세종시 원안 고수를 주장하는 친박근혜계 인사들이 상당수여서 여당을 설득하기 위한 굳히기가 아니냐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정운찬 총리는 12일 이후 세종시 수정 추진에 반대하는 충청 지역 주민·시민단체와 함께 ‘타운홀 미팅’을 열기로 했으며 한나라당 세종시 특위(위원장 정의화)는 8일 광주시청, 14일 대구시청, 15일 경기도청, 21일 전북도청, 23일 부산시청을 차례로 방문해 여론을 수렴키로 했다. 이어 27일에는 충남 연기군 세종시 건설현장을 직접 찾아가
경기개발연구원은 ‘도 폐지 논의의 허와 실’을 주제로 제7차 지방자치·분권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7일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지방행정체제 개편 및 지방자치단체 자율통합과 관련해 최근 국회 지방행정체제 개편 특별위원회와 행정안전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법률안과 추진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허와 실을 진단한다. 이와 함께 해당 법률안 및 추진계획안이 표면적으로는 시·군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결국 도를 폐지하려는 주장으로 인식되고 있어 관련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실시하고, 도 존치의 당위성과 지방화 시대에 요구되는 도의 역할을 규명한다. 제1발표를 맡은 조성호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권경석 한나라당 의원, 우윤근 민주당 의원, 허태열 한나라당 의원 등 정치권에서 주장하고 있는 도 폐지 관련 법률안의 주요 내용을 분석·평가할 예정이다. 이어 황교선 한국경영경제연구원장은 두 번째 발표에서 과거 민선2기 고양시장과 경기도의회 4대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얻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도 도입 성격과 현재 논의되고 있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성격을 분석할 계획이다. 마지막 발표자
경기도내 4대강 사업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고 있지만 해당 지역의 사유지나 비닐하우스 등에 대한 보상이 사업을 시작한지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체대비 0.03%에 그치는 등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보상업무를 위탁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보상 물량에 대해 전면 재조사에 들어가면서 허술한 행정 처리, 업무 중복으로 인한 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공사기간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3일 경기도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하 서울청), LH,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4대강(한강) 살리기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경기도내 7개 공구 중 4개 공구가 착공에 들어갔다. 착공에 들어간 공구는 이포보에서 백석리섬까지 3공구(9㎞)와 백석리섬에서 여주보까지 4공구(3.7㎞), 여주대교에서 섬강하류까지 6공구(17.5㎞) 등 한강유역 3곳이며 북한강유역의 남양주 조안에서 자라섬까지 9공구(31㎞)도 포함된다. 그러나 서울청으로부터 보상업무를 위탁받은 LH는 지난 5월부터 사유지와 지장물, 영농 등 토지와 경작지에 대한 보상 물량조사에 들어갔지만 현재까지도 조사나 집행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실제 국토해양부가 지난 7월 추정한 전체 보상액은 744억이지만 LH가 최근까지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과 관련, "내년 2월 예비선거 등록일까지 여러 가지를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이 한 사람으로 그 판단을 성급하게 밝히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이나 경기도민, 지역민들의 뜻을 다 수렴해 결정해야 하지만 지금은 세종시와 4대강, 공공기관 노조 탄압 문제 등 산적한 현안이 너무 많아 6개월 앞의 선거도 뭐라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원혜영·이종걸·김부겸 의원 등에 대해서는 “경쟁이 없으면 발전이 없다.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나와 당원과 국민의 뜻을 묻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라며 “출마할 의사가 있는 사람이 있으면 당연히 경쟁을 할 것”이라고 언급해 당내 경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