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도서관 이용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가 신규도서 등 자료구입을 위해 도내 도서관에 지원해오던 예산을 내년에는 없애기로 하면서 자체적으로 예산을 충당해야하는 일선 시·군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도서자료와 연속간행물 등을 주기적으로 구입하도록 하기 위해 도내 139개 도서관에 자료구입비 68억원을 지원해 왔다. 앞서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도 52억원, 54억원씩 자료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도내 이용자들을 위한 신규자료 확보에 힘써왔다. 그러나 도는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도서관 자료구입을 위한 예산을 전액 없애면서 도서관을 관리하는 31개 시·군과 교육청은 운영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15개 공공도서관을 운영하는 수원시는 내년 자료구입비로 3억2천여만원을 신청했지만 2010년 도 예산편성안에서 삭제되면서 시가 관련예산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을 처지에 놓였다. 고양시 역시 13개 공공도서관의 내년 자료구입비 4억8천만원을 시 자체적으로 충당해야할 형편이다. 특히 남양주시는 7개 도서관의 자료구입비 3억6천만원 뿐만 아니라 내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온암·평래 도서관의 자료구입을 위해 추가
경기도는 고속도로 진출입 차량들의 신호대기로 인해 극심한 정체가 계속돼오던 안성IC입구에 지하차도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왕복 4차로의 평면교차로인 안성IC 입구는 그동안 고속도로 진출입 차량들의 신호대기로 교통정체에 시달려왔으며 평택 용이·소사벌지구·안성 뉴타운 등 인근에 대규모 택지개발사업과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교통정체의 우려가 커져왔다. 도는 2011년 지하차도가 완공되면 평택과 안성을 오가는 차량들의 평균속도가 현재 시속 20.7㎞에서 36㎞로 15.3㎞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일선 시군에 대한 도비 보조비율을 20% 이상 낮추자 자체 예산부담이 늘어난 일선 시군이 도의 이같은 결정을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내년도 도내 곳곳에서 지자체들의 사업이 줄줄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1일 도와 일선 시군 등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보조금의예산 및 관리에 관한 조례 8조에 따라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의 국세, 도세, 시·군세 세입 증가율을 분석해 90% 증가한 시·군세 세입의 부담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늘렸다. 이같은 결과는 내년도 도세 수입이 2조7천776억원인데 비해 시·군세 수입이 7조4천306억원으로 27.2%대 72.8%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도 SOC사업과 자체사업을 준비하고 있던 일선 시·군은 내년도 사업차질을 우려하는 한편 도의 보조금 축소결정에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수원시의 경우 도비와 시비가 절반씩 책정되는 올해와는 달리 내년부터는 시에서 70~80%의 부담을 지게 되면서 200억여원이 들어가는 삼성로확장사업과 420억의 산업3단지조성사업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화성시도 50%의 사업부담율이 70%로 늘어나면서 총 112
“수능 시험일 사고, 지각 등 불의의 상황 발생 시 119의 도움을 받으세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수험생 긴급이송 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송대책은 수능이 실시되는 12일 오전 7시부터 긴급출동차량을 제외한 소방행정차량을 주요 역과 터미널 등 교통 혼잡 지역 65개소에 배치, 도내 수험생들의 시험장 등교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수능 시험이 종료 될 때까지 시험장 주변에 소방헬기 및 119소방차량의 사이렌, 경적 등으로 인한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수능시험 당일 비상 근무체제를 갖추고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수능 시험 때 3명의 응급환자 학생과 53명의 지각생을 시험장까지 이송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분권교부세 기간연장에 따른 복지재원 변화에 관한 연구’를 통해 분권교부세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분야를 중심으로 분권교부세 기간연장에 따른 재원 변화를 분석, 이에 대한 재원 마련방안을 제시했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총 149개 분권교부세 사업 중 사회복지사업은 2008년 67개 사업(45%), 8,792억원(69.8%)을 차지해 이것을 사회복지의 지방이양으로 보는 시각이 강해 교부체계와 재원확충 등에 문제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분권교부세는 사업유형과 계층에 따라 서로 다른 전달경로로 교부되는데, 기본적으로 광역자치단체의 간접교부방식으로 운영돼 광역자치단체의 재원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지방에 이양된 국고보조사업 재원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경기개발연구원 이현우 책임연구원은 사회복지재원 확충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재정지원제도를 도입하기보다 중앙·지방정부간 역할을 재분류하고, 그 성격에 부합한 재정지원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이때, 중앙과 지방정부간 역할은 효율성, 형평성, 실행성 등 세가지 기준으로 배분할 수 있다. 둘째, 사회복지인프라가 부족한 우리나라는 지역간 재정능력 편차를 줄이고 국민에게
경기도의 내년도 예산안이 일반회계 10조1천584억원, 특별회계 3조203억원 등 총 13조1천787억원으로 편성됐다. ▶관련기사 2면 도는 이같은 예산편성안을 10일 정례회를 개회한 도의회에 제출하고 의결을 요청했다.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1.2%(1조589억원) 늘어난 것이며 교육 분야는 1조7천418억원으로 3.7%, 여성 분야는 8천710억원으로 40.3%, 도시주택 분야는 1천748억원으로 33% 늘어났다. 반면 도로 분야는 7천497억원으로 13.5%, 문화관광 분야는 2천90억원으로 16.8%, 경제 분야는 2천42억원으로 8.3%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일반행정 분야가 2조5천72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4.%를 차지했고 1조7천418억원(17.1%)의 교육 분야와 1조6천102억원(15.9%)의 사회복지 분야가 뒤를 이었다. 예산은 지방세 수입으로 6조2천580억원, 국고보조금으로 2조2천447억원, 지방채로 2천350억원, 세외수입으로 6천654억원이 마련되며, 나머지는 지방교부세와 국고기금 등으로 충당된다. 세입 예산가운데 국고보조금은 18.6%, 지방교부세는 17.3%, 국고기금은 37.5% 늘어난 반면 지방세는 올해보다 4.9%, 세외수입은
올해보다 1조589억원 늘어난 경기도 내년도 예산은 교육여건 개선과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집중 투자된다. 도는 대신 재정여건 악화를 고려해 신규 사업은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과 투자규모는 다음과 같다. ▲경제활성화 도는 1천738억여원을 들여 내년 경제활성화에 주력한다. 기업 육성과 창업활성화 지원에 630억원을 투자하고 특히 가구·섬유 등 북부지역 특화산업에도 79억원을 지원한다. 계층별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해서는 143억원을 투자하고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등을 위해 205억원이 편성됐다. ▲문화·관광·교육 분야 발전 문화 인프라 구축과 예술활동 지원에 786억원, 문화재 복원과 보수정비사업에 135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교육여건 개선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지방교육재정부담금 등 1조7천354억원이 편성됐으며 공공도서관 확충 운영과 평생교육 운영 지원을 위해서도 4천4백억원이 투자된다. ▲글로벌 복지 구현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맞춤형 복지 구현을 위해 1조2천849억원이 편성됐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위한 지원과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 등에 5천240억원이 투자되며 노인일자리 확충과 기초노령연금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에서 제외된 경기도가 ‘경기화성 바이오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의료산업분야 발전을 위한 독자적 행보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의료업계 유치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화성시 마도면 청원리 일대에 1.74㎢(53만평)규모의 ‘경기화성 바이오밸리’를 2012년까지 5천700억원을 들여 조성키로 했다. 이 바이오밸리에는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화학, 기타 첨단업종 기업이 입주하며 생명산업 특화단지로 집중될 광교신도시 내 ‘바이오폴리스’와 함께 생명산업밸트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로 인해 2만3천500명의 고용효과와 연간 11조2천990억원의 생산효과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도의 이같은 독자적 행보에 따라 비슷한 시기에 조성될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와 대구 신서혁신도시 등 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의료업계 유치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도는 ‘전국 제약산업의 65% 생산액을 차지하는 경기도의 의료기관 집적·연계정도와 수도권
정부의 보금자리 임대주택 수도권 확대 계획이 저소득층 유입 증가로 이어져 경기도내 시·군들의 행·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 도시지역계획 연구부 봉인식 연구원은 30일 ‘중앙정부 임대주택 공급정책에 대한 경기도 대응 방안’ 제하의 연구자료를 발표해 이 같이 주장했다. 경기연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공공임대주택 재고의 19%에 해당하는 11만호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임대의 경우 전국의 31%, 수도권의 60%를 보유하고 있다. 임대주택의 수요계층인 임차가구의 경우는 전국 임차가구의 22%가 도내에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이 경기도보다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도 전체가구 가운데 임차가구 비율은 46.3%로 서울 55.1%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10년간 정부가 계획한 보금자리 임대주택의 53% 즉 수도권 계획물량의 80% 이상이 경기도에 집중 공급될 것으로 전망돼 임차가구비중 대비 과다공급이 예상되고 있다. 봉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는 기존의 국민임대주택단지와 같이 서울시 저소득층이 경기도로 유입되는 현상을 가중시켜 시·군의 행·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경기개발연구원(원장 좌승희)은 8월 27일 오전 10시 경기개발연구원 7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와 산동성간 환경산업 및 첨단기술산업 협력방안’을 주제로 경기도·산동성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산동사회과학원 정꾸이빈 부원장은 최근 바다와 육지를 총괄하고 해양산업과 첨단산업이 결합된 ‘남색경제구’ 건설을 주제로, 이어 경기개발연구원 고재경 책임연구원은 ‘경기도와 산동성간 환경산업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산동사회과학원의 루칭화 연구원은 경기도와 산동성간 환경산업 분야에 대한 진일보 한 교류협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표자로 나선 경기연 신기동 책임연구원은 산동성 진출 경기도 기업에 대한 기업지원서비스 제공 등 첨단산업 중심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활성화를 주도하는 ‘경기도-산동성 경제협력협의회’(가칭) 구성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음을 제기했다. 한편 경기연과 산동사회과학원은 경기도와 산동성간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2004년 11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연구주제를 선정해 추후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