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과주의에 치중된 경찰근무의 평가항목이 공개되면서 경찰업무가 범죄예방 등의 기본업무보다 범인검거에만 치중된 것 아니냐는 경찰 성과주의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경기경찰청과 투명한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등에 따르면 이 센터는 지난 2일 경찰의 근무성과를 평가하는 항목을 공개했다. 경찰은 범인검거에 있어 강도·강간범을 검문검색으로 검거할 경우 최고 30점, 살인범을 검문검색으로 검거했을 경우 25점 등을 받고 있는 반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는 7~10점, 조직폭력배 검거는 5점, 지명수배자 검거는 1~3점으로 대조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경찰 기본근무의 경우 봉사활동을 제외한 방범진단, 신고처리, 도로교통근무, 순찰근무 등의 점수는 0.2점에서 최대 2점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지방청별 조직평가 기준이 고객만족 15%, 성과 75%, 변화역량 10% 등으로 성과분야에 치중돼 있다. 이에 따라 경찰근무의 성과위주 평가항목에 대한 부작용 지적과 함께 예방차원의 기본근무를 강화하는 형평성 있는 경찰평가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센터 관계자는 “범인 검거에만 치중된 경찰 평가 기준으로 인해 경찰의 기본업무
<속보>수원지역 내 공원 저수지들의 수질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본지 5일자 6면) 환경전문가들은 오염방지를 위해 오수 유입방지, 하수관거정비 등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5일 수원시와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수원 내 7개 저수지 중 서호·일월·일왕저수지의 COD(화학적산소요구량) 수치가 8~10사이(5등급)를 기록, 환경정책기본법상 생물이 살 수 없는 기준치(5등급·10이하)에 근접하면서 수질오염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은 비가 올 경우 넘쳐나는 오수(원류수) 유입을 막기 위한 하수관거정비 문제를 두고서는 구도심 특성상 비용문제 등의 이유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는 뜻을 같이한 반면 유입되는 원류수의 정화시설 설치 방안에는 공감했다. 공동수 경기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물 속 산소량이 낮은데다 오수가 유입돼 바닥에 가라앉는 침체현상이 지속되면 바닥에 서식하는 생물뿐만 아니라 서식 어류의 폐사 가능성도 담보할 수 없다”며 “특히 수원의 경우 저수지의 지대가 낮아 오염이 심해왔기 때문에 단기적 처방보다는 근본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안으로 “녹조의 원인인 질소와 인을 줄이기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이태형)는 4일부터 이틀간 사회복지시설인 ‘사랑의 집’에서 생활하는 무의탁 청소년 14명을 초청해 포천 산정호수에서 여름캠프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공단은 ‘사랑의 집’ 무의탁 청소년들의 문화체험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사랑의 집 박영우 원장은 “아이들과 함께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가 어려운데 공단에서 매년 이같은 자리를 마련해 아이들에게 큰 행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형 본부장은 “정기적으로 시설을 방문하고 후원 함으로써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일은 모두에게 기쁜 일이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수원지사는 산재장해인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현장훈련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장훈련은 산재장해인의 조속한 직업복귀 촉진과 창업희망 훈련생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직업훈련기관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조리·제과제빵 이론 및 실습교육이 진행된다. 현장훈련을 마친 참가자는 협약된 음식점과 제과점에서 1개월 동안 현장교육을 받게 된다. 참가대상은 만 60세 미만의 실업 중인 산재근로자 중 장해등급 12급 이상인 자로 장해판정일로부터 3년 이내에 신청 가능하며 통원요양중인자도 동일한 조건으로 장해가 예상될 경우 지원할 수 있다. 훈련비용은 전액무료이며 훈련수당도 최대 100만원까지 차등지급 한다.(문의 : 031-231-4433)
“1만원을 더 줘도 여성대리기사를 찾기 힘들어요!” 김나영(27·여)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서 조원동까지 가기위해 한 대리업체에 전화를 걸어 ‘여성대리기사’를 찾았지만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 이어 차에 붙어있던 다른 곳의 대리업체에 전화를 걸어 30분을 기다리라는 답변을 받았고 여성대리기사가 도착했지만 오산에서 왔다는 여성대리기사의 볼멘소리에 결국 1만원의 추가비용을 더 얹어줬다. 일주일 전 여성대리를 이용했던 박모(28·여)씨도 대리기사를 1시간 남짓 기다려야 했고, 5천원의 추가비용을 지불했다. 이처럼 여성들이 자칫 발생할 범죄를 우려해 여성대리기사를 찾고 있지만 여성기사가 부족해 시간이 지체되거나 추가비용을 지불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실제 경기도내에서 150개 대리업체의 전화 접수를 받고 있는 한 콜센터에는 하루 1천여건의 전화접수가 들어오고 이중 20%이상이 여성대리기사를 찾고 있지만 대리기사는 300명 중 20여명 뿐이다. 일산지역을 중심으로 대리운전을 하는 한 업체에도 기사 200여명 중 여성기사는 10여명으로 여성대리기사가 있는 업체마저도 10명중 1명꼴도 채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대리업계 관계자는
수원지역 내 저수지들이 대부분 공원으로 조성된 가운데 여름철 이상기온 현상과 오수 유입 등으로 심각한 녹조현상과 수질오염이 발생하면서 더위를 피해 이곳을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오히려 불쾌감을 주고 있다. 4일 수원시와 환경관련단체 등에 따르면 수원 내에 위치한 7개 저수지 중 택지개발공사가 진행 중인 원천·신대저수지를 제외한 서호·일월·일왕저수지의 수질오염도가 광교·파장저수지보다 2~3배 이상 높았다. 지난 5월 광교·파장저수지의 COD(화학적산소요구량) 수치는 각각 4.2, 2.8인 반면 일월·일왕저수지는 8.1, 서호저수지는 9.7을 기록했다. 특히 이 세 곳 저수지의 경우 우수와 오수의 관로가 분리돼있지 않아 비가 올경우 각종 이물질이 유입된 데다 지난 5월 이후 기온이 상승에 따라 물속에 녹아있던 이물질이 떠오르면서 수질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서호저수지 내 새싹교 인근 저수지변에는 녹조와 검은 기름때가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곳곳에서 발견됐으며 남풍으로 인해 북쪽 지점을 중심으로 하수차집관까지 녹조 덩어리가 띠를 두르고 있었다.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에 있는 일월저수지에도 산책로 출발지점으로부
국민연금공단은 외국인 가입자가 본국으로 귀환할 때 국민연금 반환일시금을 인천공항에서 바로 지급 받고 출국하는 ‘외국인 공항지급 서비스’를 7월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도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외국인 가입자가 출국 예정일 1개월 이내에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해 반환일시금을 청구하면 출국 당일 인천공항에서 일시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인권침해·수사수단 공존하는 ‘양날의 검’ 경찰의 불심검문과 임의동행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합법적인 수사의 수단이냐, 인권침해냐의 주장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관련 전문가와 인권관련 전문가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편집자주 ▲임의동행, 불심검문 건수 증가 경찰은 수상한 거동, 기타 주위의 사정을 합리적으로 판단해 죄를 범했거나 또는 범하려 하고 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자 또는 이미 행해졌거나 행해지려고 하는 범죄에 대해 그 사실을 안다고 인정되는 자를 경찰관직무집행법 3조에 따라 정지시켜 질문하는 일명 ‘불심검문’을 하고 있다. 또 피의자 또는 참고인 등에 대해 검찰청·경찰서 등에 함께 가기를 요구하는 수사기관의 ‘임의동행’을 통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강제성이 있어서는 안 될 두 가지가 연일 증가하면서 수사를 위한 합법적인 조치냐, 인권침해냐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투명한 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공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불심검문을 받은 사람은 총644만여명이고 차량조회는 4천800대가 넘었다. 경찰의 임의동행이나 불심검문, 차량조회 건수의 2년간 실적
<속보>경기지방경찰청 지하철 경찰대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하철 운영업체인 코레일 측에 매년 1천여만원의 사무실 임대료를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 29일자 6면) 경기경찰청이 매년 예산 편성이 되지 않은 임대료 지급을 위해 다른 예산을 전용함으로써 업무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찰청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기경찰청은 정부과천청사역과 수원역, 분당서현역에 운영 중인 지하철 경찰대의 사무실 임대료를 지급하기 위해 ‘수용성물품구매용도(일반수용비)’의 예산을 세목 간 조정을 통해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총 6천40여만원을 전용해왔다. 하지만 경기경찰청은 일반수용비 예산의 규모한계로 인해 빠져나간 임대료만큼 예산사용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다. 실제 경기경찰청에 연초 일반수용비, 공공요금, 피복비 등 16억3천400만원의 예산이 배정돼 이중 4억6천900만원의 일반수용비 예산이 배분됐지만 불용비, 탁송료 등의 예산 재분배로 인해 실제 사용가능한 일반수용비 예산은 2억8천만원에 불과하다. 올해의 경우 코레일 측에서 임대료 1천370만원을 요구하면서 같은 규모만큼 각종 사무용품을 구입하고 환경개선을 위한 일반수용비 사용
경기지방경찰청은 ‘서울 G20 정상회의’를 100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 태세에 돌입하기 위한 ‘D-100 점등식’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내 경찰 역량을 집중하고, 본격적인 준비 태세에 돌입하기위해 마련됐다. 경기경찰청은 앞서 지난 4월부터 G20기획팀을 구성해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순찰 강화 및 전담요원 교육훈련을 실시한 바 있으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테러 예방활동을 펼쳐왔다. 또 경기경찰청은 8월부터 기초질서와 교통법규 준수 등 본격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태러 및 국내·외 반대단체의 집회 시위 등에 적극 대처하고자 향후 기동중대에 대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윤재옥 경기경찰청장은 “경기경찰은 모든 치안역량을 집중해 서울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