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성추행 혐의를 받는 평택대학교 조기흥 명예총장이 교수들의 퇴진 요구에 직면했다. 20일 평택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교수회는 조 명예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13일부터 학교에 천막을 치고 8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교수회 사무처장인 선재원 교수는 단식 농성을 벌이다 7일 만인 19일 탈진해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했다. 교수회는 명예총장이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학교 측에 퇴진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농성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교수들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방문해 평택대학 사학비리 문제를 국정감사에서 거론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날부터 매주 수요일 밤 천막농성장 주변에서 교수·학생·시민단체가 함께 하는 촛불집회를 갖기로 했다. 앞서 평택지역대책위는 지난 13일 교수회와 함께 수원지검 평택지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조 명예총장의 퇴진과 구속기소를 촉구하기도 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 팽성농협에서 만든 평택 쌀이 이라크 수출길에 올랐다. 평택시는 20일 공재광 평택시장, 이원묵 농협 평택시지부장, 배연서 팽성농협 조합장, 김필대 팽성읍장과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라크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이라크 수출은 5번째로 평택 쌀 16t이 수출된다. 공 시장은 “농업인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5차 수출은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농업인이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을 세계로 수출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평택시의회, 농협 등과 연합마케팅을 통해 현재 미국과 싱가포르, 홍콩 등 세계 각국에 슈퍼오닝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아머와 G4 렉스턴 등 주요 모델을 체험할 수 있는 한가위 시승단을 오는 2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7일이며, 당첨된 시승단 전원에게는 주유상품권(5만원)도 지급한다. 시승단은 추첨을 통해 ▲티볼리 아머(30대) ▲G4 렉스턴(20대) ▲코란도 C(10대) 등 총 60대를 제공한다. 시승자는 다음달 2~10일 8박9일간 주행성능을 비롯한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다. 쌍용차는 또 시승단에 참여한 고객이 연말(12월 31일)까지 신차를 구매할 경우 1%의 특별 할인 혜택도 부여한다. 한가위 시승단 모집은 운전면허 소지자에 한해 응모 가능하며, 이벤트 참가 및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motor.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당진항 항만구역 도로가 컨테이너 운송 트레일러의 불법 주정차장으로 변질돼 대형 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상습적인 불법 주정차 지역은 화물터미널 앞 왕복 6차선 도로 300여m와 자유무역지역내 도로 등이다. 해당 차량들은 대부분 트레일러 운전석을 분리한 채 섀시(차대)만 덩그러니 주차돼 있는 상태로 야간에 이곳을 지나는 승용차가 부딪힐 경우 사망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실정이다. 평택해수청이 트레일러의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시민단체의 반발을 무릅쓰고 항만 인근 3만3천여㎡의 체육공원 내에 화물트럭 1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주유소, 정비소 시설을 갖춰놓았지만 텅 빈 상태로 남아있다. 화물트럭 소유주들이 화물터미널 이용료(월 9만여 원)를 절약하기 위해 주차장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항만구역내 도로 관리는 해당 지자체에 이관되지 않아 해수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데 단속권한이 없어 어려움이 크다”며 “평택시청과 협조해 불법주차 단속 사실을 알리고 주차위반 등으로 적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직할세관은 추석을 앞두고 오는 10월 10일까지 ‘24시간 특별통관·관세환급 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평택세관은 이 기간동안 차례용 농·축산물의 신속통관을 지원하고, 계란은 심사·검역만 확인 후 통관 처리키로 했다. 또 수출화물 미선적으로 과태료가 부과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추석 연휴에도 선적 기간 연장 서류를 즉시 처리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2일까지는 ‘관세환급 특별지원’을 통해 환급신청을 하면 당일에 환급 결정토록 했다. 한편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위해 관세 납기연장과 분할납부제도도 함께 운용하기로 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고용노동부 제11대 평택지청장으로 서호원(사진) 전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장이 취임했다. 신임 서 지청장은 서울북부고용센터소장, 서울강남고용센터소장,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안양지청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치며 노사관계 안정과 취약계층의 고용안정 등을 선도해 온 고용노동행정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서 지청장은 “평택·오산·안성 지역의 고용노동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직접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고용노동행정을 적극 펼치겠다”며 “특히 핵심정책인 양질의 일자리창출, 공공부분 정규직 전환, 민간부분 비정규직 감축 및 처우개선 등을 적극 추진해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는 최근 평택시 포승읍 신영2리 마을회관에서 고령농업인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충전활동의 일환으로 ‘브라이트 운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브라이트 운동은 시력이 좋지 않아 독서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농어촌의 고령 농업인들에게 지역 내 안경사와 협력해 개인별 맞춤 돋보기를 무료로 증정하는 한국농어촌공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날 어르신들은 “나이가 들어 글씨도 잘 안보이고 불편할 때가 많았는데 꼭 맞는 돋보기를 무료로 나누어 주어 그 무엇보다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인노 지사장은 “앞으로도 농업인과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발굴하고 실천해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군 소음법 제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협의회’(이하 군지협)는 19일 평택시 팽성국제교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시·군·구 부서장 회의를 열고 국회에 ‘군 소음법’ 제정을 촉구했다. 군지협은 군용비행장 및 사격장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평택시와 광주 광산구, 대구 동구, 충주, 홍천, 예천, 수원, 군산, 서산, 포천, 철원, 아산 등 12개 지자체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그동안 공동 입법 청원서 및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군 소음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이들은 지난 2015년 9월 공동입법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으나 19대 국회가 임기 만료로 종료됨에 따라 20대 국회에 2차 공동입법청원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회장을 맡고 있는 평택시 홍인숙 한미협력사업단장은 “국가안보를 위해 소음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군 소음법 제정을 위한 시·군·구의 공동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20대 국회에서는 군 소음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칭 ‘평택시 학사(장학관)’의 명칭을 다음달 10일까지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평택시 학사는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하는 대학생에게 학습편의 등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1월 중순부터 학생을 모집하고 150여 명 수용규모로 내년 2월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135억 원을 들여 서울시 강북구 10층짜리 호텔건물(2천883㎡)을 지난달 매입해 용도변경과 리모델링 설계용역 중이다.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방법은 시 SNS 및 사이트(http://naver.me/5SwGeuyR), 우편(평택시 경기대로 245 평택시청 자치교육과) 등으로 가능하다. 시는 다음달 11일 추첨을 통해 1등 스마트패드(1명), 2등 문화상품권 1만원(50명), 3등 커피 교환권(10명) 등 다양한 경품도 지급한다. 한편 이 사업은 공재광 시장의 역점 공약 사업으로 그동안 시의회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다 지난 6월 시의회의 표결 끝에 의결됐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의회가 현재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 전면 재검토를 관계 당국에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제1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평택호 관광단지 지정해제 예정지구의 조속한 해제와 민자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본회의를 마치고 시의회 앞에서 김윤태 의장과 대표 발의한 김기성 부의장 등 16명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도 가졌다. 건의문의 주요 내용은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해제 예정지구 조속한 해제 결정 ▲민자 서부내륙고속도로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 ▲노선변경 관련 이해당사자간 협의 완료 전까지 모든 행정절차 유보 등이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평택시와 경기도는 지난 40년간 개발침체로 주민들이 재산권행사 제한 등으로 물질·정신적 고통과 피해를 심각하게 받고 있다”며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해제 예정 지구를 빠른 시일 내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2011년 12월 국토부 타당성 조사보고서와 배치되고 평택호 관광단지 핵심부를 관통하는 민자 서부내륙고속도로 개발계획은 전면 재검토 돼야 한다”며 “협의가 완료되기 전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유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