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지난 24일 경기도미술관에서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과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승보 경기도미술관장, 김태훈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관내 학생 및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관내 학교 문화예술교육 지원 ▲경기공유학교, 늘봄학교 등 지역교육협력 지원 ▲G뮤지엄스쿨 운영 지원 ▲기관 교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의 대표 사업으로 경기도미술관은 G뮤지엄스쿨에 관내 학생 및 청소년의 참여를 적극 독려해 다수의 학생 및 청소년들에게 풍부한 미술관 교육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승보 경기도미술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양 기관의 협력으로 미래세대에 대한 미술관 문화의 확산과 교육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경기문화재단 유정주(49) 신임 대표이사가 24일 공식 취임했다. 앞으로 2년 간 경기문화재단을 이끌어 갈 유 대표이사는 같은 날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애니메이션·영화 창작자 출신의 유 대표이사는 제작사 대표,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회장, 제21대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현장과 정책을 아우르는 다양한 경험의 보유자다. 그는 취임사에서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31개 시·군의 문화예술 자원을 연결하고,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경기문화재단의 28년간의 성과를 통해 문화예술이 경기도의 경쟁력이 되고, 예술인과 도민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년 실업, 고령화,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데 문화예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문화재단의 비전과 관련해 "문화예술과 생활문화가 서로 긴밀히 연계될 때, 문화예술이 도민의 삶 속으로 더욱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다"며 "예술가들이 창작한 작품이 도민의 일상 속에서 체험
“우리 이야기 같아 울고 웃었어요” 문해학교에 다니며 한글을 배우는 할머니들의 실화를 무대에 옮긴 창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공연장에 실제 문해학교 학생들이 다녀갔다. 지난 19일에 열린 초청 공연에는 전국 문해학교 학생들과 선생님, 문해교육 기관 관계자 총 300여 명이 참석해 특별한 감동을 나눴다. 문해교육이란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이 부족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이 글을 배우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및 비영리 민간단체와 협력해 성인 문해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초청 행사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마련한 자리로, 문해교육을 통해 새로운 배움의 길을 걷고 있는 성인 학습자에게 공연을 통해 감동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많은 학습자들이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관별 10명 한정 선착순 신청을 받아 진행됐으며, 빠른 마감 속에서 문해학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극장을 찾은 문해학교 학생들은 자신과 닮은 무대 위 인물들에게 깊이 몰입하여 맞장구를 치고, 웃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2025년 주요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2025년 ‘문화예술로 행복한 어린이’, ‘어린이와 함께 하는 모두를 위한 박물관’이라는 미션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먼저 개관 이후 13년간 바뀌지 않았던 3층 상설전시장을 전면 개편해 오는 4월 17일 개막식 때 선보일 예정이다. ‘공동체의 미래’라는 전시 컨셉을 통해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인간과 비인간이 함께 살아갈 공동체의 미래를 그려본다. 어린이들이 지구 공생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과 실천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김아영, 노진아, 우한나, 황수경 등 참여 작가의 작품을 포함한 13종의 전시 체험물이 전시된다. 기존 교육 체험 공간이었던 '에코 아틀리에'도 다목적 스튜디오 공간으로 재편해 어린이와 작가가 함께 하는 미래 공동체 주제의 융복합 워크숍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의 주요 보호자인 부모, 조부모, 친척, 교사, 지역사회 어린이 교육 종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협업 프로그램도 확장한다. ‘안전한 공동체’, ‘기후위기와 환경문제’, ‘종다양성’ 등을 주요 교육 의제로 삼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장애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는 의료기관의 인력, 시설, 장비와 같은 구조적 측면과 혈액투석 적절도, 정기검사 등 진료의 과정 및 결과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전체평균 82.4점을 크게 웃도는 종합점수 97.9점을 받아 전문적이고 우수한 혈액 투석을 제공하는 의료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혈액투석을 시행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의사 및 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 건수 ▲2년 이상 혈액투석 경력을 가진 간호사 비율 ▲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 여부 ▲정기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칼슘X인 충족률 등을 확인했다. 특히, 성빈센트병원은 평가 결과를 토대로 의료의 질이 높은 상위 10% 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가감지급사업에서도 3회 연속 가산지급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도 관광업계 외국인 유치 조기 회복 도모를 위해 해외 여행업계 주요 관계자 현장 직접 방문을 통한 경기도 여행 안전성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와 공사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화동지역(상하이시, 저장성, 장쑤성 일대) 주요 여행사 관계자 24명을 초청, 도내 주요 관광지 대상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와 공사는 국내 상황으로 인한 관광업계 어려움 조기 극복과 '리얼 코리아 경기 웰컴 캠페인'을 상반기에 집중 추진하고 있다. 이번 팸투어는 방한 외국인 규모 1위 중국과의 관광교류 확대와 관광 안전 홍보를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일정은 웰니스, 아웃도어, 로컬체험, 미식체험 등 중국인이 선호할 만한 신규 관광트렌드 및 니즈를 반영한 도내 다양한 콘텐츠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에 참석한 중국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한국 정치 상황으로 다소 불안했는데 이번에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여행 안전에 확신을 갖게 되었고, 다양하고 색다른 신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향후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2025년 ‘화성시 예술단’을 이끌어갈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 ‘화성시 예술단’은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 고품격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예술 단체다. 지난해 단체명을 ‘화성시 예술단’으로 변경한 후,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화성시 대표 공연 단체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개모집에서는 오케스트라 40명, 국악단원 14명, 국악단 음악감독(지휘자) 1명, 총 55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4월 2일부터 약 8개월간 화성시 예술단의 단원으로 근무하며 기획공연과 화성시 대표 행사 및 축제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안필연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다양한 재능과 개성을 지닌 예술인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며, “화성시 예술단을 통해 화성시민들에게 감동과 활력을 선사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3월 1일부터 3일간 경기북부 청년 연희집단 '하다' 등의 기관과 협력해 ‘봄을 맞이해봄 채워봄’을 주제로 계절 문화 프로그램 '봄봄봄'을 운영한다. 올해로 개관 9주년을 맞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다양한 어린이 공연, 원예 수업 등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봄을 맞아봄, 봄을 느껴봄, 봄을 채워봄까지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봄을 맞아봄’은 경기 북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을 하는 청년 연희집단 '하다'와 함께 길놀이 및 삼도 사물놀이, 백호 놀음, 대동놀이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공연을 시작하기 전, 무대 밖에서부터 흥겨운 풍물 연주를 통해 길놀이를 시작으로 삼도 사물놀이, 민요, 백호 놀음을 선보이며,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 대동놀이를 하면서 공연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봄을 느껴봄’은 3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나의 반려식물 친구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원예 수업을 진행한다. 봄에 피는 꽃을 소재로 나만의 화분을 심고 꾸며보는 시간으로, 원예 수업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봄꽃의 종류에 대해 배우고, 식물을 키우는
◇미키 7(MICKY 7) / 애드워드 애슈턴 / 황금가지 / 412쪽 / 1만 5300원 SF는 '사이언스 픽션(Science Fiction)'의 줄임말로 과학적 사실이나 이론을 바탕으로 한 문학 장르인 '과학소설'을 의미한다. SF는 처음엔 소설에 국한됐지만 점차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매체가 생겨나면서 그러한 요소를 담은 매체들의 장르를 포괄해 ‘SF’라 부르게 됐다. 최근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이 개봉을 앞두고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장편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로 인해 소설까지 재조명 받고 있다. '미키7'은 죽더라도 끊임없이 전임자의 기억을 갖고 복제인간으로 되살아나게 되는 미키의 일곱 번째 삶을 소재로 SF의 재미와 철학적 주제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먼 미래, 끊임없이 전 우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던 인류가 새로운 행성 '니플하임'을 개척하려 하지만, 공격적인 성향의 토착 생명체인 크리퍼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개척단에서 가장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익스펜더블(소모인력)인 미키7이 탐사 도중 발을 헛디뎌 얼음 구덩이 아래로 추락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상처를 입긴 했지만,
◆ 야드라 떠나보니 살겠드라 / 쨍쨍 지음 / 달 / 256쪽 / 1만 5750원 "여행하면 진짜 행복한가요" "야드라, 떠나보니 살겠드라!" '파이어(Fire)족' 이라는 단어가 전 세계에 확산되기도 전, 누구보다 빠르게 은퇴하고 누구보다 멀리 여행을 떠난 사람 '쨍쨍'. 그녀의 에세이 '야드라, 떠나보니 살겠드라'는 2009년 8월 31일 학교 '밖' 여행을 위해 26년 6개월 간의 학교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20년째 여행을 이어가는 여행자 쨍쨍의 이야기다. 세계지도 속 방방곡곡은 그저 지도 위 어느 지점이지만, 쨍쨍에게 방방곡곡은 '사람이, 바람이, 음식이 사랑스러운 나라' 혹은 '언젠가 꼭 가볼 나라'를 뜻한다. 누군가 보여준 이름 모를 풍경사진에 마음을 뺏기면 배낭을 챙겨 혼자서 훌쩍 떠나는 쨍쨍에게 사람들은 "혼자 다니면 외롭지 않으세요", "여행하면 정말 행복한가요"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그럴 때마다 쨍쨍은 항상 이렇게 대답한다.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가운데 하나는 일찍 은퇴하고 여행을 떠난 거예요. 외로움?... 혼자 여행을 가도 어디 외로울 틈이 있어야 말이죠" 그곳의 바람 향기, 햇빛의 감촉, 사람 소리는 실제로 가봐야 느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