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 인천유나이티드 FC(인천 FC)의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시민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2013년 승강제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강등을 맞은 인천 FC는 늘 하위권을 맴돌면서도 절대 강등하지 않는 특유의 근성으로 잔류왕, 생존왕으로 불렸으나 24년 결국 강등의 쓴잔을 들게 됐다. 인천 FC의 구단주 유정복 시장은 이번 강등으로 인천시민과 축구 팬들에게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유 시장은 “어려운 순간에도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시민과 팬들의 열정과 기대를 생각하면 그 아쉬움은 더 크게 다가온다”며 “이번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 심기일전하고 인천 축구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단의 현실을 철저히 진단하고 분석해 혁신적 변화와 쇄신을 통해 새로운 인천유나이티드 FC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더 큰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성장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유정복 시장은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인천유나이티드 FC의 새로운 여정을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인천 축구를 사랑하는
정부는 10일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기흥 회장 등 관련자 8명에 대해 업무방해, 금품 수수,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점검단)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8일까지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직원부정채용, 물품 후원 요구, 후원물품의 사적 사용, 체육회 예산낭비 등의 비위혐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의 부적절한 언행 및 업무추진비 부적정 집행 등 기타 위규사항에 대해 관련자 11명을 의법조치 하도록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통보하기로 했다. 점검단의 조사 내용에 따르면 이회장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직원 채용시 이회장 자녀의 대학친구 A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선수촌 고위간부 B에게 A의 이력서를 전달하고, 국가대표 경력과 2급 전문스포츠지도자 자격 등의 자격 요건 완화를 수차례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자격요건 완화시 연봉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내부 보고를 묵살한 것은 물론 요건완화를 반대하는 채용부서장까지 교체하는 초강수로 밀어붙여 결국 요건이 완화된 채용공고가 나감에 따라 A가 최종
kt wiz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의 베테랑 투수 우규민(39)과 계약했다. 스토브리그 1호 계약다. kt는 "우규민과 계약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옵션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우규민은 2025 첫 FA계약 선수가 됐다. 지난 2003년 LG트윈스 투수로 프로에 데뷔한 우규민은 삼성라이온즈를 거쳐, 지난 해 KB)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에 입단했다. 올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4승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49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특히 LG트윈스 시절 예리한 제구력을 무기로 활약했던 우규민은 올 시즌 볼넷 단 2개로 40이닝 이상 투구한 리그 투수 중 최소 기록을 달성하기도 다. 나도현 kt 단장은 "베테랑 투수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우규민은 우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투수 운용에 보탬이 된 꼭 필요한 선수다. 내년 시즌에도 투수진의 허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규민은 "선수 생활 막바지에 좋은 지도자, 선수들과 2년의 세월을 더 보낼 수 있게 됐다"며 "팀이 내년 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
대한축구협회(이하 축협)는 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지난 5일 발표한 특정감사 결과발표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재심의 요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축협은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 없이 협회 규정을 준수했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진행한 면담 과정도 직무 범위 내에서 행해진 것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축협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배제하거나 무력화해 진행했다는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 "당시 1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은 감독 선임 권한을 위원들이 위원장에게 위임하는 것과 관련해 논의를 하고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3월 FIFA A매치 윈도우를 앞두고 평가전 대비를 위해 감독선임이 시급한 상황에서 짧은 시한 내에 외국인 감독을 평가하고 협상하기 위해서는 사안의 보안유지가 중요했다"며 "이런 모든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회장은 단지 후보자와 화상으로 두 후보자의 이야기를 듣고 향후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면담을 진행했을 뿐 부당한 영
화성시 직장운동경기부 탁구부가 화성도시공사(이하, 공사)로 소속을 옮겨 실업팀 소속으로 새출발한다. 화성시는 지난 5일 화성시청 탁구팀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세계 무대로 나갈 수 있도록 탁구부를 공사로 이관하고 고용 승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제 공사 소속 탁구팀으로 새롭게 태어난 화성시 탁구팀은 소속이 변경됨에 따라 실업 리그에서 활동하게 된다. 공사 탁구팀은 2026년 아시안게임과 2028년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소속 선수들이 메달의 꿈을 실현하고 화성시가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유청소년 탁구부, 탁구 영재반 및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한민국 탁구계의 미래를 준비하고 차세대 탁구 꿈나무들이 잠재력을 발휘하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사 탁구팀은 백만 화성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팀으로 단순히 엘리트 선수 양성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탁구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할 예정이다.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탁구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탁구팀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김정배 상근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에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요구했다. 문체부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지난 7월부터 대한축구협를 상대로 클리스만,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비롯한 축구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 규정상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추천하고 이사회가 선임하도록 돼 있지만 축구협회는 규정을 모두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문체부는 앞서 클린스만 감독 선임 시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전력강화위원장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해 줄 것을 요청한 점, 제2차 회의에서는 감독 선임 결과를 통보하는 등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한 점, 추천 권한이 없는 회장이 면접을 진행하고 이사회 선임 절차를 누락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어 홍명보 감독 선임 시, 회장 지시를 이유로 규정상 권한이 없는 기술총괄이사가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방법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홍감독을 최종 감독으로 내정 발표한 이후 이사회에 서면으로 의결을 요구하는 등 형식적으로 이사회를 운영한 사실을 명확히 했다. 또 감독 선임 과정의 부실이 드러나자 허위 반박자료와 보도설명
FC안양이 지난 3일 롯데백화점 평촌점에서 협업 팝업스토어 이벤트로 선수단 팬 사인회를 가졌다. FC안양은 지난 1일 안양을 연고로 한 프로 스포츠 세 구단이 함께 롯데 백화점 평촌점 5층에 협업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팝업스토어는 1일부터 14일까지 운영되며 오픈 당일 팝업스토어는 오픈런을 하기 위해 기다리는 팬들로 가득찼다. 지난 3일 주장 이창용을 비롯해 브라질 3인방 니콜라스, 마테우스, 야고가 팝업스토어를 찾아 롯데백화점 지하 1층 범계역 광장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당일 3만 원 이상 구매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팬 사인회 입장권을 증정했다. 네 선수의 팬 사인회는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됐고 오픈 당일 새롭게 출시한 맨투맨 및 후드 티셔츠는 팬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오픈 한 시간 만에 품절이 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유병훈 감독을 비롯해 김동진, 김영찬, 김정현, 주현우 등 선수들도 사복을 입고 팝업스토어 현장을 찾아 협업 굿즈 및 포토존을 구경하며 팬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는 깜짝 이벤트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한편, FC안양은 마지막 홈경기를 남겨두고 K리그2 우승을 확정 지어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했다. FC안
본격적인 스토브리그가 시작되면서 엄상백·우규민·심우준(이상 kt), 노경은·최정(이상 SSG) 등 자유계약선수(FA)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KBO는 2025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30명 중, FA 승인 선수 20명의 명단을 5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된 2025 FA 승인 선수는 6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각 구단은 이번에 공시된 20명의 선수 중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최정(37·SSG 랜더스)이다. 통산 세번째 FA가 되는 최정은 국내외 구단 모두와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신분이 됐지만 이미 SSG와 협상이 상당히 진척된 상태로 잔류가 확실시 된다. ktwiz 투수 엄상백의 행보도 눈여겨 볼만하다. 올해 정규시즌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 다승 공동 3위에 오른 엄상백은 토종 선발로 각 팀의 선발투수 한자리를 꿰찰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투수 보강이 필요한 팀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카드다. 또 LG트윈스 최원태는 올시즌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무난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37·SSG 랜더스)이 개인 세 번째 자유계약선수(FA)시장에 나와 권리를 행사한다. SSG구단은 4일 "최정 선수 측과 만나 긍정적으로 얘기를 나눴다"며 "선수 측이 FA 계약 방식으로 진행하길 원해 FA 시장이 열리는 6일에 계약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정은 '2025 FA 1호 계약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SSG는 '4년 100억원 이상'의 조건을 내걸고 최정 측과 협상을 조율하고 있으며 비FA 다년 계약으로 최정의 잔류를 유도하려 했던 기존 목표를 최정의 요청에 따라 '2025 FA 1호 계약'으로 수정했다.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지금까지 '원맨팀'으로 활약해 온 최정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천2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327홈런, 927타점, OPS 0.958으로 맹활약했다. 이 기간 홈런, 타점, OPS 부문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최정은 2015년 첫 FA에서 4년 86억원, 2019년 두번째 FA에서 6년 106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역시 타율 0.291, 37홈런, 107타점, OPS 0.978을 올리며 KBO리그 최정
'캡틴' 손흥민이 부상을 털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위해 출정하는 홍명보호에 재승선한다. 홍명보 감독은 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5, 6차전을 위한 대표팀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린 26명은 골키퍼(GK)에 김경민(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 HD)가 선발됐다. 수비(DF)에는 권경원(코르파칸),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이기혁(강원FC), 이명재(울산 HD), 이태석(포항스틸러스), 정승현(알와슬), 조유민(샤르자), 황문기(강원FC)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MF)에는 김봉수(김천상무), 박용우(알아인), 배준호(스토크시티), 백승호(버밍엄시티),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 홍현석(이상 마인츠), 이현주(하노버), 정우영(우니온베를린),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발탁됐다. 공격(FW)에는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오현규(헹크), 주민규(울산 HD)가 뽑혔다. 특히 가장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에서 돌아와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