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가 뒤집히는 사고가 한미연합 훈련 중 발생해 우리 군 육군 중사 1명이 사망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육군의 한 부대 소속 A중사가 전날인 15일 낮 12시27분쯤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타고 있던 전차가 훈련장 내 교량 2m 아래로 추락, 전복되면서 목숨을 잃었다. A중사가 속한 부대는 한미연합 소부대훈련 중이었으며, 사고는 오전 훈련이 끝나고 집결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A중사는 전차를 지휘하는 전차장 임무를 수행하다가 변을 당했다. 함께 전차에 타고 있던 조종수와 포수 등 나머지 2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파주=유원선기자 yws@
조건만남을 하려면 보증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1억원을 가로채 중국으로 전달한 중국 성매매 인터넷 사기 조직의 국내 인출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가짜 조건만남 피해자들이 보낸 돈을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사기)로 A(42·중국국적)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1월 4일부터 지난 2일까지 가짜 조건만남 제의에 속은 피해자 63명이 송금한 1억원을 인출해 중국에 있는 신원 미상의 공범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을 지휘한 중국 조직은 인터넷 성매매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인터넷 채팅앱이나 이메일 등을 통해 조건만남을 제의하고 돈만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내 피해 남성들에게 조건만남을 하려면 “조건만남 여성의 신변 보호를 위한 보증금이 필요하다”며 속여 돈을 통장으로 입금받았고, A씨 등은 이를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했다. A씨 등은 한국에서 돈을 인출해 중국에 보내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지인의 소개로 올해초 입국했으며 이 기간 송금 수수료로 2천6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북한의 김정남 암살을 규탄하는 내용의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지난 28일 오후 11시에서 자정 사이에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에서 대북전단 30만장과 1달러 지폐 2천장, 소책자 300권, USB 500개, SD카드 500개를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날려 보냈다”고 29일 밝혔다. 풍선에 매달린 대형 현수막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그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사진이 크게 실렸다. 사진 위에는 각각 ‘살인자’와 ‘고인’이라고 적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파주경찰서는 주류 판매 등 불법행위를 신고하겠다며 노래방 업주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상습공갈 등)로 전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원 우 모(42)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씨는 지난해 9월 17일부터 4개월 동안 파주 시내 노래방을 돌며 불법행위를 신고하겠다고 협박, 김 모(48·여)씨 등 업주들로부터 6회에 걸쳐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거나 술값 980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우씨는 지난해 4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원에서 제명 조치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영리 민간단체로 운영되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청소년 대상 유해 약물(주류·담배 등) 판매행위,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및 주류·담배판매 금지 표시 이행 여부, 흡연·음주·폭력·가출 등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 보호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서울고법 형사2부(이상주 부장판사)는 지난 4·13 총선을 앞두고 지역지 기자에게 돈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최영실(54·여) 파주시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했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의 판결문과 증인 진술 등을 봤을 때 원심의 판단이 정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인은 지역 신문기자에게 지난해 3월 2차례에 걸쳐 돈을 주고 특정 후보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의 기사를 작성해 달라고 하는 등 매우 부도덕한 행위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과 관련해 상당 기간 반성의 시간을 가졌고, 지인과 가족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3월 2차례에 걸쳐 지역 신문기자에게 특정 후보를 당선을 목적으로 200만원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오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23일 파주시가 시설관리공단 소속 환경미화원들의 고용방식을 민간에 위탁한 것과 관련, 시에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이학영 위원장을 비롯해 윤후덕·박정·유은혜·우원식·김영호·송옥주 의원 등은 이날 파주시의회 앞에서 농성 중인 시설관리공단 소속 환경미화원들을 만난 뒤 김준태 파주시 부시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환경미화원 업무는 매일 반복되는 과중한 업무부담, 사회적 소외감 등으로 적극적 권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시는 100% 민간위탁 추진을 중단하고 직접고용으로 안정된 근무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와 공단이 미화원들을 잘 관리하고 소통하면 노동자도 유익하고 예산도 줄일 수 있다”며 “시의회와 미화원, 공단과 시가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상생할 수 있는 자리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우 의원도 “최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공단 직원도 미화원 등을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하는 업무를 맡으면서 민원인에게서 5천만 원을 받아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시가 왜 민간위탁을 강행하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 역시 “청소업무는 주민들의 생활과 직접 관련된 필수 업무다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음란 행위를 유도, 몰래 촬영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낸 중국 금융사기 조직의 국내 인출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사기 및 공갈 혐의로 국내 인출책 중국인 조모(31)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취업을 위해 국내에 입국한 조씨는 지난달 8∼27일 여성 중국 조직원에게 스마트폰 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으로 국내 남성들에게 접근하게 해 음란행위를 유도, 촬영된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총 42명으로부터 4천3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 조직은 영상통화 도중 ‘음성이 잘 들리지 않는다’며 피해자를 속여 스마트폰의 연락처 목록을 전송케 하는 악성코드를 다운받게 하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인출 금액의 10%를 수수료로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파주교육장으로 곽원규(56·사진) 교육장이 부임했다. 곽 교육장은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1982년 죽산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곽 교육장은 2000년 김포, 수원교육청 장학사,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연수원 연구관, 영일중학교 교감, 보평중학교 교장 등을 지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파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39㏊의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하는 등 정비계획을 마련, 다음달 1∼14일 주민 의견을 듣는다고 30일 밝혔다. 정비대상은 지방하천으로 인해 3㏊ 이하 또는 3∼5㏊로 분리된 농업진흥지역, 지난 1992년 지정 당시부터 임야·잡종지인 농지, 지난해 해제기준에 맞았지만 누락된 지역 등이다. 시의 전체 농업진흥지역은 1만634㏊(농업진흥구역 1만263㏊, 농업보호구역이 371㏊)로 시는 이번에 32㏊의 농업진흥구역을 농업보호구역으로 변경하고 이와 별도로 39㏊의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할 방침이다. 농업진흥구역은 집은 지을 수 없고 농사만 지을수 있으며 농업보호구역은 농업진흥구역의 농업 환경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지역으로 농업 환경 보호 목적에서만 토지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다. 농업보호구역 안에서는 음식점, 골프연습장, 단란주점, 안마시술소, 노래연습장의 설치가 전면 금지된다. 변경·해제되는 토지는 시 홈페이지(www.paju.go.kr/) 게시판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민 의견 청취 기간에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는 농지로서의 이용 가능성이 낮은 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2, 3차 산업
파주시는 국제적 정밀의료산업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 국제정밀의료센터(IPMC, International Precision Medicine Center) 파주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1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IPMC 국제회의를 열고 파주 IPMC센터 유치를 위해 IPMC와 협력할 계획이다. 시와 IPMC가 공동 주최한 제1회 국제정밀의료센터 콘퍼런스는 ‘맞춤의학을 넘어서-태내에서 천국까지’라는 주제로 열리며 국내 대형 병원 및 대학 관계자, 의료 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장영우 IPMC 대표이사와 줄기세포 분야 세계 최고 선구자인 로버트 하리리 박사가 지난해 3월 공동 창설한 IPMC는 세계 최초 세포 치료 중심의 정밀 의료 서비스 및 커뮤니티 복합단지다. 정밀의료는 사람들의 유전자, 환경, 생활습관 등 개인별 차이를 고려해 질병 예방과 치료 기술 개발을 위한 새로운 ‘맞춤 의료’다. 장 대표는 “이번 국제회의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정밀의료 및 맞춤산업의 장기적인 비전과 통찰을 공유하게 될 세계적 비즈니스 허브”라며 “미래 의학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제회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