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계가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오는 2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인천지역 중소기업 수는 1만 3760여 곳, 전체 기업 1만 3792곳의 99.8%다. 이에 중기중앙회 인천본부는 기업의 지불능력에 입각한 최저임금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높은 수준의 최저임금으로 인해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아진 현실을 지적했다. 높은 수준의 최저임금을 경영여건이 다른 모든 업종에 일률 적용하면서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OECD 25개 회원국의 최저임금 미만율은 7.4%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1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4.8%, 일본은 2.0%에 그친다. 이에 업종별 최저임금의 수용성 격차도 발생하고 있다. 최저임금 미만율이 가장 높은 농림어업(43.1%)과 가장 낮은 전문과학기술업(2.1%)은 41%p의 차이가 난다. 이와 함께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은 서비스업(숙박음식업 37.3%, 기타서비스업 25.3%)은 높은 최저임금에 따른 경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아트센터인천의 2단계 건립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 투구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오는 9월말 심사 예정인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최우선 목표로 사업의 타당성 및 재원 계획, 효율적인 시설과 인력 운영 방안 등을 구체화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제청은 인천연구원에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사업 중앙투자심사 대응 전략 개발 연구’를 의뢰해 현재 건축사, 감정평가사, 회계사 등이 참여해 빈틈없는 대응 전략을 수립 중이다. 앞서 지난 2011년 4월 기 시공된 2단계 사업의 지하 구조물의 장기간 방치로 인한 공사의 시급성과 사업 미시행 시 대규모 매몰비용을 강조하는 한편 사업의 규모와 근무인력 조정을 통한 재무성 개선 등을 보고서에 포함하고 이 사업에 대한 인천 시민과 지역 기업들의 열망을 담은 자료들을 신청서에 담는다.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사업은 국제도시의 품격에 걸맞는 세계적인 복합문화시설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명실상부 세계적인 클래식 공연장으로 자리잡은 ‘콘서트홀’에 더해 1439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오페라하우스)’과 ‘아트&테크 센터’를 짓는다. 이번 사업의 완성은 지역별
인천시는 1일 제23대 행정부시장에 하병필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사회통합비서관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하병필 신임 행정부시장은 이날 열린 ‘7월 직원 월례조회’에서 취임인사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하 부시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의 공직 생활을 통해 인천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대한민국 최고의 창조 도시임을 잘 알고 있다”라며 “인천만의 강점을 가진 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균형·창조·소통 3대 시정 가치를 바탕으로 공직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직자들에게는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를 가슴에 품고 머리를 맞대고 같이 고민하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하 부시장은 1968년생으로 진주 명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임용된 후 행정안전부 자치제도과장, 자치행정과장, 정책평가담당관, 대변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국가기록원장, 대통령실 사회통합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경기전망이 1분기만에 다시 위축되면서 악화로 돌아섰다. 인천상공회의소가 1일 발표한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3분기 전망 BSI는 75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BSI 102로 경기 회복을 체감했으나 1분기만에 전망세가 악화된 것이다. 인천지역 기업들은 소비 둔화 및 내수 부진 지속, 원자재·유가 상승 우려, 고금리에 의한 자금‧투자 여건 악화 등으로 3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경기전망을 살펴보면 식음료(100) 업종은 지난분기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자동차·부품(89), 화장품(73), 기계‧장비(76), 전자제품·통신(57) 업종은 지난분기 대비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 부문별 경기전망의 경우 매출액(80), 영업이익(73), 설비투자(86), 자금사정(68) 등 모든 부문에서 악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상반기 실적(영업이익)이 당초 계획한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는 응답이 73.7%(대폭 미달(23.2%), 소폭 미달(50.5%))를 차지하기도 했다. 목표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은 18.6%에 불과했으며, 목표치를 초과달성할 것으
인천시는 27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개최한 ‘제7회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위원회’에 참가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력 의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중 FTA 시범도시인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지난 2015년 7월 지방경제협력 강화 합의 이후 무역·전자상거래·관광·체육 등 7대 분야 41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분야별 세부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회의에는 인천시를 대표해 윤현모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장과 시 관련 부서 및 인천상공회의소, 주중인천대표처 등이 참가했으며, 웨이하이시 측에서는 장산둥 부시장을 비롯해 상무국장, 외사판공실 주임, 문화여유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교육, 문화·관광, 교통, 물류, 전자상거래 등 상호 제안한 13개 의제에 대해 논의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회의에 앞서 윤현모 단장과 장산둥 부시장은 경제협력 비망록을 체결하며 ‘양 시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한 협력의제를 발굴하고 추진하되, 이에 한정되지 않은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해 한중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로서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양 도시의 대외개발 수준 제고와 경제사회 발전을 목표로 한다’는데
인천시가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공모 이후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했으며, 서류심사와 추진전략 발표 심의를 거쳐 인천-시흥 컨소시엄 등 5개 지자체를 특화단지 지역으로 최종 선정했다. 시는 이번에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기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송도와 함께 영종도 유보지를 신규 투자지역으로, 남동공단을 바이오 소부장 핵심지역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역별 조성방안으로는 영종국제도시 제3유보지 363만㎡(110만 평)을 활용해 글로벌 진출 거점 첨단산단을 조성하고, 산업·주거·근로자복지시설이 포함된 정주 친화적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송도경제자유구역은 기존 앵커기업 및 유수 대학과 연구기관을 연계해 바이오 R&D 및 인력양성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남동국가산단은 소부장 기업들의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상품화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한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한다. 또 서울대가 위치한 인근 배곧경제자유구역 등 시흥시와 광역 연계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인천 지하도상가가 쾌적하게 새단장 후 시민들을 맞이한다. 인천시설공단은 부평중앙·신부평·새동인천·인현 지하도상가 4곳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성능 불량과 잦은 고장으로 불편을 끼쳤던 노후된 냉난방기에 대해 총 사업비 21억 원을 투입해 전면 교체함으로써 시민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설치한 냉난방설비는 낮은 에너지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 등의 최신기종의 고효율 설비로 탄소 저감 효과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단은 밝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부평중앙지하도상가의 LED 조명을 교체하고 새동인천지하도상가는 화장실 개선 공사를 진행해 위생적이며 쾌적한 시설을 조성했다. 향후 공단은 노후된 주안시민 지하도상가 전기설비 교체 등 인천 지하도상가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지하도상가가 ‘찾아가고 싶은 쇼핑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오래된 노후설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노후된 시설을 개선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하게 지하도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APEC 정상회의의 분산 개최를 제안했다. 27일 준비위는 제2차 회의를 열고 APEC 개최도시로 경북 경주시를 의결한 가운데 후보도시였던 인천시와 제주도에서 각종 회의를 분산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인천시와 제주도가 APEC 유치를 위해 들인 노력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에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지자체들과 분야별 장관회의 및 고위관리회의 등 각종 회의의 분산 관련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APEC 고위관리회의는 산하회의 활동을 지휘·감독하고, 주요 합의사항을 정상회의 및 합동각료회의에 보고하는 회의체로 연간 총 5번 열린다. 인천시도 이를 받아들이고 협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앞서 시는 APEC 개최도시가 경주로 선정된 데 불복 의사를 밝히며 외교부 결정에 반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재논의를 요구할 계획까지 밝힌 바 있다. 조 장관은 “이번 준비위 의결을 통해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가 확정된 만큼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정상회의 준비 업무를 체계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며 “성공 개최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력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들이 다음달 1일부터 한명씩 인천을 찾아 이야기를 전한다. 국힘 인천시당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매일 오전 7시 시당 대회의실에서 당대표 후보자 4인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간담회는 1일 윤상현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2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3일 나경원 국회의원, 4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순으로 열린다. 이들은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손범규 인천시당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의 주인은 당원이며, 당이 어려울 때 재탄생 시킬 수 있는 분도 당원이다”라며 “당원 여러분께 당대표 후보자들을 직접 보여드리고, 어떤 후보자의 방향성과 비전이 당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지 판단해 투표하실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당이 혁신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삼산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을 통해 판매동과 경매동을 신축하기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건설공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건축계획안을 확정했다. 확정된 건축계획안은 기존 무·배추경매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판매동을 신축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21년 농식품부의 공모사업에 현대화사업이 선정된 이후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치면서 건축계획을 마련했으나 기존 계획안이 현대화사업보다 리모델링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마련된 판매동 신축 계획은 연면적 2만 6600㎡ 규모의 건물에 1층은 중도매인 점포를 설치해 과일과 채소를 한 공간에서 원스톱 쇼핑이 이뤄지게 했다. 2층은 저온저장고 및 은행, 편의점, 식당, 축산물 및 식자재 판매점, 휴게실 등 커뮤니티 공간을 설치해 이용객과 종사자의 편의를 제공한다. 3층은 일반 소비자를 위한 옥상 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현재 경매장 2개 동에 1개 동을 신축해 3개 법인에 각 1개 동을 배정해 충분한 경매장 면적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도매법인별 주력 품목 및 거래 물량에 따라 경매공간을 조절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