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임기를 마친 손범규 국민의힘 전 인천시당위원장이 전국 무대에 나서기로 선언했다. 시당위원장·남동구갑 당협위원장으로서 1년 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최고위원에 도전해 당 개혁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그는 “정치경력은 짧지만 시당위원장으로 있는 동안 강화군수 보궐선거, 강화 시의원 및 군의원 보궐선거, 대통령 선거까지도 치렀다”며 “선거 경험이 앞으로의 정치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위원장은 이 기간 동안 봉사단을 결성하고, 두 기수에 걸친 정치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열심히 일하는 시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회고하기도 했다. 다만 차기 시당 위원장 선거 일정이 잡히지도 않은 상황에서 해당 자리가 공석이 된 데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당대회가 아직 열리기 전이라 당 대표를 새로 선출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도당 위원장 선거 절차는 중앙당에서 결정된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대한민국 정치 구조가 ‘원내’ 위주인데, 원외로써도 최고위원에 선출돼 당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오는 8월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전보다 몸집이 커진 ‘건강옹진호’의 건조 완료를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인천항 역무선부두 4잔교에서 옹진군 신규 병원선인 건강옹진호 취항식이 열렸다. 취항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문경복 옹진군수, 신영희 시의원과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는 역무선부두 4잔교에서 경과보고와 기념사, 명명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병원선 내 테이프 커팅식과 선박 시찰, 시승 행사가 있었다. 시는 국비 80억 원 포함, 모두 126억 원을 투입해 270톤급 규모의 건강옹진호를 건조했다. 전장 47.2m, 폭 8.4m, 깊이 3.6m에 최대 항속거리 46㎞(25노트)로 승선 가능한 인원은 44명이다. 이로 인해 진료지역이 보다 확대됐다. 서해5도를 포함한 6개면 17개 섬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특히 대청·백령·연평도까지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어 섬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선은 기존 내과, 치과, 한의과 진료실에 더해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보건교육실 등 다양한 의료시설이 추가 신설됐다. 골
인천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도심침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착수한 ‘상습침수지역 관제시스템 구축사업(3차)’이 마무리됐다. 시는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도록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15곳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침수감지센서 60개를 설치했다. 특히 시는 상습침수지역 관제시스템을 인근 CCTV와 연계해, 침수 발생 시 자동으로 재난안전상황시스템에 표출될 수 있도록 했다. 담당자에게는 단계별 침수 수위에 따라 실시간 문자알림이 발송된다. 시는 기존 1·2차 사업과 이번 3차 사업까지 포함해 모두 45곳에 180개의 침수감지센서를 설치했다. 이로써 도심 저지대, 반지하 주택가 등 침수 위험지역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게 됐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와 집중 강우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체계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 대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제1회 청년친화 커뮤니티 데이’가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6일 인천시와 인천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직장적응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제1회 청년친화 커뮤니티 데이’가 열렸다. 이는 청년들의 직무 적응력 향상과 기업 내 긍정적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소재 기업의 청년 재직자와 중간관리자 30여 명이 참가했다. 재직자들은 직장에서 흔히 겪는 어려움을 나누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특히 ‘소통의 장’으로써 기업과 청년 간 협업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 청년 참가자는 “커뮤니티 데이를 통해 얻은 지식과 네트워킹 경험이 앞으로의 직장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중간관리자는 “청년 직원들과의 소통법을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직장 내 긍정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국창 인천경총 회장은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시가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돕는 직장문화를 만들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
검단신도시 초기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26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현재 운행 중인 수요응답형 버스(I-MOD) 서비스를 검단연장선 개통(28일)과 연계해 오는 12월까지 추가로 연장 운영한다. 수요응답형 버스(I-MOD)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다. 이용자가 앱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 버스정류장을 선택하고 호출하면, 운영플랫폼이 최적 경로를 산출해 해당 정류장으로 차량을 보낸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시는 검단신도시 입주 초기에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웠던 상황을 고려해 지난 2021년 9월부터 이 서비스를 도입, 운영해 왔다. 당초 검단연장선 개통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의 지하철 이용 수요와 역사 접근성 개선 요구를 반영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인천도시공사는 ㈜선진버스, ㈜현대자동차와 ‘I-MOD(검단신도시 수요응답형버스) 서비스 연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과 협업해 I-MOD 버스(16인승)를 기존 4대에서 6대로 증차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검단연장선 개통역을 중심으로 I-MOD 4대를 배치하고, 나머지 2대는 기존처럼 검단신도시 내부 이동
인천시가 지역 제조업의 고용불안을 덜어낼 지원금을 확보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통상환경 변화, 지역 재난, 장기 업계 불황 등으로 고용둔화가 예상되는 곳을 대상으로 고용안정 기반을 마련키 위해 추진된다. 시는 철강·자동차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실효성 높은 사업 모델을 설계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 참여에 앞서 시는 동국제강, 대주중공업 등 주요 기업과 인터뷰를 한 뒤 산업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지역 내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기업 현황도 사전 조사해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기획했다. 선정된 사업은 ▲장기재직자 근속유지 장려금 지원 ▲작업환경 안전 개선 지원 ▲근로자 복지 개선 지원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대상 고용유지지원금 추가 지원 등 모두 4개 분야다.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숙련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작업환경과 복지 수준을 개선함으로써 기피 산업이라는 인식을 개선해 갈 계획이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철강·자동차부품 산업의 고용안정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숙련인력의 이탈
인천시가 청년 근로자를 산업단지로 이끌기 위한 지원금을 확보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2025년 산업단지환경조성사업(3차)’ 공모에서 주안·부평국가산단이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남동국가산단이 같은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주안·부평국가산단까지 연속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산단 내 영세·중소기업 공장의 내·외부 환경을 개선해 청년층이 선호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시는 공모에 앞서 주안·부평국가산단 내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했다. 자체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거친 끝에 최종 기업 10곳을 사업 대상으로 확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외관 정비, 녹지 조성, 복지시설 개선, 근로환경 개선 등 4개 분야에 걸쳐 리뉴얼 공사비가 지원된다. 사업비는 국비 4억 원을 포함해 모두 7억 원이다. 시는 다음해 6월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후 산단이 청년친화 공간으로 조성되는 데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노후 산단의 문화 및 편의시설 부족과 열악한 근무환경은 청년층이 산단을 기피하는 주요 요인”이라며 “청년들이 찾고 싶고
인천시가 국가보훈대상자(가족)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역 내 병원과 상호 협력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인천기독병원, 인천백병원과 ‘국가보훈대상자 의료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김형기 인천기독병원 병원장, 백승호 인천백병원 이사장이 참석했다. 그동안 시에 거주하는 3500여 명의 국가보훈대상자들은 국가지정 보훈병원이나 일부 위탁병원을 통해서만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협약을 통해 인천기독병원·인천백병원을 이용할 경우, 외래진료 및 입원비 등 비급여 진료비의 20~30%가 감면된다. 합건강검진에 대해서도 특별 수가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의료지원 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배우자다. 협약병원을 방문할 때는 국가보훈등록증과 함께, 그리고 배우자의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사전 예약을 통한다면 보다 원활하고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와 그 가족들의 건강, 복지를 위해 이번 의료지원 협약에 동참해 주신 병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 더욱
청년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할 ‘제2회 인천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가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25일 시에 따르면 전날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개막한 이 창업아카데미는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 행사로, 규모가 한층 확대됐다. ‘인천 대학주도형 청년창업플랫폼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지역 내 대학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 아카데미에는 지역 내 대학 9곳과 글로벌캠퍼스 대학 4곳이 새롭게 참여한다. 또 창업동아리팀이 신설돼 모두 18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한다. 참여 대학은 인천가톨릭대, 인천대, 인하대, 경인여대, 인하공업전문대, 재능대, 한국폴리텍대인천캠퍼스, 연세대 국제캠퍼스, 청운대,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등 모두 13곳이다. 프로그램은 창업캠프, 창업디딤돌, 창업경진대회 등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이번달 24~27일까지 진행되는 1단계 창업캠프에서는 ‘인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우수팀을 선발한다. 이후 창업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팀별 역량을 강화한다. 오는 9월에 열리는 창업경진대회에서 일반부
인천 지역화폐인 이음카드(인천사랑상품권)의 캐시백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생경제 안정대책 브리핑을 열고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지원율을 상향해 시민혜택을 확대하고, 소비진작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출시된 인천이음카드는 시민들의 가계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등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추진됐다. 올해 4월 기준 카드 가입자 수 251만 명, 결제액 19조 7528억 원을 넘어섰다. 가맹점 수는 2022년 12만 3211곳에서 2023년 10만 7244곳으로 줄었는데, 지난해 13만 3216곳으로 늘었다. 하지만 결제액은 2022년 4조 5796억 원, 2023년 3조 2496억 원, 2024년 2조 4904억 원으로 지속 감소했다. 캐시백 금액도 2904억 원에서 1243억 원으로 급감했다. 이에 시는 연매출 3억 원 이상, 30억 원 이하 가맹점의 캐시백 비율을 다음달부터 5%에서 7%로 올릴 예정이다. 또 오는 9월부터는 7%에서 1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강화·옹진에는 최대 15%까지 상향한다.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 일환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지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