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승마인들이 한데 모인 '제3회 양평군수배 승마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양평군이 주최하고 골든쌔들 승마클럽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26일 양평군 골든쌔들 승마클럽에서 참가자와 가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회는 장애물 경기, 권승 경기, 번외 경기 등 5개 종목에서 유소년부와 학생부, 일반부로 나눠 치러졌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수준 높을 경기력을 선보였다. 종목별 1~5위 입상자들에게는 양평군수상과 트로피, 기념품 등이 수여됐다. 이밖에 포토존, 말 먹어주기 행사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제공되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장미숙 골든쌔들 승마클럽 대표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지역 사회가 함께 즐기고 성장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승마 산업과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평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승마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WK리그 수원FC 위민이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본선 진출 기념 스페셜 유니폼을 27일 공개했다. 수원FC 위민은 " WK리그 구단 최초의 AWCL 전용 유니폼인 '수원의 꽃(Flower of Suwon)'은 구단의 역사적인 아시아 무대 도전을 상징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스페셜 유니폼은 수원FC 위민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담았다. 서포터스 '포트리스'의 슬로건인 '수원의 꽃은 지지 않는다'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한복 저고리의 꽃무니를 수원의 시화(市花)인 진달래 패턴으로 재해석했다. 이밖에 수원FC 남녀팀 통산 첫 아시아 국제대회 출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수원이라는 도시와 수원FC가 함께 쌓아온 축구의 역사, 그리고 그 중심에 선 수원FC 위민의 도전을 표현한 유니폼"이라며 "이 유니폼이 수원의 여자축구가 아시아 무대에서 활짝 피어나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7일 공개된 유니폼은 AWCL 본선 전 경기에서 착용할 예정이다. 팬들은 이날부터 11월 3일 오후 1시까지 구단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프리오더(사전주문)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제품은 홈·원정 필드 유니폼 2종과 골키퍼 홈·원정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고교 특급' 방강호(제천산업고)를 품었다. 한국전력은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방강호의 이름을 호명했다. 고교 선수의 신인 1라운드 1순위 지명은 작년 드래프트에서 인천 대한항공의 부름을 받은 세터 김관우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키 2m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방강호는 화끈한 공격력에 안정적인 리시브 능력을 겸비해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후보로 꼽혔다. 방강호는 지난 7월 중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에서 한국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8강 진출을 견인한 바 있다. 이번 드래프트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을 통해 결정했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 기준 역순으로 부산 OK저축은행 35%, 한국전력 30%, 대전 삼성화재 20%, 서울 우리카드 8%, 의정부 KB손해보험 4%, 대한항공 2%, 천안 현대캐피탈 1%의 확률 추첨을 통해 결정했다. OK저축은행 35개, 한국전력 30개, 삼성화재 20개, 우리카드 8개, KB손보 4개, 대한항공 2개, 현대캐피탈 1개의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 '5G'가 2025 범대륙컬링선수권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경기도청 '5G'(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버지니아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부 동메달 결정전에서 미국과 연장 접전 끝에 11-8로 이겼다. 경기도청은 라운드로빈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4-3으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준결승에서는 연장 엔드 접전에서 중국에게 5-6으로 졌다. 이날 미국과 동메달 결정전 6엔드까지 3-6으로 끌려가던 경기도청 '5G'는 선공을 잡은 7엔드에서 무려 4점을 스틸해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8로 정규 엔드를 마치고 연장 엔드에 돌입했다. 경기도청은 후공을 잡은 연장 엔드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해 대거 3점을 뽑아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글로벌 체육 인재의 요람' 경기체고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부별우승을 이끌었다. 경기체고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부산시 일원에서 개최된 대회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을 포함해 금 26개, 은 32개, 동메달 27개 등 총 85개 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이뤘다. 역대 전국체전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지난해 제105회 대회(금 30·은 27·동 28)에 미치진 못했지만, 경기도가 18세 이하부에서 3년 연속 부별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서며 '체육 사관학교'의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체고는 제106회 대회에서 3관왕 3명을 비롯해 총 7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역도 이동훈과 근대 5종 김건하·정다민은 나란히 금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이동훈은 역도 남자 18세 이하부 109㎏ 이상급에서 2, 3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등극, 전국체전 데뷔 무대를 금빛으로 장식했다. 인상 2차 시기에서 150㎏을 들어 일찌감치 1위를 확정 지은 이동훈은 용상 3차 시기에서 198㎏을 성공해 조성찬(부산체고·197㎏), 석호진(경남체고·182㎏)을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는 348㎏을 기록하며 3관왕을 완성했다. 김건하와 정다
경기도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5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제45회 대회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부산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17개 시도에서 9728명(선수 6101명, 임원 및 관계자 3627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대회는 31개 종목에서 지체·시각·지적·청각·뇌병변 장애 유형별로 나눠 운영된다. 전국장애인체전 4연패를 달리고 있는 도는 30개 종목에 977명(선수 599명, 임원 및 관계자 37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점수 26만 6800여 점을 획득해 5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도는 지난해 44회 대회 수영에서 4관왕을 차지했던 김미리를 비롯해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등이 스포츠 등급을 받지 못해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악재다. 또, 배드민턴과 사격 종목의 우수한 선수들이 대한민국 국적 미소지자로 불참하게 되는 등 전력 손실도 겪었다. 그러나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신인 선수 발굴과 육성, 전임체육지도자 배치 등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했다며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도는 사전경기로 치러진 사격과 트라이애슬론 종목이 종료된 27일 현재 종합점수 9940.20점(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인천 대한항공을 꺾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KB손보는 26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23 25-20 22-25 26-24)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손보는 22일 천안 현대캐피탈에게 패한 뒤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KB 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임성진은 44점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를 25-23으로 따낸 KB손보는 2세트 15-15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과 임성진, 비예나의 연속 득점으로 19-15를 만들었다. 이어 대한항공 정한용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24점 고지를 밟은 KB손보는 비예나가 정지석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돌려세워 세트를 가져왔다. 세트 점수 2-0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KB손보는 3세트 시작과 동시에 3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1로 앞선 상황에서는 비예나의 연속 득점과 이준영의 블로킹 등으로 8-1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20-17에서 상대에게 연속 4실점을 내줘 역전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4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도약했다. 정관장은 2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 방문 경기에서 접전 끝에 92-87로 이겼다. 이로써 정관장은 7승 2패를 기록,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연승 행진이 '3'에서 끊긴 KT는 6승 3패가 됐다. 이날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22득점, 변준형은 20득점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고 김경원도 10득점으로 활약했다. KT 에서는 데릭 윌리엄스(22득점), 김선형(18득점), 조엘 카굴랑안, 문정현(이상 15득점)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1쿼터를 23-21로 앞선 정관장은 2쿼터에서 KT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2쿼터 시작 후 KT에게 연거푸 7점을 헌납하며 리드를 잃었다. 그러나 30-27에서 변준형의 2점슛에 이어 박정웅의 3점슛이 터지며 주도권을 가져왔고, 김경원과 브라이스 워싱턴의 연속 득점으로 36-30까지 달아났다. 3쿼터에 돌입한 정관장은 61-45를 만들며 여유있게 KT를 제압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KT 카굴랑안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흔들렸고, 카굴랑안에게 자유투로만 7점을
대한씨름협회는 "25일 용인시 신봉동나눔축제에서 2025 찾아가는 전통씨름, '길거리 씨름 한 판'을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신봉동나눔축제는 지역사회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된 나눔의 장으로, 행사장에는 먹거리 부스와 프리마켓 등 다양한 부스들이 운영됐다. 대한씨름협회는 씨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통씨름의 즐거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는 용인고 씨름부 선수들의 시범 경기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진 씨름 체험교실에는 30명의 참가자들이 선수들에게 기술을 배우고 직접 경기를 체험하며 전통씨름의 흥미를 만끽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남녀부로 나눠 '길거리 씨름 한 판'을 통해 치열합 경합을 벌였다. 우승자와 준우승자, 공동 3위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됐다. 한편 찾아가는 전통씨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대한씨름협회에서 운영하는 씨름 저변 확대 사업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백경열 경기도선수단 총감독은 "5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해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 중심 경기도'의 위상을 제고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26일 백 총감독은 "지난해부터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최정예 선수 선발, 효율적인 종목별 훈련 운영, 훈련용품 등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여 모든 출전 준비를 이상 없이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 시도의 견제와 선수 유출 등으로 선수단 구성 및 경기력 확보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종목별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경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며 "이번 대회에는 모든 선수가 충분한 기량을 발휘해 후회없는 경기를 펼쳐 기필코 종합우승 5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오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부산시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 30개 종목에 977명(선수 599명, 임원 및 관계자 37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백 총감독은 론볼, 골프, 볼링, 육상, 축구 등 5개 종목에서 눈에 띄는 전력 향상을 이뤘다며, 전년 대비 뛰어난 성적을 거둘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배드민턴, 사격 종목에서는 전력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배드민턴 및 사격 종목의 우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