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심부전으로 고통을 겪었던 환자가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에서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해 화제다. 14일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7월 50대 여성이 호흡 곤란과 쇼크 상태로 내원했다. 병원은 이 환자가 오랜 기간 심장 관련 병력을 갖고 있었던 사실을 파악한 뒤 심장 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병원 심장이식센터에 이식 대기자로 등록했다. 이 환자는 공여자로부터 심장을 기증받아 7월31일 이식수술을 했다. 주치의인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 과장)은 “오래전부터 심부전이 있던 환자로 쇼크 상태로 내원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심장의 회복은 어려운 상태로 판단했다”고 이식 수술 배경을 설명했다. 통상 심장 이식 수술은 4시간 내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심장내과, 흉부외과, 심장이식 코디네이터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심장 적출은 김주연 흉부외과 과장, 이식은 박표원 심장혈관센터장(흉부외과 과장)이 각각 맡았고,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이 수술 전후 상태 추적관찰부터 퇴원 때까지 환자를 보호했다. 김 센터장은 "환자는 수술 이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잘 회복했다"며 "걷거나 식사 시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추후 정기
인천시는 다음 달 14일 캠프마켓 중 일부 구역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하고 현재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80여 년 만에 인천시민에 반환되는 의미를 더하기 위해 인천시민의 날(15일) 전날로 날짜를 잡았다. 류윤기 시 부대이전과장은 “코로나로 당일 대규모 행사는 제한되는 상황이지만 ‘개방’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류윤기 과장과의 일문일답. ▲ 캠프마켓 일반 시민 개방은 잘 진행되고 있나. = 7월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반환부지와 미반환부지 간 경계 펜스를 설치하기로 합의했고, 지난 12일 미국산 펜스 자재가 부산항에 들어와 곧 인천으로 공수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펜스를 설치한 뒤 규격에 맞게 설치됐는지 여부 등을 승인 받으면 개방 준비는 거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19로 개방 행사에 차질이 예상되는데. = 인천은 최근 기세가 크게 수그러들었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만큼 대규모 행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0년 만에 ‘개방’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 현재 캠프마켓 미반환구역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미반환 구역 안에 있는) 제빵공장이 평택으로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의 시민 개방 한 달 남짓 앞두고 인천시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반환 부지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시민참여위원회’가 최근 재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고, 캠프마켓 '서포터즈’와 ‘소통박스’ 등을 통해 의견 수렴 및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 관련 기사 15면 시는 다음 달 14일 캠프마켓 중 일부 구역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캠프마켓은 지난해 12월11일 정부와 주한미군이 인천을 비롯해 원주, 동두천 등의 주한미군기지 4곳을 반환하기로 합의하면서 ‘공식’ 반환됐다. 지난 80여년 간 일본과 미국을 거쳐 대한민국 안의 외국영토였던 캠프마켓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캠프마켓 역사는 1939년 일제강점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당시 일본이 중국대륙 진출을 위한 병참기지로 부평에 조병창(무기나 탄약 등의 장비를 제작·저장·보급하기 위한 시설)을 건설한 것이 캠프마켓의 시작이었다. 일제 패망 뒤 1945년 해방 이후 국내에 들어온 주한미육군병참본부(Army Support Command Korea)가 이곳에 주둔한 것이 현재까지 이어졌다. 당시 사람들은 영어 앞 글자를 따 부대와 주변
당초 약속했던 사업조건을 이행하지 못한 대기업에 대해 인천시가 토지매매계약을 연장해 준 것과 관련, 특혜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3일 시와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6일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투자유치기획위원회(위원장·최장혁 행정부시장)를 열고 인천경제청-오스템글로벌(주) 간 토지매매계약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2020년 11월 준공 예정이었던 이 회사의 치과 의료기기 제조공장 조성사업 공사기한을 오는 2025년 6월까지 연장한 것. 오스템글로벌은 지난 2016년 2월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부지 2만2693㎡를 247억 원에 매입했다. 이곳에 제조시설과 연구소, 교육센터 등을 짓고, 준공기한을 어기면 인천경제청이 환매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인천경제청의 토지환매권한은 내년 2월부터 행사 가능하다. 하지만 회사 측은 매입 이후 4년이 훌쩍 넘도록 착공조차 하지 않았다. 결국 아무 성과없이 토지만 ‘소유’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간 땅값은 100억 원 가까이 올랐다. 이런 가운데 계약 미이행 부분에 대해 이렇다할 벌칙도 적용하지 못한 상황에서 연장 이야기가 나오자 부실계약 및 특혜라는 지적이 지역사회와 인천경제청 안팎에서
인천시 계양구보건소는 인천인혜학교와 함께 장애아를 대상으로 ‘비대면 비만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비대면 비만예방사업은 2학기 동안 인혜학교 초·중·고 23개 학급 총 11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장애인 발달 특성 등을 반영해 ▲학교와 가정에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아침 건강 체조 동영상 교육 콘텐츠 제작·배포 ▲장애아 실내 체육수업에 필요한 운동 물품 지원 ▲모바일 앱을 활용한 신체활동량 모니터링 ▲비만아동 및 학부모 영양관리 전화 상담 등을 통한 1:1 비대면 비만관리 등이 진행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건강관리에 취약한 장애아들이 비만예방을 할 수 있도록 비대면 비만예방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사항은 계양구보건소 건강증진팀(☎430-7891)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 계양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구민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14~29일까지 부정·불량 축산물 특별 위생 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지역 식육포장처리업소와 식육판매업소 등 386곳이다. 공무원과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 2개 반 12명이 합동으로 축산물 수거 및 한우 유전자 DNA 검사를 통한 원산지 둔갑, 불법도축, 추석 선물용 축산물의 무허가 제조·판매 행위, 유통기한 변조·경과 제품의 판매 여부 및 영업장의 위생상태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적발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위반사항이 중대하거나 고의적인 불법행위 적발 시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해 부정축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구민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궁금한 사항은 구 지역경제과 동물보호팀(☎450-6844)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지역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현금과 현물비율 각 50%씩의 방식으로 교육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박남춘 시장과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 11일 간담회를 통해 지급방식을 이같이 결정하고 오는 18일 인천시의회에서 예산이 확정되면 즉시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올 3~5월 사용되지 못한 무상급식비 310여억 원을 재원으로 초‧중‧고생 31만여 명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며, 시와 교육청이 각각 절반을 분담한다. 현금과 현물 5대 5 비율로, 현금 5만 원은 인천e음카드 캐시로 지급하고 나머지 5만 원은 인천e몰에 구축 예정인 ‘꾸러미몰’에서 식재료 구매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현금, 시는 현물 지원사업을 총괄 주관하고 현물 지급에 따른 업체선정, 품목구성과 고객관리, 교환·반품에 관한 사항은 인천e음 운영대행사가 맡는다. 시교육청은 이와 관련,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교육재난지원금 사업과 인천e음카드 보유현황, 발급절차 등을 안내 중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교육재난지원금은 무상급식 취지에 맞는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한 성과물”이라며 “인천의 학생들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학부모들과 인천시의회, 박남춘 시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
인천시와 현대자동차가 신개념 대중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인천시는 최근 현대자동차 컨소시엄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착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현대자동차(주)와 현대오토에버(주), 현대카드(주), (주)씨엘, 블루월넛(주), (주)KST모빌리티, ㈜이비카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인천스마트시티(주)가 참여한다. 협약식은 사회적 거리두리 방침에 따라 각 기관 집무실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교환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약은 사업 추진을 위해 참여기관인 현대차 컨소시엄이 이행해야 할 조건 등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은 지방정부와 민간기업, 대학 등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교통·에너지·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 솔루션 서비스를 상품화,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내용이 골자다. 앞서 시는 2019년 예비사업을 통해 대중교통이 불편한 영종국제도시에서 약 2개월 간 노선을 실시간으로 변경하는 수요응답형 버스 I-MOD, 공유형 전동킥보드 I-ZET서비스를 실증해 새로운 모빌리티 시스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8월22일 치러진 2020년도 제2회 검정고시 합격자를 11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초졸은 132명이 응시해 93%인 124명이, 357명이 응시한 중졸의 경우 78%인 280명이 각각 합격했고 고졸은 1467명 가운데 1157명이 합격해 78%의 합격률을 보였다. 응시별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의 조모(78·여)씨, 중졸 김모(70·여)씨이며 고졸에서는 전모(72·남)씨가 최고령 합격 기록을 세웠다. 한편 윤모(11), 임모(11)양은 최연소 합격자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윤양은 초졸, 임양은 중졸 검정고시에 각각 응시했다. 합격증서는 11일부터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5일 간 시교육청 본관 지하 1층 검정고시센터에서 배부한다.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합격자 발표 뒤 시교육청, 교육지원청 민원실,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인터넷 민원서비스(홈에듀민원서비스)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내년 검정고시도 안전한 환경 속에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유동수(더불어민주·인천계양갑) 국회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기관 내에서의 전자기기 사용에 관한 표준지침을 마련해 보급·권장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폰·태블릿 PC·노트북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항공기 항행은 물론 인공호흡기, 초음파기기 등 의료장비의 오작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전을 위한 사용지침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항공기 내에서의 사용 제한에 대한 규정은있으나 의료기관 안에서의 전자기기 사용 제한의 경우 별도의 법적 근거가 없어, 일부 의료기관들이 자율적으로 지침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유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기관 내 의료장비에 대한 전자파 간섭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자기기 사용에 관한 표준 지침을 마련, 보급·권장하며 의료인과 환자, 보호자 등도 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유동수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더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과 국민건강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앞으로도 국민안전을 위해 제도의 빈 틈이 있는지 더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