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 성과계약제를 시행한다. 인천시는 10일 과장급 이상 간부인 4급 이상 217명과 직무성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성과계약제는 간부 공무원이 각각 사업 성과 목표를 설정해 시에 제출하고, 시는 연말에 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해 성과연봉 책정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날 성과계약 체결에 따라 실·국·사업소장 핵심과제 72개, 부서장 책임과제 391개 등 463개 사업의 성과 목표를 확정했다. 변주영 투자유치단장은 ‘첨단기업 투자유치’를, 김명자 여성가족국장은 ‘경력단절여성의 경제 자립’을, 오호균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1호선 송도랜드마크시티 연장 건설’ 등을 성과 목표로 제출했다. 시는 2008년 도입한 성과연봉제와 연계해 성과계약제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시는 성과관리시스템 평가와 시민 만족도를 종합한 연말 평가 성적을 기반으로 4급 이상 공무원을 S(탁월)·A(우수)·B(보통)·C(미흡) 등 4개 등급으로 분류할 계획이다. 3급 공무원 기준으로 S등급은 본봉 외에 최고 650만원의
인천시가 첨단 기술을 활용,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 저지선 구축에 나섰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7천700만원을 들여 ‘실시간 모기 측정 시스템(DMS)’을 구축, 4월부터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10개 군·구 보건소 야외에 설치된 디지털 모기 측정기를 통해 지역별 모기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방역대책 수립에 활용한다. 디지털 모기 측정기는 사람이 숨 쉴 때 내뿜는 성분인 이산화탄소를 분사해 반경 30m 안에 있는 모기를 유인, 강한 흡입력으로 측정기 내부 포집망으로 빨아들인다. 포획된 모기 수는 적외선 센서가 감지해 세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실시간으로 모기 개체 수의 변동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모기 개체 수가 갑자기 늘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할 수 있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모기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웹사이트에서도 시민에게 모기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아울러 매년 4∼10월 시행하던 모기 밀도 조사사업을 올해는 한 달 앞당겨 3∼10월 시행한다. 연구원은 인천국제공항 3곳과 도심지 3곳을 중점 감시지역으로 선정, DMS와는 다른 기종의 기계로 모기를
함께 근무했던 옛 동료의 요청을 받고 인천의 상수도 기술을 지원하고자 자비를 들여 동남아시아국가 라오스까지 날아간 직원들이 있어 화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개발도상국 상수도 기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질연구소 박진영 연구사와 조익환 연구사 등 두 명이 10일부터 14일까지 라오스 ‘빡산’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빡산시는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인구 3만 명의 도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에서 퇴직한 직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원으로 선발돼 지난 2월부터 현지에서 상수도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빡산시의 상수도시설 개선을 위해 전문가들이 현장점검을 실시해 줬으면 좋겠다는 해당 KOICA 해외봉사단원 개인의 바람을 옛 동료들이 흔쾌히 승낙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현지를 방문하는 직원들은 옛 동료와 현지 주민들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개인휴가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경비 일체도 개인적으로 부담해 이번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 방문 직원들은 방문기간 동안 빡산시 상수도 관련 시설을 직접 찾아 현황 및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귀국 후 이 자료에 근거해 해당 상수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재개발구역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청천2 재개발구역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7일 마감한 청천2 구역 조합원 분양에 분양대상자 1천877명의 83%인 1천562명이 분양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청천2 구역은 2011년 분양신청까지 받았으나 주택경기 침체로 인해 사업추진이 중단됐다가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기업형 임대주택 도입을 착안해 지난해 5월 뉴스테이와 연계해 사업을 재개하게 됐다. 이로써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임대주택 공급부족을 해결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청천2 구역은 총 5천190세대를 건설해 조합원 분양 주택과 임대주택을 제외한 약 3천368세대를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해 주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합원 분양이 마감됨에 따라 정비사업의 안정적인 진행이 예상된다. 청천2 구역은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올 상반기에 관리처분계획을 인가 받기 위해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시는 청천2 구역이 관련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함에 따라 주변 정비구역은 물론 지난달 17일 국토교통부 뉴스테이 정
유정복 인천시장이 투자유치 등을 위해 오는 14~19일 5박7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시카고·호놀룰루를 방문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투자유치 협의, ‘2016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 업무협약, 자매도시인 호놀룰루시 방문을 위해 추진됐다. 유 시장은 첫날인 14일 뉴욕을 방문해 투자기업을 시찰한 후 투자자와 면담을 갖고 투자유치를 협의한다. 이어 15일에는 시카고로 이동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 본부에서 ‘2016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7일에는 호놀룰루시를 방문해 시장과 시의회 의장, 하와이 주지사를 만나 관광분야 및 경제분야의 지속적인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유정복 시장의 미국 방문을 통해 투자 기업과의 긴밀한 신뢰 구축과 협력방안 강화, 2016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자매도시와의 협력증진 사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6 인천세계부동산 엑스포’는 오는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권 박람회 중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세계적인 개발자금과 투자정보 수집, 세계 정상급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인천시의 외
강화도 남단에 의료단지와 고급 주거단지를 결합한 의료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작년 11월 민간자본으로 출범한 특수목적법인 강화경제자유구역프로젝트매니지먼트(G-FEZ)는 강화군 화도면·길상면·양도면 일원 904만3천㎡에 ‘휴먼메디시티’를 조성을 추진중이다. G-FEZ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사업비 2조2천190억원을 조달해 2022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G-FEZ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과 대학을 유치하고 고급 주거단지가 복합된 의료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날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미국 부동산 개발기업인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와 메디시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인천시는 메디시티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날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강화도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건의한 데 이어 이달 중 정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심의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메디시티 사업 개발 이익금 중 6천400억원은 영종도와 강화도를 잇는 도로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14.6km 길이의 영종∼강화 도로가 건설되면 강화도의
김치원(사진)인천지방경찰청장은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의 보안 문제와 관련 “대테러 영역에서 인천공항경찰대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건의하겠다”고 9일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인천공항의 시설보안은 공항공사가 책임지고 밀입국 사건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담당하지만 경찰도 이들 기관과 긴밀해 공조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공항에서는 최근 폭발물 의심물체가 발견되고, 밀입국 사건이 끊이지 않는 등 보안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국가정보원, 출입국관리사무소, 공항경찰대, 세관, 항공사 등 공항 운영기관 사이에 불협화음과 공조 미흡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김 청장은 4월 총선과 관련 “엄정한 선거중립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직원들에게 수시로 선거법 위반 행위를 공지하며 경찰관도 조사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교육하고 있다”면서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의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축으로 선거관리위원회와 빈틈없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는 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관광상품 선도 여행사 12개사와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신태창국제여행사 등 12개 여행사가 참여했다. 시는 이들 여행사와 함께 인천관광상품 및 콘텐츠 개발에 공동 노력해 해외 단체관광객 유치를 적극 추진한다. 특히 각 여행사별 특화된 장점을 바탕으로 인센티브 관광객, 교류단체 관광객, 청소년 수학여행, 의료 단체관광객, 크루즈 관광객 등 다양한 분야의 관광객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여행사들은 관광과 숙박, 쇼핑, 의료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결합한 관광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시는 인천관광상품 선도 여행사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외에 지난 1년 동안 해외관광객을 유치를 통해 인천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여행사에 대해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인철 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인천관광상품 선도여행사 업무협약으로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의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시 관광자원의 가치 향상을 통한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윤용
월미공원을 찾는 이용객이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인천시가 월미공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인천 역사 및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시 서부공원사업소가 최근 마을기업으로 지정받은 우물터 협동조합과 ‘월미공원 관광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월미공원 내 양진당에서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전통 한옥 스토리텔링 및 전통놀이(널뛰기, 윷놀이 등) 등 체험행사가 운영된다. 또 월미문화관에서는 인천알리기 공예체험, 외국어와 함께하는 월미전통문화체험(한국 예절과 한복의상, 궁중의상)이 운영되며, 한식체험관에서는 한국전통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요리 체험 및 식사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을 보다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외국인 문화관광 프로그램 활성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물터 협동조합은 인천을 찾은 스리랑카 전지훈련단이 월미문화관에서 한복 및 한글로 인천관련 티셔츠를 만드는 체험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 남구가 추진중인 ‘마을주택관리소’와 ‘빈집활용사업’이 그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남구는 최근 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후원하는 ‘제10회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 공공서비스 부문(사회복지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남구는 전국 최초 마을주택관리소 개소 운영과 지속적인 빈집활용사업 등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구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마을주택관리소를 개소, 구도심 저층 주거지역에 대한 소규모 집수리 지원 및 마을가꾸기 등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주민자치 구현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2013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지역 내 빈집활용사업 성과 등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을 수상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남구 조성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