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지역인 강화도가 지난해 말 한강물을 끌어오면서 농사 시름을 덜었다. 16일 강화군에 따르면 2월 현재 이 지역 31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40%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평균 저수율 9.7% 대비 4배 이상 오른 수치다. 강화군은 앞으로 두 달간 한강물을 강화 북부로 끌어오는 임시 관로를 계속 가동해 평균 저수율을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그리고 6월까지 700만t에 달하는 농업용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북부 지역에서도 멀리 떨어진 삼산면은 물이 부족해(모내기 면적 1천150㏊ 중 745㏊) 관정 1천여 개를 가동, 저류지와 담수용 하천에 물을 가두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임시관로와 가을비 덕에 모내기 수량을 확보했지만 모내기가 순조로우려면 평균 저수율이 60%까지 올라가야 한다”며 “삼산면은 도서 지역이다 보니 용수를 공급하기가 어려워 관정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군은 올해 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포내천∼강화군 북성리를 잇는 15km 길이의 정식 관로와 저류지에서 농경지까지의 송수관로를 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 월곶면 포내천의 한강물을 끌어오는 임시 관로는 지난해 12월 완공(19.
지난해 민선6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사항 이행율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인천시가 발표한 유 시장의 공약사항 ‘5대 가치 18대 정책 131개 과제’에 대한 이행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유 시장의 하반기 공약이행율은 총 131개 과제 중 99개 사업(75.6%)이 완료 또는 정상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5개 사업(19.1%)은 부진, 7개 사업(5.3%)은 보류·재검토 및 계획 변경 사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하반기까지 목표이행율을 91.8% 달성한 것으로, 당초 목표 대비 ‘양호’ 수준으로 평가됐다. 주요 추진성과를 살펴보면 ‘인천 관광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천관광공사 부활’ 사업이 2015년 9월 인천관광공사가 출범하면서 완료됐다. ‘인천보훈병원건립’ 사업의 경우 상반기에는 부지매입 예산확보 지연으로 부진 평가됐지만, 사업부지 보상 완료 후 2015년 9월 기공식을 개최해 건립사업을 정상 추진했다. 다만 공약이행 시민점검단 점검 결과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와 여가위락단지로 환원’ 사업은 당초 계획인 ‘매립종료 및 여가위락단지 환원’이 아니라, ‘수도권매립지의 매립면허권 이양 및 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의 관할권 이관’ 등 다른 방향
한국가스공사 LNG 인천기지본부 및 인천기지건설단과 연수구 푸드마켓 2호점이 16일 사랑의 식품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LNG기지는 푸드마켓에 식료품과 기타 생활에 필요한 물품 등을 후원한다. 마트 형태로 운영되는 연수구 푸드마켓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상으로 기부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가스공사와 연수구 푸드마켓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의 결식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한편, 푸드마켓 푸드뱅크가 기부식품을 직접 전달하는 제공자 중심의 서비스인 반면, 푸드마켓은 일방적인 수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낙인을 예방하고 필요한 물건만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이용자가 직접 마켓을 방문하여 기탁된 식품들을 선택하여 가져갈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이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 연수구가 16일과 17일 송도 더샵그린워크 1·2차 아파트 내에 신설한 구립 ‘그린워크 1·2차 어린이집’이 잇따라 개원한다. ‘그린워크 1·2차 어린이집’은 연수구가 송도 더샵그린워크 1·2차의 각 입주자 대표회의와 20년간의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해 설치한 구립 어린이집으로, 그린워크 1차 어린이집은 197.98㎡, 그린워크 2차 어린이집은 201.86㎡의 규모로 신설됐다. 이곳의 영유아 정원은 각 42명이다. 이번 어린이집 개원으로 연수구는 구민들의 보육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1차 개원식에 참석한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공공보육 수요에 맞춰 구립 어린이집을 확충해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보육이 더 이상 가정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역사회 전체의 책임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차별화된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윤용해기자 youn@
국민의당 최원식(인천 계양을) 의원이 1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최 의원은 “4년간 제가 해온 정치, 제 선택에 대해 겸허하게 계양을 유권자 여러분의 심판을 받겠다”며 “초선 4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재선 4년 더 부지런하고 겸손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관련, “왜 비단길을 피해 어려운 길을 가려 하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잘못된 정치를 바꾸지 않는다면 정치할 이유가 없다”면서 “때문에 제 소신대로 고난의 흙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계양을에서는 더민주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출마가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승산에 대한 질문에 “출전하는 장수가 승산을 따질 순 없다”며 “쉽지 않은 승부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최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 지난달 더민주를 탈당, 국민의당에 합류한 뒤 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인본·역동·청정’ 인천비전 2050 3대 미래가치 설정 공동체·글로벌·해양문명·녹색도시 4대 실천목표 선정 인천시가 장기 미래전략종합계획인 ‘인천 비전 2050’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5일 간부회의에서 인본(Human)ㆍ역동(Dynamic)ㆍ청정(Green) 등 ‘인천 비전 2050’의 3대 미래가치를 설정했다. 3대 가치 실현을 위한 4대 목표로는 모두가 함께하는 활기찬 공동체 도시,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거점도시, 시민과 열어가는 해양 문명도시, 자연이 살아있는 건강한 녹색도시가 선정됐다. 시는 인천의 인구가 현재 300만명에서 2050년 35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세계 도시경쟁력을 56위(2012년 기준)에서 초일류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 1인 가구 57만, 외국인 46만명 등으로 인구구조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시는 2014년 10월 유정복 시장의 취임 100일을 맞아 ‘인천 비전 2050’ 수립 계획을 밝히고 세부 과제를 수립해 왔다. 시에서 처음 시도하는 이번 계획은 사회변화와 미래이슈를 예측해 인천시가 추구해야 할 미래방향과 원칙을 마련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인천 비전 2
인천시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사업’ 이전 부지에 대한 보상업무를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에 대해 2월 말 안내문 발송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중 토지소유주 및 관계인들과 본격적인 협의를 거쳐 보상금 지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사업은 현 구월농산물 도매시장을 남동구 남촌동 177-1번지 일원으로 이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전에 따른 보상부지는 총 19만671㎡다. 보상이 완료되면 2018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9년 하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농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 내 편입대상 토지와 지장물에 대해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상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우선 이달말쯤 토지소유주 및 관계인 등에게 ‘토지 및 지장물 조사 등 진행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4월 말까지 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완료하고, 5월 중 토지보상 공고를 통해 소유주 및 관계인들의 열람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토지보상협의회 구성, 감정평가사 선정 등을 진행해 하반기 중으로 보상협의 및 보상금 지급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
서해최북단 섬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에 살고 있는 어르신 25명이 15~17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따뜻한 남쪽 섬 제주도를 찾아 즐거운 여행을 만끽한다. 백령도 어르신들의 제주도 여행은 10년째 계속되고 있다. 백령도 섬 내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백령여행사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매년 제주도 무료 효도관광을 제공하고 있다. 최대정 백령여행사 대표는 “아름다운 섬 백령도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작게나마 지역을 위한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에게 효도관광을 시켜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효도관광을 위해 제이디건설, 피아이건설, 제일건설개발, 해송여행사, 서울우유, 서해여행사, 나나렌트카 등 지역 내 업체들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도 잇따랐다. 백령여행사 관계자는 “백령도 주민이며 오랜 기간 거주하신 분을 대상으로 여행접수 명단 중 처음 신청하신 분, 연세가 많으신 분을 우선으로 선정했으며 이번 여행을 통해 유쾌하고 활력 넘치는 생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에서 아동학대 조사만 전담하는 수사팀이 가동된다. 인천계양경찰서는 15일 ‘아동학대 전담수사팀’ 발대식을 열고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아동상담 자격증 소유자, 심리학 전공자, 아동학대 업무 담당자 등 아동학대 관련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경찰관 6명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아동학대 수사를 맡던 여성청소년과에서 분리돼 별도 사무실도 마련했다. 이들은 향후 모든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실태 조사·상담 등 초동 조치와 심층 수사, 피해자 보호 지원 등 사후 관리를 담당하는 것은 물론, 18세 미만 실종 아동에 대한 수사도 맡아 실종 아동 소재와 범죄 관련성 여부 등을 조사한다. 배상훈 계양경찰서장은 “이번달 안으로 계양구청, 교육지원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병원 등 관계 기관과 학대피해아동 네트워크를 구축해 의료·법률 상담, 경제적 지원 등 종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자녀가 부모의 소유물이라는 사고방식을 바꾸고 아동학대가 범죄라는 인식을 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가 세계적 멸종 위기종인 저어새 보존에 선제적으로 나선다. 인천시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저어새 교육 ‘저어새 자연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205호인 저어새는 전 세계적으로 3천여 마리만 남은 멸종 위기종으로 이 중 80% 정도가 인천의 무인도 섬과 남동유수지 주변이나 강화도 갯벌 등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어새 자연학교’는 저어새의 고향이 인천임을 알리고, 저어새의 생활터전인 습지 보존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철새 강의, 탐조 활동, 체험, 그룹 활동, 저어새 사진 관람, 국제컨퍼런스 등 교육 대상별로 차별화해 다양하게 실시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청 환경정책과(☎440-3532) 또는 EAAFP사무국(☎458-6500, 6502)으로 문의하면 된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