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시 남구 용현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일 어려운 이웃 30가구에 3만원씩 9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지난 2004년 이웃 사랑 실천 봉사단체로 시작한 주민자치사랑회는 매년 지역 내 홀몸노인과 장애인,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이에 앞서 용현1·4동 용일새마을금고는 지난 1일 ‘사랑의 좀도리 나눔 행사’를 가졌다. 용일새마을금고가 좀도리 행사를 통해 마련한 쌀 111포(1포 20kg)는 지역 내 저소득가정 및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특히 이날 거동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한 대상자들에게는 용일새마을금고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가정까지 직접 쌀을 배달했다./윤용해기자 youn@
노령화 시대 최대 화두인 ‘치매’ 예방을 위해 옹진군보건소가 3일 영흥면을 시작으로 각 면별로 방문하여 대대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옹진군은 노인 인구(65세 이상) 비율이 21.32%가 넘는 ‘초고령 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로, 전국 노인인구 비율인 13.1%보다 8.22%p 높은 수준이다. 이번 ‘마을방문 치매관리사업’은 만 60세 이상 지역군민(6천95명)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치매 선별검사 후 인지저하 또는 2차 정밀검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협약병원인 인하대 병원에서 진단검사 등을 받게 된다./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 남구가 주민 스스로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착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남구가 지난 2015년을 ‘자원봉사 활성화의 해’로 정하고 남구종합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까지 5만9천832명의 주민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하고, 그 중 1만5천979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한 것이다. 1일 남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홍보진흥, 조직운영, 연계협력, 교육훈련 등 총 7개 분야에 대한 22개 핵심사업을 추진한 것과 더불어 옛 시민회관 쉼터~신기사거리~남구청을 잇는 거리를 자원봉사거리인 ‘V-zone’으로 지정했을 뿐 아니라 방송인과 종교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100인의 자원봉사 홍보대사를 위촉했다. 또 매월 문화예술봉사단과 함께 ‘상설체험존’을 운영, 주민들에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소개하고 자원봉사에 대한 주민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잠재적 자원봉사자들을 발굴했다. 여기에 ‘희망 나눔 축제’ 등 주민 중심의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 주민들에게 이웃과 함께 자원봉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
작년까지 서울에서 열린 목재산업박람회가 올해부터는 인천에서 개최된다. 인천시는 1일 시청에서 산림청, 사단법인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와 ‘목재산업박람회 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목재산업박람회는 올해부터 매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시는 행정 지원, 참가업체·바이어 유치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올해 박람회는 12월 1∼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와 산림청이 공동 주최하고,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다. 박람회에는 150개 기업이 참가하고 2만5천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인천이 목재 산업의 중심지인 점을 강조하며 박람회 유치에 공을 들였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약 1천500개 목재 관련업체가 입주해 근로자 2만여 명이 일하고 있다. 또 전국 원목 물동량의 60%는 북항에서 처리된다. 북항을 중심으로 조성 중인 목재 클러스터단지가 완공되면 128개 목재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 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목재산업 박람회가 인천의 대표 지역특화 박람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1년 첫 박람회 이후 올해 6회째를 맞는 목재산업박람회는 생활 속 목재문화를 실현하고, 국내
인천지방경찰청은 오는 4월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1일 지방경찰청과 9개 일선 경찰서에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가동했다. 이를 위해 총 177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반으로 24시간 상시 단속체제를 갖췄다. 이들 수사전담반은 정식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3월24일 전까지 예비후보자들의 각종 모임을 통한 금품 살포와 공무원의 불법 선거 개입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공명선거 분위기를 다진다. 이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3월31일부터는 경찰의 전체 기능을 활용해 총력 단속체제에 돌입한다. 경찰은 선거 관련 범죄 신고·제보자에게 최고 5억원의 포상금 지급하고 비밀을 철저히 보장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유도할 방침이다./윤용해기자 youn@
인천 연수구립공공도서관이 청소년 봉사활동과 유아의 책놀이를 연계한 ‘책 읽어주는 언니오빠’ 사업을 추진한다. ‘책 읽어주는 언니오빠’ 사업은 청소년에게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는 봉사활동 기회를, 유아에게 어려서부터 책이나 도서관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서로 연계·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증대는 물론 창의적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구는 이를 위해 인천대 문헌정보학과 학생 및 연수구내 대학생과 중고생으로 구성된 봉사활동 참여자들에게 최근 ‘청소년 재능나눔 독서학교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여한 30명의 예비 ‘책 읽어주는 언니오빠’들은 총 8시간 동안 책 읽어주는 방법과 재능연계 책놀이 방법, 자원봉사자의 자세 등에 대한 기초교육을 받았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오는 13일부터 총 10개 연수구 공공도서관에 배치돼 ‘책 읽어주는 언니오빠’로 활동하게 된다. 주로 5세에서 7세까지의 유아를 대상으로 연령에 적합한 책 읽어주기와 종이접기, 페이스페인팅 등의 책놀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책 읽어주는 언니오빠’는 매월 첫째 주에서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수강 대상은 5∼7세 유아와 학부모
오는 3월 국내 관광 사상 단일 규모로 역대 최대인 6천명의 ‘요우커’(중국인 단체관광객)가 오는 3월 인천을 찾는다. 인천시와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는 ‘중국 광저우 아오란 국제뷰티그룹’의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관광행사를 유치해 6천명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31일 밝혔다. 관광객들은 3월 28∼2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기업 자체 행사를 하고 인천에서 4박 이상 머물며 송도석산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를 즐길 예정이다. 이들은 인천의 대표 한류콘텐츠이자 지역의 명물인 송도석산을 방문해 기업의 번창과 방문자의 올 한해 희망하는 소원빌기를 시작으로, 단체 행사 및 인천 관광지 투어 등 다채로운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이번 중화권 단체관광객 유치는 그동안 시와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가 국내 중국전담여행사(210개사)를 상대로 적극적인 유치 마케팅을 벌인 것은 물론 ㈜보문세계여행사, 대화국제여행사, 어울화장품, 엔타스 면세점, 국제문화관광협회 등 민·관이 협력해 총력을 다한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해 여러 차례 미팅과 답사를 추진해 왔다. 올 1월에는 ‘송도컨벤시아와 동북아무역센터(neat-towe
인천의 원도심인 동구에서 1천600가구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을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난 29일 동구 송림초등학교에서 동구, 인천도시공사, 스트레튼알이(임대사업자), 하나금융투자(기관투자자) 관계자와 주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송림초교 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 뉴스테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16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에 송림초교 주변구역을 비롯한 시내 14곳을 신청한 상태다. 송림초교 주변구역이 다음달 정부의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구역으로 최종 선정되면 부평구 십정2구역에 이어 인천의 원도심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 나오는 일반분양분을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두번째 사례가 된다. 동구 송림동 일대 7만3천㎡ 규모의 송림초교 주거환경개선사업은 2006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뒤 2009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시는 이 일대 폐공가가 증가되고 건축물의 붕괴위험으로 시급하게 재개발이 요구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뉴스테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올 1월 국토교통부에서 뉴스테이 연계 사업 공모에 참여해 이뤄졌다. 시의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0
인천이 서울,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올해 인구 3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의 주민등록인구 292만5천명과 외국인 5만8천명을 합친 총 인구(지난해 말 기준)는 298만3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부족한 1만7천명을 채워 총인구 300만 명 대 진입이 예상된다. 인천은 경제자유구역과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구 유입이 늘어 지난해에도 주민등록인구가 전년보다 2만3천명 증가했다. 시는 인구가 늘어나면 필요한 조직을 확대할 수 있어 행정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국이 늘어나면 3급 부이사관 등 공무원 증원이 가능해져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국내 3대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조직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령인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주민등록인구가 295만 명이 넘으면 300만 도시로 간주, 국(局)을 1개 더 신설할 수 있다. /윤용해기자 youn@
지난 2010년 북한의 포격도발을 겪은 서해 북단 연평도에 병영체험장을 갖춘 안보수련원이 건립된다. 인천시 옹진군은 국·시비와 군비 등 총 54억 원을 투입해 옛 연평 중·고등학교 부지(1만㎡) 에 안보수련원을 짓는다고 28일 밝혔다. 부지매입에 14억 원, 연평 중·고등학교 건물을 활용한 시설 투자에 40억 원이 소요된다. 안보수련원은 총 2층 건물로 1층에는 관리실·다목적 회의실·식당·매점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60명가량을 수용할 병영체험 숙소와 휴게실을 갖춘다. 건물 앞 운동장에는 외나무다리와 그물망 등 군부대 유격시설과 유사한 병영체험 코스 및 각종 운동시설과 주차장이 마련된다. 옹진군은 이번주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올해 8월 착공해 늦어도 내년 12월 문을 열 계획이다. 안보수련원은 마을기업이 설립되면 위탁 운영될 전망이다. 옹진군은 북한과 맞닿은 연평도에 안보수련원이 들어서면 인근의 평화공원, 안보교육장, 안보둘레길 등 기존 관광상품과 연계한 ‘안보관광’ 코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해병대 연평부대와 협의를 거쳐 군사시설 체험이나 농어촌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평소 관광객이 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