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평해전’을 영화의 주무대인 연평도 주민들에게 상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 13일 누적관객수 470만명을 넘어선 ‘연평해전’은 연평도 주민과 군부대 장병들이 영화를 보고 싶다는 뜻을 영화 홍보대행사 ‘하늘’측에 전달했다. 이에 하늘측은 “연평도 영화상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제작사·배급사와 협의해 영화상영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연평도에는 주민과 군부대 장병 4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극장이 없어 영화를 볼 수 없는 실정이다. /윤용해기자 youn@
차량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아들과 경찰에 수배된 아버지가 한 경찰서에서 나란히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면허도 없이 빌린 차량을 몰다가 고가의 수입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도주차량)로 A(29)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A씨를 면회 온 아버지 B(49)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52분쯤 레조 차량을 몰고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골목 사거리를 지나다가 샛길로 나오던 벤츠 차량 앞범퍼를 충돌한 뒤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다. 이 사고로 벤츠에 타고 있던 운전자 C(27)씨가 골절상 등 전치 3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으며 함께 타고 있던 여성 3명도 가볍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사기 등 4건의 혐의로 수배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아들의 검거 소식을 듣고 경찰서를 찾은 부친 B씨의 신원을 확인하다가 역시 사기 등 4건의 혐의로 수배된 사실을 파악했다. 연수경찰서는 B씨를 곧바로 검거하고 신병을 담당 경찰서인 인천 남부서로 인계했다./인천=윤용해기자 youn@
인하대는 14일 5호관에서 인천지역 중학교 자유학기제 지원 프로그램인 ‘Hi-College’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시교육청과의 교육기부 협약서 체결에 따라 인천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기부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인하대는 인천시교육청 산하 학생의 진로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진학,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Hi-College’ 행사는 인천지역 자유학기제를 운영중인 96개교에서 사전 인터넷 접수를 통해 신청한 1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인하대의 전공 체험과 동아리 체험 활동, 진로 특강와 더불어 캠퍼스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인하대는 앞으로도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지역 중학생들에게 꿈과 끼 탐색 및 학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 서해5도 연안여객선 운임이 내년 조례개정과 함께 광역교통요금 수준인 2천500원 선으로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경선 의원(새누리·옹진군·사진)이 ‘연안여객선 운임인하’라는 시장의 공약사항 이행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14일 김경선 의원에 따르면 도서민들의 연안여객선 운임 인하는 유정복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김 의원은 최근 인천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요금인하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절차를 거쳐 이를 시행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김 의원의 요구에 유정복 시장은 “내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임기 내 시행하겠다”고 답변한 뒤 “인천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요금을 인하하기 위해서는 약 50억원의 추가재원이 소요되는 만큼 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내년 조례가 개정돼 요금이 인하될 경우 현재 도서민의 운임요금(덕적·자월도 5천원, 연평도 6천원, 백령도 7천원)은 광역교통요금 수준인 2천500원으로 대폭 낮아지게 된다. 김 의원은 “앞으로 관련 조례 개정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집
인천시 옹진군은 백령면 간척지내에 조성한 담수호의 체계적인 관리를 도모하고, 주민소득 창출을 위해 활용 수역 및 면적을 설정하는 등 진촌지구 담수호 활용계획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진촌지구 담수호는 염도가 높아 농업용수로 사용이 어려워 그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군은 레저, 에너지, 주민활용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담수호의 수역을 구분해 북쪽 솔개공구 간척지와 더불어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군민들에게 사용수익을 허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진촌지구 담수호 활용계획 수립을 계기로 진촌지구 간척지 일대가 군민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용해기자 youn@
자신이 사용하지 않았는데 신용카드 결제가 이뤄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인천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30대 남성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결제가 이뤄졌다”며 남구 주안역지구대를 방문, 신고했다. 이 남성은 신용카드를 분실하지 않았는데 전날 오전 11시쯤 충북 음성군의 한 금은방에서 187만원이 결제됐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충북 음성경찰서에 인계하고 금은방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신용카드 결제용 POS(point of sales) 단말기를 해킹, 복제카드를 만들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POS 단말기 해킹 피해는 해당 카드사가 보상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카드사의 협조를 받아 POS 단말기 해킹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용의자를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OS 단말기는 결제자의 카드 마그네틱 정보 등이 저장돼 있어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여객선으로 10여분에 불과한 신도, 시도, 모도가 해안누리길로 지정됐다. 13일 옹진군에 따르면 신·시·모도 3개섬이 해양수산부가 지정하는 53번째 ‘대한민국 해안누리길’로 지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신·시·모도는 현재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삼형제섬으로 불리우며 경치가 빼어날 뿐 아니라 수도권에 인접해 당일 여행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삼형제섬 누리길 구간은 신도선착장에서 신·시도 연도교를 지나 해당화로 조성된 시도염전 둑방길과 수기해변을 거쳐 시·모도 연도교를 통해 모도에 도착하는 코스로, 총 11.3㎞다. 옹진군은 앞으로 삼형제섬 길에 해안누리길 종합안내판, 포토존 등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해안누리길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전국 도보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해안누리길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윤용해기자 youn@
인천의 한 재래시장 건물이 노후화되면서 붕괴사고의 우려가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관할 남구는 건물주와 세입자들에게 개·보수와 이주를 권유해놓고도 사유재산이라 강제할 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12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대한산업안전협회에서 실시한 안전진단 결과 주안동에 위치한 재흥시장 건물이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대개 진단에서 ‘E등급’일 경우 즉시 재난위험 시설로 분류돼 사용을 금지하고 안전관련 대책을 세워야 한다. 문제는 구가 건물주에게 안전조치와 개·보수 명령을 내리고 세입자들에게 위험성을 전하며 이주를 권유했지만 추후 조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구 관계자는 “사유재산이라 강제조치를 취할 수도 없고 건물주 또한 시장 기능을 상실한 건물을 개·보수할 의지도 없어 진행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현재 세입자들도 이주할 경제력 여력이 없어 건물에 대한 행정조치가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해당 건물에 공익사업인 공영주차장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 사업이 시행되면 자연스레 세입자들에게 보상이 이뤄져 이주가 가능하다. 그러나 사업을
인하대 지역특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 사업단(GTEP, 단장 박민규 교수)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코스모뷰티 아시아(Cosmobeauty Asia) 2015’에 참가해 50만달러 수출상담 실적과 1만달러 현장 매출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인하대에 따르면 GTEP 학생들은 현장 바이어 상담 통역, 사전마케팅, 상담자료 번역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에 한국의 기업들을 소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까다로운 화장품 수출 절차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현지시장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박람회장을 찾은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GTEP 사업단은 이번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중국, 터키, 싱가포르,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 혁혁한 해외 마케팅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 총괄을 맡은 정진원(25·국제통상학)군은 “먼 곳에서 온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 기차역으로 가서 샘플을 보여주고 상담을 통해 샘플은 전량 판매가 이뤄지고 가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었다”며 “말레이시아 시장에서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rd
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인 ‘남동인더스파크’가 올해 경쟁력강화사업 ‘공동단지(혁신+재생)’로 최종 선정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경쟁력강화사업에 인천시 남동구 소재 인천남동공단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경쟁력강화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혁신단지 2개, 재생단지 3개, 공동(혁신+재생)단지 7개를 선정했다. 남동산단은 공동(혁신+재생)단지로 선정돼 노후 건물 리모델링, 혁신역량 확충을 위한 업종 고부가가치화, 도로·주차장 등 필수기반시설 설치 지원이 이뤄진다. 또 지원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 지원시설·편의시설 확충 등도 지원이 이뤄져 인천의 발전을 주도할 신산업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관석 국회의원(인천 남동을)은 “남동공단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공동(혁신+재생)산단 지정으로 남동공단이 인천경제를 견인하는 신산업단지로 탈바꿈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은 19대 총선의 핵심공약인 ‘남동공단을 IT, 첨단산업 중심 산업공단으로 육성’을 이행하기 위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