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관내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시의회는 새누리당 이영훈 시의원(남구 2선거구)이 발의한 ‘서울고등법원 인천원외재판부 설치 촉구 건의안’을 다음달 정례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인천 시민들은 지역에 고등법원이 없어 서울고등법원에 가서 항소심 재판을 받아야 하는 탓에 시간적·경제적 비용 뿐 아니라 생활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울산과 함께 고등법원이 없는 인천은 도시 규모가 더 작은 춘천, 청주, 전주 등에 있는 원외재판부마저 없어 사법서비스의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며 원외재판부 설치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다음달 정례회 본회의에서 건의문을 채택해 대법원과 법무부 등 관계기관에 보낼 계획이다. 인천시민은 지역에 고법이 없어 형사·민사 단독사건을 제외한 합의부 사건의 항소심 재판을 받으려면 차량으로 1∼2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서초동 서울고법까지 가야 한다. 이에 따라 인천에서는 지난해부터 정치권과 변호사회를 중심으로 서울고법 원외재판부를 인천에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윤용해기자 youn@
베트남의 물류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인하대는 베트남 물류전문인 양성을 위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베트남 유학생들이 국내 최고 수준의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번 전달식에는 베트남 소재 종합물류기업인 PTV 최분도 대표가 참석해 2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최고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가진 PTV는 베트남 최대 산업공단 밀집 지역인 동나이성을 중심으로 통관과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지난 3월 체결한 인하대와 PTV-동나이성 세관의 3자 업무협약을 기초로, 이번 PTV의 발전기금은 동나이성 세관 직원의 본교 물류전문대학원 석사과정 진학 시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또 PTV는 베트남 지역에 대한 본교 아태물류학부 재학생의 해외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교육기관과 기업들과의 교류협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최 대표는 “물류전문대학원 야간 MBA과정을 직접 수학해보니 인하대 학생들의 수준 높은 역량이 우수한 교육프로그램과 교수들의 열정에서 비롯됨을 느꼈다”며 “베트남 유학생들도 인
인천시 남구가 자원봉사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5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남구에 등록된 자원봉사자수는 5만6천70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진행되는 ‘사랑의 밥차’를 비롯해 다양한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적극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보답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실행하고 있다. 연 1회 이상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에게는 상해보험에 가입시켜 주고 있으며, 최근 6개월 동안 봉사활동시간이 가장 많은 자원봉사자 180명에게 1년에 두 번씩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또 최근 1년 이내 12회 또는 48시간 이상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에게는 자원봉사증을 발급,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이용시 금액의 일부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자원봉사활동 500시간 초과자에 대해 남구지역 130여개 공영주차장 이용시 1일 2시간에 한 해 주차요금 전액을 감면해준다. 주차요금을 감면받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 주차요금 감면 증표를 발급받아야 한다. 주차요금 감면은 2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자원봉사자 1
앞으로 도로보수 공사로 인한 교통체증이 해결될 전망이다. 14일 한국도로공사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 국토의 도로 포장률은 약 98%이며, 도로에 설치된 맨홀의 수는 약 81만개로, 대부분 수도권에 밀집돼 있다. 그러나 수도권 대부분의 도로는 급속히 늘어나는 차량들로 인해 포장면이 침하되거나 파손되고 있어 빈번하게 보수공사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음, 진동, 교통체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평강산업개발이 도로면 측구 복수공법(OP-2공법, 특허 제 10-1363895호)과 맨홀 보수 기술(EPM공법, 환경신기술 제452호)을 개발함에 따라 향후 도로보수 공사 시 발생하는 문제점이 해결될 전망이다. 이 기술들은 그동안 굴삭기로 파쇄한 후 인력으로 재시공하거나 일반 몰탈로 부분공사 했던 것을 유압실린더장치 등으로 개발한 전용 장비와 특화된 자재를 이용해 이를 개발하는 공법이다. 이에 그동안 시행되던 도로보수 공사의 경우 저소음, 저진동, 에너지 절감의 효과를 보게 됐으며, 기존 기술의 약 10% 이상의 공사비를 절감하게 될 예정이다. ㈜평강산업개발 변문수 대표이사는 “평강산업개발의 독자적인 공법개발로 기존의 기술보다 시공 품질 면에
인천시 연수구는 메르스 확산에 대한 주민불안 해소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종합비상대책을 수립,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보건소는 현재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운영 및 메르스 임시 진료소를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관내 병원과 연계해 음압시설 2실, 격리병실 18실을 확보했다. 또 의료기관이 주 감염경로로 밝혀짐에 따라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메르스 의심자 방문 시 진료방법 및 의료진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 진료 실태를 파악 완료했으며 지난 3일 관내 초·중·고 교장을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법 및 신고 안내 등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연수경찰서, 의사회, 약사회,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의심환자 신고체계를 긴밀히 유지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 남구학산문화원은 오는 30일까지 주민 춤꾼을 모집한다. ‘학산춤패’ 교육 과정은 춤을 사랑하는 남구 구민(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업은 23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인천문화회관 3층 인천무용협회에서 인천 생활춤협회 박혜경 회장이 강사로 나서 9월 말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첫 수업은 다양한 장르의 춤으로 커뮤니티 댄스를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주민들의 생각을 표현하고 삶에서의 경험을 춤으로 재현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을 마치면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19일까지 남구지역 21개 동에서 열리는 마을축제와 주안미디어문화축제에 참여, 춤을 통해 지역과 교류하고 주민들에게 춤이 가진 활기찬 에너지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남구학산문화원(☎032-866-3994)로 신청하면 된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유네스코 지정 ‘2015 책의 수도 인천’의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기부도서 2천700여권을 10일 인천시에 기증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기증한 도서는 지난 4월 17~5월 31일 백화점 고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집에서 잠들어 있는 책을 기부하면 물티슈를 증정’하는 행사를 통해 기부 받은 것으로 신세계 백화점이 오는 14일까지 진행하는 ‘배다리 고서점가 쉼터’행사가 끝난 후 수봉도서관(남구 경인로 소재)에 기증된다. 이존성 신세계 인천점장은 “도서 기부를 할 수 있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신세계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용해기자 youn@
인하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원(GTEP)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중국 이우에서 개최된 ‘이우 국제 수입상품 박람회’에 참가해 2천 달러 상당의 사전 수출 실적과 3천500달러의 현장 매출, 2만1천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인하대 GTEP 학생들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진흥을 위해 중국으로 진출, SNS와 메신저를 이용한 사전 마케팅과 현장 영업 능력 등을 통해 바이어들과 중국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과 협력한 기업은 보나쥬르, 디랑, 라벨영, SA코스메틱스 등 국내 총 4개 중소화장품기업으로, 이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중국 화장품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중국 바이어들의 요구에 맞는 기업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들 학생들은 1인 1기업으로 각 회사를 전담해 사전 및 현장 마케팅, 바이어 상담, 계약체결 및 유·무선망을 통한 사후 관리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이번 박람회 총괄을 맡은 이준원(23·국제통상학과 4학년)씨는 “SNS와 메신저를 통해 바이어를 발굴해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메신저를 통해 바이어와의 관계를
인천시 옹진군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감염병 위기대응 강화를 위해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 열화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하고 현장에서 직원들을 지휘 감독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열감지기 시스템은 중동호흡기질환의 주증상인 발열을 체크하는 감지 시스템으로 옹진군 관내 도서를 입도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1차로 발열을 체크해 37.5℃이상의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자에게 상담 및 진료안내를 하고 있다. 군은 예비비 4천만원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대응 예산으로 편성,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손소독기와 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구입해 주민 및 도서를 입도하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감염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행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환자 발생 대응지침에 따라 부군수를 총괄로 해 중동호흡기증후군 관리대책반으로 4개반 41명을 구성하고 직원교육을 실시했으며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 남구는 지난 8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으로부터 2천500만원의 성금을 전달받아 박모(여·66)씨에게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남구에서 복합적인 문제로 위기에 놓여 있는 가정을 발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도움을 요청해 모아진 성금이다. 학익동에 살고 있는 박씨는 아픈 손자 셋을 키우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다. 큰손자는 언어발달이 늦고 자폐성향이 있어 사설기관에서 언어치료를 2년 받다가 현재 발달재활서비스를 받고 있다. 둘째 손자는 미숙아로 태어나 발육부진으로 또래보다 체격이 왜소하고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다소 잔병치레가 많은 편이다. 그래도 두 형제는 상대적으로 건강한 편. 임신 6개월 630g의 미숙아로 태어난 셋째 손자는 몇 달 동안 인큐베이터에서 생활하면서 수차례 심정지를 일으켰다. 게다가 피부괴사로 인해 한쪽 무릎아래를 절단했고 미숙아망막증 수술까지 받은데다 콩팥이 아기 때 크기 그대로 자라지 않아 굳어가고 있다. 이 같은 사연은 최근 방송으로 소개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SBS와 MBC, 아람코기업을 연계해 2천500만원의 성금을 마련해 전달했다. 박씨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해주고 해결하기 위해 도움을 주시는 분들